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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닌걸 뭐.
경쾌한 기타 소리와 함께
오늘 할 일은 내일로 ^_^

 


♪ Pearl Jam - Jeremy ♪



업무로 인한 피로도의 순위를 따진다면

내 경우에는 대충 이런 순서인 것 같다.

 

1위. 프리젠테이션(이거 정말 대박. PT 한 번 하면 하루 종일 흐느적거린다.)

2위. 업무와 관련없는 회의(말 안하고 듣고만 있는 게 더 피곤하다.)

3위. 업무와 관련있는 회의(그래도 회의는 회의)

4위. 장애처리(1초마다 죄어오는 긴장감이란...^_^)

5위. 코딩-_-

 

하루에 업무와 관련없는 회의를 두 번 정도 하고 나면

거의 프리젠테이션급 피로도가 밀려오는 듯.

 

원래 포스팅 하려 했던 것들은 내일(또는 모레, 또는...)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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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으로


♪ Placebo - 36 Degrees ♪

 

 


I've never been an extrovert,
But I'm still breathing.

 



36 Degrees

 by Placebo

 

We were tight, but it falls apart as silver turns to blue.
Waxing with a candlelight, and burning just for you.
Allocate your sentiment, and stick it in a box.
I've never been an extrovert, but I'm still breathing.

Someone tried to do me ache (it's what I'm afraid of)

With hindsight, I was more than blind, lost without a clue.
Thought I was getting carat gold, and what I got was you.
Stuck inside the circumstances, lonely at the top.
I've always been an introvert
happily bleeding.

Someone tried to do me ache (it's what i'm afraid of)

4 7 2 3 9 8 5 - I gotta breathe to stay alive,
and 1 4 2 9 7 8 - feels like I'm gonna suffocate.
14 16 22 - this skin that turns to blister blue.
Shoulders toes head knees, I'm 36 degrees,
shoulders toes head knees,I'm 36 degrees,
shoulders toes head knees, I'm 36 degrees,
shoulders toes head knees, I'm 36 deg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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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와 표준

일반적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많은 프로그래머들과 파워유저들은 리눅스와 파이어폭스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아마도 리눅서들만큼 많은 답변이 돌아오겠지만, 아마도 "오픈소스"라는 점은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고 누구나 수정할 수 있으며 배포 역시 자유로운, 말 그대로 자유 소프트웨어입니다.(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이에는 용어상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사실상 거의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이 페이지의 "Free software"와 "Open source software" 항목을 참조하세요.)

 

또한 이들은 표준을 잘 지키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기도 합니다. 리눅스 같은 OS 레벨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와 모질라 파이어폭스(이하 FF)를 비교하면 이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IE는 MS가 중심이 되어 제안한 표준안을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웹표준 기구인 W3C의 표준을 (종종) 무시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FF는 W3C 표준을 고지식하리만큼 따르고 있으며, 그래서 간혹 FF는 표준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IE와 FF 등 이기종 브라우저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는 (웹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봤을만한) Cross Browsing 가이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리눅스를 (서버로는 지겹도록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개인용 OS로 사용해본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당시 KDE를 GUI로 사용했었는데, 윈도 환경과 너무 다르고 디자인도 구린(씨익^_^) 나머지 적응에 실패했었죠. 가장 불편했던 점은 윈도키와 같은 단축키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MS의 윈도가 키보드에 윈도키를 넣음으로써 얻는 이득이 어마어마하단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었죠.

 

FF는 현재 웹개발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일상적인 용도로 FF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윈도 환경에서 FF는 IE보다 무겁고(제 PC 환경에서 아무 것도 없는 빈페이지를 띄웠을 때, IE가 12M/5M(메모리/VM)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FF는 17M/9M를 사용합니다), Active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없으며, 역시 결정적으로 디자인이 구립니다-_-(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죠) 굳이 써야 한다면 오히려 같은 모질라 엔진을 사용하는 넷스케이프 8.0을 선호하는 편이죠. 오히려 FF는 개발툴로 유용한데, 자바스크립트 콘솔은 저주스러운-_- IE의 자바스크립트 에러 메시지의 짜증을 날려주는 매우 훌륭한 툴이고, 쿠키 정보 역시 한 눈에 볼 수 있기에 페이지 테스트 시에는 반드시 FF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물론 전혀 불편하지 않게 자유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을 감수하고서라도 리눅스와 FF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불편한 것은 원래 불편하게 만들어놔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컴퓨팅 환경이 MS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죠. 자유 소프트웨어들이 점유율을 높여간다면 이러한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MS에게 표준 사용을 어느 정도 강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평등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자유 소프트웨어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floss님의 의견과는 달리, 그리고 덧글에서 말코비치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 또는 표준을 준수하는 것에 도덕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만이 저항적이라 볼 수 없으며, 표준에 얽매여서도 안된다고 보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상업 소프트웨어를 크랙해서 쓰는 것 역시 저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통용되는 저작권과 가치체계에 대한 대안의 의미로 유용하지만, 점유율을 상업 소프트웨어와 어깨를 겨룰만큼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기존 질서에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이에 비해 상업 소프트웨어를 크랙해 사용하는 행위는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주게 됩니다. 이미 음악에 대한 온라인 저작권 강화에 앞서 널리 유포된 "상업 소프트웨어는 (그들이 책정한 가격에 맞게) 돈주고 사서 써야 한다"는 도덕적 명제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에 대한 불복종밖에 없기 때문이죠.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과 상업 소프트웨어를 크랙해 사용하는 것은 단지 방법론의 차이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표준에 대해서 역시 비슷한 생각입니다. (국제적인) 표준이기 때문에 표준을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은 물론 아니죠. (모질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시는) 윤석찬님의 웹사이트 접근성을 위한 소고에 잘 나와 있지만, 표준은 모든 계층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유지/보수를 쉽게 해 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킬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MS가 제공하는 비표준이지만 편리한 메소드들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환경에서 무리없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니까요. 표준만 사용했다고 우월하다고 할 수 없으며, 표준"도" 지원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 소프트웨어의 사용자층이 아직까지는 파워유저들이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정보접근권이 제약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은 윈도 98에 IE 5.0을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윈도는 블루스크린을 위시한 수많은 버그들과 보안취약성으로 온갖 곳에서 욕을 들어먹고 있지만(그리고 충분히 그럴만 하지만), 최소한 유저 인터페이스로서의 직관성과 편리성에 있어서는 X윈도를 앞선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 부분의 지존은 맥OS이지만요) 이런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자유 소프트웨어가 민중적이라고 부르기에는 머뭇거리게 하는 점이 존재하는 셈이죠.

 

결론적으로 진보단체에서 자유 소프트웨어를 선도적으로 사용할 도덕적 의무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는 단지 방법론적인 차이일 뿐이고, 오픈 오피스 운동이 "전략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운동을 전개할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doc와 hwp, ppt 만으로 문서를 올리는 것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웹문서 + 정 필요하다면 문서 파일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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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잃다

3/4박자의 단조는

슬픈 상황과 묘하게 어울린다.

 


♪ 롤러코스터 - 그녀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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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XML

RSS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RSS-XML의 스펙에 맞는 XML 파일을 생성해줘야 합니다. (RSS에 대한 설명은 여러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진보네도 매뉴얼을 썼었군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으로, 특히 계층형 데이터를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DOM(Document Object Model) 객체로 표현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관계는 XML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죠.

 

 

XML은 HTML과 마찬가지로 태그 기반의 markup language이기 때문에, 태그를 정의하기에 따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설정을 기록해둔 설정 파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요즘 추세에 따르면 심지어 XML로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데이터 교환의 용도로 쓰이는 것인데, 대표적인 예를 들면 웹에서 기사를 출판하는 언론의 경우, 기사를 XML 형식에 맞춰 보내면 자동으로 HTML 페이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표준에 맞게 XML만 만들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라도 쉽게 받아 쓸 수 있게 되는 셈이죠.

 

물론 RSS에도 별도의 XML 표준이 있습니다. 진보넷 블로그의 경우 RSS 2.0을 기준으로 XML을 만들고 있지만, 다른 블로그의 경우 RSS 1.0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RSS의 버전은 RSS-XML에 담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태그가 추가되고 기존 태그를 수정하면서 진화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SS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영문이지만-_- 여기에 잘 나와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블로그에서는 RSS 2.0을 기준으로 RSS-XML을 만들고 있으며, 이 표준에 맞춘다면 대부분의 RSS 리더에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RSS-XML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먼저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정의한 태그들(1)이 존재하고, 사이트의 개별적인 여러 컨텐츠에 대한 정보를 정의한 [item] 태그(2)가 있습니다. 이들 태그는 [channel] 태그의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경우에는 블로그 제목, 블로그 설명, 블로그 주인 이름 등의 정보가 (1)에 들어가고, 각 포스트의 정보가 (2)에 들어가게 되는거죠.)

 

먼저 사이트의 전반적인 정보를 표현하는 태그 중 대표적인 태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title] : 사이트의 제목 (제 블로그의 경우 "White Rabbit"이죠)

[link] : 사이트의 URL ("http://blog.jinbo.net/renegade/")

[description] : 사이트 설명 ("Follow the White Rabbit" -_-)

 

[item] 태그는 그 아래에 컨텐츠에 대한 정보를 정의한 하위 태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태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title] : 컨텐츠 제목 ("RSS XML")

[link] : 컨텐츠의 고유주소("http://blog.jinbo.net/renegade/?pid=269")

[description] : 컨텐츠 내용("RSS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어쩌구저쩌구")

[author] : 컨텐츠 생산자("레니")

[category] : 컨텐츠가 속한 카테고리("Jamming with Edward")

[pubDate] : 컨텐츠를 쓴 시간정보(놀랍게도 0시 0분이군요!)

 

물론 이외에도 더 많은 태그들이 존재하지만 위에서 정의한 태그들만 있어도 웬만한 RSS 리더에서 무리없이 표현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RSS 2.0 스펙은 영문이지만-_- 여기를 참조하세요.)

 

XML을 생성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XML은 일반적으로 HTML을 만들 때와 달리 열고-닫는 것을 확실하게 해 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XML parser(XML 해석기...정도가 되겠군요)는 매우 엄격하게 태그를 구분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XML 태그가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파싱을 하지 못합니다. (물론 HTML 역시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웹브라우저가 매우 똑똑하기 때문에 HTML은 태그 하나 정도 닫지 않아도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경우가 많죠.)

 

이전에 다음RSS넷에 대한 포스트에서 잠깐 썼지만, RSS-XML만 만들면 편리한 방법으로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RSS를 통한 데이터 교환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 같습니다. 진보넷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_- RSS에 대한 기능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_-)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그 때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 RSS에 대한 XML.com의 페이지입니다.

 



진보넷 블로그에서 생성하는 XML을 보면 [dc:...]와 [sy:...]로 표시된 태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RSS 1.0에서 포함된 태그들인데, RSS 1.0의 기본 태그들이 표현하지 않는 정보들을 정의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dc:...] 태그의 경우 creator, language, rights, date 등의 정보가 (1)에 포함되어 있고, subject, creator, date 등의 정보가 (2)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RSS 1.0 시절에는 이들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태그가 정의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Dublin Core Metadata Initiative라는 포럼에서 추가적인 RSS 태그를 정의한 것이죠. 물론 RSS 2.0에서는 [dc:...] 태그가 나타내는 정보의 대부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dc:...] 태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y:...] 태그는 Syndication의 약자로 컨텐츠의 업데이트 주기를 나타내기 위해 정의되었습니다. updatePeriod, updateFrequency, updateBase 등 태그의 이름만 봐도 그런 용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죠. Open Content Syndication(OCS)의 디렉토리 포맷을 참조하여 도입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_- 물론 [sy:...] 태그의 대부분 역시 RSS 2.0에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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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약 (+Quiz)

빨간 약을 줄까. 파란 약을 줄까.

(image by 달군)

 


카우보이 비밥
메모리즈
이온 플럭스
수병위인풍첩
파이널판타지 무비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더 행복해졌을까?
아마도...

 


♪ Juno Reactor - Masters of the universe ♪

 

이번에도 퀴즈입니다.

포스트를 관통하는 주제어를 찾아주셈.

이번엔 정말 조금 쉬울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 2005/04/17 00:28 추가

뭔가 난이도 조정에 자꾸 실패하는군요-_- 아무래도 연상하는 방식이 다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쉽다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느끼기엔 다를 수도 있나 봐요. :)

추가적으로 힌트를 드리자면, 위 애니메이션의 감독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슴벌레님이 처음 얘기해 주셨듯이, 그리고 모두들 짐작하셨겠지만,

정답은 애니매트릭스입니다.

잘 나간다는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다수 참여했었죠.

 

와타나베 신이치로(카우보이비밥) : Kid's Story, A Detective Story

모리모토 코지(메모리즈) : Beyond

피터 정(이온 플럭스) : Matriculated

카와지리 요시아키(수병위인풍첩) : Program, World Record(각본)

앤디 존스(파이널판타지 무비) :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

마에다 마히로(청의 6호) : The Second Renaissance Part 1/Part 2

 

Juno Reactor의 "Masters of the universe"는 "Kid's Story"에 삽입되었습니다.

"Kid's Story"에서 깨어난 아이는 이후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에 등장하기도 하죠.

 

근데...사슴벌레님. 미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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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끝


♪ Moby - Why Does My Heart Feel So Bad ♪

 

 

난 슬럼프를 잘 겪지 않는데

정신적으로 강인해서 그렇다기 보다-_-

아무래도 대책없이 낙천적인 성격 덕분인 듯 하다.

 

그래도

슬럼프의 끝이 또 다른 슬럼프만 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휴식의 의미라도 된다는 의미에서

약간의 슬럼프 정도는

나쁘지만은 않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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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불가" 옵션에 대해

포스트 쓰기 옵션 중에 "검색불가"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 말만 따지고 보면 "모든 검색로봇의 옵션을 막아준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죠. 하지만 (뭔가 사기치는 기분이지만-_-)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죠. (여기서 사용하는 "인덱싱"이라는 단어는 검색로봇이 가져온 결과를 모아서 특정 기준에 의해 정렬하고 배치하는 일을 말합니다.)

 

 

검색로봇을 이용한 검색이 아니라면 인덱싱이 가능합니다.

전에 다음RSS넷의 문제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다음RSS넷이 검색로봇을 쓰지 않고도 검색을 해 가는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다음RSS넷의 경우 RSS 요청을 통해 블로거가 생성한 XML을 가져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검색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굳이 검색로봇이 발아프게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RSS로 출판하는 블로거들의 컨텐츠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아직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진보넷에서 검색서비스를 하게 된다면, 진보넷 내에 있는 컨텐츠들은 검색로봇을 쓰지 않고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포스트 검색불가 옵션에 대한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진보넷 블로그의 포스트에 대해 "검색불가" 옵션을 선택했더라도 검색결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물론 그 "별도의 처리"를 하겠지만요.ㅎㅎ)

정리하면, 검색로봇을 이용하지 않는 검색에 대해서는 막을 수 없다...정도가 되겠군요.

 

"ROBOTS" 메타 태그는 표준이 아닙니다.

검색로봇의 인덱싱을 막기 위해 "검색불가" 옵션이 표시된 글에는 "ROBOTS" 메타태그를 자동으로 붙여줍니다. 이 메타태그는 HTML 소스를 보면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볼 때 표시되지 않습니다. 검색로봇이 웹을 돌아다니다가 이 메타태그를 만나면 인덱싱하지도 말고 페이지의 링크를 더 따라가지도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라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ROBOTS" 메타태그가 표준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모든 검색엔진이 이 법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이고, 이 메타태그를 무시하는 검색로봇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수개월-_-간의 실험 결과를 보면, 이 메타태그를 무시하는 검색로봇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검색포털에 인덱싱되어 검색결과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대형 검색 엔진들은 이 메타태그를 준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 MSN, Inktomi 등이 "ROBOTS" 메타태그를 지키는 검색엔진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확인된 바로는 Inktomi를 사용하는 검색포탈 중에 지키지 않는 곳도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구글은 아직까지 이 메타태그를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검색불가" 옵션을 체크하더라도 검색엔진의 종류에 따라 검색결과에 포함될 수도 있다...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미 인덱싱된 결과는 계속 남습니다.

현재 제 포스트는 구글의 검색을 통해 거의 발굴되진 않는데, 아주 가끔 과거의 데이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ROBOTS" 메타태그를 적용하지 않은 포스트들인데, 이미 과거에 구글의 검색로봇에 의해 데이터가 인덱싱되었기 때문에 계속 검색결과에 포함되는 것이죠. 이 포스트들의 경우에는 구글에 삭제를 요청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동안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정리하면, 과거에 쓴 포스트에 "검색불가" 옵션을 체크한다 하더라도, 검색로봇에 의해 그 전에 데이터가 수집되었다면 검색결과로 나올 수 있다...정도가 되겠습니다.

 

트랙백리스트, 덧글리스트 등의 페이지가 검색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포스트의 전체가 나오는 페이지는 "검색불가" 옵션이 체크된 경우 "ROBOTS" 메타태그를 넣어주지만, 트랙백리스트 페이지나 덧글리스트 페이지 등은 메타태그를 넣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페이지 역시 검색로봇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포함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블로그의 모든 컨텐츠에 대해 검색로봇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려면, 스킨에 "ROBOTS" 메타태그를 넣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스킨에 메타태그를 넣으면 표시되는 어떤 페이지에도 "ROBOTS" 메타태그가 표시되기 때문에 모든 페이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제 블로그에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ㅎㅎ "ROBOTS" 메타태그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뭔가 산만하게 떠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검색불가" 옵션 뿐만 아니라 어떠한 기술적인 방법으로든 모든 검색을 막아줄 수는 없습니다. 사실 검색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모든 링크/역링크를 가지지 않는 것인데, 블로그는 이것이 불가능하죠. 진보블로그에서 제공하는 "검색불가" 옵션은 검색을 피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특히 구글 검색 엔진에 대해) 정도를 해 줄 뿐입니다.

 

이 포스트를 옵션 추가 이후에 곧장 썼어야 했는데, 역시 미적거리다 스머프님의 포스트를 보고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 주세요. :)

 

+ 진보네의 공지사항에도 트랙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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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회의는 상당히 수준높은 고문이다.
time-up이 없다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한한 확대재생산이란.
헹...날 잡아잡수셈-_-

 

회의에 대한 재미있는 카툰

 


♪ 윤도현밴드 - 돌고 돌고 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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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너


 

 

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잘하지 못한다.

낯가림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남의 말을 듣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분명히 난 좋은 리스너이고

어떤 때에는 듣기만 해도 재미있기도 하다.

그러나 얘기가 정말 재미없고 전혀 관심없는데도

관심있는 척 들어주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스트레스가 대단하다.

 

만나는 상대가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듣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조금 기다려야 음악이 나와요. :)
♪ Pink Floyd - Speak To Me/Breathe ♪



지난 금요일에 휴가를 냈었는데

오늘 출근하고 메일을 확인하니 15통의 메일이 와 있었다.

대부분 쓸데없는 메일이었지만

그 중 두 개가 아침부터 기분을 상하게 했는데

각각 무슨무슨 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준비하라는 통보였다.

 

결국 업무 시간이 끝나고 위원회 회의가 잡혔다.

첫 만남이었으니 회식은 당연지사.

밥을 먹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결국 약간 멀리 나가 술을 먹게 되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영업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이 업무인 사람들이다.

공통의 대화 주제가 있을리가 만무하고

결국 얌전히 자리를 지키고 앉아 술이나 축내면서 얘기를 듣고 있었다.

 

뭐 이런 자리에서는 언제나 듣는 얘기지만

술자리가 끝날 무렵 "XX님은 말이 없는 편이네요"라는 지겹게 듣는 말을

또 들었다.

하긴 그 자리에서 한 말을 다 합쳐도 열마디가 안 넘을테니

그런 얘기를 할 만도 하지만.

다만 "듣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도 있어요"라는 말은 안 했으면

조금 덜 성질이 났을텐데.

 

간단히 먹고 올 줄 알고 가방도 놓고 컴터도 켜 놨는데

걍 집에 왔다.

정말

지겹기 짝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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