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토안보부 주임무 불법체류자 단속”

9.11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를 위해 설치한 국토 안보부가 테러 용의자 색출보다 오히려 불법 체류자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시라큐스 대학 부설 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국토안보부가 이민 법정에 제출한 81만 4천 여건의 소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테러 혐의자는 12명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토안보부가 기소한 사람 가운데 85퍼센트는 만료된 유학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 등 일반적인 이민법 위반자였고 13퍼센트는 일반 범죄로 기소된 사람이었다고 이 대학측은 지적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국토안보부측은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모든 형태의 이민법 위반을 단속함으로써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 것이 국토안보부의 임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제] 이해연 기자
kbs뉴스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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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10:13 2007/05/30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