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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열린토론회에 다녀와서

 

 처음 토론회의 주제를 접했을 때는 최근 일어난 독도 분쟁에 대한 단순한 토론이라는 생각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토론에 참가했는데 토론이 시작하고 잠시 후에 무엇인가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부제인 ‘좌충우돌 민족주의를 비판한다.’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갔기 때문이었다. 최근 독도 분쟁에 대한 우리사회가 전반적으로 민족적 대응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당연시 여겼는데 이 토론은 그것에 대해 옳은 것인가로 시작을 했다. 그리고는 궁극적으로 민족주의 대한 토론으로 옮겨간 것이었다.


  즉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민족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짚은 것이다. 나조차도 민족에 대한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토론회에서는 이렇게 만연돼 있는 민족주의의 문제점을 짚고 이에 의해서 감쳐줘 있는 여러 가지 폐해들을 알도록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아마 어떤 새내기들은 대학교에 들어온 후에도 학점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대학생활에 약간의 실망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수업 위주의 학교생활에서 벗어 날수 없다고. 그러나 나는 이런 토론과 같은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예전의 지식과 좁은 시야의 한계를 깨나갈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나의 인생에 있어서 크나큰 밑거름이 될 거라고 나는 믿는다.(그리고 이러한 기회가 무한히 있는 대학생활이 바로 이전과는 다른 학교생활이 아닐까?) 레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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