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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온다.

저녁 때 대추리 상황을 듣고 또 한 차례 어찌할 바 모를 마음 진정시키지 못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지만 잘 수가 없었다..

 

피터지는 잔혹한 모습은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뭔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4년의 대추리와 2005년의 대추리를 다시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 때.. 삭발식이 있었고 혈서 촬영은 처음이라 찍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새로웠다.....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다가는, 다시 FTA 작업 생각이 턱까지 올라왔다.

당장 전략적 유연성 합의와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한미FTA의 고리를 밝히는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대표 인터뷰라도 해서 생으로 올릴 것인지, 머리 속에 별별 생각들이 두서없이 흘러다니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정신차리자. 내일은 계획했던 일을 냉정하게 처리하고,

일요일에 생각해둔 평택 편집을 먼저 하고, FTA 편집에 들어가자. 차분차분...

나는 지금 촬영하러 어딘가에 뛰쳐가는 것보다,

감정조절 하면서 작업을 해 내는 게 중요해.

 

* 통제 실패.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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