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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0/27
    UGL에서
    두더지-1
  2. 2006/10/17
    승준 축구사진
    두더지-1
  3. 2006/10/13
    가능할까?(2)
    두더지-1
  4. 2006/10/12
    크라운을 씌우고.(2)
    두더지-1
  5. 2006/10/11
    비오는 날
    두더지-1
  6. 2006/10/06
    추석날 새벽에
    두더지-1

UGL에서

가끔씩 비디오빌리러 오는 일 말고는 오지 않지만, 오늘은 TA미팅 때문에 이리로 와서 자리를 틀었다. 한달여 동안 고생하고, 일들이 밀려 어디부터 손대야 할 지 막막하다. 벌써 11월로 접어든다. 학교 어플라이는 하곤 있지만 전혀 승산이 없는 몇몇 좋은 곳들에만 원서를 넣고 있다. 절박해도 부족한 판에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영 미덥지 않다. 마음이 가질 않으니 그저 움직일 뿐이다.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애쓴다. 오늘은 좀 피곤타. 지난 밤에 포도주를 마셔서인지 잠을 깊게 들지 못했다. 오늘은 모든 일정을 접고 조용히 도서관에서 글을 써야겠다. 이번 달 말까지 끝내야할 일들이 산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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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 축구사진

지난 주 주말 게임 시작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려면, 사진에 대고 마우스를 클릭하세요. 어머니, 요 아래 사진은 클릭을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지요?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배경사진으로 설정이 있을 겁니다. 고걸 누르시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놀 수 있어요. 모르시면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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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할까?

난 지금 학교에서 어플리케이션 편지를 준비한다. 그것도 교수 일자리를 미국에서 구하려고. 언간생심이요, 참 요원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쓴다. 지도교수는 지원하는데 대해서 전혀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가 내 수준을 생각하니 이건 안되는 일을 하려는 무모한 일거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년이면 논문이 얼추 끝나고 이 땅을 떠냐야되는 시점이 오면 내 나라로 가야할 거고, 그전에 뭔가 아쉽고 미진한 짐은 덜어버리고 싶다. 한번 어플라이는 해보고 가는 것이 미련없을 것 같기도 하고... 미국에서 세번ㅤㅉㅒㅤ 어플라이다. 석, 박사를 위해 지원하던 시절에도 그렇게 어렵사리 힘들게 고생했는데, 이제 교수직이라니... 이곳에 머무르는 것이 "절대"적이어야 한다면, 아마도 정말 죽을 맛이겠지만 그도 아니라면 좀은 즐겨도 무방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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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을 씌우고.

아침 8시에 승준이 담임인 셉과 약속이 있어 아침 나절부터 바빴다. 경래랑 나랑 서둘러 집을 나와 그녀를 만나러 갔다. 매년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 아들은 나보다 대인관계에 있어 상당히 성공한, 아니 타고난 녀석이었다. 내 동생에게 항상 느끼던 대인관계의 열등감이, 내 아들에 미치면 상당히 심리적 대리만족을 만들어준다. 어쨌거나 매년 듣는대로 승준이는 친구관계 너무 좋고, 공부 그만하면 잘한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 학교로 향했다. 낮에 간신히 수업을 맞춰 들어가 앉아있다, 조에게 추천서 하나 받을 것을 약속받고 헤어졌다. 곧장 나는 며칠 전에 빠진 어금니 쪽의 크라운을 붙이러 한국 치과의사를 찾았다. 한참 북쪽으로 가니 크리닉이 보였다. 그는 단 5분만에 어금니 크라운을 잽싸게 붙이고 60불을 받아 챙겼다. 그나마 보험없이 했으니 싸게 해준거라 믿고 나왔다. 저녁엔 김아줌마가 학교를 간다길래 따라나왔다. 신영감과 통화가 이어져 손수 타주는 커피를 마시러 오밤중에 그의 집을 들를 생각이다. 몸이 점점 평상으로 돌아온다. 담배 끊는 그 3주간의 고통이 이번에 좀 쌨다. 어렵게 끊은 만큼 오래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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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날이 으슬으슬하다. 오늘 티에이가 있어 일찌감치 학교를 나왔다. 학생들 숙제 그레이딩 하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났다. 저녁에 또 3시간의 수업을 하면 일주일이 수월하다. 당장 밀린 원고를 처리해야 하는데, 말과 마음만 앞선다.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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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새벽에

새벽 4시에 승준이 목이 마른지 물을 달라고 했다. 겸사겸사 눈이 떠져 일어났다. 오늘 승준이 이비인후과를 다녀오려면 학교에서 바로 애를 픽업해야 한다. 그러자니 학교에 일찌감치 가서 파킹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다. 몸이 많이 돌아온 것 같다. 아직 피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내가 내 몸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정말 이제야 살만하다. 참 나이가 들면서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아침 새벽에 PCL도서관이 문이 잠겨, 잠시 경영대 도서관에 나와 있다. 내 수업 듣는 한국학생이 저 쪽에서 밤을 새는지 자고 있아. 좀 전에 인사를 하고 간다. 아무래도 애들 시험관련해 좀 봐줘야 할 듯 하다. 글을 쓰고 싶다. 밀린 일들을 처리한다기 보다, 학생으로서 글을 쓰고 싶다. 한 한달을 놀았더니 좀이 쑤신다, 글이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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