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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것은 환상<오만과편견><좁은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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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피곤해

요즘엔 정말 하는게 없는데도 피곤하다.

누구말대로 하는게 없어서 피곤할 수도 있다.

 

후후, 그래도

맛있는 도시락은 쌩유~ 감동감동~

아이러브 돈까스.^^

 

 

 

인물사진은 민망한 사진인 관계로 싸가지워얼드에...

얼굴은 벌개지고 기지개펴다 어깨에 담이 온 관계로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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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재발견

며칠 전 오전에 진보넷 접속에 에러 메시지가 뜨는 순간, 옛기억이 떠올라 뜨악 하고는

블로그와 공동체에 있는 자료들의 '안전'에 덜덜 떨면서

백업 형태로 다른 곳에 '알을 까볼까?' 생각했는데,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그러다 다른 곳에 있는 옛날 일기들을 발견했는데,

역시...재미있군.

 

 

2004.10.25    
 

언젠부턴가 글을 쓰는 것이 두려워졌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곧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시 말하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두려워졌다는 뜻이다.

밝고 힘차게 내 주장을 펴는 것보다는
언제부터인가 침묵이 나의 주된 표현이 되었고,
그것이 일상화되어 버린 순간

그 순간의 나의 모습을 직면하는 순간보다
당혹스러울 때도 없는 것 같다.


깨나가야지, 다시 나를 곧세워서 걸어가야지라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해도
또 다시 돌아오는 건 침묵과 순응 속에 갇혀 사는 나의 모습이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문제에 부딪혀 맞서기보다는
조금 더 편한 현실로 숨어버리는 것이 더욱 쉽다.

난 도대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젠 강박관념조차 생긴다.
하지만 강박관념조차 내 일상을 다시 세우기가 어렵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2004.12.23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2005.02.23    
 

졸업

 

오늘 드디어 졸업을 했다. 학교에 발 붙인지 5년만에 졸업이다.

사진 몇 장을 찍고는 학교를 내려오면서 한 학기 등록금 300만원, 8학기 이천사백만원

5년 동안 먹고 뛰어다니던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이천사백만원의 돈을 들여서

갖게 된 졸업장 하나를 안고 학교를 내려왔다.

 

졸업은

새로운 출발과 희망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서 즐겁고,

정들었던 교정과 친구들과 기억들이 영영 헤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여기에 21세기라는 시간적 공간을 하나 더 하면

졸업이란 걱정과 슬픈 것이기도 하다.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고 걱정스러운 앞날과

대학 4년 혹은 2년동안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밖으로 밖으로 내몰던

깡그리 말라버린 인간관계에 서글퍼지고.

짙은 색의 학사복이 마치 저승사자 옷 같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청년실업의 대열에 올라 잉여인간의 삶을 시작한다.

 

졸업이 내 인생의 끝은 아니지만

서글픈 내 인생의 서곡쯤은 되는 것 같다.

 

암울한 시대.

그 첫발을 내딛다.

 

 정들었던 교정이라니...맙소사. 나도 이런 표현을 쓰는구나.  '정들었던'ㅋ

 

 
2005.05.25 01:48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났다.

지나간 옛 일들을 후회하거나 떠올리는 것이
얼마나 소용없는 일인가를 알면서도 아련한 추억쯤으로 여기면서
다시 옛 기억들을 떠올리는 것도
역시 인간인가 한다.

많은 것들이 변해있고, 내가 있을 곳이 어디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도 많은데
여전히 그대로 인 것들도 있고, 내가 그로 인해 웃을 수 있었던
것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예전에 건물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하늘을 봤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이젠 그 시간을 증명해 줄 것은 어둡게 나온 핸드폰 사진 한장 뿐.
나머지는 그 시간을 공유했던 사람들의 머리속에서만 아련히
존재할 뿐이다.
하긴, 굳이 증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기에
그냥 내 머리속에서 흐릿한 추억쯤으로 남겨두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그 때 보았던 하늘의 별이 그리운 날이었다.
다시 시꺼먼 도심의 하늘에서 별을 찾으려고
시멘트 바닥 한가운데 돗자리를 깔고 누워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그런 일이 있을까


-별은 항상 내려와...

 

 

 

2005.12.27 00:34    
 

글을 쓸 때의 고민

 

일상의 가벼움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그 '사소한 개인'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

 

이건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2006.02.17    
 

#1.

오늘도 일기에 적어놔야 하는데 약간 졸리다.

지금 시각 6시 반

집에 들어온 시간 6시 반

오예!~

이 시간에 집에 들어오는게 얼마만인지.

 

 

#2.

많은 생각.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

정리해야 하는 생각들.

실현해야 하는 행동들.

 

 

#3.

지금은 정말 제 의욕은 얼마든지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이 의욕이 나를 더욱 옥죄고

더더욱 긴 호흡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다 잡아갈 수 있다면.

지금은 그렇다고 믿고 있지만,

어느 순간 그 믿음이 흔들리고 삶이 되뇌어질때

그 때 빌려드린 의욕을 다시 찾지요 뭐.

그저 그 때 혼자만 놔두지 말아주신다면야^^

 

1년 전과 달라진 지금에서도 대만족.

ab형의 나르시즘은 톡톡히 즐기고

그 만큼 세상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성격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4.

내가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톨스토이는 질문을 던졌다.

사람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아직은 톨스토이가 대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의 역할은 그저 질문을 던진 그 자체로 성공했다고.

그럼 나의 대답은 무엇인가.

 

나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매우 현실적이면서 쉽게 대답하기 힘든 문제들.

 

2007.04.10 13:17 지금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억압이나 차별의 시선들은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거칠게 몰아치는 고통이어도 상관없다.

시련은 강하면 강해질수록,

나 역시 강해진다는 그 식상한 말들은  때론 사실이 되고,

진실이 되니까.

 

 

그러나,

 

단단하고 굳게 쌓아올린 나에 대한 벽들이

열없이 허물어지는 순간은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오는 때이다.

 

순식간에 쓰러져버리는 존재감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자괴감이 억누를 때

그 순간만큼은 나를 지탱해나가기 힘이 든다.

 

 

어제는 집에 오는 길 내내 울었다.

생각하는대로 사는 내가 아니라, 사는대로 생각하는 내가

한심해서.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은지 오래.

심장이 죽을 것만 같아서, 죽은 것만 같아서.

 

살릴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

.

.

.

 

 

2005년 전  일기들은 책상 서랍 깊은 곳 어디엔가...ㅋㅋ 

2005년부터 2007년에 쓴 일기.

그런데...아직도 이러고 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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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환상<오만과편견><좁은문>

조금 다른 사랑 이야기

 

얼마 전부터 고전으로 분류되는 소설을 몇 편씩 읽고 있다.

어릴 적 읽었던 소설인데, 지금은 줄거리와 부분적 표현들만 기억에 날 뿐이어서  역시 읽고 난 뒤 그 때의 느낌이나 감동을 기록해 둘 걸이라고 후회를 하면서 읽는 중이다. 그 때는 혹시 문제에 나오면 당황하지 않고 익숙하게 풀기 위해 읽었던 목적이었으므로, 너무 어렵고, 무미건조한 수식의 나열 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속에서 사람을 보고, 삶을 본다는 점에 나쁘지 않다.

 

지금부터 기록해 둘 책은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과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다.

너무도 다른 분위기의 두 책이지만, 뜻밖에도 한 가지 공통점으로 정리된다.

바로 '사랑'

하지만, 그것은 '환상'이다.

 

 

 

두 작품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서, 함께 묶어 해석하는게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팅 하는 동안 내 지구력이 계속 작용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오만과 편견>을 읽는 동안에는 얼마 전 영화로 제작되어 '엘리자베스'역에 캐스팅 된 '키이라 나이들리'가 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하이틴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내게 그녀의 이미지는 톡톡튀는 말투와 억양 너머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으로 웃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당당하고 자신의 신념이 강한 것 같은 '엘리자'는 소설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사랑을 깨닫게 되면 될 수록 수동적이고 나약해지는 모습이 하이틴 소설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떨렸던 것도 사실 ㅋ)

 

 

 

반면 <좁은 문>은 알리사의 답답한 태도보다 제롬의 미숙하고 소심한 태도에 읽는 동안 불편하고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 아마 이 때문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한데,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난 신앙과 현실적 사랑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그 '좁은 문'에 들어가기 위해 절제하고 자신을 속이면서 고독과 열정 사이를 걸어본 적은 있었던 것 같다.

 

 

<오만과 편견>은 여성화자의 시각으로, <좁은 문>은 남성 화자의 시각으로 서술되어 있어 그 필체부터가 다르다.전자가 좀 더 인물의 심리 묘사에 세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두 작품 모두 작가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그 시각이 좀 다른 것일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 결말을 비교해 볼 때, 전작은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는 결말이지만 <좁은 문>은 알리사가 죽음으로써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비극적 결말이라는 점에서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그런데, 행복과 불행을 결말 짓는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간혹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나서, 특히 사랑 이야기를 보고 난 후면

그래서 그 이후 그녀와 그는 늘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았을까?를 상상하는데, 대답은 거의 '아닐껄'로 귀결된다.

이것은 언젠가 '비포 앤 선셋'이던가, 영화 시작에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서 그 사람이 사랑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일종의 심리테스트를 해 봤다는 장면에서 '허걱'했던 기억이 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는 습관같은 것이다.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가 겪었던 사랑과 <좁은 문>에서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은

그녀 혹은 그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고,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현실적 조건에 맞춰 하는 결혼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옳다고 믿었지만,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은 '완전무결한 그 무엇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실적 관계에서 만족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와 그의 사랑이 무언가의 형태로 결정되었을 때,

과연 그녀와 그가 죽을 때까지 행복했을까란 질문에 나의 대답은 부정적인 것이다.

 

 

현실에서는 '빙리'같은 남자도 없지만, '달시'같은 남자도 없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백마탄 왕자'는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달시'와 '엘리자'의 관계를 꿈꾸는 사람과, '제롬'과 '알리사'의 이상적 관계를 꿈꾸는 사람은 많다.

'샬로트'와 같이 현실적 조건에 맞춰 결혼을 꿈꾸는 친구들도 있다.

'알리사'의 일기를 보면서, 예전 연애시절 내 일기와 너무 비슷하게 느껴진 점은

나 역시 '좁은 문'이라는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언의 환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환상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오!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그 영혼 속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거울 속처럼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속에서도,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서처럼,

아니,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서보다 더 자세히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애정은 얼마나 평온해질까!

             

-좁은 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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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춤을, 이소라

  그대와 춤을   
 
 * Repeat *

분홍색 뺨 사랑에 물든 얼굴로

그대 앞에 서 있어 나를 감출 수 없어


첫눈에 날 반하게 했던 미소로

그댄 웃고 서 있어 나는 놓칠 수 없어


*

더 늦기 전 그대와 춤을
난 춤을 출까봐 그럴까봐


깊은 밤 하늘 달빛으로 우릴 비춰주네

휘황하게 춤을 추며 그대 손을 잡고
나를 안아주네 황홀하게


떨리는 마음 두근거림 

난 그댈 원하고 있어 이젠 멈출 수 없어

빠져들듯 까만 두 눈 그대는
달아오르고 있어 나는 알 수가 있어




그대와 춤을 그대는 춤을 추며
나를 안아주네 황홀하게
바라보네 부드럽게 Kiss

황홀하게 떨리는 마음 두근거림으로
난 그댈 원하고 사랑해

 

 

 사진, 음악 모두 네이웃~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다 폐암걸려 죽던 어느 겨울

이소라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울적 하지만 흡족해지던 때가 있었다.

 

어제 밤 늦게 듣던 라디오에서 선물처럼 들리는 노래에 감사하면서

또 흡족해지는 기분.

흠...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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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살면서 때때로 거짓말이 필요하다 (-거짓말에 대한 자기 합리화)

 

그래도 아프다고 뻥쳐서 좀...많이...찔린다.( -아직 살아있는 일말의 양심)

 

'누구냐 넌'  네 글자에 계속 웃었다. -(하이개그로는 오를 수 없는 개그수준)

 

보고 싶었던 사람과 편안하게 있어서 맘이 흡족했다는 (술이 덜깨 무한사랑모드...뷁)

 

내가 한 말은 기억이 잘 나지 않음(뻥 뚫린 머릿속)

 

역시 자제력이 없음을 확인함 (소주 일병은 무슨...일단 들이키면 멈출 수 없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기본적 사실(외출한 '정신'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오락가락)

 

 

'이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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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1.

아, 요즘 싸이만 하느라고,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구나...쯥

 

이제 다음주면 삼월,

한차례 눈이 더 오면 봄이 오겠다.

봄이 오면 사람들 마음이 좀 더 따뜻해지려나??

 

 

#2.

최근들어 엄니의 심각한 질문들.

'남자가 생긴 것이냐?ㅋ'

밤만 되면 싸돌아다니고 술 쳐먹고 다닌다는 (표현 그대로) 말에

차라리 남자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와 그래도 낮부터 술 마실순 없잖아요 류의 대답 남발.ㅋ

 

결국 며칠 전,

'절로 들어가라'는 심각한 말에

서울이 좋다는 말만 남기고 협상 중.

 

그래도 요즘엔 금주모드로 많이 논 것도 아닌데,

12월에 너무 달려줬던건가?

아님 여활모에 너무 집중한 것인가...ㅋ

 

 

아, 이러다가 머리깎고 비구니가 될 지경.

 

 

 

#3.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는데,

낯선 사람을 만나는데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나보다.

하루종일 사람에 부딪히고 나서야 저녁부터 다음 날까지 기절하듯이 잤다.

 

예전엔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운도 얻고 대단히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된걸까???

외국어로 말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그저, 만나면 맘이 편한 사람이 좋다.

아무 말도 없이 침묵으로 시간을 보내도,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침묵과 공간이 채워지는 그런 사람들.

 

나이가 들어가나...??

 

 

 

#4.

아, 문자하나 보내려고 했는데,

아직 10시.

그녀에겐 새벽이라고 했다.

세 시간 후에나 문자 보내야지. 기억하고 연락할 수 있으려나?

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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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까?

 

'출발 비됴 여행'을 보다가,

얼마 전  아련한 혹은 따뜻한 마음으로 본 <원스>와 <어거스트 러쉬>와 함께 소개된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알게 됨.

재미있을까? 극의 내용보다도 비틀즈의 노래로 어떻게 구성될까가 정말 궁금해지는 영화.

흠...보고 싶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틀즈의 재구성

 

 

 

 

 

사실...<스파이더 위크가의 비밀>이 더 보고 싶다는...프레디군...좋아.

프레디군이 웃을땐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음..우울선배가 오버랩된다는...쩝

아...<나니아연대기> 빨리 사서 읽고 싶다...술 '두'번만 안 마시고 돈 모으면 될껄...쩝x2

아...시간이 왜 또 이렇게 빨리 가는고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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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씨네21 기사가 더 재미있구먼.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140&article_id=0000009938

 

 

음...<잔혹한 이발사>봤는데...

정말...

잔혹하구나.

 

개인적으로는 팀 버튼의 환상적인 애니매이션(크리스마스 악몽이나 시체신부 같은...)과

조니뎁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싸늘한 표정연기를 좋아하는데

팀버튼과 조니뎁의 만남이라 나름 기대했었으나

영화를 보고 나니, 잔혹하구나~란 생각만 남는다.

회색빛 풍경과 무표정한 연기들은 좋았는데, 스토리는 별로 땡기지 않는....쩝

 

뮤지컬이 원작이라는데, 그래도 기회가 되면 뮤지컬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

 

아...엠뷔쒸에선 캐리비안의 해석-망자의 함-을 하는구나.

잭 스패~~~로~~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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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광화문까지

요즘 상태가 또 별로라서, 기분전환 겸, 바람도 쐬러 좀 멀~리 산책을 다녀왔다.

애초에 계획은 남산 팔각정에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애니매이션 센터를 구경 좀 하고,

동대를 거쳐 내려오려했으나,

늘 그러하듯 급 변경하여 남산에서 광화문까지 걸어서 종종 걸음으로 내려오다

(난, 절대 오르막길이나 계단을 오르지는 않는다는.. 난 내려갈 뿐이야.)

삼순이 계단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에

과학연구소던가...불쌍하게 동물들이 갇혀있는 동물원 우리를 지나서 회현을 거쳐 주욱 걸었다.

 

 

 



 

 

개인적인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라 참 좋아했던 계단.

(계단을 오르고 있으면 인간사 108번뇌를 깨우칠 것 같은 높이로 위협하는데,

세어본 즉 114계단이었다. 5개만 더 있었어도 실려갔을지도 모를ㅋ) ->머...이런 기억??ㅋ

그 때 내가 센 계단 숫자가 맞는지...오늘 한번 세어볼껄...계단이 너무 미끄러운 관계로 후덜덜.

이제는 삼순이 계단 혹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으로 더 유명해진 계단

 

 

해질 무렵이라서 그래보였나, 하늘빛이 참  예뻤던 날.

그런데 내려오다보니, 내가 정말 좋아했던 술집도 없어졌다.

코너에 레드락을 피쳐로 파는 술집이 있었는데...흑흑.

걍 들어가서 맥주 한잔만 마시고 나오려고 했었는데...결국 포기.

(호가든에 이어서 레드락도 이젠 포기하는구나...)

남산을 내려와 시청 앞 태평로 길을 지나는 중간에 외국인이 다가와서 뭐라 말을 거는데,

'하우 아아 유우~'까지만 알아듣고 다음엔 현기증이 나는게

아니...내가 '파인, 후후, 쌩유~ 앤쥬~"라고 답하고 물어볼 시간을 줘야지...

자기 이름 말하고 뭐라는데...현기증이 발생한 거다.

결국...쏘리~

한마디 남기고 또 말걸까봐 열라 뛰었다.

아...오렌지가 오륀지인 시대에...쩝

 

길을 걸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한다고 해서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들이지만

그래도,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이러고 있다.ㅋ

 

 

 

 

 

p.s)

 

 아...사진이 왜케 파랗지??

지나가다가 서태지가 토스카 광고를 찍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접

나의 로망, 나의 꿈, 나의 유년을 지배했던 태지오빠가 이렇게 얼굴을 드러낼 줄이야...흑

 

 

시청과 광화문은...살람이 너무 많아서...흑

사진동호회도 하고 싶지만, 카메라가 없어서 안습인데다,

핸펀 카메라도 이게 최상이라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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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하하!!! 덧글완성~

덧글...나도 했다.

상초보~ㅋㅋ

이거 하는데 30분 걸렸다.

 

정말... 덩야님이 가르쳐 준대로 무작정 복사에 붙여넣기까지는 성공했으나...

내컴퓨터에서 이미지 추가해서 올리는 법을 몰라서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속성 찾고 html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보고 난리난리~ㅋ

흐훗...덧글도 개성적이게 표현할 수 있는 진보네가 좋아요^^

 

흐음...그런데...

신기해서 따라하다보니,

사실...내 블로그엔 덧글이 별로 없다는 사실도...훗훗

 

p.s) 덧글 일흠과 주소 박스 색 변경은 정말...우연히~ 얻어걸린 거라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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