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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 Would you... dance with me?
- Now? On the eve of your revolution?
- A revolution without dancing is a revolution not worth having!
_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블로우 업>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컨버세이션> + 그리고 각종 시공간에 대한 가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메멘토>나 <나비효과> 같은) 영화들의 2007년 버전 정도?
_ 시공간이 접히는 순간 '평행 우주'가 생성된다는 가설. 그리고 등장하는 '백설공주' 같은 프로그램이나 '고글' 같은 첨단장비(생긴 건 아이러니하게도 전혀 하이테크스럽지 않다). '백설공주' 때문에 때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식 유머.
_ 처음에 디지털영상재생장치로 소개되는 '백설공주' 프로그램은, 개인의 모든 사생활을 까발린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런데,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장면 - 더그가 나흘 반 전의 클레어와 대면하는 - 은, 모든 사생활의 추적이 가능하므로 성립된다. 로라 멀비의 <시각적 쾌락과 서사 영화>가 이 타이밍에 생각나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이것은 영화니까? ㅎㅎ
_ 가설의 여러가지 변인은 철저히 플롯에 맞춰져 있고, 따라서 인간을 특정 시점으로 전송할 경우, 평행 우주의 한 공간에서 그가 죽어도 다른 공간에서 살 수도 있고, 다소 황당한 해피엔딩이 가능하다.
_ 통속적인 드라마는 허술하고 우스운 형사물로 흘렀다가 간단하게 끝나 버린다.
_ 그건 때로 '운'이라고도 불리우는 '우연'에 의해 흘러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므로 가능한 얘기.
_ 크리스의 '운'은 희비극이 뒤섞인 의미가 강하여, 그것을 '운'이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_ 테니스에서 0은 love다. 0 = love, 크리스와 클로이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크리스와 노라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그 사랑은 0에 불과하다.
_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와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배우들.
_ 간간히, 가까스로 느껴지는 몇몇 흔적들 말고는 우디 앨런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는.
_ ㅎㅎ 돌아왔다. 우디 앨런.
_ <매치 포인트>와 반쯤 겹쳐진 듯한 작품. 피터가 베티를 죽인 이유를 설명할 때, 그건 크리스가 노라를 죽인 이유와 반쯤 겹친다. 상류층 혹은 상류층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자에게 위협적인 여성은 그렇게 살해된다.
_ 그래서, <스쿠프>의 피터를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하는 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엔 단죄 받는 결말로, 가볍고 즐겁게.
_ 우디 앨런, 그나저나 왜 계속 런던으로 향하는 걸까?
_ 바비 대런의 생에 대한 '전기 영화'
_ 바비 대런이 직접 자신의 생을 영화화 하는 설정으로 시작해, 아역 배우이기도 한 자신의 과거와 대화하는 넘나듦이 인상적.
_ 아마도 완벽한 재현이었을 케빈 스페이시의 컬러풀한 바비 대런 퍼포먼스가 큰 볼거리.
_ 전기를 쓰거나 전기 영화를 찍는 사람들에 대한 내 관심은 여전하다. 대체 '그/녀'에 대해 얼마만한 애정이 있어야 이렇게 온전히 자신의 일부를 내던질 수 있는 것일까?
죽은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판타지라...
흐르던 피가 다시 스며들면,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페인 내전 194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두 세계가 번갈아 가며 나온다.
낮의 세계 - 그러나 자주 어둠침침하고 음습하게 비가 내리는 - 는 게릴라군과 정부군이 대립하고, 고문과 총격이 지속되는 전쟁의 세계이고,
밤의 세계는 오필리아에게만 존재하는 요정과 판의 세계, 동화의 세계, 꿈의 세계다.
두 세계는 현실과 꿈으로 서로 다른 듯하지만 느낌은 매우 비슷하다. 낮의 세계에도 밤의 세계에도 기쁨과 행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오필리아에게 주어진 세 가지 임무가 완성되면, 현재의 비극과는 다른 희망이 존재할 것 같지만.... 때문에 밤의 세계는, 전쟁의 낮을 견디는 오필리아의 환상이 아닐까 싶지만....
좀처럼 행복은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참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해피엔딩이지만, 슬프다..
결국 낮의 세계에서 오필리아는 피 흘리며 죽어갔고, 요정의 왕국에서 영원의 갈채를 받는다 한들, 그것은 충만한 행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은 처음 봤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제작한 '악마의 등뼈'가 전작이라 하기에 찾아서 앞부분만 살짝 봤는데, 이 영화도 죽은 소년의 샷으로 시작된다. 기대기대.
+ 요정의 모습이랄지, 미장센의 느낌을 아서 래컴이라는 사람의 일러스트에서 많이 따왔다고 하는데, 오늘의 수확. 다음은 아서 래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 중 대표적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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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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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멋진데!부가 정보
toi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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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어? ㅋㅋ부가 정보
s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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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중인거 같고만 ^-^내 마음은 이미 한껏 전주에 가 있으니 어쩌면 좋아 ㅋ
따땃한 남쪽에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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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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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