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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의 용기와 행동을 지지합니다!!

트랙팩님의 [성폭력 생존자에 관한 지지와 연대] 에 관련된 글.

최지영의 용기와 행동을 지지합니다!!

 

내가 최지영을 본것은 2004년 가을이었다. 그해 10뭘말 몇몇 여성활동가와 같이 우리집에 놀러왔었다. 그때 우리집에와서 고등어도 구워먹고, 닭백숙도 해먹고 했지만, 미처 최지영의 고통과 고민을 완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했었다고 고백한다. 그때 이후로 나 스스로는 이 일을 까막게 잊고있었다. 아니,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무지했었다고 반성한다.

 

나는 그토록 오랜기간의 고통을 벗어버리고, 힘차게 당당하게 서려는 최지영을 정말 좋아하고 지지한다. 왜? 그동안 멀게는 몇백년동안 가깝게는 내 생에의 몇십년동안 나 스스로도 여성의 존엄성을 내세우지 못하고 살았다. 길거리에서 여성을 폄하하는 남성들을 숱하게 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은연중에 그들(남성)의 편이 되었었다. 그것은 기득권층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과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내 속에서도 여성?여성이 뭐야!! 하고 있었다.

 

최근 최지영이 나의 이런 벽을 완전히 깨주었다.

 

그녀의 고통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많은 여성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당당하게 일어섰기때문이다.

 

최지영의 용기와 행동에 본받아 나 스스로도 여성해방, 노동해방, 인간해방을 위한 길에 힘차게 나갈 것이다. 지금이후로는 나는 어느 누구도 여성의 존엄성에 먹칠을 하는 인간이건 집단이건 철처하게 대응할 것이다.

 

여성해방은 먼 미래에서나 해야되는 일이 아닌것을 지금 노동해방과 함께 해야함을 이제야 절실하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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