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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antaytambo

너희들 사진 좀 찍어도 되니? 하고 묻자 아이들은

응! 하고 동시에 대답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보여주자 잠시 재밌어하더니

또다시 동시에 외치길, ¨propina! (팁)¨

 

저 작은 손마다 민트껌 ¨팁¨을 들려주었다.

 

그런데 돌아서서 생각해 보니, 잘못 했다 싶었다.

일단, 그렇게 무언가를 들려주는 게 옳은 것인지,
치과 하나 없는 마을의 아이들에게 달콤한 걸 주다니...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 무력감도 든다..


 

하지만 저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러웠다는....
카메라라도 들이대며 아이들과 말을 섞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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