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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0
    호박을 심다.
    우중산책
  2. 2009/05/19
    [걷기의 철학]...순식간에 읽은책
    우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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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앰티......일정정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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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공부]추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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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05/06
    [사랑의 철학]..책임을 다하기 위한 연습(2)
    우중산책
  10. 2009/05/06
    [리듬]에 관한 검색 정리
    우중산책

호박을 심다.

  • 등록일
    2009/05/20 17:55
  • 수정일
    2009/05/20 17:55

호박을 심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차고지 주변 공터에 딱 다섯포기를 심었다.

 

직장동료들중 도형이형과 함께 심었는데

무척 신나하는 모양새다.....ㅎㅎ

 

 

땅이 너무 거칠고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우선은 거름을 구해다가 밑에 깔고 그 위에 약간의 흙을 넣고

그리고 호박 모종을 심었다.

 

땅이 너무 거칠어서 걱정이 되는 듯 도형이형이

모종 주변에도 거름을 주고....또 비료도 줘야 되는 지 궁금하신 모양이다....ㅎㅎ

 

그래서 아마 조금 더 있다가 상태를 봐가면서

비료를 주면 된다고 했다.....ㅎㅎ

 

 

실은 몇년 전에 밭 두마지기에다가 호박을 심어서 기른 적이 있다.

농부의 자식이 농사 지은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몇 가지는 농사 지을 줄 아는.....ㅎㅎ.....여하튼 나도 농사군의 피는 가지고 있는 놈이다.

 

농사를 단순히 아버지 노동을 덜어 드리려는 차원이 아니라

보다 깊게 고민하고 신경쓰기 시작한 것은  

친구놈이 괴산으로 버섯농사지으러 귀농한 후부터 인것 같다.

 

아니 약간은 두리뭉실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궁리들만 하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좀더 구체적으로 내가 하려는 활동들을 구상하고 나름 공부를 시작하면서

농사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듯 싶다.

 

지난 시민사회단체에서의 상근활동시에

너무 괴롭고 답답하고 활동 자체를 위축시켰던 재정적인 원인들을 고민하면서

함께하는 생산과 함께하는 노동으로 문제를 풀어보리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친구놈의 귀농은 많은 것들...내가 가진 것들을 되짚어보게 하였고

그런 것들을 이유로 농사를 지을 결심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농사를 취미나 아님 의미적 활동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치열한 삶의 활동으로 보고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친구놈과 [나무농사]에 대하여 이야기를 진척시키고 있고

또, [천마] 농사에 대해서도 고민을 진행하고 있는데

불현 듯 [호박농사]도 구미에 당기는 형국이다.

 

물론 몇년전의 호박농사의 경험이 나에게 호박 농사를 지어볼까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ㅎㅎ

 

여하튼 올해는 본격적인 농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우선 되는대로 실험재배를 하는 중이다.

 

그 첫번째 재배가 호박이 되었다.

늙은 호박으로 키워볼 생각인데

여전이 내가 믿지 못하는 것은 땅이다....ㅎㅎ

차고지 주변은 자갈밭위에 흙을 살짝 부어 놓은 곳이라서

웬지 믿음이 가질 않는다.....ㅎㅎ

그래도 열심이 거름주고 이뻐하며 키워볼 요량이다.

다행이 도시출신인 도형이형이 나보다 더 관심과 애정을 쏟을 모양새니...ㅎㅎ

나름 재미나는 놀이의 시작이 될 듯도 싶다...ㅎㅎ

 

여튼 호박....다섯포기....

잘 자라 주어야 할터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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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철학]...순식간에 읽은책

  • 등록일
    2009/05/19 16:22
  • 수정일
    2009/05/19 16:22

며칠동안 이루어진 여행

그 여행의 긴장감을 고스란이 끌어안고 출근하는 저녁

무엇인가 하기싫은 표정이

어느새 나의 얼굴 전체로 퍼져나갈때

아 !!  이러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불현듯 집어든 책이 [걷기의 철학]이다.

 

정리할 것도 많고 수습할 것도 많아진 이번주지만

왠지 조금은 훈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지내볼까 하는 마음이 든것 같다....ㅎㅎ

여하튼 집어 들어서 처음에는 그저 차분해지려 읽은 책이다.

 

읽다보니

나름 요즘의 내 생활들으 정리하는데 적잖이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는 듯 하다.

 

[리듬]을 나름 고민하고 있고

또 몸뚱아리 굴려서 하는 운동들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터에

나름 걷기...두 발로 지탱하기...두 발로 경험하기...에 대한

조금은 쉽지만 진지한 고민들을 나름 체득하게 만들어

여유롭게 거닐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산행은 의지와 자유를 가르치는 학교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걷는 사람을 괴롭히게 마련인

                   좌절감, 피로, 고통 등에 저항해야하기 때문이다. 

 

-- 걷기는 우리가 태생적으로 갖는 겸허함의 의무를 상기시켜주는 상징이다.

 

-- 걷기는 민중이 토론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와 희망,  거부를 알리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것은 정치생활의 제도적 틀 바깥에서의 개입가능성이자, 민주적 행동양삭이다.

   시위대의 행렬은 그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구호를 외치며 도시의 거리를 누빈다.

   그들은 걸으면서, 바로 그 걷기를 통해 투쟁한다. 이처럼 우리는 발로도 투표를 하는 것이다.

 

-- 산책은 우연에 내맡겨진 걷기다.

    산책자는 단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이끌리는 대로 향하고 뚜렷한 목표 없이 거닌다.

    서두르지 않고, 한가로이, 다가오는 느낌들에 스스로를 내맡긴채,

    산책자는 순간의 관경을 음미한다.

 

-- 걷기는 개인을 땅에 붙들며, 그럼으로써 개인과 땅의 본질적 유대를 표현한다.

 

-- 누구나 격동의 급류에 빠진 느낌을 받는 이 시대에,

   우리는 걷기를 통해 다시금 땅에 뿌리내릴 수 있다.

 

-- 가까이 갈 수 있기 위해서 거리를 둘 줄 아는 것,

    이것이 걷는 사람의 발걸음 아래 새겨지는 아름다운 격언이다.

 

-- 자신의 목표로부터 둔 거리, 타인을 감싸며 교차하는 끈,

    세상으로 향하는 시선 같은 것이 자신을 상승시켰고,

   이 상승을 통해 그 자신을 되찾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멀리 돌아가는 길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삶으로 나아가는 가장 풍요롭고 가장 바람직한 길이다.

 

-- 우리를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심각한 혼란은 몸이 아니라 영혼으로부터 온다.

    자기 몸과 그 가르침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자는 행복에 매우 가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자연에 기반을 두고 사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

읽으면서 내내

[걷기]라는 행위보다는 [걸으려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생각했다.

[걷기]라는 행위가 주는 즐거움이야 굳이 책을 통해서 읽지 않더라도

아니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내 몸 스스로 너무나 잘알고 있는 터이지만

내 마음이란 것은 언제나 걸으려는 마음가짐에서

일정정도 벗어나는 경향들이 있지 않나 싶다는 거다.

 

걷는다는 것...산책한다는 것.....

몸이 아닌 마음이 따라가는 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더랬다.

 

일순간 걷기보다는 뛰어가 버리고 마는 마음이라는

통제하지 못하는 무엇인가로 인해서

내 삶이 소용돌이 치는 경험들을 하면서

가급적 리듬에 맞추어진 생활들을 하고자 노력한다고나 할까...?

 

리듬이 몸의 흐름이라면

결국 몸으로 익히기 가장 좋은 수단이

어쩌면 걷기라는 생각이고

이 걷기가 마음으로 끊임없이 행해질 때 비로소 나는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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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앰티......일정정리...ㅎㅎ

  • 등록일
    2009/05/19 14:11
  • 수정일
    2009/05/19 14:11

아이들과 앰티를 갔다 왔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전날 인천의 반지하를 갔다온 여독이 채 풀리기 전에

아이들과의 앰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아이들과 전혀 다른 공간속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쌓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아침부터 설레게 했다.

 

조금은 느긋하게 가도 될일이었는데

스스로 조바심이 나서 10시쯤 공부방에 도착했다.

 

종민샘은 역쉬 잠과의 승부를 두려워한 나머지

공부방에서 주무신듯...조금은 피곤한 모양이고.....ㅎㅎ

둘이 그렇게 아침부터 만나서 캠프 물품들을 챙기고 보선이를 기다렸다가

농수산물 시장으로 장을 보러가기로 했다.

 

12시가 다 되었을 때쯤 조금은 서둘러서 시장엘 갔고

그렇게 장을 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앰티 활동이 시작되었다.

 

2시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어지는 상황인데도

아이들은 다들 들떠하는 모양이고....ㅎ.....

아 !!  물론 몇몇 아이들은 비오는 날 앰티간다고 투덜투덜.....ㅋㅋ

 

여하튼 근 1시간 정도가 늦어져서 한 3시쯤

우리들 앰티 장소인 계룡산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아직 초보운전자임을 강하게 주장하시는 종민샘의 운전을 아슬아슬 믿어주면서

시작된 앰티는 비가 계속 오는 와중에도 서둘러 논산을 향해 달렸다.

중간에 한번의 길헤맴과 한번의 휴게소 습격(성과는 없었음)을 감행하고 나서

우리가 답사하려고 한 윤증 고택에 도착한 것이 4시 30분 정도....

 

다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니 차라리 비가 와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것도 같고

또 한옥집 답사가 이런 비오는 날 더 운치를 준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ㅎㅎ)

조금은 두서없는 옛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조금 씩 걸어가면서 한옥집을 구경하였다.

윤증고택을 둘러보고 이어서 윤증고택을 닮은...아니 억지로 흉내낸 이삼장군 고택을 보고

나름....한옥답사를 그럴듯하게 진행하고 나서

다시 서둘러서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계룡산 신원사 계곡으로 출발하였다.

 

신원사 계곡의 거의 한가운데 위치한 도토리촌 민박집에 짐들을 풀고

서둘러 저녁을 했다.

밥은 보선이가 카레는 용현이와 태형이가 맡아서 했는데

다들 왁자지컬 소란스럽게 진행된 저녁준비에서도

진지하고 묵직하게 칼질(??)을 해내는 용현이.............

나름 새로운 경험처럼 요리를 완성하고

그 덕에 다들 둘러앉아 맛있는 저녁...즐거운 식사를 했다....ㅎㅎ  

 

이어서

혜린샘의 진행으로 공동체미디어교육 수업....영화제 기획수업이

지난 시간까지의 정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교사들의 조금은 허술한 수업준비로

수업은 다소 피상적이고 두루뭉실 진행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다소의 분란.....보선과 영길샘의 논쟁이 있었다.

그럼에도 다들 씩씩하게 수업들을 진행하고

이어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실행방식으로써의 팀을 결성하고

(무슨 악연인지 분란의 당사자인 보선과 영길샘이 나란이 사이좋게(?) 둘만의 팀을 짰다....크크)

이어서 가장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대략적인 틀거리들을 공유하는 선에서 수업은 마무리...ㅎㅎ

 

다들 목숨 내놓고 기대하던 야식시간.....조개구이와 다양한 구이들을 맛보는 시간....ㅎㅎ

다소 무리가 있긴하지만 나름 교사들이 신경써서 준비한

야식꺼리(소라를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조개, 꽁치, 소세지, 감자)들과

막판에 영길샘이 준비한 파전....그리고 약간의 술과 음료.....ㅎㅎ

 

뭐 여하튼

서로서로 그동안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마음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서 용현의 엄청난 활약을 끝으로

(용현의 활약은 태형이가 동영상으로 촬영해 놨음...보실 분은 연락 바람...크크크)

다들 취침......ㅎㅎ

 

아침은 일찍일어난 보선과 형석이의 콩나물 다듬기와 영길샘의 준비로

가볍게 콩나물국과 고등어 잡탕조림......으로 아주 아주 늦게 해결하고

다 같이 신원사 구경을 했다.

뭐...신원사는 딱히 볼거리는 없고 다만 신원사 옆의 산신각이 중악단....

지방에서 볼수 있는 거의 유일한 궁궐건축양식에 대하여 조금은 살짝 구경을 하고

이윽고 준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타임캠슐.....앞으로 6년후....

공동체미디어교육이 10년을 맞이하는 6년후에

서로 만나 개봉해보기로 하고

각자 6년후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자는 취지로 타임캠슐을 진행했다.

생각들이 다 다르듯이

6년후의 나를 혹은 우리들을 위해 다양한 의미들을 담아두려고 동분서주하는 아이들...ㅎㅎ

그렇게 대망의 앰티는 막을 내리고

왔던 길을 되짚어 청주로 돌아 왔다.....ㅎㅎ

 

두서 없이 일정별로 대략적인 정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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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공부]..음악의 역할...ㅎㅎ

  • 등록일
    2009/05/19 13:43
  • 수정일
    2009/05/19 13:43

 

음악의 역할은 정신안에 조화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음악에 의해 생기고 유지되는 규칙적인 박자 감각은, 급작스런 충동과 격한 감정으로부터 정신을 조금씩 벗어나게 한다. 만약 그 같은 정신적 혼란이 심해진다면 개인은 더 이상 스스로를 다스릴 수 없게 되고 감정기복을 제어할 줄 모른채 고통받게 된다.

조하로운 정신은 리듬감이 있는 정신이다. 이것이 없을때 정신은 뒤죽박죽 반복되는 변덕과 극단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흥분하며, 안정과 기쁨 대신 원한과 좌절만을 키운다 . 이 슬픈 격정으로부터 풀려나 정연한 감정과 고결한 욕망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에 눈뜬 정신은 자신의 충동을 지배하고 그 각각의 음가에 맞춰 리듬을 조절할 줄 안다. 또 정확한 음을 내고 자신의 근복적인 필요에 부합하는 유쾌한 열정을 가꿀 줄 안다.

걷기는 일종의 음악이면서 동시에 일종의 체육이다. 한번의 도약을 통해 걷기는 몸과 정신을 함께 가꾼다. 이때 몸에 드는 노력은 점진적이고 계속적이어서,  몸을 무너뜨리는 발작은 일어나지 않는다. 걷기가 설정한 박자는 일정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근육을 강화한다.

이 리듬은 정신과 그 담화, 즉 사유를 틀어막지 않는다.

누구나 알듯이, 걷기는 사유를 용이하게 할뿐 만 아니라 활발하게 한다. 걸음은 여행의 공간뿐만 아니라 명상의 공간까지도 열어젖힌다. 아름다움, 침묵, 그리고 느림에 다다른 정신은 숨을 고르고, 자신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기본 요소들과 다시 조우한다.  느리고 긴, 좋은 산행은 곧잘 도시의 삶 속에서 소음, 추함, 광란으로 파괴된 조화를 정신과 몸이 되찾게끔 해준다.

       ----------------------------------------------------------------  [걷기의 철학] 중에서 

 

오호랏.....

역시 [리듬]은 아무래도 음악적인 요소가 강한 듯 싶다.

박자라든지 하모니라든지 하는 음악적 요소들에 대하여 더 공부를 해 봐야겠다.

 

지금에 와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물리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차라리 음악듣기를 체계적으로 해 보는 것 또 한 좋으리라.......ㅎㅎ

 

무슨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

그것이 내 삶의 리듬감을 줄 수 있도록 듣는 훈련도 병행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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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다녀와서의 훈훈함...

  • 등록일
    2009/05/16 01:19
  • 수정일
    2009/05/16 01:19

[반지하]에서 1박 2일을 보내면서 내내 재미나고

좋은 만남이 주는 어떤 감흥들에 절로 몸이 반응하는 신기함이랄까 ..?...ㅎㅎ

 

마고 샘의 말씀 중

[공간을 누린다는 즐거움]과

[시간에 축적되는 운동]이라는 말이 내내 마음에 내려앉아 깊은 자국을 내고 있다.

 

마을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달까...

 

마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나의 혹은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흔적들이 쌓여간다는 것이고

그런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운동이라는 것....이 중요한 활동의 지점들....

이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반지하] 탐방..?....여행에서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1박 2일 내내

함께 한 종민샘과 혜린샘

"우리들 왠지 멋있어 보인다...?...ㅎㅎ..." .....라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 했던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멋있다는 것보다는

우리들 이런 생각들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어서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함께 어떤 꿈들을 만들어가려는 몸짓들을 시작할 수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어떤 기운들, 흐름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멋있어 보인것이리라 생각한다.

 

자꾸 자꾸

"우리들..."이라는 말들이 입에 맴돌고 있다는 것이 주는

묘한 감흥들에 몸이 흥분해 있다는 것.....너무너무 좋은 ....ㅎㅎ

여하튼 이틀내내 너무 흥분해 있었지만 너무 좋았고

 

그래서 빨리

[반지하]에 갔다온 감흥들을

정리하고 함께 나누고.....우리들....우리들....

보다 유쾌한 몸짓들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즐거움이 밀려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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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스케치.....넘넘 힘들군...^^;;

  • 등록일
    2009/05/13 13:55
  • 수정일
    2009/05/13 13:55

인물스케치 연습을 시작했다.

 

하고보니 더 힘들다...

사람을 그린다는 것....그것도 어떤 공유의 제스처 없이

그냥 마구마구 연습삼아 그린다는 것이

왠지 조금은 뻘쭘하기도 하다.

 

대략 몇 장의 이미지를 구해서

따라 그리기를 시도하는 중이다.....ㅎㅎ

 

아는 사람들 사진을 구해서 연습하면 더 좋겠다 싶은데

막상 그림연습한다고 사진달라기도 그렇고 해서.....ㅎㅎ

 

이번 주말에 고등부 아이들과 앰티가면

사진이나 왕창 찍어와서

그걸 보고 그려볼까나 하는 생각도 하는 중...ㅎㅎ

 

여튼 연습이란 괴로운 것이다.

설혹 그것이 나중에 좋은 결과를 낳는다 해도

힘들고 괴로운 것은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ㅎㅎ

 

 

 

 그리기 연습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얼굴부분을 그리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다들 약간은 외면하는 자세들을 선정하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얼굴의 표현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면서도

이렇게 연습하는 가운데서도 결국 얼굴은 피하고 있다.....ㅎㅎ

자신이 없어서...그리고 용기가 나지 않아서......ㅎㅎ

우선 자세부터 잡으면

그때 따로 얼굴그리기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ㅎㅎ

 

 

 

계속

 

 

계속

 

 

계속

 

몇개를 그리다 보니 여전이 난감한 그림들이 되어버린다.

감정이 없다는 거다

그림이 살아 있으려면

대상의 감정들이 들어나야 한다고는 하지만

실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감정들이 들어나는 것일텐데

이렇게 감정이 안드러난다는 것

그것은 결국 내가 그리면서도 감정들이 실리지 않는 탓이겠다....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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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내내 감사준비에 헉헉대다...

  • 등록일
    2009/05/13 13:16
  • 수정일
    2009/05/13 13:16

3일내내 도 감사를 대비한 여러 서류준비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누구말대로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았을 걸 하는 뒤늦은 후회도 들고

누가 알았나 ?...싶은 궁시렁도 들고

뭐 여하튼 대략 몇가지들은 챙기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무엇인가가 준비안되고 있는 듯하다.

아마도 감사때 지적사항들이 속출할 듯....^^;;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 서류작업에 매달리다가

지치기도 하고 밖의 햇빛들이 너무너무 환해서

기운이 절로 빠지는 형국이다....(난 밤의 족속...낮이 너무 환하면 힘들다...ㅎㅎ)

 

그래서 딱 한시간만 딴짓하자는 마음으로 이렇게 불러그질....크크

 

원래는 생활스토리텔링을 할까 싶어서

한 시간의 여유를 찾았는데

막상 스토리텔링하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거였지 ?...하는 의문도 들고

아 !! 나 스토리텔링하는 거 배운적 없지...하는 당연한 생각도 들고

그냥 자유글쓰기나 할까 싶었는데

자유글쓰기를 하기에는 내가 너무 지쳐있고 졸리고.....크크

 

문제는 졸리다는 거다...매우...

 

여하튼

이번 감사나 어떻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다시 재감사 받는 일이 생기면

아마도 서류에 치어 죽을 것 같으니....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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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공부]추임새....^^;;

  • 등록일
    2009/05/07 15:08
  • 수정일
    2009/05/07 15:08

리듬을 공부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는 단어가

[추임새]다......내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것...그것은 추임..새다...ㅎㅎ

 

검색해보니 저절로 흥이난다......음...역쉬....그렇군....앗싸...??....ㅎㅎ

 

국어사전

추임-새
품사 : 명사 

[음악]
판소리에서, 장단을 짚는 고수(鼓手)가 창(唱)의 사이사이에 흥을 돋우기 위하여 삽입하는 소리.

 ‘좋지’, ‘얼씨구’, ‘흥’ 따위이다.

 

백과사전
소리판에서 창자(唱者)의 소리에 고수 또는 청중이 감탄사를 내면서 흥을 돋우는 것.
'추다'·'추어준다'는 동사와 '새'라는 불완전명사의 합성어이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잡가·무가 등

 다른 분야의 소리판에서도 볼 수 있다.

판소리 고수는 '으이'·'얼씨구'·'좋지'·'좋다'·'허이'·'그렇지'·'아먼'·'얼쑤' 등을 흔히 쓴다.

그밖에 간혹 '어디'·'잘한다'·'명창이다'라는 말도 쓰인다.

추임새는 창자의 흥을 돋우어 소리를 잘하도록 돕고, 청중의 분위기나 감흥을 자극하여

소리판을 어울리게 하며, 창자가 아니리로 말할 때는 고수가 추임새로 상대역을 맡아 표현한다.

창자의 소리는 음악적인 내용이나 극적인 상황에 따라 강약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추임새도 자연히 강약과 고저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때로 소리의 심각성을 살리기 위해 북장단을 생략하고 추임새로 대신하기도 하며,

소리가 없을 때에도 추임새로서 공간을 메꾼다.

청중의 추임새도 북반주가 없다는 것만 다를 뿐 고수의 추임새와 같다.

추임새는 대체로 맺는 마디에서 하는데, 소리의 박자나 리듬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소리판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추임새의 종류
'추임새'라는 것은 소리 도중에 발하는
'얼씨구', '좋다', '으이', '그렇지', '아먼(암)' 등의 감탄사를 가리키는데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잡가, 무가 등 다른 분야의 성악곡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추임새라는 말은 '추어주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추어주다'는 '정도 이상으로 칭찬해주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추임새로 사용되는 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으이', '얼씨구', '좋지', '좋다', '허이', '그렇지', '아먼', '얼쑤' 등은
흔히 쓰이는 말이고, 간혹가다 '어디', '잘한다', '명창이다' 등의 말도 씁니다

 대체로 추임새는 맺는 마디에서 하는데, 소리의 박자나 리듬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소리판을 이끌러 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역쉬....명쾌한...??...답변이군...크크크

여하튼

나의 삶에는 다양함 [추임새]들이 필요하고

또한 [추임새]들을 주어야 할 것이다....

관계속에서 혹은 나 스스로

일에 흥을 돋우기 위해서

아니면 간혹 나 스스로를 조금은 진정시키기 위해서 추임새를

너울너울 발산해 보아야겠다......ㅎㅎ

리듬공부...나름  재미있다......책이 없어도 공부가 되는 희안한 경험이다....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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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철학]..책임을 다하기 위한 연습

  • 등록일
    2009/05/06 14:24
  • 수정일
    2009/05/06 14:24

고등부 수업때문에...혹은 고등부 수업을 핑계로 읽었다.

 

스스로 이런 류의 책들을 읽기 거북해 하는 편인데

그럭저럭 고등부 아이들 핑계로 참고견디며 읽다보니

책이 주는 감동보다는 나의 생각에 떠돌고 있던 것들

혹은 약간 지쳐하던 것들에 대해서  

약간은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측면이 있는 듯 싶다.

음...뭐랄까....주저하던 것들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나름 진지함을 주었다고나 할까....

 

 

자기 자신의 행복에 대한 모든 표상은 모종의 방임을 요구한다.

타자와 함께하는 자기 이미지들의 끝없는 흐름이 자기 안에서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

그 흐름이 이상理想을 향해 가도록 인도하면서 말이다.

 

생각해 보면 나란 놈...언제나 이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언제나 투정이 아닌 진실로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라는 자평은 어쩌면 내가 행복해하는 방식이

누군가와 끊임없이 함께하는 이미지...함께 하려는 흐름들이 내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다는 것이고

실제로 내가 아 ! 나는 어쩌면 평생 운동을 해야 할것 같다고 느낀

대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런 내 속의 흐름들...반복되는 이미지들은

언제나 이런 것이었던 듯 싶다.

 

나름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혼자 있는 시간속에서도 행복한 미소가 그려지는 어떤 순간은

항상 누군가 함께 하려는 어떤 흐름들이 내 내부에서 용솟음 친다는 것을 개닫는 순간...

그런 순간순간 마다 나름 잘 살아 왔다고 느기는 것 같다.

 

그럼에도 왜 나는 함께하는 속에서 힘들어 하는 것일까 ...?

스스로 잘살아 왔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부분에서 왜 혼란들이

스스로 약간은 주늑들어 하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일까 ?...

 

그것은 아마도 최근들어 알아챈 나의 방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타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기쁨, 그것은 일인칭의 '사랑하기'다.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은 나라는 자아의 실현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일인칭 사랑하기가 힘든 이유가 없을텐데도...왜 힘들까 ...?....하는 것은

나 스스로 사랑하기가 아닌 사랑되기를 실행해 온 것이 아닌가 싶은 거다.

내가 사랑을 한다라고 믿고는 있지만 실은 내가 사랑이 되고픈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주는 차이를 실은 잘 구분해 내지 못했었는데 최근

이런저런 일들로 나름 생각들이 정리되곤 한다....닥히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겠으나

아 !! 아마도 그런 걸거야 하는 정도.....ㅎㅎ

 

여하튼

이 책과 최근 바지런 떨면서 일벌려놓은 몇가지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지나친 열정은 기존의 사회적 균형을 위협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그가 책임져야 하는 일만 비난할 수 있다.

............나는 나의 행위들에 전적인 책임이 있음과 동시에......... 

 

이 두 구절이다.

아마도 내가 리듬에 대해서 진지하게 스스로 공부해야 하겠다 싶었던 것도

[지나친 열정]이라는 부분이었던 것 같고

스스로 옭아매고 있다고 느꼈던 것도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름 서운함을 느꼈던 것도

어쩌면 [행위에 대한 책임]이었던 것 같다.

 

왠지 일을 하면서

아니면 무엇인가 꿍꿍이들을 구상하며 즐거워 하는 어떤 행위들을 할때

가끔 나의 지나친 열정이 다른 사람들을 힘들어 하겟구나 싶은 적이 많았다.

특히 요 몇주동안 아마도 그런 일들이 자주 생긴듯하고....

 

나름 아 ! 내가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망설임도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언제나 헤헤헤 거리며 나름 쿨한 척...다 받아줄 수 있는 것 처럼 행동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내내 아 ! 참 리듬이 안맞는 구나 싶었는데

[아 ! 리듬이 참 안맞는구나]라는 말속에

실은 보다 복잡한 감정들이 숨어 있었던 것 같다.

 

음..... 뭐냐하면....음.....^^;;

 

이 [리듬]이라는 말을 표현함으로써

속으로는 누군가를 탓하고 비난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거다.

아마도 가끔씩 서운한 감정들이 드러나곤 했던 것도

이 [리듬]이라는 단어들속에 숨겨버린 나의 감정들.......

남을 탓하고 싶었던 어떤 것들이 있었던듯하다.

아 ! 난 너무너무 흥분되고 너무너무 잼나는데

왜 당신들은 이 리듬을 타지 않고 있느냐는 투정..?..뭐 이런 것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 이 책을 핑계삼아서 정리를 해보면

실은 남의 탓이 아니라 나의 탓인듯 싶다.

 

여하튼 책임이라는 것은

결과에 대한 것들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것들일터인데.....

나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었던 듯 싶다.

실제로 보면

어떤 행위들을 하고 그 행위들의 파장들을 지켜보던 것은 나였었는데

그 행위들을 자기 나름들의 방식대로 소화하고 그 방식으로 책임지고 있는 그들을

자꾸 몰아세우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던 것은 나라는 사실

문제는 결국 '나'였다는 사실이다....

 

즉, 최근 몇가지 일들을 보면

그들이 내 생각에 잘하든 못하든 그들의 사정상 그들이 행할 수 있는 만큼의 행위들을

해 나감에도 불구하고 차분이 지켜봐주는 것이 아닌 자꾸 개입하고 닥달하려는 것은

나 스스로 그들에게 제안해 놓고 그들이 각자가 받아들인 만큼 하는 행위들을

못마땅해하고 있었지 않았나 싶은 거다.

  

어떻든 그들도 나름 행하고 있을 터인데도 자꾸 이만큼 더하기를 바라면서 닥닥하고

그 닥닥한 것들이 언제나 메아리처럼 내 속으로의 파장만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최근 내가 리듬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아니었을까...??

 

아마도 그러면서 지치고 짜증내고 ....애도 아니면서 투정이나 해 대고.....ㅎㅎ

 

음....그래서 좀 정리를 해야겠고

자기억제 혹은 자기통제들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행위를 행한것은 어쨋든 나이니 내가 행한 것들에 대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있겠고

다른 이들은 결국 그 자신이 행한 만큼만 책임을 지는 것이 맞으리라.....ㅎㅎ

결국 최근의 일들은 벌이기 좋아하는 나의 일들....나의 책임들....나의 미친 열정의 댓가들...

남 탓이 아닌 나의 탓들.....내가 보다 더 나에게 집중하고

언젠가는 스스로들 잘해나갈 그들속으로 들어갈 준비나 제대로 하고 있자는 생각들...

 더 이상 일벌이지 말자는 생각들.....ㅎㅎ

그리고 당분간 힘들어도 혼자서 하는 습관 좀 기르자는 생각들...ㅎㅎ

남 쳐다보며 일하려다가 모든 일 다 망친다는 생각들....ㅎㅎ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나름 개운해지기도 하고 차분해 지기도 하고...ㅎㅎ

강요하지 말고 보다 자유롭게 각자 자신들의 할만큼만 하도록

그렇게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현재 지나친 거의 미친 열정으로 몰아부친 것들을

조금은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자꾸 늦추어져 버리는 생협활동들을 조금은 더 끌어안고 가야겠다.

종효형 혹은 이사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시작한 일들도 아닌데 자꾸 그들을 쳐다보는 것은

어쩌면 나의 몹쓸 습관들..누군가 같이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한 탓...

그냥 처음부터 생각한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들을 나라도 하자 ...싶다...

 

일사와 관련된 일들은 조금 더 복잡하지만 뭐 생각해 보면 간단한 것 같다.

결국 믿고 기다려주면 되는 일들인데 너무 내가 앞서가고 조바심 났던 것 같다.

어쨋든 일을 할 사람들이 구성하는 것일테고

그 속에서 내가 할일들을 챙기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너무 앞서 나가는것 아니 앞서나가는 것이 아니라 괜이 조바심만을 강조하는 꼴인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것들은 결국 내가 떠안을 수 없는 부분일터...

각자 함께 하는 이들이 무언가를 할때까정 기다려야 겠다.

기다려 주는 것...아마도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인듯 싶다.

 

다음주 나들이는

뭐 여하튼 전적으로 나의 책임....ㅎㅎ

신나서 벌인 일이니 신날 수 있도록 나름 마무리 짓자는 생각이다.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각자의 몫일터...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ㅎㅎ

그러니 오버하며 일벌이지 말고 이야기 된 것들 수준에서

나름 정리하는 것...이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혼자서 업되어 버려서 일들을 자꾸 키워버렸는데...

뭐 여하튼 혼자 벌인 일이다 싶기도 하니

혼자서 지금 수준에서 정리하면 될 듯도 싶고...ㅎㅎ

아마도 이런 식의 일처리가 사람들을 힘들어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ㅎㅎ

여튼 좋아라 하면서 만든 일 힘들어하지 않게 나름 좋은 결과들 맺도록 차분이 정리해 보자.

 

끝으로 아이들...

나름 나를 가장 신나게 해주는 아이들

할수 있는 만큼만 .......  너무 많은 것들을 벌이기에는 나의 역량들이 되질 않을 것 같아서

약간은 걱정이다

결국 아이들과 만남을 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 결과들 혹은 좋은 만남들로 기억되는 것.

할수 있는 만큼...여하튼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ㅎㅎ

 

음....

정리하고 보니 나름

괜찮은 느낌들이.....ㅎㅎ

 

오늘부터 조금은 시원하게

그리고 열심이 살자라는 결심들이 불끈 불끈....ㅋㅋ

 

앞으로 블러그질과 핸드폰은 잠시 외면해야 겠다.

자꾸 연연해 하는 것 같아서....??...잠시만 ....아주 잠시...크크크 

 

여하튼

다음주까정

기대되는 고등부 수업과 나들이 그리고 이어지는 앰티...

잼나고 신나게 깔끔한 마무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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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에 관한 검색 정리

  • 등록일
    2009/05/06 13:06
  • 수정일
    2009/05/06 13:06

리듬에 대해서 공부해보기로 해 놓고나서 보니

아는게 없더라....

 

그래서 우선 검색부터 해봤다.

 

우선 국어사전

 

[리듬]..품사는 명사

1 [음악] -- 음의 장단이나 강약 따위가 반복될 때의 그 규칙적인 음의 흐름. 

        비슷한 말 : 동률2(動律)·절주1(節奏).
2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되는 움직임을 이르는 말. ‘박자감’, ‘흐름’, ‘흐름새’로 순화.
          리듬이 깨지다.     생활의 리듬을 찾는 시간이 좀 걸린다.

3 [미술]선, 형, 색의 비슷한 반복을 통하여 이루는 통일된 율동감.

       즉 농담, 명암 따위가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배열된 상태를 가리킨다. ‘율동’으로 순화.


==> 보니까 결국

    리듬은 반복과 규칙  혹은 규칙적인 반복이라는 거다.

 

다음은 위키 백과사전 이다.

 

리듬
리듬(rhythm, 문화어: 흐름새)은 똑같은 것이 규칙적으로 되풀이될 때 인간이 느끼는

시간적인 덩어리의 연속이다. 심장 고동소리, 자동차의 깜빡이, 걷는 발소리, 세탁기, 매미 등

리듬은 주로 청각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리듬은 음악이나 음성 언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의 리듬

강세 박자 리듬
강세 박자 리듬(stress-timed rhythm)은 강세를 가진 음절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나타나서 생기는 리듬.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에서 보인다. 음절수가 많아져도 강세가 나타나는 간격은 변화지 않는다.


음절 박자 리듬
음절 박자 리듬(syllable-timed rhythm) 은 음절의 길이가 같은 간격으로 나타나서 생기는 리듬.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에서 보인다.


 한국어의 리듬
         한국어의 리듬은 음절보다 긴 말토막(어절)이란 것이 리듬 단위를 형성한다.

         말토막은 하나의 강세 음절과 그 외의 비강세 음절으로 구성된다.

         강세 음절은 앞뒤의 비강세 음절보다 돋들리게 길게 나타난다.

         말토막 마지막 음절도 다른 음절보다 길게 된다.

 

S (강세 음절 하나) /ˈ달/
www...S (비강세 음절 - 강세 음절) - /왜그ˈ래/
Swww... (강세 음절 - 비강세 음절) - /ˈ한글/
www...Swww... (비강세 음절 - 강세 음절 - 비강세 음절) - /기ˈ분이/
음절수가 많아지면 말토막도 길게 되지만 음절수에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말토막이 조금 길어질 뿐이다.

말토막과 말토막 경계는 휴지와 억양으로 구별된다.

/ˈ난+ˈ정말+ˈ뭐가뭔지+ˈ모르겠어요/ ("/"는 완정 휴지, "+"는 말토막 경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시간예술인 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소리 자체의 성격으로부터 따로 분리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1초 동안 일어나는 소리의 규칙적 리듬은 그 소리가 드럼 소리, 피아노 소리,

관현악 소리냐에 따라 각기 다른 효과를 낼 것이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 리듬은 시간만이 아니라 강세·음정·화성·음색 등 여러 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복잡성은 연주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리듬의 특성이다.

 

대부분 음악에서 리듬은 규칙박(規則拍)에 의해 간단히 정해진다.

실제로 일상 언어에서 리듬은 흔히 박의 규칙성을 말하고, 경음악의 리듬 일절이나

리듬감있는 음악가에 대해 말할 때도 리듬은 보통 규칙적인 강세 패턴을 말한다.

마주르카, 록 음악, 아프리카 드럼 독주 등과 같이 춤에서 유래한 음악에서도 강렬한 박(beat)이

중요한 리듬의 국면을 이룬다.

 

박이 모여 박자(metre)가 된다. 서양 음악에서 가장 일반적인 박자는 2박자와 3박자로,

2박자는 한 마디 안에 2개의 박이 있고 3박자는 3개의 박이 들어 있다.

이외에도 2박과 3박이 결합하여 다양한 변화 박자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4박자는 2개의 박을 2개 모아 만들며(전통적인 행진곡 박자),

6박자는 3개의 박을 2개 모아 만든다.

 

대체로 곡은 기본적으로 같은 박자로 된 여러 마디 단위로 이루어지며,

물론 때에 따라서는 박이 마디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합·세분될 수 있고,

또 그밖의 모든 변형들이 가능하다.

 

서양 음악에서 리듬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중세 단성성가가 일정한 박자로 연주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

또다른 학자들은, 별다른 규칙성 없이 연주되었다고 주장한다.

12세기경 여러 가지 박자를 표시할 수 있는 기보법이 나왔고

14세기에 들어와서 리듬 기보법이 최고로 복잡해졌다

(당시 리듬의 복잡성은 1950년대 이전까지는 예를 찾기 어려운 것임).

그러나 르네상스에 와서 화성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됨에 따라 리듬의 이러한 발전은

일단 주춤하게 되고, 이후 리듬은 단순성과 규칙성이라는 본래의 특성을 다시 찾게 되었다.

 

17세기에 리듬은 대체로 2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춤곡의 반복 패턴에 기초한 규칙 리듬이고,

또 하나는 독창 노래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듯이 말에 가까운 보다 자유로운 리듬이다.

이러한 구분은 오페라에서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를 구분하던 관습을 반영한 것이다.

이중 규칙 리듬으로 된 음악의 특징으로 나타난 설계의 명확성은 짝수마디에 의한 명료한 윤곽 속에서

(흔히 4마디 혹은 8마디 악구로 나뉨) 여러 가지 다양한 수준의 미묘한 운용을 꾀했던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 음악의 리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규칙 박자의 체계는 19세기에 와서 교차 리듬, 리듬 분할, 불규칙성 등을 빈번하게 사용함으로써

 깨지게 되었고 급기야 20세기의 많은 작곡가들은 장·단조 조성과 더불어 박자(규칙 리듬) 개념도

버리게 되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Rite of Spring〉과 같은 곡에서는 원시적 충동감을 나타내는

리듬의 약동이 음악의 표면에 부상되었으며, 그밖에 많은 현대 음악에서 리듬 패턴의 규칙성이 사라졌다.

 

==> 음....읽어보니 재미있군...크크

느끼는 것은 결국

리듬은 일종의 청각이라는 거고 음악이나 음성언어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있다는 거군..

그리고 이런 리듬은 다양하게 혹은 아주 소박하게 다듬을 수 있다는 거고

그렇게 다듬어진 리듬도 어쩌면 누군가의 창조물 혹은 나 스스로 만들어갈 수 도 있다는 거군..ㅎㅎ

 

그렇다면 이러한 리듬이 단순히 음악적 요소가 아니라

삶의 요소라고 할때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내가 만들어내는 삶의 리듬이라는 게 결국 누군가과의 접속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도 같고

아님 나 스스로에게만 영향을 주는 어떤 것일것도 같고

아마도 남과의 관계를 삶의 기반으로 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남과의 소통도 리듬일 것같고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몸을 만들어가는 것이 삶의 리듬인것도 같고...

 

그러면 이러한 리듬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나는 어떤 것을 공부해야하는 걸까...?

음악공부...?....악기 다루는 법...?.....음...

악기를 배우려면 아마도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있어야 할텐데....어쩌지...?...^^;;

음...우선 듣기부터...훈련해보고. .....다음에 결정해 보자...공부의 방향을....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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