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동기와 후배들을 만났다. 상우와 숙연이 부부가 석 달전 일산으로 이사온 게 계기가 되어 연락이 닿았다. 상우와 숙연이는 결혼식 때 본 이후 처음 보는 거니 한 3, 4년 만인가 보다. 작년에 미국에서 지내다 온 혜련이도 왔고, 1년에 한 번 씩 보는 하마도 왔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계속 만나왔던 것처럼 아주 편하고 즐거운 자리였다. 얼마 안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자리를 정리하려고 보니 새벽 1시가 넘어 있었다.

하나도 변한 게 없는 것 같은 친구들...참 신기하기도 했지만 20대의 눈부신 날들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들이다. 그들이 가까이 있는 것만도 고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1/24 11:31 2007/11/24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