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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하루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매일 익숙한 것보다는 낯선 것을 더 많이 겪는다.

일도, 만나는 사람도, 사물도, 지나는 길과 버스와 지하철 노선까지.

 

익숙한 건, 잠뿐인 것 같다.

 

다시 새내기가 된 것 같고, 내 성향이나 성격 따위 알아주지도 않을 사람들과 부딪쳐야 하고, 

날씨가 포근하다지만 내 몸은 겨울 탄다고 덜덜 떨리고

자꾸만 체한다.

 

2007년 스물여섯의 겨울이 이렇게 지나간다.

 

 

지은 -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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