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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지난 토, 일, 목포에 갔다.

 

줌마 2명의 수다속에 3시간이 넘게 달려서, 도착해 맛있는 회와 노래로, 잠은 찜질방에서. 한 10년전쯤 유달산에 올라간 기억이 있어, 낯설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많이 변한 느낌.

 

당연히 아침일찍 유달산 중간쯤에 올라가서 시내를 보니, 참 아담스럽다는 생각이. 그쪽이 사는 분의 말은 촌스럽다고 표현을 했지만(정확한 표현인지 기억은 없음) 그래도 그 촌스러움이 맛깔스러운 도시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분잡하지 않고 조용하다고 해야 할까.

 

목포는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왜 갔나고? 줌마들의 요청에 따라 운전기사 겸 바람쐬러 갔다고나 할까. 하여튼 1박2일의 목포여행은 나에게 새로움을 안겨주었다.

 

목포의 시인도 만났고, 영산강 하구둑도 보고, 양식 전복(생전복, 구이, 죽)을 양껏 먹었다. 횟집에서 잘게 썬 전복과 달리 생 전복을 통째로 먹었다. 내 생애 이처럼 전복을 많이, 양껏 먹을 기회가 있을까마는, 목포 사람들은 전복구이를 즐겨 먹는 듯.(가격이 저렴했다)

 

줌마들도 이구동성으로 전복을 많이 먹긴 처음이라고. 나오는 길에 시인의 책도, 시인의 낭송도 들었다. 아주 멋지게 사는 사람들을 만난 목포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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