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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자고 있어. 자기 직전까지 날 괴롭히는 missing link들이 너무너무 무서워서. 때때로 울려대는 웅웅 소리에 소름끼쳐 하면서. 이럴 땐 정말.. 괴롭다구. 가엾은 겁쟁이 모드. 망각의 삶 속으로 재빨리 들어가자. 11월을 이렇게 맞이하다니.

 

-- 8시간 후.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일어났다. 유난히 부담을 많이 안고 있는 모양이다. 작년엔 머리가 아프기보단 우울한 편이었는데, 올해는 정반대다. 우울하지 않은 건 고마운 일인데, 편두통이 이렇게 심해서야... 약 안 먹을 수가 없군.. 청소하고 문 활짝활짝 열어놓고 최대한 밝게 해 두고.. 그렇게 보내자..

 

-- 2시간 후.

 

컵이 쌓여간다. 또 손을 놓았단 의미. 집안을 돌보고 나를 돌보는 건, 정말 얼마간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걸까. 혼자서는 늘 그렇게 된다. 친구를 불러다 같이 밥도 해 먹고 산책도 하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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