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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1/30
    두평짜리 작은방(3)
    두더지-1
  2. 2007/01/30
    데이빗
    두더지-1
  3. 2007/01/26
    늙는다(2)
    두더지-1
  4. 2007/01/25
    분주하다
    두더지-1
  5. 2007/01/17
    8년만의 눈(5)
    두더지-1
  6. 2007/01/16
    영도
    두더지-1

두평짜리 작은방

오늘 드디어 도서관 뜨내기 생활을 청산했다. 락커에 있던 것들을 죄다 옮기고 살림살이들을 이곳 도서관 밀폐 공간으로 옮겼다. 이제 본격적으로 논문 쓰는 모드로 전환했다. 두평짜리 방안에는 책상, 의자, 책꽂이가 전부다. 오늘 하루종일 분주히 이 공간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썼다. 내일부턴 본격적인 논문 작업으로 들어간다. 흐뭇하다. 적어도 8월까지는 이 독방에서 논문과 씨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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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내가 이곳에서 석사로 들어왔을 때, 데이빗도 그리 임용이 되었다. 그러다 작년에 토론토 대학의 교수로 결국 떠나갔는데, 그가 가기 전까지 여러모로 나를 도와줬다. 어젠 오스틴에 그의 남자친구 게리와 함께 오스틴을 방문했다. 전체 과 모임처럼 해서 몇몇 교수들과 그와 친한 박사생들이 모였다. 의붓 아버지도 죽고, 동생도 죽고  해서, 무척 수척해 보였다. 만나서 포옹하고 떠나며 포옹하며 그의 가슴에서 무언가 따뜻함이 배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인생 동료인자 연인인 게리와도 떠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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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

어제는 3시간을 대충 자기소개로 메꾸며 티에이를 끝냈다. 매학기가 갈수록 어찌 티에이도 점점 더 힘들어지는 듯 하다. 힘도 많이 딸린다. 공부도 때가 있다던데 그게 맞는 말인 것처럼 보인다. 심하게 논문등을 써야 할 ㅤㄸㅒㅤ면 체력이 옛날같지 않다. 운동을 안하고 사니, 거의 고령의 수준이 된 듯도 하고... 발동이 걸려서 죽- 끌어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눈이 시리고, 어깨가 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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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다

또 한학기가 시작되었다. 실속없이 분주하다. 프로포절을 쓴다고 한지가 벌써 얼추 6개월이 지났다. 이제사 시작을 할 것 같다. 2월 중순에 대강 마무리지고 3월초에 발표해야, 중순경에 자료조사하러 한국에 들어갈 수 있을텐데... 출판 원고들 대강 취합해보고 연결고리가 있는 것들은 그대로 문헌연구에 집어넣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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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눈

하늘 위에서 눈이 내린다. 그것도 펄펄... 단 2-3시간이었지만, 텍사스에서 살면서 이리 하늘에서 날리는 눈을 보기는 처음이다. 오래살고 볼 일이다. 지붕에는 고드룸이 주렁주렁, 잔디에는 얼음들이 서글서글하다. 승준이는 좋다고 나가서 고드름을 따고, 얼음을 깬다고 분주하다. 예상대로 오늘도 학교를 닫았다. 오후가 되면서 날이 조금씩 풀린다. 아마도 내일에는 정상적으로 일들이 돌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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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정말 1년만에 느껴보는 영도의 기온이다. 올겨울 처음으로 영도로 떨어졌다. 간밤에 잠이 오질 않을 정도로 추웠다. 이곳 텍사스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오스틴 시장이 나와 대비 태세를 힘주어 얘기할 정도니, 이곳의 0도는 약한 태풍이 지나가는 재앙이다.

어쨌거나 덕분에 집안에 콩박혀 하루를 보낸다. 일처리할 것들 하고, 원고 하나 들 쓴 것 정리할 생각이다. 내일부터 개학인데, 내일도 아마 학교를 닫을 것 같다. 내일도 기온이 요렇게 간다면 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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