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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의 농(二絃의 弄) - 02 - 윤병선__ 이 현의 노래.mp3 (6.36 MB) 다운받기]
혼자서 대니기 위한 필수품 mp3,
지금까지 좋은 노래 들려줘 고맙다.
혼자서 밥을 먹거나 낮선 곳을 서성거려야 할적에 네가 있어 행복했다. 네가 들려줬던 음악, 그 속에 담긴 순간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단다.
너는 또한 내 얘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기억해주어.. 때로는 혹독한 독학생 해금선생으로.. 때론 나의 수호자로 거짓말하는 관리자로부터 지켜주기도하고, 죽인다고 협박하던 점장의 얘기를 기억해줘 재판의 자료가 되어주기도 했었지. ㅋ
그날.. 바로 그날, 바지를 갈아입다 주머니서 네가 쏙빠져나와 바닥으로 힘껏 내동댕이쳐지던 순간이 다시 한 번 억겁의 세월같이 생생하구나.
너는 이제 전원을 켤때면.. 그르륵 그르륵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만 조금만 기다려줘, 너를 다시 고쳐줄께.
나는 왜 어느 중학생인가가 유언으로 아이팟인가 하는 mp3를 함께 묻어달라고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아. 마치 내가 어렸을적 오후반으루 핵교대닐 즈음 아무도 놀아줄 사람없을때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며 언제나 나랑 놀아주었던 우리집 누렁이와 같다고나 할까? 주둥이 부분이 검고 털은 약간 누런색이고 집을 막 부셔먹어 비오면 비맞고 했던 우리집 개. 놀다보면 나도 누렁이가 되어 꽉깨물어 주기도하고 말도 타고 꼬리를 잡아당기고 따라대니고... 음. 언제나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놀아줬던 누렁이. 그냥 누렁이라 얘기했지만 사실 누렁이의 진짜 이름은 그냥 '개' 였단다. 개.
개장, 개밥, 개줄, 개목걸이, 개장수...
녹슨 대문 앞에 있던 고무로 된 쓰레기통을 골목 어디서 딸랑따랑 소리가 나면 얼른 갔다 버려야했고.. 개랑 놀다 재미없어지면 다시 봉당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노인처럼 쪼이고 앉아서 마당 한켠 쑥쑥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들을 바라보곤 했다네. 그 햇볕, 그 느낌들을 아직도 기억할 줄이야... 물론 언제나 뒤란 펌푸 옆 빨래터 하수구구녁엔 지렁이들이 썩썩 겨대니고 있었었지.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지나온 주변 사물들을 다시 기억하는 일은 자네도 알다시피 새삼 즐거운 일이라네.
울 누나 졸업식에 따라갔다 난생 첨으로 먹은 짜장면 집에서는 '뽀이'라는 말을 첨으로 들었었지.
'어이.. 뽀이~~ 짜장면 주시게'
나는 그 말이 신기해 암데서나 뽀이뽀이.. 식당 뽀이 하다가 혼나기도 했었고.. 그 말이 영어 Boy에서 나온 말이란 걸 중핵교 올라가며 알게되었지.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전후 씨레이션이나 껌 등을 얻어먹으러 쫓아다녔다는 미군놈들에게서 나왔던 말이 아닌가 싶네.
고맙네.. 친구. 그럼.. 명절 잘보내시게.
[charles chaplin - Limelight Theme.mp3 (5.28 MB) 다운받기]
낼 7시출근인데 인제 안갈거라던 아주머니 전화를 받고 며칠이지나서 우연히 들른 작업장에서 아주머니는 암일도 없다는 듯이.. 고혈압에 목디스크 수술후 점점 저려오는 팔로 고기선물세트 포장을 옆동료와 함께 바쁘게 하고 계셨슴다.
- ㅋ.. 25에 30호일.. 여기서 쓰시는거여유?
- 아이구.. 호일웂어 난리유.
- 통닭집서 쓰는건줄 알았는디.. 그럼 여기 반 덜어놓께유. 여기 놓으믄 되유?
- 그려유...
아무일도 웂었다는 듯.. 호일을 덜어놓고 나오며 슬쩍 바라본 아주머니 얼굴은 발갛게 상기된채 묵묵히 바쁜 손을 놀리셨슴다. 반가운 마음에 암일 없었다는 듯 더 큰 소리로 소리쳤슴다.
- 그람.. 수고하셔유
- 그려유..
본조서 매달 부쳐주는 이번 지부활동비 만천원으로는.. 정경스님의 참선요가 책을 한 권 사서 아주머니께 드려야겠슴다. ㅋ
[Guns N` Roses-09-November Rain.mp3 (12.31 MB) 다운받기]
- 전화를 많이 하셨었네요..? 쉬는 날이라 전화온지 몰렀어유.
- 예.. 별많다님... 쉬시는데 전화해서 지송해유.
- 아녀유.. 워티기 병가는 내신거여유?
(이틀전인가 직원복도서 마주쳐 슬쩍 여쭤봤었슴다.)
"몸은 좀 괜찮으셔유?"
"다시 팔까정 저리고.. 다시 심해졌어요"
"걍.. 휴직이란것도 있는데... 전에 말씀드린대루 병가내믄 돈도 나오고 젤루 좋을거 같은데.. 목디스크 수술받어 다 고쳐놓고 말짱 도루무 되시것어유"
"그르게유"
(금방이라도 왈칵 울음을 터트리실것만 같은 표정이셨슴다. 명절전엔 늘상 주말같이 수십배는 일이 많슴다.)
- 낼 부터 안나온다고 전화했어유. 글씨.. 오늘 뽀너스 나왔는디.. 아퍼도 꾹참고 똑같이 일했는디 얼마안된 딴이는 90만원 나왔는디 저는 60만원 나왔어유. 작년 병가내고 10월에 복귀해 여적 똑같이 일했는디.. 이제 몸도 안따르고 심들어 더는 못 배기겠어유. 근디 지금 고용보험은 탈 수 있는 거여유? 몸이라도 추스려야할거 같아유. 그리고 일자리는 다시알어보쥬 머.
- 글쎄.. 젤루 좋은건 다시 병가를 내서 산재받는 건데유. 의사선생님이 수술허구 더 이상 대니면 안된다고 했다는거 소견서만 있으시면 될거 같어유. 낼부터 안나가도 아퍼 죽겠어서 못나갓다고 하믄되고요.
- 지금까지 대니며 10년은 매달띤 고용보험료만 돌려받을 수는 웂는거여유?
- 거기도 대니고 싶었는데 못다니게 됐다는 먼 사유가 없이.. 그르키는 안해줄거여유. 일단 의사선생님이 일허믄 안된다고 핸거니가 소견서하나 받으시고.. 고용보험사무실 전화해서 머가 또 필요허신지 물어보고 가시믄 그거야 받을 수 잇을거 같어유
- 남편 그르키되고........ (돌아가시고) 하아......
- 보너스는 급여담당한테 왜그르키 나왔냐 물어보시면 알려줄거여유. 근데 자동으루 계산하는거라 먼가 이유가 있어 그르키 나온거 같기도 해유.
- 벌어야 되는데... 끅.... 참... 너무 속상하고 힘드네유. 낼 7시 출근인데 안나갈려그래유. 끅끅....
- 그러믄 병가내서 산재루 같이 한번 내보시는껀 어때유?
- 그건 안할래유. 다힘들고.. 고용보험이라도 받앗으믄 좋겠어유. 일단 몸이라도 추시리야 겠어유. 별많다님... 노조 그른거 혼자서 너무 그르키 심들게 하지마세유. 얼른 장가도 가시구유... 끅... 끅....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유. 끅끅...
- 예.. 몸조리 잘허시고.. 머 또 연락주세유
- 예...
뚝.
[강은일 - 09 - 하바 나길라.mp3 (4.24 MB) 다운받기]
< 추운날 일회용 손난로 맨들기 >
주방에서 쓰는 일회용 비니루에 정수기 뜨거운 물을 2/3 정도 받아 위에 공기를 몰아내고 꼭 쩜맨다. 한 방울이라도 새는 곳이 없나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거의 새지 않지만 새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한겹 더 싸서 쩜맨다) 잠바를 열고 아랫배에 쏙 넣는다. ㅋ
ps. 정수기가 없을땐 번거롭지만 끓인 물을 일회용 봉다리에 잘 담는다. 비니루는 불을 대지않는 이상 절대루 녹지 않는다. 쑤시고 결린데 찜질용으로도 사용가능하며 더운물 1리터에 최소 2시간 보온효과 보장함. 잘 풀러서 식은 물을 버린후 비니루 봉다리 재활용 가능.
< 돈없을때 자판기 커피 마시는 법 >
좀 오래된 듯한 자판기를 골라... 막대기나 빗자루 등 후빌 수 있는 도구를 찾아서... 자판기 아래 바닦을 구석구석 훌터낸다. 그러면 많게는 몇천원.. 적어도 커피 두어잔 뽑을 수 있는 동전을 반드시 구할 수 있다. 그리고는 딸려나온 먼지덩어리, 휴지 등은 반드시 청소. ㅋ
http://plsong.com/bbs/view.php?id=minjung_song&sanha_out=&no=4260
[친구에게_정간보.xlsx (302.20 KB) 다운받기]

예전에 악보 공부할적에 해금 정간보로 옮겨봤던 곡을 우연히 다시 듣게 되었슴다.
언제 들어도 수백번 들어도 좋은 노래.. 바로 이런 노래가 좋은 노래이고 예술성이 있는 노래가 아닌가 싶슴다.
물론 느낌은 누구나 다른거고.. 저는 이 노랠 들으면 그런 느낌이 드는 거구요... 음.
[꽃별 - Dear.mp3 (6.91 MB) 다운받기]
집앞 냇가 가경천이 바싹 얼어붙었슴다. 전에 무리를 지어 어슬렁거리던 팔뚝만한 잉어 가족?들이 자취를 감춘지 몇달이 지났슴다. 도둑고양이도 함께 건너고는 하는 니야까 한 대 갱신히 빠져나갈만한 조그만 다리 밑에 살던 잉어 가족들을 구경하기 위해 모두들 다리 가운데 잠시 멈춰섰다 지나갔는데.. 한달 전부터 새끼들 다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슴다. 겨울잠을 자러간거 같슴다.
고딩때 공연할때부터 무대 오르기 전에 선배형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얘기는... '니들이 잼있어야 보는사람도 잼있는겨.. 악을 치는 니들두 재미가 웂는디 보는 사람은 어떡햐? 공연은 어색하지만 않으면 되는겨.. 잼있게 놀아라 ' 였슴다. 그래서 가끔은 공연전 일명 약을 (막걸리 한 잔씩을) 먹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귀에 쟁한 이런 얘기는 증명하구자시구 할 것도 없이 딱맞는 공연의 공리가 (사실이) 아닐까 싶슴다.
내가 싫으면서 피자를 팔고 있으면 장사가 될까요? 과일을 싫어하고 잘 안먹으면 과일장사를 잘할 수있을까요? 물론 운 좋게 얼마간은 될지몰라도 얼마 안가서 망할겁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온전히 속일 수는 없는 까닭이기도 할거구요. 그래서 남들도 속일 수가 없는 거 같슴다. 아니 어둠에 쌓인 본인 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동물적으루 알아버립니다.
공연의 기본은 첫째, 내가 재미있고 즐거워야합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내 연주를 잘 듣고 그 연주를 좋아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아주 솔직히 진심으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괭장히 괴로운 과정이 될 수도 있고 두렵기도 하고 외로우며 때론 아주 혹독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음. 몇번이나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는데요.. 그러다 내안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돕니다. 목적지 없는 것 같은 머나먼 여행길을 처절하게 쌓았다 부수면서 나아간다고 할까요? 어떨땐 맨날 빙글빙글 한자리만 도는것도 같고 샛길 진창에 빠져 허둥대기도 하고 왜 이런 사서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러다 새로운 냇가 숲길을 만나기도 하고 으름열매기도 운좋게 따먹기도하고 그러는거죠. 슬슬 목적지도 생각하게되고 길도 알게되고 만나는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소중히 다가옵니다. 덩달아 나를 알아가기도 하죠.
나를 알아주는 악기와 나를 알게되는 연주. ㅋ 아주 기분좋은 경험이예요. ㅋ
[이광수2 - 01 축원덕담(1).mp3 (7.59 MB) 다운받기]
ㅇㅇ 동지? 아주 가끔씩 우연찮게 듣는 말인데요.. 왠지 낮설기만 합니다. 차라리 국민학교때 배웠던 동요에 나오는 ''동무들아 오너라 서로들 손잡고.. 노래하며 춤추며 놀아보자' 하던 '동무'라면 좀 나을 것도 같슴다. 근데.. ㅇㅇ동지? 하면 왠지.. 어떤 조직에 의해 이 목숨 다바쳐야 헐듯한 강요?가 느껴져서인지 숨이 막혀옴다.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어떤 틀에 걍 뭍혀버리는건 안될거 같고요. 제목만 보고는 ㅇㅇ동지 하는 그 동지를 생각하셨다면.. 아마 운동권이 아니신가 싶슴다.
어제는 동지였슴다. 팥죽을 한 사발 먹었슴다. 참 행복했슴다.
밖에는 눈이 오는데.. 그냥 누군가를 축하하고 싶은 밤임다.
크고 작은 이러저러한 바램들이 걍.. 이뤄지시기를 바래봅니다.
[정수년 - 원일,정수년 - 02 - 만남 - 192k.mp3 (2.12 MB) 다운받기]
우풍이 쎈 주방 창문, 현관문에 배관 스폰지를 잘라붙였다. 바람이 잦아들었다. 효과만점. 아늑하다. 문이 잘 안닫혀.. 볼펜으로 선을 긋고는 카터칼로 스폰지를 베껴냈다. 그럭저럭 잘 닫힘. 효과만점. 난방비 관리비는 확 줄어들 것이다.
베란다, 다용도실 창문도 꼼꼼히 마무리 해야게따. 효과만점. ㅋ
[강은일 - 08 - 도나우강의 잔물결.mp3 (3.76 MB) 다운받기]
첫새벽 애청자...
'한밤 중 애청자'서 '첫새벽 애청자'로 대문을 바꿨슴다. 혹시나 별많다 해금교실,인생교실,신학교실,산삼교실... 찾아오시는 학생분덜께 여기가 거기 맞다고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꽃별씨 마실오셨다가.. 다른데인줄 알고 그냥가시면 안돼요 ㅠ
지독한 외로운 축복의 시간을 지나.. 어두운 깊은 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가슴저며오던 고통스런 시간들을 속에 꿈틀대는 제 스스로 일어서는 영혼의 성장을 거쳐.. 드뎌 도둑같이 첫새벽이 오고야 말았슴다.
(자..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사실 밤중에 깨어 이런저런 글도 쓰고 음악도 듣고 하는 일들은 처절한 정화의 시간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러다 담금주 한컵 들이키고 알딸딸 횡설수설 배설을 하기도 함다 무릇 아무런 가치 없는 일들은 아닐진데.. 밤중에 글을 쓰거나 소주를 먹거나 하는 일은 담날 지장도 줄 뿐더러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슴다.
그래서.. 인제 밤중에 이런저런 짓거리를 하는 일을.. 첫새벽에 하려함다. 전 같이 3교대를 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바로 진보아닌가 함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자..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앞으로 한밤 중에 먼가 하는 일을 접고 이제 첫새벽에 먼가 해볼까 함다. 그런 이유로 한밤중에 글을 쓰는게 마지막이 아닌가 하고요. 사실 논리적인걸 (그 어떤 틀에 얽메이는거?) 개인적으로 무척 싫어함다
"법은 무지를 용납하지 않는다" 즉 몰랐다고 죄가 용서되지 않는다란 말인데요. 이번 회사서 한다는 교육에 갔다 우연히 들은 말임다. 평소 저는 "노력하지 않는 무지는 죄악이다" 라는 생각이죠. 바꿔 얘기해 울지도 않는데 뭔떡이냐?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다 내 초사다. 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잘못 될 수도 있는데.. 이러저런 이유를 회사탓 남탓으로 돌리는게 (자기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그 사람의 한계, 업이라 생각도 듬다. 더 최악의 상황은 그러한 자신의 일그러진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지는 않고 남과의 비교를 통해 남탓만 하는 것이죠. 이것은 순수한? 분노와는 다른 거예요. 어딜가도 불평이며 가장큰 문제는 본인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한채 아무런 행동또한 하지 않은채 비교를 통한 불만으로 스스로의 업을 배가 해가며 쌓을 뿐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은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환경일 따름임다. 의외로 이러한 모습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슴다. 물론 내 안에도 있는 모습 중 하나죠.ㅋ
사실 노동조합이란 체제유지를 위한 방편인거 같슴다. 노예를 부리는데.. 굶어 뒈지면 그나마 일을 못시키니 굶겨죽이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한번 말해봐라 하는 사회적 약속이랄까요? 오히려 자본주의 체제를 공고히 하는게 (그나마 목숨걸고 조직한) 바로 노동조합이라 느껴짐다. 참 역설적이죠. 그럼 뭐냐?고 하신다면.. 걍 다 뒈지게 내버려 둬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슴다. 노조고 인권이고 어쩌고 다 체제 유지를 위한 어설픈 당근 같거든요. (자.. 애들은 가라) 넘 절망적인거 아니냐고요? 썩은 부위는 잘라내버려야 생명이 유지되는 뭐 그런 차원이라 말씀드리죠. 어설프게 연명하느니 다 폭삭 망해서 거기서 다시 싹이 돋아야 된다고 봐요. 무책임할지 모르겠지만요.
갑자기 답답해져서 한라산을 한대 빨고 왔는데요. (애들은 가라) 이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니고 아마도.. 제가 젤루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인 '대지' 에 나오는 그런 모습 같은데요. 거기 보면 왕룽이란 농부가 오란이란 색시를 만나 성황당에 들러 정성스레 종이옷을 입히고 촛불을 켜고는 오면서 이런 꿈에 액운이 낄까봐 반대되는 말을 일부러 짓거리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이런 소박한 바램들이 이 세상을 지탱하는게 아닐까 함다. 아니라고 억눌린 이들의 '투쟁'이라고 머라해도 그런가부다 하는거고요. 이런 솔직한 어설픈? 바램들 말고는 다 거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임다.
낼이면 한라산과 이별할꺼라.. 오늘이 마지막임다. 좀 있다 이 글을 다 마치면 반갑이상 남은 한라산을 라이타와 함께 집밖에 내동댕이 칠 생각임다. 올가을 감가놓은 꽃사과 산수유주도 다 퍼마셔서 없애버리고요. 민노총이 없어진다면 가장 슬퍼할 집단은 바로 경총임다. 썩어 문드러지는 상처는 항생제로 근근히 연명할게 아니라 도려내 새살을 돋게해야함다.
도려낸다는 의미는 누굴 쥑인다는게 아니고 이 돈이면 다인 체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르게 사는 것임다. 얘기가 넘 추상적으로 흘렀슴다. 머라고 정리해야할지 생각나는건 없슴다. 생각할 필요도 없슴다. 왜냐면.. 죽음이 내 앞에 더 가까이 왔기 때문이예요. 역사요? 웃기는 얘기예요. 난 그져 찰라를 살다 사라지는 사람이라니까요. 단지 그냥 이렇게 사라지기 직전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니까요? 먼가 거창한 이유를 대려하지는 마시라고요. 작은 바램 속에 현재를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라니까요. 그 뿐이예요.
담금주가 바닥났어요. (자.. 애들은 가라) 제가 병들면 고칠수있게 한달 10만원 보험을 들고 있어요. 첨엔 7만원이었는데. 후배놈이 더 올려야 한다해서 10만원이 되었슴다. 물론 낭중에 찾을 수 있는게 아니고 병들면 고쳐주기만 하는거예요. 누구나 살다.. 걍 가는게 인생인데 이럴 필요가 있는건가요? 더군다나 장가도 못갔는데...ㅠ저도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요즘같이 정경스님의 참선요가를 열심히 하고 술 담배를 끊는게 나을 듯 도 싶어요.
낼 출근해야되서 자야겠어요. 마지막 한라산 한대를 피고 라이타랑 함께 집어던지고서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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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야 하지만, 제게 남는 mp3 플레이어가 있는데 드 드릴까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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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넘 고마워유. 근디 이놈을 고쳐볼께유. 잘 될거여유. ㅋ 그건 그르쿠 앵갤부처님 요즘 참선요가는 워티기 하시는가 몰겄네유.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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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구 있었어유..< 글구 결국 ㅜㅜㅜㅜ< 또 다시 어디라고 말하기 애매한 곳에 담이 또 와버림 -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