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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아...... 잉그마르 베르히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에드워드 양...
이들의 죽음만으로도 충분히 안타까운데,
마르셀 마르소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단다.
오로지 하얀 조명 아래 작지만 유연한 그가 펼치는 조용한 수다..
그것이 마침내 끝났을 때 한참 눈물을 흘렸었다.
어떤 세상이, 끝났다. 그와 함께.
하지만, 그는 분명, 더 가벼워진 몸으로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났을 거다.
말이 필요없는 그는 어딜 가든 어느 누구와도 아름답게 잘 어울릴 수 있으리라.
안녕, 마르셀.
비프도 안녕.
오랜만의 김윤의 시, 말1
말이 길어집니다.
말을 할수록 나는 말에 다칩니다.
그러니 그대 얼마나 많이 나의 언어에 상처 입었겠습니까
꽃이라 했더니 그 꽃된 것 울었습니다.
사랑이라 했더니 그 사랑된 것 떠났습니다.
나는 자꾸 중언 부언합니다.
의미가 된다는 건 말이 아니라는 걸 마르셀 마르소 는 언제부터 알았을까요?
나의 시는 또 이렇게 무참히 깨어지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도.
이런 길도 있고...
이런 길도 있고...
어느 대학에 그려진 벽화.
"우리의 모든 행동은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전쟁의 외침이다."
titicaca는 회색 퓨마라는 뜻.
또또라배.
아만따니 섬에 이틀을 머물었다.
살아온 세월만큼 닳아떨어진 신발을 신고 내일도 어제처럼 사는 사람들.
그 섬에서의 첫 식사는 꼬까차, 찐오까와 감자, 잘게 썬 당근과 양파.
이 소박한 밥상.
물가에 내려와, 저 계단에 앉아 오랜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 마을의 소박한 전망대에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한 커플의 결혼식.
하객들은 색종이를 한움큼 뿌리며 오늘의 주인공들을 축하한다.
모두 함께 축배를 들며 salud y feliz matrimo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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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없을 때 떠나서 미안하넹결국 내가 먼저 배신 때리고 말았군.
암튼 행복한 여행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래
말로 다할 수 없는 미안함이 먼 그곳까지 전해졌음하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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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람처럼 떠날 때는 떠나는 거지...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