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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마감이 있는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치기라는 게 이런 건가?
사실 이번 주 일정은 그리 빡빡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변수가 몰고 온 스트레스 때문에
온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뻐근하니 아프다.
뭔가 준비할 여유없이 밭은 일정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나로써는,
지금의 상황이 참 견디기 힘든 게 사실이다.
빼트는 수요일마다 녹화 이브 증후군으로 폭식을 하곤 했다.
폭식의 양도 엄청나고 해치우는 일의 양도 엄청나고 아무튼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다.
난 지난 주에 매일 밤마다 과자를 한 봉지씩 먹는 기염을 토했는데,
그 정도로는 새 발의 피.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걸 확인한 요 며칠이다.
나 혼자 소소하게는 뭐든 하겠지만..
어울려서 하는 일이란 참 어렵다.
어쨌거나 the show must go on 이니, keep going 해야 한다는 건데...
스페인어 학원이나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어째.
스튜디오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다.
친해질 수 있을까 싶은 기술팀장님과도..
스튜디오가 익숙해질 때쯤이면 부담없이 말을 섞고 있겠지.
시간이 오버해도 침착할 수 있겠지.
몇 번만 더 울고 나면.
p.s 월요일엔가.. 시청 역을 지나다가....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흥얼거렸는데.. 라디오에서 나온다.. 세상에는... 그냥 처음 들을 때부터 아련한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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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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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ㅋㅋ바바라 해머님은 역시 에너제틱 하더만 ㅎ
에너지 받으면서 일하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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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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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는 게 좋아 ㅋㅋ소시적에 여성영화제 자활했을 때.. 바바라 해머 할머니한테 티셔츠를 직접 팔았던 기억이... 텐 싸우전드 원, 이러면서..ㅎ 정말 에너제틱한 양반이었지....
그러고 보니 아녜스 바르다 감독 한 번 더 보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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