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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2
    장돌뱅이가 되자...크크크
    우중산책
  2. 2009/06/12
    [카탈로니아 찬가]...우리가 가져야 할 것들..(1)
    우중산책
  3. 2009/06/11
    나만을 위한 잔치기획...ㅎㅎㅎ(1)
    우중산책
  4. 2009/06/11
    아마도 비 때문만은 아니겠지...
    우중산책
  5. 2009/06/11
    [암흑의 핵심].....인간으로 산다는 것..^^;;
    우중산책
  6. 2009/06/10
    [혼자 놀자 숨자] 프로젝트 기획...
    우중산책
  7. 2009/06/08
    [방드리디]와 [싫어]
    우중산책
  8. 2009/06/07
    친구놈이 놀아줬다.
    우중산책
  9. 2009/06/05
    [제7의인간]..책이 다큐일수 있다..ㅎㅎ
    우중산책
  10. 2009/06/04
    나의 술저장고 공개...ㅎㅎ(2)
    우중산책

장돌뱅이가 되자...크크크

  • 등록일
    2009/06/12 13:39
  • 수정일
    2009/06/12 13:39

나만의 여행계획서..[장돌뱅이]

-- 2009년 비정기적인 여행계획....시간 나는대로 돌아다니자...ㅎㅎ
-- 여행이다...편하게 두발로 타박타박 걸어다니자.
-- 책을 읽고 술먹고 눈으로 확인하자.
-- 세상에 던져진 새로운 삶의 가능성들을 눈으로 확인한다.
-- 여행의 경유지는 다양한 장터들...목적지는 나의 삶이 있는 장터
-- 그러고 보니 장돌뱅이가 되어보자......푸하하하

 

 

장터....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삶들이 공존하는 곳...
그리고 언제나 무엇인가를 소통하는 새로운 실험들....
그 장터를 구경하려 다니기로 마음 먹다....

 

간혹
웹에서 구경하던 수동적인 동경이 아니라
적극적인 추동으로써 장터를 만들어 보기위한 실험으로
장돌뱅이가 되어 볼 요량이다.

 

그렇다면
장돌뱅이가 되기 위한 작업은...?

우선 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할 듯 하다...ㅎㅎ
일종의 상품제작....ㅎㅎ
판매할 물건들...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물건들이 있어야
진정한 장돌뱅이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ㅎㅎ

 

우선은
지금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보자는 결심...ㅎㅎ
뭐가 있을까..?

아 ! 술이 있지...ㅎㅎ
술을 팔자...예쁜 병에 맛난 술을 담아서....ㅎㅎ
그리고 ?
뭔가 보다 자극적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할 터인데....^^;;

 

우선 내가 가진 것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우선일 듯 싶군...ㅎㅎ

책....
술....
사람들....
나의 몸...

 

음....참 못났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군...크크크

 

뭐 여하튼 무엇인가 만들어 팔아보려면
우선

책...
술....
나무...

이 중에서 무엇인가를 한번 구상해 봐야 겠다.
우선은 술부터...ㅎㅎ

 

우선 찾아갈 장터는

청주에서는
흙살림 장터...실업장터...??

전국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우선은 오백장터부터 한번 가볼까..?
그리고 이런저런 비정기 장터들을 찾아가 보자....ㅎㅎ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고 재미나게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열나게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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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니아 찬가]...우리가 가져야 할 것들..

  • 등록일
    2009/06/12 12:28
  • 수정일
    2009/06/12 12:28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를 읽었다.

일부에서는 소설이라고도 하고 보도문학(?)..뭐 이런 이름으로도 불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소개에도 나왔들이

아마도 이 글은 다큐맨터리가 맞을 듯 싶다.

 

조지 오웰이 종군기자로 스폐인에 갔다가

스스로 의용군에 지원하여 겪게 되는 스페인 내전의 모습을

조지오웰의 사상적 변화와 함께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조지 오웰의 아픈 기록이 맞을 듯 싶다.

 

 

특히

개인적인 참전 기록으로 보기 보다는

조지 오웰이 겪은 스페인 내전에서

그가 꼭 이야기 하고팠던 것은 결국 5장가 11장에 소개되고 있는

당시 스페인의 정치새력에 대한 소개 혹은 그가 겪은 정치세력들의 진실(?)...

언론에 왜곡되고 권력에 의해서 추방되는 자들의 아픈 진실들을 어떻게 하든

알리고 싶었던 조지 오웰의 아픈 마음이

다른 기록의 장보다도 다소 생뚱 맞아 보이는 이 5장과 11장에서

단순 소개의 글이지만 그 속에서 절절이 느껴지는 듯 하다.

 

( 이 책...[카탈로니아의 다른 판본들에는 이 5장과 11장이 글과 맞지 않는다 하여

별도로 빼서 부록처럼 뒤에 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뭐랄까...

소설로 읽기에는 이 5장과 11장이 다른 것들과 너무 이질적이라는 것 때문이란다.

하지만 나는 이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실제 조지 오웰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5장과 11장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조지 오웰...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당시 스폐인에서 프랑코 독재 파시즘 정권에 맞써 싸우던 노동자 농민 그리고 수많은 혁명론자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이 취했던 모습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당시 스페인에서 자칭 사회/공산주의자들이 취했던 내전을 둘러싼 세가지 입장.

 

첫번째,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 혁명을 일시 중단하자는 입장으로,

                   이제 막 내전에 참가한 오웰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이 입장이었다.

두번째, 부르주아 국가 타도와 혁명의 완성이 곧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극단적이면서도

                가장 순수한 입장이다.

세번째로 부르주아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는 순수 공화파의 입장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소련 공산당의 입장이기도 했다.

 

이 세가지 입장에서 통일 사회당 및 소련의 지원하에 공산당이 취했던 세번째 입장은

실은 권력을 장악하려는 추한 욕망의 산물이었던 것이고 그들이 첫번째 입장으로 포장하여

노동자 및 무정부주의자들을 배척하고 학살하게 되는 것.

 

왠지 현실과 닮은 듯 했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반MB 전선을 이야기하면서 반신자유주의 혹은 비정규직/철거민 등 사회적 약자의

문제들이 드러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다양한 진보새력들의 요구들이 묵살되고

오히려 민주당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결국 운동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운동의 본래적 목적을 상실하고 적을 이기기 위한

대동단결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운동하는 자들이 가지게 되는 권력욕에 다름 아닐까...?

 

그들은 아마도 명박이 보다는 내부의 다른 의견을 가진 자들을 더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니 최근 명박정권이라는 눈에 보이는 적(?)이 그들에게는 내부의 다른 의견그룹보다도

더 친밀하고 소중할 지도 모르겠다...명확한 적은 오히려 친구일 수 있을테니...

자신들의 권력욕을 무너뜨리는 근본적인 혁명주의자들이 더 싫을 수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조지 오웰이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환멸이 아닐까 싶다....ㅎㅎ

 

조지 오웰이 그렇게나 안타까와 했던 그 노동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은

아마도 죽어가면서도 웃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짧지만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확인했다는 사실

현실에서 가장 근접한 혁명적 세상을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해 봤던 그들은

비록 친구라는 공산당/공산주의자들에게 추방되고 학살되었지만

그래도 영원히 잃을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가진자들이었을 것이다.

무기력한 나같은 못난이들이 더럽게라도 살아버티는 것 보다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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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잔치기획...ㅎㅎㅎ

  • 등록일
    2009/06/11 16:23
  • 수정일
    2009/06/11 16:23

나만을 위한..............ㅎㅎ

나를 위한..................ㅎㅎ

오직 나......................ㅎㅎ

 

[혼자 魂者 축제]

 

일시 : 2009. 6. 12. 밤 9시부터 새벽까지....ㅎㅎ

장소 : 나만의 공간

참여 초대 손님 :  나

                               나를 사랑하는 이들(코베인, 뱅크시, 들뤼즈, 박지원, 네그리, 맑스형, 프루동, 케고르 등등) 

                    

공간 배치 :

음악 : 코베인이 담당...ㅎㅎ....코베인을 위해 담배와 맥주를 준비함..ㅎㅎ

미술 : 뱅크시....ㅎㅎ...뱅크시를 위해 그림판을 준비....ㅎㅎ...어여 와여...크크크

요리 : 일식, 중식, 한식 각각 1가지씩 푸짐이 준비....푸하하하

주류 : 맥주(어쩔수 없이 사야 함....^^;;..)

            칡술....

 

프로그램 배치

 

1. 낭독회 : 각종 철학하는 형들 참여....맑스부터 시작해서 한구절씩 ....ㅎㅎ

 

2. 작은 콘써트 : 코베인 담당....잘해 주세용

 

3. 낙서 : 뱅크시에게 배우자....ㅎㅎ

 

4. 불꽃 놀이 : 불당기자....ㅎㅎ

 

5. 먹자 :  중간중간 푸짐이 먹자...푸하하하

 

6. 기억하자 : 사진으로 기록하자...?.....나를 위한 작은 사진첩 만들자...ㅎㅎ

 

===========

푸하하

 

신나는 군....

내일 신나게 놀아봐야쥐......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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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비 때문만은 아니겠지...

  • 등록일
    2009/06/11 14:08
  • 수정일
    2009/06/11 14:08

4일내내 일하는 도중에 비를 맞았다.

처음엔 더위를 식혀주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주구장창 밤마다 비 속에서 일을 하다보니 짜증이 뭉클뭉클....

 

다들 이런 저런 피부병에 시달리는 중이라서 그런지

며칠 씩 비를 맞으니 여기저기가 불그레진다.....(다들 햇빛을 자주 못보는 삶이다 보니....^^;;)

 

비가 오기 시작한 두번째날...드뎌 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가 난 것이다.

수거차량 76이 빗길에서 미끌어져서 반대차선의 차량 3대를 들이박고 전복된 거다.

일이 거의 마무리 될때 쯤 발생한 이 차량 사고로

다들 뒤숭숭하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이 사고를 기회로 말들이 돌기 시작하는 거다.

 

사고의 여파로

우선 운전자였던 형이 한두달 면허정지를 당할 것 같고...

따라서 운전자들은 이 정지기간중에 쉬지 못할 것 같다는 것과

이 사고의 원인이 단순한 빗길 사고 만이 아니라

평소에 일들을 너무 속도 위주로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일들을 조절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성해보자는 이야기로 발전하였다.

물론 운전자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회의다.

 

문제는 수거원들의 불만들이 자연스레 나에게로 몰린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나야 뭐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어서 지켜만 봤다.

 

오늘 새벽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마련되었고

결국 이야기가 나왔다.

 

장형이 작심한 듯 나의 일하는 스타일을 바꾸기를 요청했다....

뭐 한마디로 내가 너무 속도가 빠르다는 거다....

인정했다....뭐...그럴거라고 예상되었기에.......^^;;

 

문제는 이 사고를 기회로 결국

장형을 비롯한 잔머리 스타일리스트(?)들이 이때다 싶어서 수거코스를

옛날의 방식...즉...정확한 수거코스 설정보다는 다소 융통성있게 알아서(?) 일할 수 있도록

다시 돌려 놓았으면 한다는 거다.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참았다......어이가 없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배려...?....동료에 대한 배려...?

배려는 언제나 배신으로 자기 발등을 찍는다고 하더니

완전 그 꼴이다....

 

나의 수거 파트너인 최군은 한술 더떠서 옛날처럼

빠른 사람이 늦는 사람거 도와주며 정답게 찬찬이 일했으면 좋겠단다....

순간 미친거 아니야...?...하는 마음이.....^^;;

 

어쩌면 도형이 형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맨날 도와줘 봤자 고마움을 모른다는......

이 놈의 한나라당 최군은 지금도 최군 수거코스의 4분지 일은 내가 치우는 데도

이번 사고를 기회로 더 편해보자는 심보인걸까...?

 

오늘도

수거 중간에 신발에 음식물 쓰레기 들어갔다고

한참을 투덜대며 일안하고 닦아서

그 빗 속에서 혼자 일하게 만들던 우리 최군은 조금더 편해보려고 한다는 거다

상대편인 내 생각은 조금도 없이 말이다....

 

술자리 끝나고 도형이 형과 집에 오면서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뭐 그랬다....

아니 불쌍하다고 해야 할까......?

진절머리가 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실은 이젠 나도 피곤해서 될때로 되라 하는 생각이다......

 

도형이 형이 곧 수거 코스를 전체적으로 수정할 생각을 굳힌듯 하다.

아마 수거하는 일이 조금더 아니 다들 많이 어려워 질듯 하다.

우리들이 우리들 스스로 옭아매는 이 형국을 보면서

이 작은 집단안에서도 통제되지 못하는 이 극심한 이기주의에

무기력해지는 나를 새삼 느낀다....

 

아마도 그들이 문제 삼듯

문제는 열심이 하는 나와 몇명의 사람들에게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이 하기 보다는 돈을 보고 일해야 하는 걸까...?

 

요즘은

이래저래 되는 일 없이 짜증만 몽실몽실 일어나는 구나.....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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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인간으로 산다는 것..^^;;

  • 등록일
    2009/06/11 13:39
  • 수정일
    2009/06/11 13:39

[암흑의 핵심]을 읽었다.

 

조셉 콘래드의 필력에 감탄했다.....와우...글에 빠져들었다...

 

 

[지옥의 묵시록]에 약간 서운했던 감정이

약간은 가라앉고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면 오버일까....?

 

19세기 당대의 서구의 제국주의적 수탈에 대한 비판의식은

[지옥의 묵시록]처럼 직접적이지 않고 선원 말로의 발전하는 내면의식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구인의 시각에서의 문명과 반문명의 경게에 선자들의 혼돈들

그 혼돈으로 표현되는 문명화된 사회의 더욱더 추악한 반인간화된 의식들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콩고....그 검은 대룍 속으로

그 암흑의 심연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도록 안내하는 글이 가진 힘이란...^^;;

 

러시아 청년...조금씩 깊이 들어왔지요...그리고 좀더 깊이 들어오곤 했지요.

                           그랬더니 결국은 너무 깊이 들어오게 되어 돌아가는 방법조차 모를 지경에 이른 거죠..

 

이 청년...얼룩백이 옷을 입은 러시아 청년에 마음에 남았다.

말로도 커츠도 아닌 엉뚱하게도 이 청년이 마음에 남은 것은 왜일까...?

아마 말로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 청년이 가진 묘한 매력...또한 삶의 일부분으로 가지고 다니는

가장 위험한 [헌신]에 대한 깊은 생각없음....우매함...?...

하지만 그가 밀림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겨우 숨을 쉴 공간과 뚫고 나갈 공간....

가능한 한 최대의 위험과 최악의 궁핍함을 감수하면서라도 존속하며 전진하려는 것...ㅎㅎ

잘못된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지탱하는 것이 아닌 아파하면서도 뚥고 나가려는 그의 정신때문일까?

 

말로처럼 담담하면섣고 이성적이지도

커츠처럼 극단으로 몰아가는 ...아니 암흑의 심연으로 끝까지 몰아가는 그 궁극의 힘은 없어라도

언제나 자신의 열정대로 살아가는 그 얼룩백이 러시아 청년이

눈물 겹도록 애잔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도 이 우매함에 젖어들어 버리는 감정의 흐름 탓...?.....^^;;

어쩔 수 없는 우매함을 지닌 자들의 숙명이 느껴진 탓일 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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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자 숨자] 프로젝트 기획...

  • 등록일
    2009/06/10 14:32
  • 수정일
    2009/06/10 14:32

   [三자 talk] 프로젝트[project]

 

 

기획 :

대상 :

행위자 :

염두에 둔 것 :

혼자(者)

어차피 혼자다.

자꾸 외면하지만 결국 혼자다.

아니 이젠 적극적으로 혼자다.

 

이젠 보다 적극적으로 나를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者를 실현해 본다.

고민하자. 스스로 혼자일 수 있는 방식을.....

실현하자. 언제나 혼자일 수 있는 틀거리를.....

그렇자.

놀자.

놀다 [동사]
                 1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
                 2 직업이나 일정히 하는 일이 없이 지내다.
                 3 어떤 일을 하다가 일정한 동안을 쉬다.
                 4 물자나 시설 따위를 쓰지 않...

놀다 [형용사] 드물어서 귀하다. 【놀다≪석보상절(1447)≫】
놀다 [동사][옛말]‘연주하다’의 옛말.

노는 자가 되자.

놀지 못하는 것도 병이다.

아니 제대로 놀지 않으니 이 모양이다.

잠을 줄여서라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도 할 수 없다.

놀자....과감하게 그리고 내 방식대로 놀자

놀다가 죽는 자가  되자.

 

 

 

숨자.

드러내지 말자.

드러내는 순간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드러나는 순간

어쩌면 소통 불가능성에 몸서리처지는 아이러니....

 그 아이러니에 망가지는 것은 어쩌면 소통하려는 자...

 

숨자...철저하게 숨을 순 없더라도

적어도 함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자.

그저 담담한 자 정도로 불릴 수 있도록 숨고 심자.

 

 

 

talk

혼자...놀자...숨자...가 서로 이야기되는 순간을 만들어 보자.

내가 나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당당함을 가지자.

이야기의 집들을 스스로에게 만들어 주자.

 

 

 

프로젝트[project]

 

혼자 -- 외부로 부터의 차단

      *. 핸드폰을 일상에서 빼자. 일과 관련된 용도로만 한정.

      *. 모든 이야기꺼리는 나에게만...나에게로만....외부소통은 느린 글쓰기로 한다.

 

놀자 -- 내부로 부터의 차단

      *. 철저하게 시간표 적용...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자.

      *. 재미난 일들을 항상 주변에 배치하자.

      *. 반복하지 말자....연습하지 말자...행하자...저지르자...

 

숨자 -- 고립...고독...일상성의 배제

      *. 일상성에서 나의 삶을 구해내자.

      *. 분리...고립을 받아들이자.

      *. 나와의 대화에 집중해 보자.

 

실행 일

      *. 당장 오늘 부터

      *. 당장 쉬운 것 한가지부터

      *.실현은 결국 일과 나를 철저히 분리해 내는 것

      *. 공부와 놀이를 구분하는 것

      *.정해진 시간대로 살아가는 것...이건 나에겐 매우 중요한 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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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리디]와 [싫어]

  • 등록일
    2009/06/08 12:53
  • 수정일
    2009/06/08 12:53

나라는 놈이 내 삶만큼이나 인간적인 냄새가 안나는 듯

조금 건조해져 버린 것 같아서

아니 갈수록 딱딱해져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조금은 나도 말랑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런 생각을 한지는 오래 되었는데

막상 조금 말랑해지려면 언제나 지랄같은 성격탓에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곤 한다.

 

그래서

예전처럼 영화도 많이 보고 음악도 많이 듣고 ...뭐 이런 저런 문화적인 소비 좀 해볼까나 싶다가도

언제나 절대적으로 궁핍한 시간탓에

행하질 못하면서 점점 삭막해져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음...짬짬이 소설책이라도 보아야 겠다...라는 생각에서

진짜로 짬짬이 소설책을 읽었다.

 

[방드리디, 태평양의 끝]을 읽었다...ㅎㅎ

나의 사진기에 이름붙인 [방디드]의 원래 이름이다...ㅎㅎ

방드리디인데 발음하기 힘들어서 내식으로 방디드라 부른다...?....ㅎㅎ

여하튼 읽었다....ㅎㅎ

 

 

예전에 한번 청소년 도서로 개작하여 나온

[방드리디, 원시의 삶]을 읽은 적이 있어서 대략적인 이야기틀은 알고 있었는데도

실종일관 킥킥대며 읽었다.

 

로빈슨이 태평양의 섬에 홀로 난파해서

혼자의 힘으로 문영세계(?)를 개척하는 이야기 초반부는 그야말로 압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를 그리고

집을 짓고....그렇게 공간들을 점유해가는 로빈슨이

결국 다음으로 행하는 시계제작하는 장명ㄴ은

결국 인간의 문명화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점유에서 가능한 것이고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욕망과 믿음에 기초한다는 것이

절시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이 소설의 가장 큰 반전은 결국

원시의 삶인 방드리드가 이 로빈슨의 문명화 된 사회라는 것을

큰 웃음소리 한방으로 뒤엎어 버리는 장면이 아닐까...?

 

결국 통제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뒤엎는 것은

거리낄것 없는 웃음소리....삶 자체에서 나오는 유쾌함인 것 같다...ㅎㅎ

 

뭐 여하튼 짬짬이 읽은 소설책이지만 나름 너무 재미있었던 책이다....ㅎㅎ

(근데 이 소설 다읽고 바시 반성한 것은 ...??...

내가 이래서 말랑해질 수 있겠어...?...하는 자책이다....?...푸하하

말랑해지는 것은 어저면 이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크크크)

 

그러고 보니

차라리 나를 약간은 말랑하게 해준 것은 이 [방드리디]를 읽기전에

진짜로 재미로 생각없이 즐기며 읽자고 선택했던 [싫어] (클라우디아 프렌첼 작)이었던 것 같다.

 

[싫어]는 그냥 쿨한 한 여자의 이야기다...ㅎㅎ

 

 

 

 

--- 책소개 --

  네 시간의 각성기, 그 뒤 찾아오는 두 시간의 수면기
삶을 거꾸로 사는 이웃사이더의 신나는 수다
멀쩡하고 지루한 것들을 마음 놓고 모독하라

보통 사람들과 다른 수면 주기로 네 시간 깨어 있다가 두 시간을 자야 하는 미리암은 밤 세시에 빨래를 하고, 아침 일곱시에 스파게티를 먹고,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자정부터 다시 뮌헨 시내를 돌아다닌다. 그녀는 럭키스트라이크를 즐겨 피우고, 부지불식간에 찾아오는 잠 때문에 후드티를 즐겨 입는다. 백화점의 양탄자 더미 사이에서, 지하철역 공구실에서, 병원 복도의 빈 침대에서, 교회 바닥에서 깨언나 적도 있다. 이 증상의 이름은 '비조직적 유형의 다상성 수면 패턴' 열두 살 때 불현듯 찾아온 이 병은 미리암의 삶을 남들처럼 평범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지 않아도 될 인생으로 바꾸어놓았다. [예스24 제공]

 

실은 이 책.....각성과 수면이라는 광고문구에 혹해서

그야말로 충동구매...?...푸하하하...여하튼 생각없이 읽자라는

무개념으로 읽었는데...읽다보니 나름 재미는 있었다.

그냥 밤에 출근해 차고지에서 멍하니 시간죽이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읽자 라는 생각에서 읽기에는 충분한 즐거움을 주었던 책이다.

 

특히 끊임없이 조잘대는 미리암의 삶이 참 쿨하다고 느껴지기보다

왠지 불안불안한 경계의 삶을 산다고 느꼈던것은 나만의 오해일까...?

여하튼 불안불안한 삶속에서도 뭔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미리암이

가끔은 매혹적이지만 실은 묘한 닮음을 나에게서 발견한 즐거움이랄까.....?

뭐 여하튼 이 책 읽고 조금은 말랑해(?)졌다고 생각했었다는 .....크크크

 

(...웃긴 건....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사람들의 반응...?....ㅎㅎ

어..?...니가 왜...?....이런 책도 읽냐...?...안 어울린다..?....

...??...푸하하하.....나름 반응들도 재미있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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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놀아줬다.

  • 등록일
    2009/06/07 12:01
  • 수정일
    2009/06/07 12:01

친구가 왔다.

근 4개월만인듯 싶다.

괴산으로 농사지으러 내려가서는 자주 온다는 약속은 저버리고

이제서야 얼굴보여준 놈이다

그래도 버섯농사가 제법 안정화되었는지 얼굴이 밝아서 좋은

보고싶던 친구가 왔다.

 

내가 너무 변해버려서 일까..?....처음에는 못알아보더라...크크크

(놈의 말 " 형상은 유지하고 살아야지 그렇게 빼빼가 되버리면 어떻하냐..")

다들 나의 몸매를 보면 살빠진 것이 신기한 단계를 넘어서서

이젠 걱정의 단계로 접어든 듯...ㅎㅎ...뭐 여하튼 놈이 보기에

내가 살자쿵 걱정되는 모양이다....ㅎㅎ

 

여하튼 간만에 보는 반가움에

서둘러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면서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놈은 진지함이 매력이다...어쩌면 저렇게 진지할까 신기할 정도이고

언제나 변함없이 자기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멋진 놈이다.

그동안 전화기로 전해들은 나의 소식에 많은 걱정을 한듯

나보다도 더 걱정거리를 한아름 짊어지고 살았던 모양새다.

 

아무렇지도 않게 다소 명랑한 나의 모습에

적잖이 안심한 모양이면서도 왠지 안쓰럽다는 듯 내 걱정을 해대는 놈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 진지해져 버렸다....ㅎㅎ(실은 좀 가볍게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다...ㅎㅎ)

 

놈 왈 " 너 괜찮은 거야..?"  

나 왈 " 괜찮아...ㅎㅎ...놓을 것 놓아버리니 조금 더 편안해진 것 같기도 하구...ㅎㅎ"

놈 왈 " 난 솔직히 괜찮아 보이는 니가 더 걱정이다...힘들땐 힘들어해야하는 법인데.."

나 왈 " 힘들때 힘들어하기엔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애매해서.....ㅎㅎ...."

놈 왈 " 그래도 힘들땐 힘들어해야 몸이 버틴다.."

나 왈 " 아무래도 내가 중심잡지 못하면 나를 둘러싼 여러 것들이 마구마구 뒤엉켜버린 것 같아서.."

놈 왈 " 괜찮겠어...?"

나 왈 " 괜찮다니까....ㅎㅎ...저번에 전화로 이야기했잖아...중심잡고 살아야 겠다고...ㅎㅎ"

나 왈 " 내가 두발로 중심잡고 서 있다보면 언젠가 조금은 편안해질때가 있겠지...ㅎ

             그때 쯤 마구마구 힘들어 해줄께...크크...그땐 니가 나를 지켜줘라....ㅎㅎ"

놈 왈 "알았어...언제든지 힘들면 말해....큰 도움은 못줘도 지켜는 봐줄께..."

 

놈....ㅎㅎ

점점 더 농사꾼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놈은 애써 [이제 막 농사지으려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놈에게선 농사꾼 냄새가 난다.

몸의 쓰임을 안달까...?.....ㅎㅎ

아니면 묵묵히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사는 사람만이 지닌

특이한 삶의 태도 같은 것이 몸에서 폴폴 난다는 생각을 했다...ㅎㅎ

그래서 마구마구 부럽다고...

그 기운 나에게도 좀 나누어 달라고...ㅎㅎ...장난스레 떼짱을 부렸다...ㅎㅎ

 

옛날 내가 어렸을 적에...??

아니 지금보다 조금 더 전에

나 스스로 장난스레 약속해버린 세가지 약속을 놈에게 이야기 해 줬다.

 

"놈과 농사지으면 산다

  공부방 제자인 승여이와 음식점을 만든다

  혜린과 지역공동체 혹은 지역운동을 한다......."

 

이 세가지 중에서

이제서야 한가지 정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 했다.....ㅎㅎ

하고보니 내가 더 못나보인다고도 했다.....ㅎㅎ

 

그때 한 약속처럼

놈은 벌써 농사지으러 가버렸고.....

(미리 터 잡고 있겠다고 약속했다.....몇년 후에는 꼭 오라고...내 앞에 있는 이 놈이...크크)

 

승영이는 일본으로 요리배우러 갔고....

(한국에 오면 첫번째 요리 손님으로 나를 초대한다고 했다...ㅎㅎ

나보고 꼭 내 손으로 근사한 주방을 만들어 달라면서...ㅎㅎ)

 

......나는...?......

몇년째 수수방관한 것처럼 빈둥빈둥대다가

못난 놈이 매번 그렇지만

이제서야 급하게 혜린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중이다....ㅎㅎ

 

아 ! 그러고 보니 약속 하나가 더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종민에게 지역활동의 기반을 만들어 주자...라는 ..?...약속을 했나 안했나기억은 안난다...크크)

 

여튼

놈에게 제법 진지하게 이 세가지 약속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ㅎㅎ

내가 죽기전에 이 새가지 정도만이라도 지키고 죽고 싶다는 ...?...

술 주정 비슷한 말들을 연신 내밷고 말았다....^^;;

 

놈.....

언제나 그렇지만

 또 진지해져버려선 자기가 더 고민스러운 모양새다.....푸하하하

 

놈 왈

" 농사는 내가 좀더 기반잡고 터 닿아 놓고 널 부르면 될 것 같은데

나머지 두 개는 내가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우선 음식점은 니가 워낙 잘아니까....알아서 하면 될터이고

니가 주방꾸미는데 필요한 나무는 내가 가져다 줄수 있을 것 같고...

문제는 이 혜린인데...그건 내가 뭘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만 혜린과 니가 같이 일한다는 것이 잘 상상이 안가서..."

 

나 왈

" 왜...?....왜 내가 혜린과 일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가..?.."

 

놈 왈

"너랑 혜린은 모든 것이 다 다른 사람들인 것 같아서...

특히 니 성격에 그 애랑 맞추어 일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은 된다..."

 

나 왈

"...?....뭐야 그게....내 성격이 자랄같다는 거야 뭐야...?..."

 

놈 왈

"그냥 그렇다는 거지...넌 너무 성격이 강해서...음 뭐랄까...너랑 어울리는 조합은

왠지 박종효씨처럼 아예 푸근해서 너 같은 놈 방방거려도 감싸안고 가던지

아니면 나같이 니가 방방거리고 빨빨거려도 그런가보다 하면서 웃어줄 수 있던지..

뭐 그래야 할 듯한데...혜린과 그 교대 친구는 왠지 너무 여린 것 같다는.."

 

나 왈

"뭐...?...여려..?..누가...?...이런 쌍...나두 많이 많이 여리거든...^^;;"

 

............

 

잼나게 술마셨다.

놈에게 올 하반기 계획하고 있는 우리 일들을 설명해 주었다.

놈은 언제나 그렇듯

가만이 이야길 듣더니 조목조목 질문하고 자기 스스로 이런저런 방안들을 이야기하고....ㅎㅎ

 

천마농사가 다소 작황이 안좋아서 뭔가 대안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아마도 땅의 문제이든지 아니면 농사 짓는 방식이 문제가 있던지...)

나무 농사는 지금처럼 소나무 같은 조경수로 할지 과실주로 할지 좀더 고민해보자는...

감자 농사는 좋은 것 같은데 문제는 땅을 시급히 좀더 알아보자는........

호박 농사는 자긴 해답이 없다는...?...그래서 그건 내가 잘안고 했다....크크

한우 위탁 사육..?...문제를 좀더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자는......

무엇보다도 재정문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빨리 마련해야 할듯...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 하고 나서는

놈이 이상한 표정을 짓길래 물어 봤다.

 

나 왈 " 왜..?"

놈 왈 " 근데 니가 미디어는 아냐...?.."

나 왈 " 이런 떠벌...^^;;....이제까지 뭔소리를 알아들은 거야..?

             난 미디어 활동할께 아니라니까...^^;;....도시에서 살아남는 것

             도시에서 마을을 구성하고 반자본주의적으로 살아보려고 한다니까..^^;;"

놈 왈 " 그러니가..그걸 미디어로 한다는 거 아니냐..?....."

나 왈 " 이런...미디어는 미디어 할줄 아는 사람이 하고 나는 내가 할줄아는 것 하고...

              또 너는 니가 할줄 아는 것을 하고....그런 것들이 삶으로 연결되는...

              하여튼 정리는 아직 안되고 있지만 여하튼 난 미디어활동할 거 아니라니까......^^;;..."

놈 왈 " 다 좋은데 왜 갑자기 반자본주의야....?...다른 것은 다 알아든겠는데

              반자본주의는 이해가...?.....좀 일들을 편안하고 쉽게 좀 풀어봐라....촌 놈이라 알수 가 있어야지.."

나 왈  "....^^;;......여하튼 9월정도면 정리될거야...그때 거나하게 잔치나 하자..."

놈 왈  "9월에 잔치해...?..왜...?..."

나 왈 "이제 나의 모토거든 ...칭찬받으면서 일하자...

             이왕하는 운동이라면 왕창 칭찬받으면서 당당하고 신나게 하자.....ㅎㅎ"

놈 왈 " ...ㅎㅎ...알았어 내가 마구마구 칭찬하고 자랑해줄께....ㅎㅎ"

 

역쉬 놈은

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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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인간]..책이 다큐일수 있다..ㅎㅎ

  • 등록일
    2009/06/05 13:32
  • 수정일
    2009/06/05 13:32

제 7의 인간을 읽었다.

존버거와 장모르가 함께 지은 책...혹은 함께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마도 사진책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난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유럽이민노동자들의 경험에 대한 기록]이라는 부제처럼

장모르의 사진과 존버거의 글이 절묘하게 운율감을 주는 책이다.

 

사진은 사진대로 이민노동자들의 경험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글은 글대로 날카롭게 우리들에게 그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이끌어주는

책이지만 책이라고 하기보단 다큐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는 책이었다. 

 

-- 자연적 불평등의 원칙은 남녀를 막론하고 인간을 그 능력에 따라서 판단하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능력이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 그리고 능력은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 어떤 사회제도가 정당하냐 정당하지 못하냐 하는 것은 오직 인간들이 온전한 상태에 있느냐

    하는 것과 관련시켜서만 판단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단지 상대적으로 효율적이냐 비효율적이냐 하는 평가에만 그칠 수도 있다.

-- 단 하나의 가능한 길은 노조들이 이민들의 승진할 권리, 정치활동권, 원하는 기간만큼 거주할 권리,  

     가족들을 데려올 권리를 요구함으로써 이민노동자들의 열악한 지위에 대해 싸우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아니 내가 주변에서 이젠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민노동자들의 삶에 대하여

어쩌면 너무 당연시 한다는 생각에서 그들의 삶의 역사 혹은 그들 삶의 궤적들을

바라보지 못한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본다.

 

이 책에서 가습아프게 와 닿은 것은

그들은 그들이 살던 곳에서는

가장 진취적인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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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술저장고 공개...ㅎㅎ

  • 등록일
    2009/06/04 13:11
  • 수정일
    2009/06/04 13:11

바야흐로 술담그기 좋은 계절...ㅎㅎ

작년에 담근 술들을 다 먹어치운 상황이라

급하게 술담그기에 돌입중...ㅎㅎ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놈들이 제법 있어서

제고 파악을 했다.

 

우선 칡술이 아직 있다....ㅎㅎ

재작년에 어머니가 담근 거 가져와서

한번 절반을 먹고나서

재 보충해 놓은 것인데

이젠 제법 색깔과 맛이 충분이 우러났다는....ㅎㅎ...나름 맛있다....헤헤헤

 

글구 작년 이맘땐가에 담그었던 벗나무 열매술이 있다.

작년에 담그고 나서 가을 쯤 한번 먹으려고 열었었는데....^^;;

향이 너무 강해서 나에겐 맞지않는 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가지고 있다....ㅎㅎ...드실분 연락 주세용...호호호

 

그리고 먹다 남은 포도주랑...소주랑....먹다남은 오디기(뽕나무열매)술이 조금 있다...ㅎㅎ

 

저번주랑 이번주에 담근 술도 있다

 

 

앵두 술이다,,,,ㅎㅎ

색깔이 예쁘게 우러났는데 맛은 아직 조금더 있어야 한다.

약 한달정도 있으면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ㅎㅎ...아 넘 먹고 싶군....크크크

 

 

뽕나무 열매 일명 오디기술이다....ㅎㅎ

매년 담그어서 마시는데 맛있다....ㅎㅎ...실은 조금 달달한 편이다...ㅎㅎ

담근지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벌써부터 향과 맛이...ㅎㅎ....쵝오...푸하하하

 

 

처음으로 담그어 본 국화술이다....ㅎㅎ

시장갔다가 노점 할머니가 이렇게 담그면

담그기도 쉽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그러니까 사가라고 하셔서

냉큼 사가지고 해봤는데........맛이 무척 기대되는 중...ㅎㅎ

몰래 손가락으로 찍어먹어 보았는데 아직은 향만 강하고 맛이 우러나진 않았다.

아 !!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할머니에게 안 여쭈어본걸 무척 후회하고 있는 중..ㅎㅎ

여튼 즐거운 술담그기 게절이다...헤헤헤

 

참...조만간

매실주를 왕창 담가야 하고

오미자 술도 조금 담가야 할 듯....ㅎㅎ

나날이 풍족해지는 나의 주류창고....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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