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에 해당되는 글 14건

  1. 호수 공원 산책 (4) 2011/11/21
  2. 주흘산의 만추 2011/11/21
  3. 김준 3주기 - 기억하고 꼭 갈게요! (2) 2011/11/15
  4. 100명과 200% (2) 2011/11/15
  5. 옮겨야할 산소, 사라지는 고향 2011/11/14
  6. 안압지 2011/11/14
  7. 1년간 끌어온 단체협상 2011/11/14
  8. 수도권 지부장 도봉산 산행 (2) 2011/11/10
  9. 오피스텔 생활 (2) 2011/11/07
  10. 단고기 2011/11/07

호수 공원 산책

from 단순한 삶!!! 2011/11/21 13:39

오피스텔 생활이 2주일을 넘기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꽉 채워야 할 판이다.

 

일산의 유흥가라 할 수 있는 라페스타 부근이라

문만 나서면 음식점과 술집, 커피집들이 즐비하고,

두발짝만 걸으면 대형마트와  극장도 있다.

유흥가 생활에 적응이 안된 산오리는

오피스텔에 들어가면 한발짝도 문밖으로 나서기 싫어져서

그냥 드러누어 티브이나 라디오를 켜고 있는데,

이것도 하루 이틀 아닌지라 허리와 무릎 아파서 고역이다.

 

그래서 이 동네 이사 온 동안 2주 동안

밤 늦게 극장가서 영화 한편 보고,

꼼장어 구이 집에 가서 소주 한병 마셨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파주로 가기로 했는데,

감기 걸린 친구 때문에 포기하기로 해서

호수공원을 오전에 한바퀴 돌았다.

한바퀴 돌 즈음에 다시 파주로 가자는 연락이 와서

잠시 파주를 갔다 왔고,

밤에 다시 호수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뭔짓을 하는 건지..ㅎㅎ

 

자전거도 이삿짐 센터에 가 있으니,

자전거를 탈 수도 없고...

 

호수공원의 낮과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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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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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호수공원 중간을 가로 지르는 도로..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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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13:39 2011/11/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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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의 만추

from 단순한 삶!!! 2011/11/21 13:30

문경은 몇 차례 갔지만, 겨우 옛길을 조금 걸어 올라간 게 다였고,

산에는 가지 못했다.

문경에도 1천미터가 넘는 산이 있는데,

주흘산과 조령산이란다.

 

주흘산을 뒤늦게 산책삼아 올랐다.

전날 내린 비로 젖어 있는데다, 안개까지 끼어서

사방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추위가 오기 직전으 따뜻한 날씨 덕분에

한가한 산책 겸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 한가하게 가서는 1천미터가 넘는 산의 정상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다.

제 1 관문에서 2시간에서 2시간 반이면 된다는,

그래서 안내하는 아저씨도 2시간이면 충분하게 올라간다는 산이었지만,

막상 오르기 시작하니까, 경사도 가파르고, 바닥도 미끄러워 쉽지 않았다.

계속 올라가도 안개때문에 주위를 볼수 없으니,

더 올라 가도 큰 수확은 없을 듯했다.

 

처음에 가파르게 올라갔지만,

조금 올라가자 완만한 흙길에 낙엽이 깔려 있어서

걷기 좋은 길에다가,

나무들도 멋지게 펼쳐져 있어서

기대 이상의 멋진 풍광을 보고 왔다.

 


저세상에 온듯한 안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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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시작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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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오르면 갸날픈 폭포도 나온다. 이름이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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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나무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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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옆으로 뒤덮인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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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13:30 2011/1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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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000km에 이르는 거리를 운전하고 다닌 덕분(?)에

어제 점심 먹고 났더니 졸음이 쏟아져서 잠시 의자에 기대어 잠들었는데,

그걸 방해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한 분이 나타 나셔서

소식지를 가져 가셨다.

 

저녁에 당협 사무실에 가서 소식지 발송작업 하는데, 잠시 있다가

집에 들어 와서는 깊이 잠들었는데, 전화기에서 딩동해서 깨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카톡으로 김준동지 3주기에 참석해 달라는...

보고 그냥 다시 잠들려는데, 다시 딩동,.. 누군가 답변을 했다.

채팅방을 나왔다.

 

시각을 보니 1시 반쯤 되었던가?

으.. 그래도 그렇지, 그런걸 알리는 걸 잠자는 시간에 하다니..

 

김준 동지 3주기 추모제에 갑니다,,, 가요..ㅠㅠ

 

아침에 메일 열어보니 메일로도 와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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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4:00 2011/1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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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과 200%

from 다시 노동조합! 2011/11/15 13:51

드뎌 조합원이 100명을 넘어 섰다.

조용주 도망 간 이후에 20여명 가입하고선.

다시 사람들 눈치 보느라고 가입 주춤했다.

타임오프 교섭을 앞두고 조직화작업을 좀 했고,

간부분들이 헌신적으로 나서서

조직을 했다.

지난 금요일 100명을 넘기고선 좋아라 했다.

 

사무국장의 민사소송에서 평균임금의 200%를 주라는

판결이 있었다. 아직 판결문을 받지 않았지만..

당초 120%까지 양보하면서 조정에 응하려 했는데,

사측이 그것도 받지 않아서 아예 원래 요구대로 200%

조합활동으로 인한 해고는 두배라는 단협조항이

이런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사측은 항소할지 모르지만 암튼.

그 소식도 지난 금요일 듣고 환호를 했다.

 

축하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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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3:51 2011/11/15 13:51


 

 

 

할아버지 산소에 절하러 1년에 한번 가는 고향이다.

혼자서라도 묘사 음식 짊어지고 내려가기 시작했던 게

스무살 즈음부터 였으니까, 꽤 오래 갔다.

 

고향 동네 앞으로 공단이 들어선다고 해서,

할아버지 산소도 어디론가 이장을 해야 한다.

그 와중에 4대강 사업인지 뭔지 하느라고

강에서 퍼낸 모래로 동네 앞은 완전히 산이 되어 있었다.

 

그대로 냅둔다고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느 모습들도 다 사라지고,

공장과 아파드가 그득하니 들어설 모양이다.

 

이미 면소재지에는 높은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어서

쳐다보는게 편치 않다.

파헤지고 파헤쳐도 끝이없고,

지어도 지어도 끝이 없는 이 놀음은

도대체 언제쯤이나 끝날수 있으려나 싶다.

 

 

동네 앞에는 높은 철제 담벼락이 만들어졌고,

그 안에는 저렇게 산처럼 모래를 쌓고 퍼런 비닐을 덮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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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산소에는 이런 팻말이 세워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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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이장해 온 증조부모 산소도 또 이장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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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할아버지 산소는 이미 이장을 했는데,

차로 30분도 더 달려서 저 합천군 어느 골짜기였다.

골짜기로 들어가 다시 산으로 올라갔는데,

여기다 산소를 쓰느니 차라리 집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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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까지 단감나무 농장인데,

감나무 잎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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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5:15 2011/11/14 15:15

안압지

from 나홀로 가족 2011/11/14 14:54

노동자 대회 전야제와 본대회를 모두 못가고,

토요일 아침에 경주로 출발했다.

부모님과 누나, 동생 식구 등 9명이 차 두대에 나눠 타고선.

 

시제를 지내기 위해서 였지만,

가는 길에 동생이 예약한 경주 콘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경주구경도 좀 하자는 거였다.

 

먼저간 팀은 경주 남산에 좀 올라갔다 왔고,

나중에 도착한 산오리는 부모님 콘도에 모셔 드리고

안압지로 함께 갔다

 

중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모두 경주로 갔기에

그당시에 안압지를 갔던 기억이 있는데,

예전 모습은 전혀 없었다.

그때 자그마한 연못의 모습만 있었던거 같은데,

큰 기와집 건물이 몇채나 들어서 있어서

이게 그때 본게 맞나 싶었다.

 

그러고 나오다 보니까, 75년부터 발굴하고, 건물짓고 했다니까,

산오리가 갔을 때는 겨우 연못 자리만 확인해 놓았을 때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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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4:54 2011/1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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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출연연구기관이 아닌 기관을 2팀이라 하고

그 교섭의 팀장을 맡아 1년동안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즈음 노동조합과의 교섭은 개 무시 하는 정부와

그 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사용자들로서야

편안한 교섭일 따름이고,

노동조합은 진절머리 나는 교섭의 연속이다.

 

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인 1,  3팀은 제대로 된 교섭조차 한번 열지 못했지만,

2팀은 교섭은 열번 이상 열어서 진지한(?) 논의를 해 왔다.

그렇지만, 결과는 거의 없다.

 

싸우든 굴복을 하든, 결론을 내야 하건만,

서로 아무 것도 안하면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꼴이다.

노동조합 내부에서도 이쪽 저쪽 눈치를 보고 있고,

사용자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11일, 2팀 지부장들이 회의를 했고,

이번 주에는 중앙교섭단 회의를 열어서 중앙교섭단 차원에서

싸우자는 결의를 하자고 했다.

 

그리 오래 하지 않아도 될 회의를 오래 했고,

그러고 나서도 저녁 먹을 시간은 일렀지만, 저녁을 먹었고,

소주도 곁들여졌다.

 

그리고는 자리를 옮겨서 중국술까지 마셨는데,

이즈음 되면 산오리는 한참 자야 하는데,

이날은 잠들었는지, 아닌지 기억도 없다.

 

2팀의 결의가 1, 3팀에도 전해져서 함께 하는 작은 투쟁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1,3팀 지부들인데 말이다.

 

그날 마신 중국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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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4:46 2011/1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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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관악산을 간다 할때 참석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도봉산.

 

10시에 도봉산역에서 만난다고 했는데,

10시 30분이나 되어서 다들 모이고...

 

김밥에 막걸리 챙겨서 올라가는데,

평일임에도 사람들은 많고,

바닥은 온통 돌계단 아니면 나무계단.

 

도봉산은 언제 와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 산의 초입으로 오기에는 두 시간이나 걸리기에

북한산으로만 다녔다.

여기에다 오래 전에 친구 회구가 도봉산에서 내려오다

당한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해서

자주 오고픈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한다.

 

자운봉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대체로 헉헉거리기도 하고,

시간도 늦어지고 해서 능선 조금 지나서

너른바위에 앉아서 점심 먹고 천축사 쪽으로 바로 내려왔다.

단풍은 거의 졌고, 겨우 서너 그루 뒤늦게 빨간 색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었고,

천축사 뒤쪽으로 보인 자운봉과 하늘은

멋있었다.

 

 

뒷풀이는 종로로 옮겨서 닭한마리.

어찌나 북적이고 시끄럽던지,

앉아서 차분하게 얘기 몇마디 하기도 어려웠다.

2차로 맥주집에 가서는

다시 임원선거 얘기 했는데,

언제나처럼 돌고 돌아 별다른 대책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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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14:15 2011/11/10 14:15

오피스텔 생활

from 나홀로 가족 2011/11/07 14:21

여차저차 해서 이사를 해야 하는데,

나가는 날과 들어가야 할 날이 보름이나 차이가 난다.

 

아내와 동명군은 아내의 친구집에 가 있겠다고 하고,

산오리는 알아서 해라 했는데,

사실 보름동안 어디 가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한달동안 오피스텔을 빌렸다.

간단하게 라면이나 끓여 먹을 도구와 옷가지 정도만 챙겨서

어제 들어 갔는데,

몇 년만에 세 식구가 한 공간에 앉아 있으려니,

이거 참 적응이 안된다.

 

다행이 동명군을 위해서 쬐끄만 방 하나가 있긴 하지만,

그래봐야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방이다.

라면이나 끓여 먹고,

같이 맥주나 맨바닥에 앉아서 마셨다.

 

'나홀로 가족'이  산오리네 가족인데,

보름 보낼 생각을 하니....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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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4:21 2011/11/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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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고기

from 단순한 삶!!! 2011/11/07 14:16

보광사 입구에 단고기 먹으러 오라 해서 갔다.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같이 먹으로 갈 때는 아무거나 먹는 산오리로서는

피하는 것도 아니다.

 

당 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 단고기가 득표를 위한  향응 제공이라는 말도 있고,

선관위원장은 금품향응 선거를 적극 환영한다고

예전부터 알려 왔음에도 그런 적이 없다고 아쉬워 한다..

 

어쨌거나

퍼지고 앉아서 먹다 보니, 졸려서 졸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먹고...

그렇게 해 질 녘까지 먹었다.

 

푸짐한 단고기를 먹게 해준 친구에게

글로나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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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4:16 2011/1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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