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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미에프티에이반대 투쟁 (4) 2006/07/13
  2. 비.. (2) 2006/07/12
  3. 오랜만에 홍성 갔더니.. (4) 2006/07/10
  4. 이미 회원임다... (7) 2006/07/06
  5. 열 받게 하는 한미 FTA... (4) 2006/07/05
  6. 의료비 영수증에 왜 질병코드는 빠지나요? (6) 2006/07/03
  7. 이준 집 근처 구경... (2) 2006/07/03
  8. 이준 집구경.. (4) 2006/07/03
  9. 급식사태... 2006/06/26
  10. 5부제.... (5) 2006/06/26

비가 엄청 내려서 집회라도 제대로 열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렇게 비오는데, 거리로 나서기도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회라도 나거서 머릿수라도 채우는게

겨우 할수 있는 일이거니 하면서,

조퇴하고 계속내리는 빗속으로 나섰다.

 



당원들 몇 몇이 모여서 차를 타고 시청앞으로 가는데,

아현동부근부터 차가 밀려서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겨우 시청앞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되었고,

집회는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농민들은 서소문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다른 대오는 을지로 쪽으로 빠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시청에서 광화문쪽으로 가려는 대오속에서 물대포 쏘는거 구경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 그래서 시청앞으로, 청계천을 지나 교보옆으로,

여기서 다시 대치... 밀었다 밀렸다 하고..

알아서 대사관 근처의 공원쪽으로 가라 해서 또 샛길로 우왕좌왕하다가

다시 교보옆 대로에서 헤메다가...

 

그러다가 일산으로 되돌아 왔다.

비도 오락가락하는데,

사람들도 이리저리 몰려 다니고,

그저 우왕좌왕 하는게 집회의 전부였다고나 할까...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무슨 모습인지 제대로 안나와서 신기하네...

(아래사진은 돌아오는 길에 텅빈 세종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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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14:23 2006/07/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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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from 단순한 삶!!! 2006/07/12 09:29

어지간하면 15분이나 20분쯤 걸리는데,

1시간을 길에서, 물바다 위를 헤엄치다

겨우 자리에 왔다...

 

눈보다 비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쿠 무릎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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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09:29 2006/07/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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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밤 늦게 홍성엘 갔더니,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가자 마자 잠자고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는

석태씨가 해 주는 밥먹고는 약먹은 병아리마냥 꼬박꼬박 졸고..

몸도 찌뿌뚱한데다, 날씨마저 후덥지근해서 영 컨디션 제로다.

그렇게 드러누워 있다가는 더 가라 앉을 거 같아서

일어나서는 앞에 고추밭 풀좀 맨다고 같이 나가서는

풀을 좀 뽑았는데, 잠시 쪼그리고 앉아 있는데

땀이 비오듯 한다...



영미씨가 점심 먹으러 오라 해서는 그만 두고

찬물 한바가지 끼얹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살맛이 난다.

(해도 안나고 흐린 날씨인데, 날씨가  더운 건가?)

 

점심 배불리 먹고 나니 또 졸립다..

등을 바닥데 붙이고 누우니까 시원하고 좋아서 잠이 들었나 했는데,

집주인이 '잠이나 자려고 홍성까지 왔느냐'고 투덜대는 바람에 깼고,

또 낫들고, 그 집 뒤뜰 고추밭 풀이나 뽑자고 또 나섰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덥고 땀흘리고,

반바지에 반팔로 나섰는데, 모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그놈의 모기에게 팔다리를 다 물어 뜯겼다.

(아직도 가렵네....ㅠ.ㅠ)

 

사실 일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부지런한 주인 덕분인지, 텃밭 미리 풀 뽑아 놓아서 별로 뽑을 게 없었다)

그냥 놀리기 아까워서 일좀 시키려 했던 걸까?

영미씨 논 구경 갔는데, 벼가 주위의 논보다 짙은 푸른색을 띠고,

벼포기도 제법 늘어난 걸 보니까 초보농사꾼 수준을 넘어선 듯하다.

 

몸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일산에서 머물다 온 현경씨네 집엘 갔는데,

주인이 집을 꽤 비운 탓에  집앞의 논에 모내기도 늦게 했고(이제 겨우 땅냄새 맡은 정도?)

집 주위의 텃밭에도 풀이 무성하다.

이건 일 좀 도와 주려면 아예 하루를 들러 붙어야 할 거 같은데,

이미 시간을 저녁을 향해 가고 있고,

쳐다 보니 몸이 따라가고픈 생각이 없었다.

 

감자전 붙여서 맥주 한잔 마시고, 처음 했다는 콩국수로 저녁 배부르게

얻어 먹고서는 이런 저런 야그 하는도중에

산오리는 다시 잠들었다.(완전히 더위 먹은 듯....)

 

집에 가자고 깨워 일어 났는데, 돌아오기는 너무 힘들거 같아 석태씨네서

다시 잠자고, 아침에 일산으로 돌아왔다.

 

일주일 내내 에어컨 바람속에 살다가 갑자기 후덥지근한 날씨에 나서서

더위를 먹은 것인지,

아니면 그 힘든 일도 아닌 것에 약간만 몸을 움직여도

피곤에 절어서 그런것인지, 하튼 비실거리기만 했다.

그래도 가끔은 가서 농활수준은 아닐지라도

뒤에서 치닥거리라도 해 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주 가지도 못하고, 가는 날도 이모양이라니....

 

그래도 이 세 친구들은 잘 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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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0 16:08 2006/07/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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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가 열심히 보는 텔레비전 프로는 야구중계방송이다.

메이저리그 야구를 맨날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이승엽 출전경기 중계방송도 본다.

 

근데, 이 놈의 중계 방송을 볼 시간이 별로 만만치 않다.

메이저 리그는 주로 아침 5시, 8시, 11시에 있고,

일본 야구는 저녁 6시에 중계해 주니까...

 



야구중계를 문자중계 방송으로 해 준다.

 

4번타자 이승엽,

1구 스트라익 145 km 직구

2구 헛스잉

3구 중전안타...

 

뭐 이런식이다. 그걸 중계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걸 중계라고 보고 있는 것도 참 한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근데, 그 아래 덧글 다는데를 보면, 여러가지 격려와 비난이 한꺼번에 올라오는데,

'이거 어디가면 중계 볼수 있어요?'이런게 나오고,

친절하게 어디 가라고 알려준다.

 

알려준 사이트를 찾아 갔더니, 당근 회원가입해야 하고,

그래서 주민등록번호를 쳤더니, '이미 가입되어 있는 회원'이라는 메시자가 뜬다.

이런! 내가 언제 여기 가입했지?

곰곰 생각하다가 동명이한테 전화를 했다.

"짜샤, 피디박스 가입했냐?"

"응,,,"

"그긴 왜 가입했냐?"

"만화영화....어쩌구, 저쩌구....."

"비번이 뭐냐?"

"3571888"

"알았어..."

 

들어가 보니까, 메이저리그고, 일본야구고, 국내프로야구가지 온갖 걸

다 중계해 준다... 개인들이 방송하는 건데, 수백개 방송국이 있네.

방송이란게 별게 아니라, 텔레비전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다...

 

뭐 방송이 어떤게 있나 하고 봤더니,

공중파에서 해주는 코미디 프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등...

이런 것들도 녹화한 걸 보여준다.

 

근데, 어떤 건 19 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어놓은 것도 있다.

이건 또 뭐냐? 하고 눌러 보니, 성인확인한다는 메시지  뜨고,

들어간다.(이자식이 아빠 주번으로 가입했으니 당근 성인으로 인증하겠지..."

 

햐, 이건 또 장난이 아니네..

포르노 영화에다, 컴에 설치한 카메라 앞에서 온갖짓을 다하는 여자애 놀음이랑,

언젠가 유행했던 백지영 까지 등장하고 있다..

 

좋은 세상이다...

이 자식도 아빠 주번 빌어 쓴 김에 이런 것도 열심히 봤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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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17:09 2006/07/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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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간하면 열받게 하는건 피하려는게 요즘의 심정이건만,

테레비 보라는  문자를 두 건(당과 노조)이나 받고

엠비씨 피디수첩을 봤다...

(공중파 테레비전 프로를 본건 수삼년 만인듯하다.)



당연히 열받게 되었다.

 

이나라 정부나 관료들은 참 간뎅이가 크다는 생각이 들고,

도대체 왜 아무런 이익도 없는 그 짓을 하겠다고 나서는지,

알수가 없다.

 

멕시코, 캐나다, 호주... 먼저한 나라들이

해서 손해만 본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굳이 해야 한다고 나서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미국사람들이 보는 영화를 만들면 되지요..."

 

협상대표라고 하는 인간이 공청회(?)에서 한 말인데,

저게 우리나라 협상대표라면서, 무슨 협상을 하겠다는 것인지,

협상이 아니라 그저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될것을...

'협상'이라는 말을 붙이는 거 자체가 부끄럽다.

 

그렇게 문제가 많고 일방적인 피해만 입게 될 것이라는 내용은

당연히(?) 밤 11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별로 보지 않을 시간에 방송해

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거나

변죽만 울리는 짓거리는 이나라 언론들이 잘 하는 일이지.

 

만약에 언론에서도 그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월드컵 할때 처럼 3개 방송사에서 동시에

같은 프로그램으로 마구 때려 넣고,

서울시청 앞에서 '대~한민국'외치며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거리응원전 펼치면, 

사람들이 피부로 좀 느낄수 있을테지만,

그건 꿈이겠지...

 

공중파 안보고, 열 안 받고 살려 하는데,

그것도 쉽지만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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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11:43 2006/07/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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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서 실밥 다 뽑고 왔다.

테이프도 안붙여도 된다니 이제는 다 아물었나 보다.

보험회사에 치료비 돌려 받을수 있을까 해서 영수증 달라고 했더니,

영수증은 주는데, 보험회사에 낼려면 진단서 끊으란다.

진단서 비용은 1만5천원이라면서...

 

도대체 병원에서 떼어주는 영수증에는 왜

질병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일까?

사생활 보호? 이런거일지도 모르겠는데,

원하는 사람에게는 명기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건강보험공단에 아랫글을 올렸다.

 

왜 그런지 아시는 분있으면 좀 알려 주셈!! 



[질문]
4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1. 얼마전에 고등학생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편도선이 크게부어서 며칠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입원확인서를 받았습니다. 건강보험 말고도 사보험회사에 들어 놓은 보험이 있어서 입원비를 사보험에 청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입원확인서에는 질병에 대한, 그리고 어떤 시술을 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보험회사에서는 질병코드를 보고서 보험에 해당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해야 하는데, 그게 없다고 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부탁해서 질병코드를 적고 서명을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질병코드가 나오려면 진단서를 떼어야 한다는데, 진단서 떼기 위해서 또 많은 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2. 또 얼마전에는 제가 외과 병원에 가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름이 생겨서 그걸 제거하고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료가 다 끝나고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진료비 계산서와 영수증을 줬는데, 그기에는 보험료가 얼마고 본인부담이 얼마고 이런 돈 내용만 기록되어 있고, 도대체 무슨 병으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보험회사에 내 치료 받은 것이 적용되는지 어쩌는지 알아보려 한다" 고 했더니, 그럼 진단서를 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추가비용은 엄청나지요...

3. 우리가 동네 가게에 가서 작은 물건을 하나 사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라면 000원, 빵 000원 이렇게 분명하게 품목과 가격이 나옵니다.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고 영수증을 달라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무슨 치료를받았는지 어떤 질병에 걸린 것인지 그 코드조차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 코드가 필요하다고 하면 또 추가비용을 내라고 하고...

이거 무엇때문에 안되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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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17:26 2006/07/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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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암을 간다고 나서서 한참을 걷다보지 소나기가 쏟아졌고,

어느 시골집 처마에 잠간 비를 피했다가 다시 가는데,

조금씩 비는 내리고, 여우비가 내리기도 했다.

가는 도중의 그 긴 산길을 꽃구경으로, 나무구경, 풀구경으로

다들 바쁜데, 산오리는 가끔 사진찍고

열심히 산딸기 따먹느라 정신 없었다.

 



점심에 먹은 맥주(소주는 전날밤에 다 마셨다고...)와 삼겸살 때문에 졸려서

절 처마밑에 앉아서 꼬박꼬박 졸면서(실제는 잠들었다) 비를 피하고 있었다.

 

비온다고 중간에 집으로 돌아간 이준 부인에게 차 몰고 오라해서,

그차로 돌아오는 길에는 편하게 돌아왔구나...

 

저 위 사진은 정취암 뒤쪽의 어느 암자이고,

사진찍는 곳에 있던 암자에는 무슨 탱화가 유명한 것이라도 하던데...

 

 

비가 계속 내려서 산아래 내려다본 경치는 이모양이었고,

 

가는 도중에 길가에 핀 꽃들은 많이도 피었지만,

역시 반가고 이쁜건 산딸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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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14:59 2006/07/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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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집구경..

from 단순한 삶!!! 2006/07/03 14:51

산청으로 내려간 지가 벌써 8개월이 지났다던가..

한번 간다 간다 했는데, 정말 오래 걸려서 가게 되었다.

지난주에 너굴과 같이 간다 했는데,

너굴도 안되고, 집주인도 안된다 해서 일주일 미뤘는데,

이번에도 갈 사람 몇 안될줄 알았는데,

지역위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꽤많이 가게 되었다.

 



김규환이 차를 가지고 간다고 해서, 그 차로 함께 이동

안영식, 김대권, 이준, 그리고 산오리...

다음날 밤에 정경화(애들 둘)와 풀소리까지 와서

함께 술마시고 떠들고 난리를 쳤으니,

집에 쉬러간 집주인과 그 부인 그리고 아들 용수에게 미안한 생각이...

 

금요일 밤 12시가 넘어 도착했는데도 술 한잔씩 마셨고,

토욜 아침에 일어났더니 계속 비가 왔다.

비 맞으며 앞 개울에 물고기 잡으로 갔는데,

송사리 몇 마리 잡고서는 잡히지 않아서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집앞 잔디밭의 풀뽑기...

잔디는 별로 번지지 않고 온통 풀밭으로 변하고 있는 마당의

풀을 뽑는데, 조금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무릎이 아파서 괴롭다...

그래도 이틀동안 꽤 많이 뽑았다.

 

비가 종일 내리는데, 빗소리 들으면서, 사랑채에서 드러누워 있는 건

너무 좋았다. 바로 옆에 도랑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빗소리마저 바닥에 떨어지는게 바로 들리니...

소설책 몇장 넘기다 잠들고...

 

김규환과 안영식은 삼천포까지 나가서 횟거리를 사왔는데,

그걸로 초저녁부터 술마시고, 밤 11시에 도착한 일행들과 또 마시고..

 

일요일 아침에 비 좀 그쳤다 해서 다시 물고기 잡으로 나갔는데,

여전히 물고기는 안잡히고, 물에 풍덩 빠지는 바람에 냇가에서 목욕이나 하고..

(산오리를 물오리로 바꾸라구?)

다시 마당에 풀뽑기 하다가는 점심에는 삼겹살 구워먹고 오후에 산책...

 

정취암이라고 하는 작은 절로 갔는데, 걸어서 한시간쯤 더걸렸나?

신년 새벽에는 일출보러 오는 사람들로 그 좁고 가파른 길에 차가 넘쳐난다는데,

막상 비도 내리고 구름이 끼어서 멀리 경치 구경은 제대로 못했다.

지리산 자락도 날씨 좋으면 멋지게 보인다는데, 역시 못보고..

 

그러고는 돌아왔는데,

올라오는 고속도로가 일요일 저녁인데도 하나도 안밀린다.

'혹시 오늘이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나 다른 요일????'

사무실에 출근해서 물어보니,

장마에다 애들 시험기간이라서 그런다나...

 

이준 의 집 설명이 없엇구나...

위에 보이는 사진은 이준의 집 사진이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집은 이준 집의 거실에서  찍은 사진이라 옆집의 모습이다.

내부 모습은 모두 이준 집의 내부 모습인데, 몇장 안찍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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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14:51 2006/07/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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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사태...

from 단순한 삶!!! 2006/06/26 13:12

뉴스를 거의 안보고 사는데도 얼핏얼핏 들리거나 보이는 거 때문에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급식으로 배탈이 나고 난리가 났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배탈의 원인을 찾아서

가검물(도대체 가검물인지 가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이런거 그냥 똥오줌이라고 하면 안될까? 똥오줌 말고 또 뭐 있나 침, 가래 이런것도 있나?)을

채취해서 분석중이라고 하고, 그 결과가 나오려면 보름에서 한달이 걸린다나, 어쩐다나...



급식업체는 그에 걸맞는 벌을 받아야 할 것인데,

분석하고, 누구의 잘못인지를 가린다는 소리도 있는 걸 보면

급식업체인 씨제이푸드(맞나?)에게는 적당히 면죄부를 줄 모양인가보다.

오염이, 감염이 어디서 되었는지, 누가 잘못해서 그런건지

역학조사(이건 쉽게 우리말로 풀어쓰면 어케 될래나? )를 해 본다나 어쩐다나..

우리나라 대기업이 어디 벌 받을 일이 있어?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아예 인간이기를 포기하도록 해줘야 하는데,

막상 먹는 거로 장난 치는 놈들이 돈벌고 잘먹고 잘 사는 세상이다....

 

점심때 맛없는 짠밥 먹다가 옆의 동료와 그얘기가 나왔길래,

산오리가 한마디 했다.

 

"강도가 칼로 사람을 찔렀는데,

  그 칼을 만든 놈이 범인이라고 찾고 있는 꼴이야..."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럼요, 칼을 만들때 사람을 찌르면 안들어가게 만들어야죠...ㅎㅎ"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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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13:12 2006/06/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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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from 단순한 삶!!! 2006/06/26 12:52

승용차 5부제가 실시되고 있다.

기름값 계속 오르고 있고,

그렇다고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 나라에서

뭔가 하긴 해야 겠는데, 할만 한 건 별로 없으니,

가장 편한게 차량 부제운행인듯 하다.

 

산오리네는 차가 두대나 있는데,

산오리 차는 5번, 아내 차는 0번,

그래서 금요일에는 꼼짝 없이 차를 세워두어야 할 판이다.

 



아내는 다니는 회사가 공공기관도 아니고, 

또 공공기관에 갈 일도 없다니까 아무런 영향이 없다.

설사 공공기관이라 하더라도,

'그 촌구석에 있는 회사 다니려면 차 없으면 못다닌다'면서

무조건 차를 몰고 다닐 거라고 했다.

 

산오리는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고,

가끔 출장을 가더라도 공공기관에 갈 확률이 높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산오리는 차를 몰고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한때는 3-4년동안 줄곧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했으니까,

차 세워 놓고 다니면 편하기도 하다.

버스 2-30분 기다리고, 그리고 걷고, 그러다 보면

차로 15분에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회사엘

한시간이 더 걸려서 도착하기도 한다.... 늦거나 말거나....

 

요즘 출퇴근에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상당부분 애새끼들 학교 태워다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실제로 집앞에서 애들 학교 갈때 마을버스 타 보니까 어찌나 콩나물 시루인지,

 산오리 정도는 타지도 못하겠더라)

일주일에 하루는 그걸 못하니까 애들도 아내도 좀 답답하겠지...

(실제로는 이틀이구나.. 토욜은 산오리가 거의 놀러가느라고 없으니까...)

그정도는 참을수 있는 일이라 하고....

 

노동조합 게시판에 어떤 직원이 글을 올렸다.(익명이 되는 건 이 게시판 밖에 없어서..)

 
저는 아침에 와이프 출근 시키고 애 데려다 주고 나옵니다.
5부제를 하라고 하니 다시 집에 차를 세워놓고 나와야 할 형편입니다.
저는 집이 서울이라 이렇게 하면 출근시간이 최소 2시간은 넘게 걸립니다.
이런 저런 사정 고려 없이 무조건 차 두고 나오라는
5부제, 정말 많이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대중교통도 편하지 않아 버스타고 나가 지하철 타야 합니다.
차 살 때 보태준 것도 없으면서 20%는 집에 두고 나오라는
'명령'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20%를 놀리려면 세금을 20% 깍아 줘야 당연한 일일텐데
그런말은 없지요.
생각해보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더군요.
집에 차가 2대 있으면 되겠더군요.
이번 기회에 차나 한 대 더 살까 봅니다.
== 5부제 짜증이 밀려와 횡성수설 했네요...

일산서 일산의 회사로 출근하는데도 한시간씩 걸리는데,

서울서 일산의 회사로 오려면 참 감당안되겠다 싶은 글이다.

 

언젠가 어떤 자료를 봤더니, 우리나라 기름 가운데,

자동차가 소비하는건 7%라고 하더라.

근데, 그 7% 가운데, 사업용차량들 다 빼고 적용대상은 순수하게 승용차 이고

그것도 공공기관 출입만 못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산오리의 나쁜 머리로 대충 굴려 봐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 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도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차는데(99% 승용차다)

5일제 시행하고 나서 주차장 공간이 좀 여유가 있어졌나 하고 돌아 보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는 듯하다.

 

그날 해당 번호는 별로 보이지 않는 걸 보니까, 그래도 5부제는 지키는 직원들이

많은 모양인데, 주차 공간은 20%는 커녕 5%도 더 넓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위 직원의 말처럼 차를 한대 더 샀는지,

아니면 산오리네 집처럼 두대가 있는걸 바꿔서 타고 왓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하여튼 효과라는 게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러니 이게 '전시 행정'일수 밖에....

 

혹시 차 번호를 바꾸는 방법은 없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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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12:52 2006/06/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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