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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선님의 [다시 제자리로.] 에 관련된 글.
말하지 못 했다.
조금만 더 머물 수는 없겠니?
한 번 만 더 생각해 보지 않을래?
모두가 울었다.
가겠다고 정한 마음, 돌릴 수 없다는 건 나도 알아.
그래도 이래선 안 되는 거야.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냥 보내서는 안 돼.
붙잡으려 애쓰는 사람도,
그냥 보내줘야 한다는 사람도,
아프긴 매한가지다.
벌써 몇 번 째 겪고 있건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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