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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곡

 청와대의 《장송곡》

청와대가 작사, 작곡하고 직접 연주하는 《장송곡》소리가 만사람의 귀청을 아츠럽게 하고있다.

지난 5월 괴뢰국회의원선거패배의 여파로 청와대비서실장에 이어 청와대연설기록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청와대내부에 공백상태가 만연한 가운데 이번에는 박근혜가 《수첩인사》로 밀어붙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가 직무를 빼앗겨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등 수습할수 없는 인사재앙들로 인한 《장송곡》이 끝모르게 울려나오고있다.

화는 쌍으로 온다고 미처 수습책을 내놓을새없이 계속되는 《인사공백》은 지난 5월에 《안정적〈국정〉관리》를 떠들며 청와대참모진을 측근들로 교체하여 집권후반기를 무난히 보내며 《정권재창출》을 이루어보려던 청와대에 있어 심대한 타격이 아닐수 없다.

특히 《수첩인사》, 《인사가 아닌 망사》, 《불통인사》, 《막장인사》로 가뜩이나 비난을 받고있는 박근혜가 이번에 또다시 《락하산인사》에 직접 책임을 진것으로 하여 청와대는 사면팔방의 공격을 피할수 없게 된것이다.

지금 남조선내부에서는 《이번 사태는 무능력과 무소신의 인사를 임명한 임명권자의 책임》, 《〈대통령〉에게만 충실한 인사의 임명이 경제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목격하고있다.》고 하면서 박근혜의 오만과 독선으로 빚어지고있는 인사실패를 신랄히 비난하고있다.

오죽했으면 청와대안에서까지 《사람은 떠나가는데 후임자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맥빠진 소리가 공공연히 울려나오고있겠는가.

《인사공백》으로 인한 맥빠진 푸념소리, 구구한 변명, 처량한 한탄소리는 그야말로 《장송곡》이라 할만하다.

아직 버티고있어야 할 기한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요란스럽게 울려나오는 청와대의 《장송곡》은 결코 례사롭지 않다.

돌이켜보면 박근혜는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은 때로부터 지금까지 전문성과 능력보다는 오직 제년의 독선적기질과 비위에 맞는 자들만을 등용하였으며 그로 인해 스스로 만사람의 비난과 규탄을 받아왔다.

집권이후 야심차게 준비해온 첫 미국행각이 《성추행행각》으로 세상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된것도 다름아닌 박근혜의 《수첩인사》가 빚어냈고 지난 3년남짓한 기간에 괴뢰국무총리후보자중 2명이 자진사퇴하고 3명이 《인사청문회》의 문턱도 넘지 못한 웃지 못할 희극을 연출한것도 결국 박근혜의 《수첩인사》가 자초한것이였다.

박근혜의 고집불통적인 《수첩인사》후과로 인해 지금 괴뢰당국의 장, 차관들은 일할 생각보다는 언제 목이 날아가겠는가 하는 근심속에 세월을 보내고있으며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청와대에까지 빈자리가 허다한것이 현 실태이다.

한때는 자신의 이름이 박근혜의 수첩에 적혀있기를 바라며 《수첩에 내 이름이 있을가.》라는 기대를 가지고있던 측근들, 온 종일 물음표를 달고 지꿎게 달라붙어 《수첩만 입수하면 특종인데…》라며 박근혜의 수첩에 관심을 가지던 기자들까지도 이제는 박근혜의 《수첩》에 환멸을 느끼며 박근혜의 《수첩》을 《텅 빈 수첩》, 박근혜를 《수첩왕국》에서 한발자국도 안나오는 《수첩공주》라고 야유와 조소를 거침없이 퍼붓고있다.

 예로부터 열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병이 없어도 죽는다고 했거늘 만사람의 조소와 비난을 받고있는 청와대주인의 운명은 가히 짐작할만하다.

지금 청와대에 틀고앉아 《장송곡》을 지은자도, 그 장송곡을 부르고있는자도 다름아닌 박근혜자신이다.

문제는 《장송곡》이 청와대안에서만 울리는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박근혜가 있는한 그 《장송곡》은 남조선사회전체의 《장송곡》으로 끝없이 울리며 인민들을 더 큰 불행과 절망에로 몰아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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