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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3)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새누리당》내의 정적숙청
주지하다싶이 4월《총선》이후 남조선집권자의 통치력약화, 통치마비증상이 급속도로 심해지고있다. 물론 집권자자신의 무지스럽고 독선적인 통치방식자체가 주요 요인이다. 한편 정치세력균형변화의 견지에서 볼 때 《총선》결과로 나타난 《여소야대》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누리당》내분이 큰 몫을 차지하고있다.
이로부터 청와대는 때이르게 본격화되는 통치마비를 막기 위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적반대파세력들을 억제, 약화시키는데 집착하고있다. 또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것이 박근혜의 처지이기도 하다.
실지 《새누리당》내에서 《친박》이 주류를 이룬다지만 《비박》의 반발을 완전하게 누르지 못하고있는 실정,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명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근혜가 《배신자》로 락인하고 쫓아낸 류승민의 복당이 실현된것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남조선언론들이 《당비대위에서 일괄복당결정을 한 이래 청와대는 내심 부글부글 하면서도 거듭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고 평한것만 보아도 《비박》의 도전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청와대의 불편한 심기를 잘 알수 있다. 또한 보수내에서까지 박근혜에 대한 환멸이 짙어가고 신임도가 땅바닥을 헤매고있는 현실, 청와대주도의 《대선》은 필패라는 과학적론거, 《박근혜이미지의 존재는 보수재집권실현의 최대의 내적장벽》이라는 결론들을 비롯하여 박근혜에게 불리한 정치적주장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일 앞으로 8월 9일로 예견한 《새누리당》전당대회에서 정식으로 선출되는 당대표자리까지 《비박》계에게 빼앗기고 당권장악에 실패하면 박근혜가 더는 헤여날수 없는 최악의 궁지에 빠지게 된다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한것이다.
이에 대처하여 청와대는 전당대회전까지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반대파세력들을 눌러놓기 위한 대대적인 공안수사에 몰두하고있는것이다. 검찰이 리명박과 유착관계에 있었던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선거법위반》을 트집으로 《국민의 당》의 김수민을 목표로 수사를 한것은 그 대표적 실증실례들이다.
한마디로 최악의 막바지를 의식한 청와대는 안팎을 가림없이 물어뜯는 사생결단의 정치싸움에 나섰다고 볼수 있다. 그러면서도 면밀한 타산을 하고있다.
《새누리당》내 《비박》을 목표로 한 청와대의 정적숙청움직임이 결코 당내에만 해당한것이 아닌것을 들수 있다.
남조선에서의 력대 여야정치싸움을 보면 그 공격수법상 정치적적수의 부패혐의, 《법위반》혐의, 도덕적흠집내기 등이 상당수를 이루고있다.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이와 관련하여 이렇게 지적하였다.
《청와대와 정보원은 <새누리당>내의 <비박>다스리기, 정적숙청에서 두가지를 노리고있다.
하나는 <새누리당>내의 평정, 즉 박근혜파의 당권장악이며 그에 기초한 보수재집권임이 명백하다.
다른 하나는 <비박>숙청의 명분을 그대로 야권세력소멸 및 약화의 명분으로 그대로 활용하며 정치적공격수법에 대한 야권의 반발론리, 사회여론의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당화하자는것이다. 즉 <비박>숙청을 통해 일석이조를 노리는셈이다.
례들어 부정부패수사라는 한몽둥이로 <비박>하나를 제끼고 그러한 론거로 야권의 열을 제끼는 수법일수도 있다는것이다. 물론 <비박>을 겨눈 청와대의 칼이 어느 정도로 무자비해지고 또 그 수위가 조절되겠는가는 앞으로 두고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분명한것은 청와대의 기본공격목표는 <비박>이 아니라 야권이라는것만은 달라지지 않는다는것이다.》
더우기 청와대로서는 현 위기타개도 타개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다음기 《대선》을 통해 보수재집권연장이라는 최대목표를 달성하는것이 자못 중요하기때문이다. 이것은 퇴임이후 자기의 존재유지를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것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내의 《비박》숙청의 강도는 앞으로 8월전당대회를 계기로 《친박》의 당권장악에 결정적저해를 주지 않는 한도에서는 반대파들에 대한 《관용》까지도 베풀수 있을 정도에서 그칠것이다. 그리고 당권장악이후에는 판에 박힌 《보수대단합》, 《보수집결》을 부르짖을것이다.
《새누리당》내의 《비박》을 상대로 한 청와대의 공격이 보수내주도권장악, 당권장악, 다음기 《대선》대응을 목표로 한것으로서 어디까지나 집안내평정과 보수재집권을 내용으로 한다면 야권을 상대로 한 청와대의 공격은 리념적대립이 명백한 정치세력에 대한 완전한 제거를 목표로 한다는 본질적차이가 있다. 다시말하여 그 차이란 바로 청와대가 사법, 검찰, 경찰을 내몰아 《롯데그룹》사건을 취급한것과 《총선》당시의 《선거법위반》을 명분으로 《국민의 당》을 공격한것간의 차이라는것이다. 두사건을 결과적으로 보아도 실지 김수민의 《선거법위반》사건은 단기간내에 야당의 공동대표사퇴로까지 이어졌지만 아직 《롯데그룹》의 부패의혹수사는 시작에 불과하며 더우기는 친리명박계의 반발과 《부패부인론거》도 만만치 않다는것을 비롯하여 정황을 보아가며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다는것만 보아도 두 사건의 본질적차이를 깨달을수가 있다.
해외의 선거전문가 라명암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4. 13<총선>이후의 청와대의 살기띤 거동, 안팎의 정적숙청을 향한것인가. 청와대에 있어서 <비박>이 밉기는 하지만 야권만큼은 아니다.
그런것만큼 살기를 풍기는 청와대의 칼끝은 언제나 야권의 숨통을 겨누고있다. 야권은 청와대에서부터 살벌한 정치적공격의 돌풍이 불어오고있음을 느끼고 각성해야 한다. <여소야대>에 흡족하여 기고만장해있을 때가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궁지에 몰린 광견(청와대)이 자기를 겨누고 떨어지는 몽둥이(현실)를 문다고 하여 그 운명이 달라지는것은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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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가 직면한 파국적사태, 객관적조건과 현실 등의 남조선정치정세형국은 그들이 영원히 헤여못날 깊은 산골짜기나 대밀림의 미궁에 빠진것과도 같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현실자체가 오늘 청와대의 운명을 파멸의 천길나락으로 지속적으로 밀어던지고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청와대가 정적숙청, 정치적반대파공격에 매달리며 최후발악을 하고있지만 파국적처지에서 과연 벗어날수 있겠는가. 큰 산의 돌 몇개를 파내던졌다고 하여 산이 무너지고 길이 열리는것도 아니며 대밀림의 초목 몇대를 꺾어버렸다고 밀림이 초원으로 되는것은 더욱 아닌것이다.
력사발전의 법칙,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를 외면한 대가는 언제나 파멸적이였다. 예로부터 천심이라 일러온 민의를 거스른자들의 운명의 종착점이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도 력사는 수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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