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나한테도 이런게...

* 이러나, 박차오르기님의 [음악 이어받기?] 에 관련된 글.

안 올줄 알았더니만...

그래도 생각해 주는 이가 있어 더없이 행복하기만 하다.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

음악화일의 크기만을 따로 잴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얘긴가??

그딴건 안해봐서 모르겠따.(무식해서 일지도...ㅡㅡ)

 

2. 최근에 산 음악CD(가 아니라, 사고 싶은..)

민중가요 자작곡 모음집 <레미니센스 오프 80's>

최근에 나온 CD라고 한다. 꼭~! 사고 싶다.(선물 받으면 더 좋겠지만..ㅎ)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여기는 사무실 이다. 노래 같은건 들을 수 없다. ㅠ.ㅠ

 

4. 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 문주란, 백치 아다다

  왠지 노래의 정서가 나와 아주 잘 맞는 듯해서 혼자 악보 보고

  익힌 노래다. 가끔 노래방가면 부르기도 한다.  원곡은 들어보지 못했다.(?)

 

- 김호철, 편지3

  이 노래는 사연이 있다.  청량리 철거 싸움할때 사귀던 아이가 기타 치면서

  불러 주었던 노래이다.  이후론 그 테잎이 닳도록 듣고 또 들었다. 후후..

 

- 작자 모름, 끝내 살리라

   이 노래는 끝까지 운동의 끈을 놓치 말자는 마음으로 줄기차게 듣고, 불렀던 노래다.

   여전히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 노래공장(?), 가자! 노동해방

   이런 노래를 만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할 정도다.

   때론 삶에 지쳐 갈때 이 노래를 부르면 살의가 느껴질 정도로 힘이 나기도 한다.

  

- 박노해, 노동의 새벽

   소주 한잔 마시면서 부르면 분위기 끝내준다.  

   난 술만 먹으면 이 노래가 부르고 싶은데 요새는 이런 노래를 잘 안 부르더군..

   쩝~

 

   그러고 보니 다들 '민중가요'다.

   내가 이런 노래를 알고 듣게 된 사연은 대략 짐작할 그것들이 결코 아니다.

   나는 나의 청력 특징상, 테잎이나 씨디를 사면 음을 정확히 들을 수 없다.

   민중가요을 주로 듣게 된 이유는 노래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보를 보고 대충

   그 음에 맞게 부르다 보면 노래가 되는것이다.  그리고 테잎이나 씨디를 사면 "꼭~!"

   가사를 봐야 한다.  가사를 보지 않으면 무슨 소리인지 전혀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최신 유행곡같은건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는 곡들이래봐야

   청력을 잃기 전 들었던 아주 오래된 노래들이다.  예를 들면, 김학래의 '내가'라는 노래..ㅎ

  

   하여간 나는 음악을 드는데 치명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에겐 이런 바통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이러나가

   트랙을 보내주어 무척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음악'은 누구에게나 대략 '활력'을 주기에는 충분한 역할을 하니깐...

 

5. 이어받을 사람들

 

아마도 내가 보낸거면 꼭 받을거라 확신하면서...

 

정양

지니야

감비

마그마

현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