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비야 많이 많이 내려라

비야 많이 많이 내려라

모내기 앞둔 논두렁 넘치고 넘쳐서

내 마음 속 가시처럼 박혀있는

아픈 기억들 모두 다 씻어 내어라

돌돌돌 시냇물 따라 흐르고 흘러

내 마음 속  따뜻하게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낱말들을 세상 곳곳에 뿌려 주어라

 

비야 주룩주룩 내려라

슬픈 사람들 얼굴에 입맞추어라

누구나 한가득 눈물을 머금고 살아가니

가득차 흘러넘치는 눈물을 네가 가려 주거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