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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탔다!

지난 5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있었던 GS칼텍스 주최, 환경그림미술대회..

어버이 날이기도 하고 일요일이기도 하고 그림대회 있기 며칠전 우체동에

초대장까지 왔길래 애하고 아빠는 가기로 합의를 본 모양이다.

일요일이라 나는 늦잠 자느라 정신 없는데 둘이서 그림 그리러 나갔다 오더니

넘 추워서 도화지 들고 와서 집에서 그리겠단다.

열심히 그렸는지 어쨌는지 애하고 아빠하고 합작품을 만들어 출품하기는 했는데...

 



시상식 끝까지 지켜본 결과,

비슷한 이름 조차 불리워지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하고선 올림픽공원서 놀다가 집에 왔다.

 

일주일 후..

엊그제 토요일, 집으로 택배 하나가 도착했는데..

그날 그림이 입선 되어 상품이 도착했다.  이름하여 '꿈나무 상'이라나??

애보다 애 아빠가 더 좋아한다.  상받았다고..

상품도 화려하다.  상장과 유리로 된 예쁜 트로피에 mp3까지..

애도 좋아죽겠다 하고 애 아빠도 싱글벙글인데 나만 시큰둥이다.

왜냐??

 

"그거 애 혼자 그린게 아니라 당신이 거들어 줘서 탄거잖아!"

"아니야! 희연이가 다 그린거나 다름없다구!"

"웃기고 있네...내가 희연이 그림을 아는데.."

"어쨌든 상탔으면 좋은거지 모.."

"잘들논다.."

 

공짜가 저리 좋을까...

 

하튼 며칠째 mp3 사용법 익히느라 잠도 안자고 저모양인 꼴이 가관이다.

근데 쬐끄만 mp3인지 몬지는 내가 봐도 정말 신기 하더군..ㅎ

 

 

 

덧> GS칼텍스 홈피에 그림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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