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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13
    월마트 메모 (6) WMTV(4)
    ninita
  2. 2006/03/13
    월마트 메모 (5) 상영과 행동
    ninita
  3. 2006/03/13
    월마트 메모 (4) 위키
    ninita
  4. 2006/03/13
    월마트 메모 (3) 필드 프로듀서와 아웃리치 프로듀서
    ninita

월마트 메모 (6) WMTV

(1) 시작

(2) 포럼

(3) 필드 프로듀서와 아웃리치 프로듀서

(4) 위키

(5) 상영과 행동

(6) WMTV

 

아아아. 제일 어려운 게 결국 남고야 말았어. T.T

 

 

설명 http://www.walmartmovie.com/wmtv/subscribe.php

 

이것과 함께.. 재정과 보험에 대해서도 훑어볼 것.

엄청난 상대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이니 재정 구하기도 어렵고 법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을텐데.. <안티폭스>의 경우, 폭스뉴스 클립들을 사용했으니 저작권 문제 어떻게 했겠냐고.... 공정이용(fair use)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폭스가 고소를 하려다 말았다나 뭐라나.. 자세한 건 살펴봐야할 듯. 그치만 언제? 흑.

 

다음의 영상을 보면 로버트 그린월드와 안티폭스 이야기 약간 나옴.

저작권과 독립다큐 : 미국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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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메모 (5) 상영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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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영과 행동

(6) WMTV

 

 

아웃리치 프로듀서의 활약이었든, 필드 프로듀서를 활용하고 홈페이지의 다양한 메뉴(포럼 및 블로그 운영, 각종 읽을꺼리 제공, 멀티미디어 - 라디오 광고, 트레일러, 각종 그래픽 등- 제공)를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미리 불러모았든... 엄청난 수의 중소규모 상영회가 열렸고.. 위의 사진은 그 예들이다.

 

대학 강당, 가정, 소규모 그룹, 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상영.

사진들은 다시 플리커의 월마트 스크리닝 세트로 모인다.



 

홈페이지 상영(screening) 섹션에 들어가면, 상영신청을 할 수 있고, 상영스케줄 및 상영 참여그룹을 주제별(종교단체/가족/노동단체/학교)로 볼 수 있다.

 

재밌는 건, 다양한 상영자료와 홍보자료가 제공된다는 건데, 이들이 상영용 세트(screening kit)로 구비한 것들을 살펴보면..

 

상영용 DVD, 방명록(서명지 형태. 제작사로 보내달라는 당부와 함께), 액션 아이템(영화를 본 후,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관객들을 위해 직접행동 및 운동단체를 알려주는 자료), 포스터, 전단지 샘플, 보도자료, 월마트 통계자료, 토론가이드(이건 reclaim democracy라는 단체에서 제작했다) 등등.

 

어디서든, 누구나 유익한 상영회를 쉽게 열 수 있도록 배려한 점, 그리고 상영회의 참가가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노력. 뭐랄까. 세상을 바꾸고 변혁을 이끌어내는 조직의 기제로써 다큐멘터리를 백분 활용한다는 느낌?

 

행동을 위한 조언을 하는 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영화를 보고 배급을 해라, 단체에 기부를 해라, 필드 프로듀서로 활동해라, 당신 동네의 월마트와 싸워라(이블 스마일리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데, 여길 보면 파괴할 동네 리스트파괴에 실패한 동네 리스트 등이 링크되어 있다) 월마트반대운동단체의 일정을 체크해라, 등등등.

 

홍보자료도 별 게 다 있다. 다양한 그래픽 로고들, 배너, 포스터, 엽서, 인쇄광고, 스티커, 라디오 광고, 바느질 본까지. 필드 프로듀서들의 참여와 기여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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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메모 (4)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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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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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MTV

 

앞서 말한 850여 명의 필드 프로듀서들 모두 제작에 관여하진 않았겠지만, 영화 제작 스탭이 그들 말고도 어디 한둘인가. 특히 이 팀은 필드 프로듀서 합치면 100-200명은 되는 것 같다. (미국과 한국의 독립다큐 제작 상황은 단순비교가 불가능하겠지만, 스탭 규모만 봐도 저예산이 가능한지 참...)

 

이 많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자료와 정보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는 건 정말 머리에 쥐나는 일일 것이다. 멤버들 간에 충분히 의견을 공유하고, 현재 제작의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인식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자료를 모으고, 그 자료를 체계적으로 또 능률적으로 나누고... 그러기 위해서 이들이 선택한 것이 위키다.

 

위키는 간단히 말해서 협업을 위한 인터넷 소프트웨어라고 보면 되는데, 사용자들 누구나 페이지를 만들고 고치면서 업데이트 해 나갈 수 있다.

(네트워커 관련글 보기 : 자유와 참여에 기반한 공동체 위키위키 / 오병일)

 



감독에 따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영화 제작에 있어 서로다른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협업적이고 상호참조가 가능한 위키를 활용하는 게 매우 유용했단다.

 

제작 초기 단계에는 몇 개 안 되는 카테고리로 시작했지만, 영화가 틀을 잡아감에 따라 카테고리도 정교해 지기 시작했고, 이에 맞추어 수많은 비디오 클립과 사진, 인쇄물들이 정리되었고, 정리된 자료들을 영화 제작에 쓰는 식으로...

 

엄청난 자료를 정리하는데 있어서 위키의 인덱스에 따라, 미치지 않고! 상당히 분별력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었다는데, 실제 이들의 위키를 찾을 수는 없었다. 아래는 월마트에 관한 위키들이니 한 번 분위기라도 살펴보심이.... 거의 논문 목차 수준들...

 

대충 알 것 같긴 하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로버트 그린월드 감독 할아버지(울 나이로 60 갓 넘었을 거다)는, 이전 작품 (작년 인권영화제에서 '안티폭스'라는 제목으로 상영됐던)에서도 위키를 썼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폭스뉴스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비판하고 있는데, 엄청난 양의 소스를 모아야 가능한 일. 거의 6개월 간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씩 폭스뉴스를 녹화해댔단다. 먼저 제작팀이 몇 가지 주제를 묶었고, 다큐의 윤곽을 잡았다. 카테고리를 몇 가지 설정한 후에는 moveon의 자원활동가를 10명 정도 요청해서, 서로 다른 시간대에 녹화물을 써치할 수 있도록 해서 거의 24시간 내내 녹화물 모니터링을 했단다. 자원활동가는 써치를 하다가, 지정된 카테고리에 알맞는 소스를 발견하면 타임코드를 기록하고, 그것들을 모아 제작팀에 이메일로 보낸다. 그러면 그걸 제작팀에서 분류표에 합치고, 그것을 통해서 거의 프레임 바이 프레임 수준의 편집이 가능했던 것.

 

http://en.wikipedia.org/wiki/Criticism_of_Wal-Mart#See_also

http://en.wikipedia.org/wiki/Wal-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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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메모 (3) 필드 프로듀서와 아웃리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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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MTV

 

원래 필드 프로듀서라면, 현장에서 프로듀서를 보조하는 역할? 정도로 보면 되겠지만, 월마트 다큐 제작에서 필드 프로듀서는 전문직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다큐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보면 되겠다. 저예산 독립다큐를 만드는데 필드 프로듀서를 돈들여 고용한다는 건 꿈도 못 꿀 일.

 

아무튼... 이 작품에 관계한 필드 프로듀서는 850여 명이란다. 일단 필드 프로듀서로 일하겠다고 사인하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비디오나 사진 촬영, 이메일 홍보, 전단지 배포, 디비디 배급, 상영회 주최, 로고 제작, 각종 디자인 등등등. 실제로 제작진이 직접 촬영하러 갈 수 없을 때, 필드 프로듀서의 도움으로 촬영하고 그 장면을 유용하게 쓰고, 그랬단다.  

 



로버트 그린월드 감독의 제작사 brave new film 블로그에 필드 프로듀서 가입폼이 있다.

가입폼 페이지의 제목은 : 우리 영화 같이 만듭시다 (make movie with us)

 

 

여기서는 대략 5개의 팀을 나누어 받는데, 제작팀(production team) / 후반작업팀(post-production team) / 현장팀(street team) / 웹팀(web team) / 자료조사팀(research team)이 그것.

 

구글 그룹에 이들의 모임이 있다. 내용을 보고 싶었지만 가입을 해야 해서... ~.~

나도 일종의 홍보를 하는 셈이니, 필드 프로듀서로 가입하고 한 번 구경이나 해 볼까...

 

***

 

아웃리치 프로듀서. 이게 또 흥미로웠는데, 아웃리치 프로듀서는 그야말로 더 많은 이들이 작품과 만나게 하기 위해 일한다. 특히 월마트 다큐의 아웃리치 프로듀서 리사 스미스라인은 촬영 전부터 전국의 단체들을 찾아다니며 월마트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 결과 개봉일이 가까워오면서 상영신청이 몇 달 사이에 삼천여 회까지 올라갔고, 주류 미디어들이 전통적이지 않은(영화제 출품, 극장 개봉, VHS/DVD 배급 등) 게릴라식 배급 전략에 대해 인터뷰를 해 오기 시작했다고...

 

홈페이지에 조직을 위한 도구로써의 영화, 라는 리사 스미스라인의 글이 있는데, 재미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라. 대략 다 알고는 있어도 못 하고 있거나 잘 안 되는 일이겠지만...

 

"영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풀뿌리를 통한 배급, 멀티 플랫폼 배급 계획을 세우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라... 동기를 부여받고 감명받은 사람들이 행동할 수 있도록 하라... 각각의 풀뿌리 조직들이 서로서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라..

 

영화는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영회에 당신의 동료를 초대하라, 디비디를 가족들에게 보내라, 이건 누구나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일. 집회에서 피켓을 드는 일은 절로 따라올 것.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개봉일 몇 달 전부터 수천 개의 극장을 예약한다면, 우리는 수천 개의 교회를, 가정을, 학교를, 거실을, 커뮤니티 센터를, 주차장을, 게릴라 스타일의 영화 상영장소를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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