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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람인 것 같은데 사람 아닌 사람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외친다.
요즘 하고 있는 작업 - 노숙인에 대한 철도공안의 폭력 행위 문제 있다 - 때문에 구성안을 쓰다가,
문득 제목을 뭘로 할까, 고민하는데..
산다는 것...
사람...
뭐 그런 것들이 생각 났다..
인터뷰 중에 "강아지 패듯 그렇게 패더라고" "개만도 못 하게 취급해", 이런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억을 되살려 보니,
장애인들이 용산 육교 밑 도로를 점거했을 때 촬영한 속보 영상 제목이 "우리는 사람입니다"였고,
이주노동자들의 피켓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말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였고,
뭄바이에서 어느 여성 단체 부스에서 샀던 티셔츠 뒷면에 적힌 말이 "페미니즘이란, 여성이 사람이라는 급진적 개념이다 - Feminism is the radical notion that women are people"였다.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노래한다.
"단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꼭 찾아오리라"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에서 '사람'은 누구인가?
이 많은 사람들이 '사람 취급'을 받고 싶어 한다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참 어이없는 세상이다.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이 '사람' 행세하고,
'사람'들은 '사람 취급' 해 달라고 목에 핏대를 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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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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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람 말고.. 그냥 노동자, 빈민, 농민, 여성 하지.. 뭐.부가 정보
yy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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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방반대 집회 갔더니 모 발언자가 우리나라에는 '사람'이 6만명 정도라 그러더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