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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잠수함 탄도탄

미국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타격할수 있는 북의 전략잠수함 탄도탄(1)

남조선의 인터네트홈페지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을 임의의 시각에 타격할수 있는 우리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성공이 가지는 의의를 분석한 해외군사전문가의 글이 게재되였다.

글에서는 먼저 2016년 4월 23일 북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또다시 진행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2015년 5월 8일, 2015년 12월 21일에 이어 진행된 제3차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였다. 북은 세차례에 걸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북이 최후결전에 대비하여 만든 최강의 핵공격수단인 《북극성》을 전략잠수함에 탑재하는것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하는 미국은 북이 2015년 11월 28일과 2016년 3월 16일에도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각각 진행하였으나 실패하였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실패설을 날조, 류포하였다. 저들의 허구적인 실패설에 관해서는 2015년 12월 7일 《자주시보》에 실린 나의 글 《〈북극성-1〉호 수중시험발사는 없었다》에서 자세히 론한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남측의 국방부는 북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가 실패하였다고 서둘러 발표하였다가 미국의 주요언론매체들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라고 일제히 보도하자 《부분적성공》이였다고 슬그머니 말을 바꾸더니 며칠뒤에는 닉명의 소식통을 내세워 공중폭발설을 또다시 날조, 류포하였다.

그러나 북의 언론들은 이번에 진행된 제3차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가리켜 《주체조선의 핵공격능력을 비상히 강화해나가는 길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눈부신 성공》이라고 격찬하였다.

제3차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 관한 조선의 언론보도내용을 분석적으로 고찰하면 아래와 같은 놀라운 사실을 알수 있다.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가 세번째로 성공하자 현장에 나가있던 30여명의 국방과학전사들이 감시소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하는 자기들의 최고령도자를 우러러 만세를 불렀다. 그들은 《북극성》의 성능지표를 판정하는 각종 장비들이 탑재된 측정선박을 타고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현장에 나간 기술자들이다.

제3차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현장을 보여주는 조선의 언론보도사진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것은 시험이 성공하자 30여명의 사람들이 함우에서 자기들의 최고령도자를 우러러 만세를 부르는 장면을 담은 보도사진이다. 사진속의 그들은 안전모를 쓰고 구명조끼를 입었다. 그들가운데는 녀성도 있다. 사진에 나타난 그들은 잠수함승조원이 아니라 민간인이다. 일반 민간인은 전략무기를 시험발사하는 현장에 접근할수 없으므로 사진속의 그 민간인들은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성능지표를 판정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기술자들인것이 분명하다. 북의 언론들은 그들을 국방과학전사들이라고 하였다.

누구나 알수 있는것처럼 국방과학전사들이 탄 배는 《북극성》의 성능지표를 판정하는 각종 장비들이 탑재된 측정선박이다. 측정선박을 타고 시험발사현장에 나간 국방과학전사들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였을가. 그들은 수중발사체계의 안정도를 판정하였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고령도자의 발사명령이 하달되자 잠수함은 최대발사심도까지 신속히 침하하여 섬멸의 탄도탄을 쏘아올렸고 이로써 최대발사심도에서의 탄도탄랭발사체계의 안정성이 확정되였다고 한다. 잠수함이 수중에서 탄도탄을 발사하는 장치를 랭발사체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중배수량이 2 000~3 000t급인 잠수함은 해수면으로부터 수심 200~300m까지 침하할수 있는데 해수면으로부터 수심 200~300m까지 이르는 바다속에는 서로 다른 해수온도층이 여러 겹으로 형성되여 흐르면서 수중음파를 굴절시키거나 소실시킨다. 그래서 잠수함탐색작전에 나선 수상함이 수중음향탐지기를 가동해도 여러 겹으로 형성되여 흐르는 해수온도층아래에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는것은 불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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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진들은 해빛이 비치지 않는 캄캄한 바다속에서 《북극성》이 사출되는 장면을 찍은것이다. 《북극성》은 수심 50m의 최저발사심도에서 사출되였다. 강력한 압축공기를 발사관안으로 쏘아서 잠수함탄도탄미싸일을 사출시킨다.

그런데 잠수함이 수중에서 탄도탄을 발사하려면 해수면가까이 올라가야 한다. 잠수함의 최저발사심도는 해수면으로부터 50m정도이다. 그보다 더 깊은 바다속에서는 탄도탄을 쏘지 못한다. 수심 50m의 바다속은 해빛이 비치지 않아 어둡다. 이런 맥락을 리해하면 그날 《북극성》이 수심 50m의 최저발사심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였음을 알수 있다.

 

미국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타격할수 있는 북의 전략잠수함 탄도탄(2)

글은 계속하여 바다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훨씬 높기때문에 수심 50m로 침하한 잠수함이 무거운 탄도탄을 사출하여 해수면밖으로 밀어올리고 공중으로 또다시 40~50m의 높이로 솟구치게 하려면 엄청난 사출력이 요구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비좁은 잠수함에서 그처럼 엄청난 힘을 분출하는 수중사출장치는 고도의 기술이 없으면 만들지 못한다.

수중사출장치는 강한 사출충격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것이고 그 장치를 장착한 잠수함도 강한 사출진동을 받을 때 안정을 유지할수 있도록 설계된것이다. 북이 그런 랭발사체계와 그것을 장착한 잠수함을 자체의 기술로 개발한것은 놀라운 일이다.

측정선박을 타고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현장에 나간 국방과학전사들은 《북극성》이 해수면밖으로 출수하여 로케트엔진을 점화시키고 상승비행을 하는 항공동력학적과정을 측정하였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는 탄도탄의 수직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력학적특성을 확정하였다고 한다.

《북극성》은 순항미싸일이 아니라 탄도탄이므로 지상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아주 높은 고도로 상승하여 포물선을 길게 그리며 고고도장거리비행을 하게 되는데 해수면밖으로 출수하여 로케트엔진을 점화시키고 일정한 고도에 이를 때까지는 탄도비행을 하지 않고 수직상승비행을 한다. 수직상승비행이 끝나면 비행자세를 바꿔 탄도비행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해수면밖으로 출수하여 로케트엔진을 점화시키는 순간 수직상승비행을 할수 있도록 비행자세를 잡아주어야 하며 수직상승비행을 하다가 일정한 고도에 이르면 탄도비행으로 전환하도록 비행자세를 또다시 잡아주어야 한다. 전략잠수함 탄도탄은 이처럼 비행자세를 두차례 자동적으로 제어해야 하기때문에 고도의 비행자세제어기술을 요구한다.

북의 언론들이 언급한 《수직비행체제에서 비행동력학적특성을 확정하였다.》는 말은 수직상승비행을 하다가 일정한 고도에 이르러 탄도비행으로 전환하도록 비행자세를 두차례 제어하는데 성공하였다는 뜻이다.

여기서 주목하는것은 새로 개발한 대출력고체발동기를 리용하여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북이 최근에 새로 개발한 대출력고체발동기가 이번에 시험발사된 《북극성》에 장착되였음을 의미한다. 고체발동기라는 말은 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고체로케트엔진이라는 뜻이다. 모든 로케트들은 연료와 산화제의 혼합물을 연소하여 분출하는 추진력으로 날아가는데 연료와 산화제의 혼합물을 추진제라고 한다. 추진제는 액체추진제와 고체추진제로 분류되는데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경우 로씨야는 액체추진제를 주로 사용하고 미국은 고체추진제를 주로 사용한다. 액체추진제는 출력이 강하지만 주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고 고체추진제는 주입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지만 액체추진제보다 출력이 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액체추진제만큼 출력이 강한 대출력고체추진제를 만들면 로케트추진제로서는 최상급에 이르게 되는것이다.

오래전부터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체추진제를 사용해온 북은 대출력고체추진제를 최근에 새로 만들어냈다. 그런 최상급 고체추진제를 자체 기술로 만드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군사강국들밖에 없는데 북이 그런 고도의 기술을 개발하였다니 놀라운 일이다.

대출력고체추진제를 만들면 그것을 사용하는 로케트엔진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액체추진제를 사용하는 로케트엔진에 고체추진제를 사용할수 없는것은 물론이고 저출력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기존 로케트엔진에도 고출력고체추진제를 사용할수 없다.

그래서 북은 고출력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신형로케트엔진을 만들었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대출력고체로케트발동기를 분출시키고 단을 분리시키는 시험이 2016년 3월 23일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였고 새로 개발된 대출력고체로케트발동기를 분출시키는 시험이 2016년 4월 8일 서해위성발사장 엔진연소시험시설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지상분출시험장면을 담은 사진을 보면 신형 로케트엔진이 매우 크고 대출력고체추진제의 화염분출력이 매우 강력하다는것을 직관적으로 알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출력로케트엔진은 대륙간탄도미싸일과 위성운반로케트에 장착된다. 북이 이번에 개발한 대출력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신형로케트엔진을 대륙간탄도미싸일에 장착하면 사거리가 비상히 늘어나 지구를 반바퀴이상 돌수 있고 그 신형로케트엔진을 위성운반로케트에 장착하면 추진력이 엄청나게 강해져 정지궤도위성은 물론 달탐사위성도 쏘아올릴수 있다.

 

미국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타격할수 있는 북의 전략잠수함 탄도탄(3)

글은 이어 2016년 2월 7일에 발사된 《광명성-4》호기의 1단계추진체의 추진력은 150t으로 추산되는데 이러한 신형대출력로케트엔진 4기를 위성운반로케트 1단계추진체에 장착하면 그 추력이 400t급으로 강해질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400t급 추진력을 가진 1단계추진체를 만들면 정지궤도위성과 달탐사위성을 쏘아올릴수 있다.

그처럼 전략잠수함 탄도탄에 강력한 신형로케트엔진이 장착되였으니 기존의 전략잠수함 탄도탄과 다른 신형전략잠수함 탄도탄이 등장한것이다.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 사용된 《북극성》은 이전에 진행된 두차례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사용된 《북극성》과 다른 신형《북극성》이다. 그래서 미싸일동체에 이전에 써넣었던 《북극성-1》이라는 명칭 대신에 《북극성》이라고 써넣었다.

2014년 8월초 외신들은 북이 사거리 2 500km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을 개발하였다고 보도하였고 남측의 어느 한 대학의 교수는 2015년 10월 13일에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북극성》의 사거리를 2 800km로 추산하였다. 기존 로케트엔진을 장착한 《북극성》의 사거리가 그 정도라면 그보다 더 강력한 대출력로케트엔진을 장착한 신형《북극성》의 사거리는 3 000km로 늘어난것으로 된다. 이것은 북의 전략잠수함이 미국본토의 지상타격목표로부터 3 000km나 멀리 떨어진 공해해저에 매복하고있다가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싸일을 수중에서 기습적으로 발사할수 있는 막강한 핵공격력을 갖게 되였음을 의미한다.

북의 국방과학전사들은 《북극성》의 탄도비행중에 단분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였음을 확정하였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계단열분리의 믿음성》이 확정되였다고 한다.

《계단열분리》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북에서는 로케트추진체에 대해 말할 때 단이라고 하지 않고 계단이라고 하며 단계적이라고 하지 않고 계단적이라고 한다. 《북극성》은 2단탄도탄이므로 높은 고도에서 포물선을 길게 그리며 탄도비행을 하는중에 1단과 2단이 차례로 분리되고 마지막으로 전투부가 타격목표를 향해 극초음속으로 락하돌진비행을 하며 내리꽂히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진행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계단분리가 아니라 《계단열분리》라고 했으니 1단과 2단을 열장치로 분리하였다는 뜻이다. 《북극성》의 1단과 2단을 각각 분리시킨 열장치가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 알수 없지만 로케트동체의 단련결부에 내장된 소형폭약을 터뜨려 1단과 2단을 차례로 분리시키는 장치인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단분리장치는 북이 이전에 발사한 위성운반로케트들에서 여러차례 사용된바 있으므로 이번에 그 기술을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도 적용한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진행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북극성》의 단분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것은 응당한 결과이다.

그러나 남측 국방부 소식통들은 2016년 5월 1일 《련합뉴스》에 게재한 기사에서 《북극성》이 30km를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터져 2~3개로 깨졌다고 하면서 이른바 《공중폭발》설을 또다시 꺼내놓았다. 《북극성》동체의 단련결부에 내장된 소형폭약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터지면서 1단과 2단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였는데 그들은 《북극성》이 공중에서 폭발하여 2~3개로 깨졌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은것이다.

북의 최고령도자는 낮시간부터 어둠이 깔리는 시각까지 현장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전과정을 줄곧 지켜보았고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것을 축하하여 국방과학전사들, 잠수함승조원들과 함께 잠수함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남측 국방부는 어처구니 없는 《공중폭발》설을 날조, 류포하였다.

얼마전 남측 국방부는 북이 발사하지도 않은 《화성-10》호가 공중에서 폭발하였다는 《공중폭발》설을 날조하더니 이번에는 《북극성》의 《공중폭발》설을 또다시 날조하여 류포하는 한심한 작태에 집착하고있다.

북의 국방과학자들은 《북극성》탄두부가 락하돌진비행을 하는중에 미리 설정된 락하비행고도에 이르렀을 때 핵기폭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판정하였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 핵기폭장치의 동작의 정확성》이 확정되였다고 한다. 북에서는 탄두부라고 하지 않고 전투부라고 하므로 우에서 인용한 문구는 《북극성》탄두부에 내장된 핵기폭장치가 미리 설정된 락하비행고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측정하였다는 뜻이다.

 

미국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타격할수 있는 북의 전략잠수함 탄도탄(4)

글은 핵기폭장치는 핵탄두격발기를 의미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핵탄두를 기폭시키는 핵탄두격발기에는 열축전지, 점화장치, 격발지령회로, 활성회로, 중수소-삼중수소로 된 혼합가스통 등이 들어가는데 미리 설정된 락하비행고도에서 그것이 작동하여 핵탄두를 기폭시키게 된다.

우에서 렬거한 몇가지 사실을 종합하면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수직상승비행을 탄도비행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하였고 탄도비행중에 1단과 2단을 차례로 분리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락하돌진비행중에 탄두부의 핵기폭장치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하였음을 알수 있다. 이것은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수중발사체계 성능판정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였음을 말해준다. 그래서 북의 언론들은 《우리 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였다.》고 보도한것이다.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탄도비행중에 1단과 2단을 차례로 분리한 다음 최고도에 이른 탄두부가 락하돌진비행을 하다가 미리 설정된 비행고도에서 핵기폭장치를 작동시키려면 매우 높은 고도까지 상승시켜 아주 멀리 날아가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높은 고도로 상승하여 아주 멀리 날아가려면 45°의 각도를 유지하는 고고도장거리비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고고도장거리비행을 하면 고체추진제를 조금만 장입하여 사거리를 줄인다고 해도 탄두부가 북의 령해를 훨씬 벗어나 200~300km밖의 공해상에 탄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북의 국방과학전사들이 탄 측정선박은 일본령해의 가까운 공해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요즘처럼 극도로 긴장된 정세에서 북의 측정선박이 일본령해의 가까운 공해상에 나가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탄착상황을 측정하는것은 너무 무리한 일이다. 적함들이 나돌아다니는 공해상에 비무장측정선박을 내보낼수 없기때문에 무리가 되는것도 사실이지만 시험발사현장에 나와 현지지도를 하는 북의 최고령도자에게 측정결과를 즉각 보고하려고 해도 측정선박을 그렇게 멀리 보낼수 없는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전략잠수함 탄도탄에는 아주 적은 분량의 고체추진제만 장입되였으며 수직에 가까운 발사각을 유지하며 매우 높은 고도로 가파른 상승비행을 하도록 쏘았던것이다. 그러했으니 사거리가 3 000km나 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200~300km 떨어진 공해상으로 날아가지 않고 30km 밖의 연안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측정선박은 공해로 나가지 않고 연안해상에서 사출, 출수, 비행, 탄착의 전 과정을 정밀하게 측정할수 있었던것이다.

그런데 남측 국방부는 탄도미싸일이 300km정도 비행해야 시험발사에서 성공한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북극성》이 30km밖에 비행하지 못했으므로 실패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북이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진행하였는지 알지 못하는 엉뚱한 주장이다. 남측 국방부는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중에 사거리를 판정하는 시험도 진행된것으로 추정하여 그런 엉뚱한 주장을 꺼내놓았지만 탄도탄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를 알아보는 사거리판정시험발사는 로케트추진제와 로케트엔진의 성능을 시험하는 초보단계의 시험발사이다. 대출력고체추진제를 사용하는 로케트엔진분출시험을 이전에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신형 로케트추진제의 성능과 신형 로케트엔진의 성능을 이미 판정한 북이 이제 와서 그런 초보적인 시험발사를 또다시 진행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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