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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28
    잘못된 만남.
  2. 2009/04/28
    빅토르 하라..(1)
  3. 2009/04/27
    창원 정병산에서 대암산까지...
  4. 2009/04/24
    멀리 있는 친구에게...
  5. 2009/04/17
    낙동정맥...
  6. 2009/04/16
    후원금 쏘기
  7. 2009/04/16
    후원금 쏘기
  8. 2009/04/13
    비라도 좀 오렴.
  9. 2009/04/09
    선거.....
  10. 2009/04/07
    산불됴심..

잘못된 만남.

그와 만남은 애초부터 잘못이였다. 한 3~4년전으로 기억. 무엇을 하든지 지난 3년간은 불행 그 자체고, 고난의 연속이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선택이 잘못이였다.

지금 또다른 3년을 시작해야 할지도. 정말로 앞날이 깝깝하다. 무슨 방책을 찾아야 할 것 같은디 딱히 잡히지 않는다.

이런 관계를 지저분한 관계, 더러는 불편한 관계라고 하겠지. 오늘도 여전히 쫒고 쪼기는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었다. 밖에 혼자서 신문 보는 척, 다른 볼 일 보러 가는 척 하고 눈길조차 피해버렸다. 이를 언제까지 지속할련지 자신이 없다.

내 자신이 문제가 있겠지만. 관계개선을 해 볼 여지가 있느냐? 전혀 없다. 문제는 이것이 하루 이틀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잠복되어 있다는 데. 정신건강도 이만저만 나빠진 것도 아니고 피곤할 따름이다. 좋은 방안이 없을까.

예전에도 이런 고민들이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심하진 않았다. 시간이 가면 나아질 병이라면 모를까. 사람의 관계가 어디 봄 눈 녹듯이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닐터이고.

누구처럼, 출근을 해도 재미가 없다. 솔직한 표현이다. 그냥 바깥으로 빙빙 돌다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땡 하기 전에 오고 싶다. 좀처럼 풀릴 기분이 아니다. 나는 나대로, 저는 저대로 이렇게 살자고, 각자의 길이 다르니 알아서 가자고 할 따름이다.

이 불편한 관계가 역전될 그 무언가가 빨리 터져야 할텐데. 이 나이에 어디로 갈까. 최악의 4월이 될런지, 이곳 저곳에서 일만 터지고 제대로 정리되는 것은 없고, 혹 뗄려고 하다가 혹 붙이고.....아이고 죽을 맛이다. 누구라도 옆구리만 쿡 찌르면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다. 배신을 땡기고 가고 싶다. 멀리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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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하라..

조안 하라가 쓰고 차미례가 번역한 책....빅토르 하라...

칠레와 한국, 이역만리 타국이지만 정치적, 시대적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고 할까. 지금은 한칠레에프티에이를 맺은, 그런 나라가 아니던가.

솔직히 외국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잘 읽지 않는데 우연히 '빅토르 하라'를 구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불꽃처럼 살다간, 젊은 예술가다. 피노체트 군사쿠데타로 인해 아옌데 정부가 무너지는 순간, 그의 삶도 무너졌다.

노래, 연극, 춤, 연출 등에 대해 아는 바는 없다. 노래는 따라 부를 정도이고, 연극은 본 적이 거의 없는, 춤은 ? 하여튼 문외한이다. 빅토르 하라를 읽으면서도 예술적 요소에 대한 관심보다 칠레 민중운동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가....이는 별로 없음.

아는 것이라곤, 우리 승리하리라(우리가 아는 '우리 승리하리라'가 빅토르 하라, 칠레 노래인가?) 파블로 네루다...등등.  생소한 것들. 칠레는 지도상 어디에 있는가보다 하고 살았지만 그리고 아옌데 정부가 무너진 정도이고 피노체트라는 놈이 장기집권한 정도... 군사정권에 맞서 싸운 칠레 민중들의 삶이 이렇게도 결연하고 장엄할 줄이야. 비록 예술운동, 칠레 새 노래운동이 국한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들 싸울때 연대해서 노래하고 분위기 띄우고 몸짓하고, 노래하는 패들이 새삼 새롭게 보인다. 우리가 그들에게, '공연' 좀 해주세요,라고 하면 실례이고, 사치스런 말이다.

초반엔, 이것저것 골치가 아파서 진도가 안나가더니 어제부터 불현듯 미친듯 읽어서 단숨에 끝내버렸다. 가십으로 소설책 한권 읽고 그동안 준비해둔 박헌영 일대기..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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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정병산에서 대암산까지...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냥 창원 정병산으로.

 

예전에, 거꾸로......대암산에서 정병산까지 오른 기억을 되살려서.

 

창원과 진영, 진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마산 무학산이 코앞에 다가온다. 천주산도 가까이, 진해 시루봉도....

 

약10킬로, 4시간 정도. 중간에 비음산은 철쭉꽃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오랫만에 긴 산행, 간만에 도시락도 사들고. 다음달부터 낙동정맥에 가야하기에 예비산행이라고 할까.

 

5월초쯤 덕유산으로 갈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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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친구에게...

갑작스럽다고, 불편하다고, 당황스럽다고 연락이 왔다. 그만 각자의 길을 가잔다. 지금까지 각자의 길을 잘도 걸어왔느닏 새삼스럽게...

 

하여튼 주구장장 답변을 보냈다. 새로운 뭔가를 찾아보려고.. 쉽게 될런지도 의문이지만.

 

사람의 진정성, 마음을 알아줄 날 있겠지. 어제 그쪽에 갔다가 오는 길에 벌교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과 순천만 갈대밭에 잠깐 들렀다. 습작노트와 기록물들을 보니 참으로 엄청난 일을 해 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서 벌교 꼬막맛을,,,,염상구가 말한 외서댁...꼬막....은 먹지 못했다. 하여튼 꼬막집을 여럿 있었다. 몇몇이 같이 갔다면 먹었을 것을...꼭 가시면 맛 보길.

 

친구야. 친구의 관계도 사람의 관계처럼 변화 발전을 한다고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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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5월부터

낙동정맥에 오르기로 했다.

 

벌써부터 다리가 오므려들고 긴장된다. 낙남정맥에 함 도전해볼까 했는디 그 꿈은 이루지 못하고 낙동정맥부터 밟게 되었다.

 

한달에 한번, 이틀씩 하면 내년 봄쯤 끝날 것 같다. 위에서 밑으로 훓어 내려오기로 했으니 벌써 차편이 걱정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람들 태우고 갈려니...

 

건사하게 플랑도 하나 준비할까.

리본도...리본은 환경파괴라고 하니 안 하는 것이 좋고..

 

플랑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준비할까보다....뭐라고 쓰나..원래 사진찍는 것을 별 좋아하지 않는디 기념으로라도...

 

나의 정맥 타기가 성공적으로 될까. 배낭에 준비해야 하고, 침낭도, 텐트는 귀챦아서 그냥 비닐을 준비해서 자야지...근디 비가 오면 걱정이다...

 

어제 서점에 가서 낙동정맥과 관련된 책을 한권 구입할려고 하다가...출판사가 좃선일보라고 그냥 와버렸다. 하마터면 눈깔 튀 나올번 햇다.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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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갈 수 없어니

 

조승수, 염경석 후보가 이기라고 후원금을 쏘았다.

 

잘 한 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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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갈 수 없어니

 

조승수, 염경석 후보가 이기라고 후원금을 쏘았다.

 

잘 한 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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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도 좀 오렴.

저녁부터 남녘에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한다. 황사탓인지, 아님 비가 오기 위한 전초전인지 우중쭝한 날씨다. 바짝 마른 것 같다. 대지도, 사람의 마음도.

 

비라도 내리면 바짝 마른 대지도, 사람의 마음도, 이제 막 텃밭에서 올라오기 시작한 새 생명들도 좀 숨통을 튀겼죠.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비야!

 

좀 오렴. 벚꽃잎이 좀 떨어지더라도, 내려라....

 

봄비야.

 

 

"봄비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면 돌아오네"라는 노랫말이 생각난다. 내 기억으론 봄비 맞으며 떠난 사람도 없다.(몰지, 지 혼자 생각하다가 떠난 사람있는지?) 아니 봄비 맞으며 돌아올 사람이라도 있었음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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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 세상에서 가장 잼 없고, 하기 싫은 것이 선거아닐까.

 

과정과 결과, 승자는 만족하겠지만 패배는 그렇지 못하다. 맘 편히 먹고, 안하면 될 것 같은디....잘못하면 진흙탕 싸움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요즘 선거땜에 바쁘다. 지랄같은 선거 빨리 끝났으면...., 경선이 될 듯...아이고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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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됴심..

얼마전, 산꼭대기에서 라면, 커피, 음료수, 막걸리 등을 파는 동무에게 갓다. 집 근처라서 자주는 못 가지만 오랫만에 봄맞이 분위기 전환으로 찾아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산림청 직원이 뜬다고 모든 것, 특히 불을 피우는 화기류를 모두 치웠다. 그날따라 날씨가 춥고, 봄 옷을 입고 가서 그런지 더 추웠다. 한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있었지만 왔는지 안 왔는지?

 

친구의 형편은 농사를 지으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산꼭대기에서 장사를 한다. 예전에 하던 동생이 다쳐서 대신하는 데 번 돈의 대부분은 동생 치료비를 쓴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가끔 도와주기도 하고 라면, 커피 등을 먹기도 한다.

 

우리도 가끔 올라가면 거들기도 하고, 앉아서 막걸리 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넘의 산불됴심이 문제다. 사정이나 여건을 고려한다면 친구는 산꼭대기에서 절대로 음식을 팔 수 없다. 더욱이 불이 피워선 안된다. 아무리 안전을 강조하고 산불됴심을 한다고 하지만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 그래서 가끔은 불안하다. 요즘은 단속반이 떠서 더 불안하다.

 

자짓 잘못하면, 과태료 몇백만원을 물어야 하거나 아예 장사를 집어치워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한번 과태료 물면 몇 달 장사한 것 아무런 보람이 없다. 이렇게 되면 동생 치료비는 고사하고 생활비마저 충당키 어려울 것.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

 

뽀쪽한 대책이 없다. 옆에서 그냥 지켜만 보아야 하니...산에 가는 우리들도 요즘은 라이터나 가스버너 등 일체 들고가지 않는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도 있고, 요즘은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함부로 라면 등을 끊여 먹을 수 없다. 왠만한 사람들은 보온병과 컵라면을 갖고 다닌다.

 

봄, 가을, 추운 겨울날, 산 정상이나 능선, 바위 위에서 끓어먹는 라면 맛....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산꼭대기에서 회를 먹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정말로 맛있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도 엄두를 못낸다. 큰일 나기 때문....

 

하여튼, 동무가 무탈하게 단속반에도 걸리지 않고? 산불됴심도 신경을 크게 기울이면서...장사를 잘 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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