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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말을 놓자는 친구가 두명이나 생겼다.

나는 고등학교때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편지를 잘 보냈었다. 그리곤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 그 당시 그 편지를 받았던 친구가 감격했노라고 나중에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이제 나이가 먹어가는 이 시점에서 내가 두사람으로부터 말트고 친구하자는 이야길 들었다. 너무 쑥스러웠다.

 

한사람은 여성이었지만, 그니가 제안한지 1년만에 나는 말트는데 동의를 했다. 같은 나이인데도 말이다. 이렇게 답답한 나다..

 

지난번 시청앞에서 노동자대회에서 만난 한 동지, 처음만난 자리에서 서로 나이가 비슷하니 말트자고 했다. 키도 억수로 크고 등치도 좋다.. 내가 혹시 작아서 애처럼 보일텐데.. 어떻게 저렇게 큰 사람이랑 반말을 하나? 나는 속으로 고민을 많이 했건만..... 이내 감격해서 그러마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오늘 2개월만에 만나서 말트는 친구가 되었다..

 

어느정도 나이가 지나면 더이상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 없는것인줄 알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쑥스럽고 민망하면서도 아이처럼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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