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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보호무역주의 동결선언은 누구의 것?

2008년 11월 17일 동아일보에서는 며칠전 (15일이었던가?), G20금융정상회의에서 이명박정부가 "보호무역주의철회"에 대한 선제공격을 할것이라며 보수언론에서 선전을 했었는데, 나는 오늘 그 전모를 알게 되었다.

 

결국, 부시정부의 다쓰러져가는 흉흉한 미국이 아직도 세계패권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패권주의를 주장하려는 마지막 몸무림에 무한한 신뢰와 충성심을 보이기위해서 이명박정부는 달려간 것이다. 결국, 부시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와 시장개방과 자유무역주의의 원칙 고수"를 앞장서서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런 판국이니, 전세계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 이유가 있다. 쓰러져가는 미제국주의를 부여잡고 이명박정부는 같이 쓰러져가고 있다는 것을 자신만이 모르고 있다.

 

자본자계급의 입장에서 보면, 신자유주의의 고수나 보호무역주의및 국가개입주의가 그들의 세계경제지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의 차이일 뿐, 결코 자본주의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를 고수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저들끼리의 치열한 싸움인 것이다. 거기에서 이명박정부는 미제국주의의 손을 끝까지 들어줌으로써 형제애를 과시했으나, 그것은 국제적으로도 오명을 쓰고 있는 부시정부를 옹호함으로써, 덩달아서 오명을 뒤집어쓰는 자본가계급정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오명을 뒤집어쓰건 나는 관심이 없다.

 

다만, 내가 관심있는것은 점점 추워지는 바깥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의 열기가 곧 폭발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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