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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반인륜적 죄를 저지른 한국의 자본가들 :여수출입국사무소화재사건이 분노하다

전세계적으로 반인륜적 죄를 저지른 한국의 자본가들 :여수출입국사무소화재사건이 분노하다

 

여수에서 화재가 났을 때, 여성외국인노동자 몇 사람을 구한 한 여경의 미담이 나돌았다. 그러나, 정부와 자본이 진실을 은폐하기위해 허겁지겁 내놓은 미담은 그들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를 손바닥으로 가릴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이주노동자는 제3세계의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희생물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자들은 노동시간의 연장과 작업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노동강도강화를 통해서 잉여노동을 착취당하고있다. 신자유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에 노동자들은, 특히, 1년중에도 실업과 취업을 몇번을 오가면서 산업예비인력과 노동인력으로의 이동을 반복하고 있다. 1998년 노동법개악이래, 비정규직노동자가 증가하게 되고, 노동자들에게는 실업과 취업이 엉켜져있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도 구별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척박한 제3세계의 나라에서 이주노동자들은 가장 큰 희생물이다. 한국의 자본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이용하여 잔혹하게도 노동을 부리고는 임금마저 주지 않았다. 한국자본가들에겐 이주노동자들이 목숨을 유지할 상품으로써의 가치도 없다.

 

더욱 더 가증스러운 것은 노동과정에서 이미 그들의 생명을 소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도 못받고 떠나려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불법이라고 포로수용소와 같은 감옥에 가둔 한국정부이다. 한국정부와 한국자본은 국제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패륜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정부는 이제 이주노동자들에게 “방화”라는 혐의를 씌워 자신들의 반인륜적 행위를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더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눈과 귀를 막는 인간들이다. [한국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대표라는 김해성목사는 그들(외국인 노동자들)을 끌어안는 것이 “그들을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위함”이고, 외국인 근로자들 없이는 이른바 ‘3D’로 불리는 제조업 건설업 분야의 국내생산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 2007-02-15 14:22:01]]. 얼마나 가증스러운가? 마치 노예시장에서 노예를 데려와서 본토 국민들은 행복하게 잘살게 하자는것인가? 얼마나 왜곡되고 찌그러진 민족주의의 우상인가? 누가 그것을 원하는가? 바로 자본가계급만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은 폭력적인 자본의 착취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이를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그들은 전세계 모든 나라의 노동자계급과 함께 자본가계급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는 집단인것이다.

 

이제, 자본주의사회의 반인륜의 화신이 된 한줌의 자본가들이 더 이상 광란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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