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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30
    오징어3-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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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9/30
    사람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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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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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9/07/05
    도서관전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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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3- 최승호

 

 

오징어 3

                                        - 최승호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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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리기

 

#1.타인을 이해하기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고 있다.

생활이 서로 달라진 상태,

공유하고 있는 것은 추억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삶.

뜯어먹기 좋은 풀과 같다는 이것이

더 이상 내 삶의 향방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지금.

 

달라진 생활과 다른 관심 속에

타인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나를 이해해나가는 작업.

 

같은 생각과 다른 생각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낸다.

또 다른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 역시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녀/그 역시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고 있다고,

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2.

아무런 생각이 없이 살고 있다고 말헀다.

엄밀하게는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가운데

나를 지배하는 무언가의 생각이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이 상태로도 괜찮다고 생각헀다.

무언가에 꼭 열중하지 않아도

그렇게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을

굳이 다 드러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수면위로 떠오를테니.

 

이 상태로도 괜찮다.

 

 

 

 

 

#3,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은 없는데,

그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그립다는 그 말이.

요즘엔

마음에 맴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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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1.  Dream about you....

 

 

요즘에 또 꿈을 자주 꾼다.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지도 않는 이들을 만난다거나

정말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는

아침에 머리가 띵!한 황당 시츄.

 

이를테면,

가끔 들어가는, 하지만 이름도 어떤 사람인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블로거들을

내가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든지,

 

헤어진,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혹은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사람들이

꿈에 나와서 안부를 전한다든지

 

 

나의 무의식의 세계는 대체 어디까지인지 싶은...

 

아직도 꿈 많은 20대라고

웃으면서 넘기기엔

정말 많은 일들이 꿈속에서 전개된다는....

 

 

잠을 잘 못자는게 분명해...

 

 

 

#2.

 

요즘 영화도 자주 보게 된다.

엊그제는 '애자'를 보고 포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냥 마음속에 담아두고만 있다는...

 

같이 영화본 사람을 포함해

극장 안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 가운데

나 혼자만 울고 나온 것 같아 정말 뻘쭘....

 

정말 최선을 다해 울었는데,

울고 나서 본 하늘이 너무 맑고 날이 밝아

마~이 부끄러웠던 경험은 또 처음...

 

인생 다이나믹하게 산다.

요즘.

 

 

 

 

 

#3.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한달 후 일년 후'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의 심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 후 , 일년 후 '

우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냉소적인 시선과 문체가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4.

 

 

겨울이 오기전에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말에 의례적으로 만나는

그런 관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더 자주 안부를 묻고,

더 자주 안부를 전하자.

고...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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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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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이형기

나무는

실로 운명처럼

조용하고 슬픈 자세를 가졌다.


홀로 내려가는 언덕길

그 아랫마을에 등불이 켜이듯


그런 자세로

평생을 산다.


철따라 바람이 불고 가는

소란한 마을길 위에


스스로 펴는

그 폭넓은 그늘…….


나무는

제자리에 선 채로 흘러가는

천 년의 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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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오전에 출근하기 전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단 한 장면

 

보이는 모든 것에서 내 꿈이 시작되리라

던가...

이 말에 그 말은 잘못되었다며

비장애인의 시각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던

주인공의 모습.

 

'본다'라는 말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언어라는 점을

새삼 깨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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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워즈[Summer wars,2009]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워~낙 재미있게 봐서,

깔끔한 그림체가 좋아 같은 스텝이 뭉쳤단 소식 하나로 영화를 선택.

같이 봐 준 사람이 재미있었다고 유쾌하게 웃어주긴 했지만.

역시...혼자 볼 걸 그랬다는 별 마음에 안 드는 전개.

 

OZ라는 가상공간. 현대적인, 편리함의 이면에 숨겨진 위험에 대해

내용도 비교적 간단하고, 고스톱으로 세계를 구하는 설정도 참 재미있는데,

늘 그렇듯 가족주의나 휴머니즘으로 끝맺는 것은 쩝...

 

 

 

마음에 오는 말은,....

 

" 가장 나쁜 것은

배고픈 것과 외로운 것이란다"

 

 

맞다. 배고픈 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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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오늘부터 시작!

 

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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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

글을 쓴다는 것은,

더 정확하게 불질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 흥미를 느끼거나, 경악할 정도의 분노할 일이 있다거나,

고민할 무언가가 존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런데, 최근 글을 쓰는 주기와 소재들을 주욱

훑어보았을때, 심심한 거다. 인생이...

 

 

사람을 안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활발하게 누군가를

만난다고 할 수도 없다.

책을 안 읽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활발하게 무언가를

읽고 고민한다고 할 수도 없다.

불질을 안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활발하게 어떤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주욱 지속되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그 상태가 익숙해져버렸다.

 

어떻게 하면 인생이 즐거워질까요?

어떻게 하면 인생은 살 만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주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을 문의한 결과

대답은

열중에 일곱은 '그러니 연애를 해라'로 귀결되기에

이 질문 하는 것도 그만 둬 버렸다.

 

 

뻔한 이야기도 싫고,

모르는 이야기도 싫고,

소소한 개인의 일상이 중요하다고 외치면서도

너무 소소해져버린 일상도 싫고.

바야흐로, 질/풍/노/도/의/시/기

 

인가 싶다.

 

 

 

 

#2.

 

우연히

'민중의 집'을 발견했다. 정말 발견헀다.

평소엔 잘 들어가지 않는 골목인데,

사람 피하려다 들어간 골목에 '민중의 집'이라는 곳이 있어서  놀랐다.

물론 구석에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민중'이라는 이름을 크게 내세운 곳이 있다니...라는 생각때문에서였다.

 

처음엔 교회인가 싶어 기웃거리고,들어가 볼까 하다가

 

지저분한 꼴로 찾아갔다가 쫓겨날 수도 있다.

아니면 최악의 상황, 아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뻘줌해하면서 나올 것이다.

 

등등의 생각이 들면서 그냥 돌아섰다.

 

신기한 동네.

지역공동체라는 게 서울에서는 힘든가 싶다가도

동네에서 요런 곳을 발견하면

십년 넘게 살아온 주민으로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뿌듯한 건 뭘까...

 

여기서 페미니즘 강좌를 개최하면 꼭꼭 듣고 싶단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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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전쟁

새로 보게 된 애니.

요즘 시간이 없어서 1편만 보고 말았는데, 꽤 흥미로운듯.

 포스팅은 다 보고 나서...

 

 

주요 등장 인물

열혈 바보 카사하라 이쿠 도서특수부대,도조반 반원/도서사장

화내는 꼬맹이 도조 아츠시 도서특수부대,도조반 반장/이등도서정

웃음짓는 정론 코마키 미키히사 도서특수부대,도조반 부반장/이등도서정

완고한 소년 테즈카 히카루 도서특수부대,도조반 반원/도서사장

정보통 시바사키 아사코 도서관원/도서사장/실험 중인 정보부 후보생

싸움꾼 중년 겐다 류스케 도서특수부대 대장/일등도서감

 

이나미네 카즈이키 칸토 도서기지고문/과거 특등도서감

테즈카 사토시 도서관원/일등도서겅/일본도서관협회 내의 연구회 '미래기획' 회장. 테츠카 히카루의 형

오리쿠치 마키 '주간 신세상' 기자/겐다의 연인

나카자와 마리에 코마키의 연인/중3 여름에 난청자가 됨

http://www.toshokan-sensou.com/chara.html  공식사이트

 

http://blog.toshokan-sensou.com/  BLOG

 

09.7.5 update

 

 

애니매이션은 맘 먹고 다 보긴 했는데, 이게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점에서

또 포스팅을 미루게 만드는 구나...

 

전반적으로는 짧은 하이틴 소설 한 권 읽은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데,

열혈바보라는 낭만적 캐릭터 이외에도 부분부분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군대의 그 일렬종대의 모습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흐르는 표현의 자유와 현세지향적 모드는 꽤 흥미롭다.

 

 

 

 

네 권의 시리즈 - 꼭 첫번째 책과 마지막 혁명은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는...

 

 

 

그런데 이것 말고도

 

아무래도 책을 다루는 소재다보니 다른책들이 등장하는데,

나츠메 소사키라는 일본 문학가에 대해 관심이 간다는...

일본 1000엔에 새겨진 인물이라는데, 뭐...내가 일본 돈을 만져봤어야지...쩝

 

  

 

 

차례대로 읽어보고~ 주르륵

(아...고전이라 그런가...표지는 정말 읽고 싶지 않게도 출판해놨구나...)

 

 

 

 

아...이 달 내로 꼭 새로 포스팅해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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