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0년 여름휴가 계획

이번 휴가는 집을 중심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그간 형도 너무 바쁘고 나는 아주 조금만 바쁘고 해서 같이 놀고 싶어도 마음껏 못놀았는데 이번 휴가에는 둘이서 손마주잡고 앉아있어 보기로함. / 7.14

 

한 차례 수정함. / 7.15

 

수정함. / 7.29, 7.30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형은 상반기가 힘들었는지 이렇게 여름휴가를 기다려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한다.

 

[현재 까지의 계획]

 

날짜 /  아이템  / 뭐하는지


7월 30일 금  / 홍어

이 날은 휴가는 아니므로 저녁에 놀기.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고고!망원동쪽 터널로 빠져나가 100m 쯤 가면 있는 이름 모를 집에서1만원짜리 홍어무침과 녹두빈대떡 먹기.

내일 강원도에 가야하므로 집에서 좀 쉬기로..

= 홍대서 떡볶이 사먹고 22시부터 취침. 
 


7월 31일 토  / 강원도

아침 일찍 베프를 만나 그녀를 싣고

그녀의 남편이 있는 강원도로 고고!

맛난 걸 먹고 자고, 내일 오기.

- 8 am, 강양 태우기, 흑석동

- 12am, 강양 신랑과 만나 점심으로 막국수먹기

- 2pm, 계곡가기, 근처에 민박집 있음, 강양 신랑이 고기 사준다, 신난다, 쭉~ 놀고 먹는다

- 잔다

- 8.1 아침에 올라온다


8월 1일 일 / 강원도 & 휴식 / 집에 돌아와 쉬어야 겠다.

 

= 원당 계곡 물은 너무 시원했고(사실 차가웠다) 물에서 하는 배구도 재미났고 소고기는 맛있었으며 올라오기가 아쉬워 원주에서 인셉트까지 보고 서울로 고고하였음. 하지만 일요일에는 베프의 취향따라 분식과 과자를 좀 많이 먹어 몸이 좀 불편하였다. 참, 토요일날 내려갈때 서울서 평창까지 7시간 걸렸다. 웁스.
  


8월 2일 월 / 일본

출투를 다녀와서  사업장 휴가라 출투가 없다는...

서래마을 '화'에 나가사키 짬뽕 런치 메뉴를 먹으러 다녀오기. 물론 자전거를 타고. 다녀와서 집에서 쉬자. 자전거를 타고 출투를 다녀온 뒤 샤워 후 지하철을 타고 먹으러 가자.

서래마을에서 밥 먹고 풋앤비타에 가기.(혹은 팜스케어)

그리고 집에와 쉬다가 이자까야 풍월에 맛난 저녁을 먹으러 가자.

저녁은 집에서 밥해먹고, 연남동으로 고고!

 

= 12시반쯤 겨우겨우 일어나 런치시간이 끝날까 두려워하며 런치메뉴를 먹으러 달려갔다옴. 나가사키 짬뽕은 양도 넉넉하고 구수했고 연어덮밥은 사부작사부작 아주 흡족했음. 밥먹고 팜스케어에 다녀옴. 부들부들해진 몸뚱이. 사무실에 잠깐 들렸다 집에 와서 난 이걸 쓰고 형은 신문본다.

= 이후 집에서 동이보고 놀다가 잠들었음.

 

 
8월 3일 화 / 하이킹

양평에 자전거를 타러 다녀오기. 저녁에는 운동가야함. 형은 하루 농성. 

조조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떤가?

Q)  카트랜드에 가는 것은 어떤가?

 

= 1시반에 엄마/아빠와 점심약속. 회를 배터지게 얻어먹고 반찬 몇 가지를 싸서 다시 집으로 왔음. 이따 집회가 있음. 나는 운동을 갈지 말지 아직도 고민중. 총 12회에 지금까지 8번했고, 그 중 한번을 순회투쟁으로 빠졌고, 앞으로 오늘 화요일을 포함 4회 남았음. 아.. 어찌할 것인가. 

아.. 결정의 기준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가. 

= 농성하고 수요일 아침 출투를 마치고 돌아옴.


8월 4일 수 / 물

동네 야외 수영장가서 놀기! 저녁에는 물회 먹기!

(다들 비키니 입었더라, 난 수영장 수영복 입어야지, 엣지있게)
 

= 16시반 성산대교 남단에서 자전거타고 만남. 황기오리를 먹으러 다녀왔음. 오는 길에 포켓볼쳤는데 3:2로 승리. 근데 누가 이겼는지가 기억이 안남. 몹쓸...


8월 5일 목    

현재 생각으로는 당일치기 부산여행.

내려갈때는 KTX, 올라올때는 무궁화.

사실 난, 내려갈때도 올라올때도 무궁화타고 싶음. KTX 너무 비쌈.

- 8시 30분 KTX 타고 11시 23분 부산역 도착

- 해운대는 언니가 사람많아 싫다하고 다른 곳을 생각해보겠다함.

00어린이는 바닷물을 몸에 묻히고 싶어하고 있음을 생각담당자에게 전달함.

- 몸에 바닷물 묻히고 회먹고 놀다가 23시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에 4시30분 도착, 표 끊었음.

 

= 11시반 부산 도착. 밀면먹고 태종대가서 회먹고 커피먹고 발담그고 놀다가 자갈치로 고고. 회먹고 맥주먹고 놀다가 11시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에 새벽 4시반에 도착. 집에와서 간단히 씻고 다시 잤음.


8월 6일 금 

쉬다가 경기도의 동지네 집에 집들이 다녀오기. 
 

= 아침에 좀 기절했다가 집들이 선물을 위해 박스를 구하러 마트에 잠깐 갔다 경기로 고고.

예쁜이들을 잔뜩 보았음.

 

8월 7일 토 휴식   
 

=  아침에 돌아와 기절해서 자다가.. 형은 집에서 휴식.  난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갔다오고..(좀 나가기 싫었음) 머리카락 자르고 집에 돌아와 집에 있던 꽁치 캔으로 꽁치김치찌게를 끓여먹고 땀을 뻘뻘흘림. 이열치열 맞는거야?

 

8월 8일 일 휴식   
 

 

 

우선 이 정도.

 

- 양평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형이 자꾸 가자네. 실망할까봐 그다지 막 신나지는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음. 이렇게 자전거 타는거 나에게는 운동이나 놀이가 아니라 일종의.... 뭐랄까....

 

- 음.. 결혼하면서 부터 계속 내 벌이에서 5만원, 형 벌이에서 5만원씩을 매달 모으고 있다. 그렇게 모아둔 돈으로 휴가를 간다. 이렇게 평상시에 조금씩 모아두기로 한 건 잘한 일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