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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곰배령 꽃과 바람 (8) 2005/08/24
  3. 곰배령 야생화...2 2005/08/24
  4. 곰배령 야생화....1 (3) 2005/08/24
  5. 또 먹통되기 전에.... 2005/08/24
  6. 동명이 동영상... 2005/08/24
  7. 원장 드뎌 쫓겨났다.. (4) 2005/08/18
  8. 개학은 언제 하냐? (5) 2005/08/18
  9. 815기념행사... (2) 2005/08/16
  10. 빗소리... 소나기... (1) 2005/08/12

2천원만 내세요!

from 단순한 삶!!! 2005/08/26 10:37

당 지역위원회에서 진보정치연구소의 장석준 상임연구원을 불러서 세계진보정당운동사 교육을 했다.

이즈음 당 사무실이 들어 있는 건물도 주차요금을 받기 시작했고, 그래서 차 가지고 당사무실에 가기도 약간 두렵다. 언제끝날지 모르는 회의(교육)에 주차료만 늘어갈 것이기에...

7시 반가까이 되어서 당 사무실 앞에 도착했고, 대충 머리를 굴려보니까 9시까지 요금 받는 노상주차장에 세우면 1천5백원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나왔다.

(이 동네 노상주차장은 한시간에 1100-1200원 한다)

차 세우자 마자 아저씨가 달려왔다.

 

- 얼마예요?

= 2천 3백원 내세요?

- 헉!! 아니 9시까지 아니에요?

= 맞아요, 그러니까 2천 3백원만 내세요?

- (그사이에 요금이 올랐나? 그냥 선 안그어진데 세우고 말까?)

   아저씨 여기 한시간에 1100원 아니에요? 글구 9시 까지 아니예요?

= 맞아요.. 그러니까 지금 시간이 몇신데? 아직 많이 남았어...

-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본다) 아저씨 지금 7시25분인데... 어떻게 2300원이 나와요?

= .... 그런가? 그럼 2000원만 내세요.

- 2000원? 어떻게 2천원이 나와요?

= 그러니까 1시간 40분이니까....

- 아니, 한시간에 1100원, 그리고 10분마다 200원씩 아니에요?

= 그러니까 2천원만 달라고...

- 아저씨 정확하게 계산해 보자구요, 한시간에 1100원, 그리고 10분에 200원씩 40분

  잡으면 1900원이 아닌가요?

= 그러네, 그럼 1900원을 내세요.

- 허-거.. 아저씨, 주차요금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받으셔야지. 이런 얼렁뚱땅이 어딧어요?

= 그러게, 내가 몸도 아프고, 여기저기 뛰어 다녀야 하고...(연세가 좀 드시긴 했지만,

  도대체 무슨 말인지..)

- 자전거 타고 다니세요..

= 내가 자전거도 못타고....

 

2천원 주고 1백원 거슬려 받았다. 돈 몇백원을 더 내고 덜받고 보다 왜 그렇게 기분이 더럽던지....

근데, 술집에 가면 몇만원도 아쉽지 않게 내는데, 왜 몇백원에는 그렇게 일일이 따지고 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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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6 10:37 2005/08/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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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올려서 블로그가 먹통이 되더라도 다시 시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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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19:31 2005/08/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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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은 아는게 거의 없다... 아니 아주 없다...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서 겨우 둥근이질풀, 마타리, 곰취꽃, 겨우 서너개 배웠는데,

며칠간 남아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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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18:57 2005/08/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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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곰배령엘 갔다. 야생화가 가득했다. 지난해 가을 바람만 몰아치던 때와는 딴판이다. 약간 늦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꽃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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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18:54 2005/08/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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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내가 또 아우성이다.

동명이가 어젯밤에 집을 나가서 안들어왔다는 것이다.

무슨 불꽃놀인가 하는데를 갔다는데..

전화를 끊어버리고, 돈도 안주겠다는 고정멘트는 항상 나온다.

동명이 한테 들으라는 것인지 남편한테 들으라는 소린지...

 

하튼, 출근해서 동명이한테 전화를 했다.

당근 안받는다. 문자를 보냈다.

 

 

- 아빠한테 전화 좀 해 주라!

= 학굔대어떻게 전화를 하냐고

- 짜샤! 쉬는 시간에 하면 안되냐? 왜 밤에 집을 나가서 엄마 열받게 만드냐구?

= 폰꺼내기만하면 걸리거든

- 알았어 저녁에 대화좀 하자!

= 배터리나가서전화못받아

- 알았다구... 저녁에 집에서 대화좀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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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18:24 2005/08/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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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겨우 겨우 올렸더니, 내 블로그에만 접속하고 나면 그냥 먹통이 되고 만다.

지우거나 편집해도 들어먹지 않더니,

동영상 있는거 두개 포스트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리고는 정상(?)으로 돌아온 거 같기는 하다.

근데, 그 두개의 포스트는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이해 할 수 없다....

그래도 한 개는 또 올려 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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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18:18 2005/08/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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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님의 [원장 퇴진 피켓팅] 에 관련된 글.

온갖 술수를 다 써서 버텨 보려던 원장이 오늘(18일)자로 사직서가 수리되었단다.

이사회에서 정한 20일을 넘겨서 22일자로 사표를 내더니,

이사회의 결정을 결국은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해임보다는 그래도 사직서 내고 쫓겨나는게 나았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연구원에 있었던 동안에 산오리는 과기노조에 전임하느라

거의 대면할 기회도 없었지만

직원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좋은 얘기는 하나도 없다.

거의 시정잡배에도 못미치거나 양아치 수준이라는게 대부분의 평가다.

그런 원장에게도 '딸랑이'들은 줄을 섰고,

그들로 인한 여러가지 피해가 또 있는 모양이다.

사람들끼리 나뉘어지고, 서로 욕하고...

 



결재판 들고 몇번을 원장실로 들어갔었는데,

'요즘 별 문제 없지요?"라는 건성의 인사만 나누더니

어느날은 좀 앉아 보란다.

그리고서는 자신이 그동안 원장으로 있으면서 아무런 잘못도 없고,

연구원을 위해서 얼마나 열성적으로 일했는지에 대한 설교를 시작했다.

조금 듣고 있다가

"그런 문제에 대해 원장님과 토론을 벌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지금은 물러나시는게 최선의 선택일 거 같습니다." 고 말했다.

그래도 자신의 잘못없음을 계속 설명하길래,

"원장님은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원장님과 얼굴 마주한 적도 두어번 밖에 없는데, 원장님께서는 저를 보고 '깡패'라고 하셨다면서요... 제가 연구원에 돌아오니까 사람들이 저보고 '깡패,,깡패' 해서 무슨 말인가 했어요. 그런데, 그게 원장님이 그렇게 얘기해서 연구원 간부나 직원들이 다 그렇게 놀리더군요.. 어떻게 한두번 겨우 얼굴 마주친 직원에게 그렇게 얘기하실수 있습니까?"

그랬더니, 이 양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아이구 곽팀장! 그게 무슨 소린가? 그건 오해네, 오해...."


산오리는 기분나쁘게 들은 말 있으면 본인에게 그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산오리와의 관계는 그걸로 끝이었지만, 함께 있었던 직원들은 2년 9개월동안 수많은 시달림과 수많은 원한을 품고 있었다. 직원들을 등급으로 분류해서 괴롭혔다고 하니...

 

노동조합이 원장퇴진의 직접적인 주범(?)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나 자본가들이 노동조합의 소리에 귀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만 하니까...다만 저들이 약간의 장난을 칠 수 있는 소지를 노동조합이 막았을 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 불러서 보고대회 하고서는 뷔페로 점심을 마련했는데, 조합원들이 생각만큼 많이 오지 않아서 음식도 남았다.

이렇게 한단계를 마감하는데, 남은 문제가 더 골치 아플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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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6:09 2005/08/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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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다가 동명이한테 물었다.

- 야, 똘! 개학은 언제하냐?

= 몰라!

- 아니, 개학하는 날도 모른단 말이야?

   방학할때 선생님이 안가르쳐 줬냐?

= 가르쳐 줬지만, 그걸 왜 기억하고 있어?

- 그럼 언제 학교 가야 할지도 모르고 어쩌자구?

=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되지...

- ..............

 

우린 너무 많은 걸 기억하거나

머릿속에 채우려 하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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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5:54 2005/08/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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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기념행사...

from 그림과 노래는 2005/08/16 16:57

더운 이틀동안 815 행사에 참여했다.

고양시에서는 자체 행진과 공연을 13일에 했고,

14일에는 2시부터 난지천잔디광장에서 노동자대회에 참가해서 뜨거운 태양에

팔다리를 좀 삶았다.(아직도 가렵네...)

축구구경땜에 온다는 조합원 당원들에게

표 제대로구해주지 못하고, 온갖 생쑈를 다해가면서

입장시켰고,

겨우겨우 들어가서 통로에 앉았다가

자리에 앉았다가 하면서 축구구경했다.

표가 줄어들거나 모자라면 아예 그렇게 확실하게 통보해 주면 될것을

뒤늦게 당일날 가서야 그 난리를 치는지모를 일이다.

조합원, 당원들이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이나 하는 짓거리가 그렇지..."

라고 말하는게 가슴아팠다..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 보다도

그 행사를 주관한 윗동네에서 우왕좌왕했을 테지만...

 

13일 고양시 통일행사에서 동명이네가 공연한 것과,

민주노동당의 '몸부림'이 공연한 것은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긴 했는데,

어떻게 올릴지 몰라서 못올리겠네...

 

오늘 저녁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자축구 구경은 간다.

설마 그기는 자리 없다고 난리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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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6:57 2005/08/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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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장에 갈때까지 비가 안왔는데,

자전거 자물쇠에 열쇠를 꽂는 순간부터 비가 마구 쏟아졌다.

자전거 타고 가기 포기..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어서 차 좀 오라고 하고선,

서서 핸폰으로 빗소리를 들어보라 하다가,

엠피3로 빗소리를 녹음했다.

 

비 오면 좋다...

왜 그럴까? 덥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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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13:47 2005/08/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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