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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방사포탄》

《조선반도의 무력균형을 깨뜨린 놀라운 조종방사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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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일 북의 시험사격에 등장한 신형대구경방사포는 3축 6륜차량에 탑재되여 재빨리 기동하면서 대구경방사포탄 8발을 한꺼번에 련속사격하는 매우 위력적인 무기이다.

 

1. 조선이 보유한 300㎜ 방사포는 두 종류

우리 나라 지도를 펼치면 동해안의 명소인 원산만을 찾을수 있다.

원산만 남쪽 끝은 강원도 원산시 린근 갈마반도에 있고 북쪽 끝은 함경남도 금야군 동남쪽 호도반도에 있다.

2016년 3월 3일 오전 10시 호도반도에서 커다란 폭음이 련속적으로 일어나며 지축을 흔들었다.

조선의 대구경방사포에 관한 기사가 남조선언론에 처음 나온 때는 2012년 2월 하순이였다.

2012년 2월 22일 남조선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정부》고위당국자는 사거리 200km인 300mm 방사포가 조선에서 개발되였는데 그 방사포는 포탄길이가 3m를 넘고 위성항법장치로 유도되며 발사관 12개를 탑재한 차량에서 쏘게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300mm방사포에 대한 그때의 말과 실제모습은 크게 차이가 났다.

조선이 300mm 방사포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던 4년전 그 실물을 보지 못한 남조선군부는 추정에 의존할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언론매체들은 부정확한 추측보도를 내보냈던것이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5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70돐에 즈음하여 평양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300mm 방사포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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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열병식에 등장한 조선의 300mm 방사포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3축 6륜 차량에 탑재되였다.

말하자면 2012년 2월 22일 《중앙일보》가 보도하였던 300mm 방사포는 2015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70돐 열병식에 등장한 바로 그 방사포이다.

올해 시험사격에 등장한 신형300mm 방사포는 원통형발사관이 각각 4개씩 들어간 상자형 발사함 2개를 3축 6륜 차량에 탑재한것이였는데 지난해 열병식에 등장한 기존 300mm 방사포는 원통형발사관 8개를 4개씩 두 다발로 묶어 3축 6륜 차량에 탑재하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조선이 보유한 300mm방사포는 두 종류라는것을 알수 있다.

말하자면 2012년 이전에 개발된 300mm방사포도 있고 2012년 이후에 개발된 300mm방사포도 있는것이다.

2015년 10월 10일 열병식에 등장한 원통형발사관 8개로 구성된 300mm방사포는 2012년 이전에 개발된것이고 2016년 3월 3일 시험사격에 등장한 상자형 발사함 2개로 구성된 300mm방사포는 2012년 이후에 개발되였다 그말이다.

남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조선의 기존 300mm방사포가 2012년에 개발되였다는 추측보도를 내보냈지만 그것은 외곡된 보도일뿐이다.

조선에서 240mm 12관방사포가 개발된 시기는 1984년이고 그보다 성능이 향상된 240mm 22관방사포가 개발된 때는 1990년이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장장 22년동안 북이 신형방사포를 개발하지 않았다는것은 리치에 맞지 않는 소리이다.

조선이 기존 300mm방사포를 개발한 시점은 2012년이 아니라 2000년대 중반인것으로 생각된다.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고령도자께서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2012년에 현대전에 대처할수 있는 우리 식의 강위력한 타격수단인 신형대구경장거리방사포 개발을 직접 발기하시였으며 지난 3년간 개발단계의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을 무려 13차례나 화선에서 직접 지도하시며…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쳐오시였다.》고 한다.

이 인용문에서 알수 있는바와 같이 북의 최고령도자는 2000년대 중반에 실전배치된 기존 300mm방사포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신형300mm방사포를 개발하도록 해당부문에 지시하였을뿐아니라 신형방사포를 개발하는 전과정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오셨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남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북에서 2013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호도반도에서 대구경방사포 6발을 쏘는 시험사격이 진행되였다고 하는데 김정은최고사령관께서 그런 시험사격이 있을 때마다 현장에 나가 현지지도를 하시였던것이다. 그래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그런 보도를 한것이다. 누구나 알수 있는것처럼 지난 3년동안 김정은최고사령관의 정력적인 지도로 개발된 신형300mm방사포는 기존 300mm방사포보다 더 우수한 첨단성능을 지닌 방사포이다.

그런데 2016년 3월 4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신형300mm방사포 시험사격소식을 전한 보도기사에는 눈에 띄우는 한 문장이 있다. 신형300mm방사포를 《조선인민군 예비포병부대들에 실전배비하게 된다.》는 문장인데 리해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무장장비는 예비부대에 실전배비하고 신형무장장비는 정규부대에 실전배비하는 법인데 신형대구경방사포를 예비포병부대들에 실전배비하게 된다고 했으니 이것은 무슨 뜻일가?

그 문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북이 정규포병부대들에 실전배비된 기존의 300mm방사포를 신형300mm방사포로 교체하는것이 아니라 아직 방사포를 배비하지 않은 예비포병부대들에 신형300mm방사포를 배비함으로써 그 부대들을 정규포병부대들로 격상, 완비시킨다는 뜻을 알수 있다. 다시말하여 신형300mm방사포로 무장한 최정예포병부대들이 그만큼 더 늘어나는것이다. 이것은 신형300mm방사포로 무장할 예비포병부대들이 미리 편성되여 이미 훈련을 진행하였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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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300mm방사포의 시험사격장면

사격순간에 거대한 화염이 엄청난 압력으로 분출되는것을 보면 방사포탄의 위력을 잘 알수 있다.

이 방사포탄은 탄도미싸일의 비행고도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비행하였기때문에 남조선군의 감시레이더가 그 시험사격회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2. 세계 최고수준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방사포

김정은최고사령관이 지난 3년동안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쳐 개발사업을 직접 이끌어왔고 개발기간중에 현지지도한 시험사격만 해도 무려 13회나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북의 신형300mm방사포가 최신군사과학기술로 제작된 방사포라는것을 직감할수 있다.

신형300mm방사포가 말해주는 사연은 아래와 같다.

첫째, 남조선군합참본부는 처음에 신형300mm방사포의 시험사격회수가 8~9발이라고 하더니 나중에 5발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들은 시험사격회수가 몇발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것이다. 남조선군부가 그처럼 기초적인 사실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까닭은 신형300mm방사포가 시험사격한 방사탄들이 낮은 고도로 비행하였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300mm방사포탄이 날아가는 최고비행고도는 지표면으로부터 30km정도에 이르는데 이번에 시험사격한 300mm 방사포탄은 그보다 훨씬 더 낮은 고도로 비행하였다. 남조선군이 운영하는 감시레이더는 자기 지역에서 200km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높은 고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포착하기는 쉽지만 거기서 낮은 고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포착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남조선군부는 시험사격회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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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300mm방사포탄이 하늘로 솟구쳐오르는 장면

남조선의 언론매체들이 조선의 신형300mm방사포의 사거리가 200km라는 추측보도를 내보내는 바람에 그 방사포의 사거리가 200km인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남조선군 정보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그 방사포의 사거리는 230km이다. 이번에 조선이 사거리가 230km나 되는 300mm방사포를 개발한것은 방사포개발부문에서 가장 앞섰다는 로씨야와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최고수준의 사거리를 가진 방사포를 개발하였음을 알수 있다.

둘째, 기존 300mm방사포는 원통형발사관에서 쏘는것이라면 신형300mm방사포는 상자형발사함에서 쏘는것인데 여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하는것이다.

원통형발사관에서는 300mm방사포탄만 쏠수 있지만 상자형발사함에서는 300mm방사포탄과 240mm방사포탄을 모두 쏠수 있다. 다시말해서 원통형발사관에서는 사거리가 230km인 300mm방사포탄만 쏘게 되므로 60~230km에 이르는 구역을 타격할수 있는데 상자형발사함에서는 사거리가 230km인 300mm방사포탄과 사거리가 90km인 240mm방사포탄을 선택적으로 쏠수 있으므로 20~230km에 이르는 더 넓은 구역을 타격할수 있다.

유도방사포탄이 아니라 조종방사포탄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형300㎜방사포를 개발해온 3년과정에서 《조종방사포탄의 비행조종안정성을 최신군사과학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시키》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한다. 조종방사포탄의 비행조종안정성을 최신군사과학기술적요구에 완전히 도달시켰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유도장치가 없는 240mm방사포탄의 비행안정성은 전적으로 관성력에 의존한다. 240mm방사포탄은 유도방사포탄이 아니라 비유도방사포탄이다. 그런데 사거리가 100km이상으로 늘어난 장거리방사포탄에 유도장치가 없으면 명중률이 크게 떨어져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사거리가 230km나 되는 300mm방사포탄에는 반드시 유도장치를 내장해야 한다.

현대문명에서 없어서는 안될 위성항법체계는 이제 방사포부문에도 도입되여 방사포의 명중률을 탄도미싸일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조선의 300mm방사포탄에는 위성항법장치가 들어있는데 그 방사포탄은 위성지도에 나타난 정밀좌표를 추적하는 유도비행으로 날아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격파할수 있다.

300mm방사포탄에는 어떤 유도장치가 들어있는것일가?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300mm방사포탄에 어떤 유도장치가 들어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씨야와 중국의 실례를 보면 300mm방사포탄에는 위성항법장치가 들어있다. 위성항법장치가 들어있는 300mm방사포탄은 위성지도에서 파악한 정밀좌표를 추적하는 유도비행으로 날아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격파할수 있다.

이런 맥락을 리해하면 조선이 2012년 이전에 개발한 기존 300mm방사포탄에도 위성항법장치가 들어있고 이번에 개발한 신형300mm방사포탄에도 위성항법장치가 들어있음을 곧 알수 있다. 그러면 기존방사포탄이나 신형방사포탄이나 성능면에서 서로 비슷한것으로 보이는데 조선은 왜 지난 3년동안 신형방사포탄을 개발해온것일가? 이 의문을 풀어줄 단서는 신형방사포탄의 명칭에 들어있다. 기존방사포탄이나 신형방사포탄이 모두 위성항법장치를 내장한것이므로 유도방사포탄이라고 불러야 마땅한데 조선에서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신형방사포탄을 조종방사포탄이라고 부른다.

유도방사포탄과 조종방사포탄은 어떻게 다를가? 유도방사포탄은 위성항법장치를 가동하여 유도비행을 하는 방사포탄이고 조종방사포탄은 위성항법장치를 가동하여 유도비행을 할뿐아니라 사람이 직접 조종하여 조종비행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사포탄이다.

유도체계(guidance system)와 조종체계(control system)는 구별되는 개념인데 기존300mm방사포탄은 유도체계만 갖춘 방사포탄이고 신형300mm방사포탄은 유도체계와 조종체계를 모두 갖춘 방사포탄인것이다.

위성항법장치로 유도비행을 하는 방사포탄은 위성지도에 나타난 정밀좌표를 추적하는 유도비행으로 날아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격파할수 있지만 이리저리 움직이는 표적의 좌표는 위성지도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동표적을 격파하기는 힘들다. 200여km밖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이동표적을 어떻게 하면 300mm방사포탄으로 격파할수 있을가? 이것이 3년전 신형300mm방사포개발사업에 착수한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제기된 고심어린 연구과제였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이동표적의 좌표는 위성지도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동표적 부근에 은밀히 침투한 정찰병이 파악한 이동표적의 좌표를 자기 포병부대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시에 정찰병이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더우기 해상이동표적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다는 은페물이 전혀 없어서 정찰병이 배를 타고 접근할수도 없다.

지상에서도 적진 깊숙이 침투할수 있고 해상에서도 이동표적에 접근할수 있는 아주 좋은 정찰수단이 있으니 그게 바로 무인정찰기다. 조선이 이번에 개발한 신형300mm방사포탄은 무인정찰기로 조종되는 조종방사포탄인것이다. 신형300mm조종방사포탄은 이동표적 상공에 침투한 무인정찰기가 발신하는 신호전파에 따라 조종되여 표적에 정확히 명중하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북의 300mm조종방사포탄은 200여km밖에 있는 동해의 어느 무인도에 설치된 지름이 약 10m되는 표적에 정확히 명중하였다. 이로써 300mm조종방사포탄은 자기의 정밀타격능력을 립증하였는데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그 조종방사포탄의 명중성이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다고 보도하였다.

2016년 3월 4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300mm조종방사포탄이 무인도에 설치된 고정표적에 명중하는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여러장이지만 촬영각도와 촬영거리가 다를뿐 똑같은 장면을 찍은 사진들이다. 남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날 시험사격에서 방사포탄 6발이 발사되였다고 했는데 조선의 언론보도에 나온 표적명중사진은 똑같은 장면을 찍은 사진들뿐이다. 나머지 방사포탄 5발이 다른 표적들에 각각 명중하는 사진들은 공개되지 않은것이다.

조선언론매체들의 2016년 3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신형300mm방사포시험사격에서 《적대상물로 가상하여 견고하게 설비한 인원, 땅크, 포, 전투차 은페부들을 콩가루같이 부서뜨렸다.》고 하는데 그 보도기사에서 지적한 병력, 장갑무력, 포, 전투차량은 이동표적들이다. 비록 표적명중사진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날 시험사격에 등장한 신형300mm방사포는 이동하는 병력을 가상한 이동표적들, 기동하는 장갑무력, 자주포, 전투차량 등을 가상한 이동표적들을 조종방사포탄으로 정확하게 타격한것이다. 이동표적의 정밀좌표를 포병부대에 실시간 전송해주는 무인정찰기 한대가 이동표적들이 움직이는 타격목표상공에서 비행하고 있었던것은 당연한 일이다.

4. 200㎞ 밖에 있는 1m 크기의 표적을 맞춘 명중률

2016년 3월 3일 300㎜조종방사포탄을 발사하여 200여㎞밖에 있는 고정표적과 이동표적들을 정확히 맞춘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는 소식이 조선의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시험사격이 그것으로 끝난줄만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두번째 시험사격이 지난 3월 21일에 다시 진행되였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두번째 시험사격을 최종시험사격이라고 하였다. 남조선군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3월 21일 오후에 함경남도 함흥 남쪽 20여km 지점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 5발이 발사되였는데 그 발사체들은 약 200km를 날아갔다고 한다. 함흥에서 남쪽 20여km 지점은 호도반도의 남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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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암초에 설치된 표적에 300mm조종방사포탄이 명중하는 순간장면

1차시험사격에서 쓰인 고정표적의 크기는 약 10m였는데 최종시험사격에서 쓰인 고정표적은 길이가 1m정도로 보이는 십자형 표적이다. 이 사진이 보여주는것처럼 300mm조종방사포탄은 200여km 떨어진 암초에 설치된 크기가 1m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고정표적에 명중한것이다.

그날 최종시험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한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표적명중사진을 찍은 촬영각도를 보면 그 사진은 표적이 설치된 암초의 린근상공에서 찍은것이다. 300mm방사포탄이 날아오는 상공에 항공기를 띄워 공중촬영을 할수 없으므로 무인정찰기가 현장 상공에 선회비행을 하고있었던것이 분명하다.

지난 3월 3일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는데 왜 3월 21일에 최종시험사격을 또다시 진행한것일가? 1차시험사격이 병력, 차량, 자주포, 장갑차 같은 지상이동표적들을 격파하는 정밀타격시험이였다면 최종시험사격은 크기가 지상이동표적들보다 더 작은 해상이동표적을 맞추는 초정밀타격시험이였다.

남조선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종시험사격에서 신형300mm방사포탄 5발이 발사되였는데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촬영각도와 촬영거리만 다를뿐 똑같은 장면을 찍은 표적명중사진들만 실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4장의 사진은 신형300mm방사포탄이 크기가 아주 작은 해상이동표적들에 명중하는 장면이 담긴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에서는 1~2㎢넓이의 구역을 집중사격으로 초토화하는것을 면타격이라 하고 크기가 1m정도 되는 아주 작은 표적을 맞추는 초정밀타격을 점타격이라 한다. 원래 방사포는 넓은 구역을 초토화하는 면타격수단인데 이번에 조선은 점타격에 쓰이는 초정밀조종방사포탄을 개발한것이다. 조선이 개발한 300mm조종방사포탄은 음속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날아가 230km밖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1m크기의 아주 작은 이동표적을 격파하는 초정밀타격수단이다.

전시에 신형300mm조종방사포탄이 초정밀타격성능을 발휘하려면 이동표적의 린근상공에 무인정찰기를 침투시켜야 한다. 무인정찰기가 교전상대의 방공감시망을 뚫고들어가 적진에 은밀히 침투하려면 감시레이다망에 걸리지 않도록 비행체가 아주 작아야 하고 지상에서 육안으로 식별할수 없는 높은 고도로 비행해야 한다. 이런 맥락을 리해하면 이번에 진행된 신형300mm방사포의 시험사격에 등장한 조선의 무인정찰기는 고고도 소형무인정찰기인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서술한 사실을 보면 이번에 진행된 신형300mm방사포시험사격에 고고도 소형무인정찰기가 등장했다고 보는것이 막연한 상상이 아님을 잘 알수 있다.

2016년 3월 18일 남조선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오전 경상북도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부대 안팎에서 대남삐라 400여장이 발견되였다고 한다. 삐라가 공군기지밖에만 뿌려졌다면 사람이 기지주변에 접근하여 뿌린것으로 볼수 있지만 공군기지안에까지 전단이 뿌려진것은 공중에서 살포되였음을 의미한다. 삐라뭉치를 매단 큰 풍선이 군사분계선 북측지역에서 대구상공까지 300여㎞를 비행할수 없으므로 조선의 무인항공기가 대구상공에 나타나 조용히 전단을 뿌리고 돌아간것이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조선인민군이 왕복항속거리가 600km나 되는 고성능무인정찰기를 운용하고있음을 말해주는것이며 그 무인정찰기가 남조선군의 방공감시망을 감쪽같이 뚫고들어갈수 있음을 말해주는것이다.

이런 상황을 보면 지금 조선인민군 무인정찰기가 남조선군 방공감시망을 대구상공까지 뚫고들어온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조선인민군 정찰부대가 충청남도 계룡대에 있는 남조선군 3군통합기지 상공으로 무인정찰기를 침투시키고 조선인민군 포병부대가 신형300mm방사포를 기습발사하면 3군통합기지를 격파하는것은 물론이고 그 기지안에서 이동하는 차량이나 걸어다니는 사람까지 족집게식으로 타격하지 않을가 우려된다. 군사분계선에서 200km 떨어진 3군통합기지가 그처럼 위험에 로출되였으니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서울의 청와대, 미국대사관, 미군사령부 등이 선제기습타격위험에 로출되였다는 사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무인정찰기와 신형300mm방사포를 동원하는 조선인민군의 선제기습타격은 남조선군이 가장 경계해야 할 치명적인 위험이다.

하지만 남조선군은 조선인민군 무인정찰기가 자기의 방공감시망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고 또 신형300mm방사포가 자기의 대공방어망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게 되는줄도 모르고있다. 그 커다란 구멍으로 조선인민군의 무인정찰기와 300mm조종방사포탄이 금시라도 날아올 기세다. 이른바 《참수작전》이니, 《평양진격》이니 하는것을 떠들어댄 미군과 남조선군의 대조선전쟁합동연습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불러왔고 조선을 격분시키는 자극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낸 청와대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말았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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