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9/03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3/26
    벌써 5년....
  2. 2009/03/26
    날씨가 풀리도....
  3. 2009/03/16
    목포에...
  4. 2009/03/12
    지배간섭, 그리고 개입

벌써 5년....

 최초 입주로부터 5년....참 빠르다. 엊그제 같듯이 벌써 분양이란다.

 

 분양대책위 구성하고, 첨으로 임대사업자를 만났다.(주공) 기 싸움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가, 주공이 아는 경험담을 줄곧 들었다.

 

 대책위원들로 내가 내다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모두가 한마디씩 거든다.

 

 몇가지 걸림돌은 있겠지만 무난히 분양전환이 이루어지길. 주공과 한판 싸운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 많이 해 본 사람과 첨 하는 사람의 차이는 있을 것.

 

 짧은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날씨가 풀리도....

 며칠간 정신이 없었다. 뭔가 손에 잡혀도 일이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듯 븅 뜬 상태다. 열심히 멜도 받고 문자도 보내지만 2% 부족한 것 같은 기분.

 

 사람과의 관계도 좀 냉랑해진 것 같다.

 

 괜시리 혼잣말을 중얼중얼.......온갖 상상을 다 하고.

 

 민주노조에서 한 자리 한다는 것이 권력은 아닐 것이고, 친구놈이 "엠비가 저렇게 쪼아되고 도덕성을 걸고 넘어지는 데 견디내나" 아마도 성폭력 사건을 두고 하는 말.

 

 "........." 한 것 같다고?

 

 아니다. 할말 했다. 무감각하다고. 이미 그런 것을 너무나도 눈에 익혀서,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서 모두가 둔감한 편이라고 말한듯 싶다.(아니 더 심하게 했다)

 

 정신이 몽롱하다. 사무실에 코빼기도 안 보이는 사람이 보고를 하니 안하니 셀레발이를 친다. 참 안쓰럽고 씁쓸레하다.

 

 꽃샘추위도 추위지만 황사가 앞을 가리는 듯, 황사가 눈앞을 가로막고 희뿌연하다. 내 삶처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목포에...

지난 토, 일, 목포에 갔다.

 

줌마 2명의 수다속에 3시간이 넘게 달려서, 도착해 맛있는 회와 노래로, 잠은 찜질방에서. 한 10년전쯤 유달산에 올라간 기억이 있어, 낯설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많이 변한 느낌.

 

당연히 아침일찍 유달산 중간쯤에 올라가서 시내를 보니, 참 아담스럽다는 생각이. 그쪽이 사는 분의 말은 촌스럽다고 표현을 했지만(정확한 표현인지 기억은 없음) 그래도 그 촌스러움이 맛깔스러운 도시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분잡하지 않고 조용하다고 해야 할까.

 

목포는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왜 갔나고? 줌마들의 요청에 따라 운전기사 겸 바람쐬러 갔다고나 할까. 하여튼 1박2일의 목포여행은 나에게 새로움을 안겨주었다.

 

목포의 시인도 만났고, 영산강 하구둑도 보고, 양식 전복(생전복, 구이, 죽)을 양껏 먹었다. 횟집에서 잘게 썬 전복과 달리 생 전복을 통째로 먹었다. 내 생애 이처럼 전복을 많이, 양껏 먹을 기회가 있을까마는, 목포 사람들은 전복구이를 즐겨 먹는 듯.(가격이 저렴했다)

 

줌마들도 이구동성으로 전복을 많이 먹긴 처음이라고. 나오는 길에 시인의 책도, 시인의 낭송도 들었다. 아주 멋지게 사는 사람들을 만난 목포여행이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지배간섭, 그리고 개입

참 황당한 일이다.

 

아침에, 그것도 몇일씩 한번 오는 사람이 와서는, 인터넷 홈피에 올리는 글 때문에 곤혹스럽다고 한다. 밤 늦게 항의전화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말인즉, 알아서 기라는 소리다. 노동조합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참 내부의 소통이나 민주주의가 얼마나 낙후되고 자기맘대로 이리저리 좌지우지 왔다갔다하는지 알것 같다.

 

좀 거친 글이 있긴 하지만 노동조합의 지부단위에서 흔히들 있는 일이 아니던가. 그렇다고 와서, 별반 영양가 없는 소릴하다니. 아무리 선거철로 접어들었지만 좀 심하다.

 

그래서 내린 결론. 차라리 글쓰기를 중단하자. 까짓것 몇자 안 적는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지만. 통 크게 생각하자. 운영책임자 또는 집행책임자가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고 지키기 위한 하나의 권력으로 타락해 버린 지금의 노동조합! 그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레하다.

 

민주노조라 하는 곳에서 이 정도니 딴 것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 노동조합운동에 열정이 있든지 없든지간에 세상을 보는 눈은 합리적이여야 하고, 보편타당해야 한다. 어느 자리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금방 변화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독재, 독선...이런 알량한 것이들이 판을 치니 민주노조가 한 걸음 전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맴돌고 있는 듯 하다. 기분 더럽지만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다. 이넘의 선거를 좀 자주 하지만 왜 그리도 상근자를 못 살게 구는지. 상근자가 뭐 공공의 적이라도 되나.

 

제발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내 버려두라. 조종할 생각도 말고, 보고만 기다리지 말고 좀 움직이길. 운동의 탈을 쓰고 진보를 가장해서 얼치기 생활을 하지 않았음 좋겠고 그냥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잘 했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