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리의 단순한 삶

꿈꾸는 애벌레

참..그 사장 엄청 웃기네여..왜 직원들한테..그런거 팔죠?
병원에 함 다녀오셔야겠네...암튼..있는 사람들이 더 무서버...

잘 지내시죠? 날씨가 좀 좋아지고 좀 한가해지면.. 잠실에서 함 뵙죠..

정양

허참,
희한한 싸장님이네.. -_-;;;

미갱

정양님 말대로~ 미투~ 희한하네...

하얀모카

저도 어제 거기 있었는데, 조금 일찍 나왔어요.
아깝다.. 산오리 볼 수 있었는데..
감비는 지나가다 봐서 인사하고 왔는데..
나중에 뵙죠.. 더운데 시원한 수박 많이 드시구요..

dorothy

결국 택시타고 들어가셨군요..ㅎㅎ

작은나무

얼굴뵈서 기뻤어요 ^^ 전그날 결국 찜질방을 찾아가긴 했는데.. 좁고 북새통이라 잠도 거의 못자고 새벽에 나왔어요.. 참.. 김태환열산거 같은데.. 잘못적으셨네요

간장 오타맨...

당신은 641,840원으로 살 수 있나요. 그 당신이 저와 같은 사람은 아니겠죠. 저는 이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살아가는데요. 다만, 밥값이 들지 않으지만, 대출금도 갚으면서 살아가는데요. 사진보고 드는 그냥 우스게 소리입니다.^^
노동자 임금 격차의 문제에 대한 동일임금 동일노동의 조건제시와 최저임금투쟁이 이제는 함께 공동으로 모색되어야 하며, 최저임금투쟁이 이제 이번트나 노사정 대화를 통한 협의가 아닌 다른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노사정 어느 한쪽에서도 대화하려는 시도가 없이 쇼당으로 우격다짐으로 밀어부치기 식이 아니라 동일임금 동일노동의 조건 제시(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점진적 임금 해결방안 모색)과 노동자 최소 임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에 합당한 노동자 투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정양

홀,
저희 지역구에 행차하셨군요.
전 이 날 딴 행사땜에 못가봤는데.
암튼 고생많으셨어요 :-)

바다소녀

좋으셨겠네요.. ^^

간장 오타맨...

저도 그런날이 달에 한두번은 있는데... 도통 아침에 일어나면 밀려오는 속쓰림과 졸음으로 고생하였던 기억이... 이전엔 밤세워서 술 마시면 다음 날 연차를 쓰던가 해서 푹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오고가는 이야기가 있어 좋았겠습니다. 비록 잠은 자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소주 잔을 앞에 놓고 밤세우는 것도 해볼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하여튼 부럽습니다. ^^

자일리톨

저도 밤새워 술마시거나 그러면 항상 한주이상은 골골 되게 되더라구요. 밖에는 시원한 빗줄기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데, 지금쯤 산오리님은 쿨쿨 단잠을 자고 계실까요?:)

dorothy

어제는 잘 들어가셨나요? 혹시 또 밤새셨나요? ㅎㅎ

산오리

바다소녀 / 자주 밤새워 술마시잖아요....
오타맨 / 산오리의 가장큰 즐거움이 잠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이야기와 분위기 있어도 잠보다는 못해요.ㅎㅎ
자일리톨 / 그 비오는 날도 빗줄기 바라보면서 소주 마셨지요. 그리고는 빗소리에 잠들었다 깨었다 했어요.
dorothy / 택시타고 집에 갔지요... 아까바라 택시비!

정양

반대표 색출하셔야죠;; ㅎㅎ

dorothy

공약도 없는데..찬성률이 꽤 높네요..ㅋㅋ
그래도 할 사람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라는 맘일까요...

행인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은 것이 공장생활할 때였어요. 노동에 숭고한 가치라는 것이 있다고 믿고 있던 차에 읽었던 러셀의 글은 충격이었죠. 이영희 교수의 우상과 이성을 읽고 정신을 잃었던 중학교때의 충격과 비슷한 정도로... 러셀을 이제야 좋아하게 되시다니~! 앞으로도 독후감 계속 올려주세요~~~ *^^*

산오리

우상과 이성을 중학교 때 읽다니... 산오리는 스무살도 넘어서 읽었는데(그즈음에 책이 나온건지, 어쨌는지 모르겠네, 우상과 이성도 금서였죠...ㅎㅎ)
하튼 행인의 지적 수준에 놀라움을....

자일리톨

러셀이 그런 말을 했던 사람인 줄은 처음 알았어요. 러셀의 책은 한권도 읽어본 적이 없는지라... 우상과 이성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빈산

사진 자알보고 간다.
파리 좋은 곳이지! 노래에도 나오잖아
저 파리한 달빛에 어린 밤의 적막이 산오리를 수놓아준채 말이 없는데~

행인

자일/ 우상과 이성... 반공소년 행인에겐 충격일 수밖에 없는 책이었죠. 근데 지금 상황에서 보시면 그닥 충격은 없을듯 해요. ㅋㅋㅋ

바다소녀

이발하셨군요? 살도 빠지신듯 허네요.
10살은 젊어보여요.
술마시느라 이제야 들어 왔더니 에고고..

하비

저가 뒤에서 산오리님 지켜 보고 있었는디 정말 계속 졸고 계시더군요 ㅋㅋ

dorothy

산오리님 사진은 대부분이 졸린 듯한 사진이여요..ㅋㅋ

술라

또 몇가지 감상과 정정..하하..
1. 베르사유의 뒷뜰은 규모가 크긴 했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의 정원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맛은 없었음. 그래서 술라랑 오리형은 거기 어딘가에서 몇시간을 퍼질러 잤음.

술라

2. 전식과 메인 디쉬로 올린 사진의 전식은 사실 전식이라기 보다는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전 프랑스 사람들이 즐기는 다과 같은 거고 (말린 햄이랑 디아볼로 라는 음료수를 같이 마셨음). 메인 디쉬는 브로고뉴 지방식 비프 요린데 고기랑 야채 등을 푹 찌다가 포도주로 쏘스를 우려내고 거기에 올리브 향같은걸로 마무리를 한 것이람 함. 참 후식으로는 사과 타르트를 먹었구나..

술라

산오리 감상기에 이렇게 이것저것 쓰는건 제가 두 양반을 꼬셔서 간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블로그를 키우지 않는 제 나름의 정리이기도 합니다. 오리엉아 양해없이 너저분한 덧글로 도배해서 미안하지만 다른분들에게는 조금 참고가 될까 하여 몇자 적었습니다.

바다소녀

내가 이쁘게 나온 사진은 하나도 안 올렸고만..
맘에 안들어!

바다소녀

베르사이유를 보며 프랑스 혁명은 일어 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름답기는 했지만 그 아름다움이 민중을 착취한 흔적으로 느껴졌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리에서 살고 싶다는 맘에 변함이 없어요. ^^

바다소녀

마지막 사진 암스텔담이 아니고 빠리 같은데 공항 이름이 생각이 안나염.

hi

오오오... 가고 싶당...
담번에 기회가 되면 같이 한 번 ㅋㅋ

나

사진을 보는데 본능적으로 여과없이 무심코 머리를 스친 생각 하나... 술라, 살 쪘다!!! 일산오면 더 살찌워줄께 =3=3=3=3=3

babo

소리소문도 없이 파리여행이라니... 누구는 이런 저런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아무튼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 근데 왜 부인하고는 같이 안가시고... 혼자서...

azrael

술라님과 함께 가셨군요~! 근데 왜케 사진의 얼굴이 피곤해 보이는지...혹시 부러워할까봐 일부러 연출하신건가요?ㅋㅋ

rivermi

로코코미술의 진수인 베르사유궁전내부를 산오리님과 함께 감상하니 훨 신나네여~
난 언제 저걸 보나?^^;
프랑스에서 선물안사오셨어여? 주세여~

바람꽃

헉...만화책으로만 보던 베르사유의 궁전..마리앙트와네트와 페르젠...그리고 오스칼 잼나게 보던 만화책이였는데...정말 화려하군요..그 넓은 궁전뒤뜰에서 화려한 파티를 즐기면서 민중의 피를 야금야금...흠...궁전보다 산오리님 일행이 더 아름답습니다.

술라

1. 바다소녀를 아시는 분은 저 몽마르뜨에서 그린 그림을 꼭 보여 달라고 하세요. 다 그린후 바다소녀가 니콜 키드먼으로 변신했음.
2. 과학센터 같은 곳은 "cite de science" 그런 비스무리한 이름인걸로 기억되는데 사실 내부는 어린이를 위한 엑스포 같은거고 바깥 풍경이나 조형물이 더 좋았음.

술라

3. 저 안내글을 읽을 수 없는 건물 앞에서 저게 무언지 한참 고민했음. 그 아래 잠자는 곳이 Saint-Martin canal 인데 알 수 없는 건물 바로옆에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강 지류에 있는 중랑천 같은 느낌이었음. 잠이 솔솔 오두먼..

술라

4. Pere Lachaise 공동묘지엔 쇼팽이나 오스카 와일드 뿐 아니라 정말 유명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길 찾기가 장난 아니었음. 그래서 주로 거기서도 낮잠을 즐겼고 참 우리나라 네이버 같은데서 pere라고 치면 그 곳 약도가 상세히 나온다고 하네..

술라

5. 에펠탑 바로 앞에는 엘리제궁이 있고 바로 뒤에는 Champ de mars 라는 광장이 있는데 (평화의 탑도 거기에 위치) 엘리제궁 쪽이 지대가 높아서 거기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나았던거 같음. 오리형이 올린 사진은 대부분 샹 드 마르스를 바라보고 엘리제궁 쪽에서 찍은거임.

바다소녀

안그리면 후회하니 꼬옥 그리고 오라는 신신당부를 들어서
그렸는데 그리고 후회했음.
나두 메이크업만 잘하면 니콜 키드먼이다!

바다소녀

강아지! 난 그들이 느무느무 부럽고 좋았다.
나두 햇볕 아래서 님의 손도 잡아 보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헐--;; 어둠속에서도 손잡을 님이 없긴 하구나..
처량허다 내 신세. 흑흑..

지호

강아지들이라..귀엽고 예쁜데요~~
근데 산오리님 너무 리얼하게 주무신거 아니에요?

술라

몇가지 정정..
1. 위에 콩코드 광장 아래 붙은 사진 두장중 우뚝솟은 탑은 콩코드 광장이 아니고 콩코드를 찾아가는 중 밴덤 광장 (아마 공리주의 철학에 나오는 그 밴덤인거 같았음)에서 찍은것이고 콩코드에 있는 이집트에서 훔쳐온 오벨리스크 탑은 금으로 도금한 건데 안 올렸구먼..

술라

2. 지하에서 전위적인 예술가를 만난곳은 암스텔담 반고흐 박물관이었고 1900-1920 사이에 왕성한 활동을 한 "에공 쉴"의 전시회였지. 근데 좀 독특한게 그의 작품들을 우리나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정도 되는 누군가가 재구성해서 전시회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서 나체의 모델을 봤었지..

술라

이건 정정이 아니고 보충..
1. 내 친구의 집은 13평 정도되는 아주 자그마한 아파트인데 남자둘이 살고있음. 이주 작은 공간이지만 바도 만들고 아기자기하게 꾸민게 멋졌음.

술라

2. 파리 지명에 많이 붙은 porte란 건 불어로 문이란 뜻인데 파리 주변 외곽을 그런 상징적인 문들이 감사고 있고 내 친구집 가는길은 Porte de Saint-Quen에서 Porte de de Saint-Denis (우리가 아는 월드컵의 쌩드니 경기장이 여기임)에 위치하는데 주로 아프리카계 아랍계 이민자들이 사는 동네로 밤에는 진짜 무서운 곳이라 함.

술라

3. 산오리 엉아가 무언지 알수 없다고 한 말탄 동상은 콩코드 광장에서 샹젤리제 클레멘소를 들어가기 바로 전에 위치한 거였는데 누구 동상인지 조차 읽지 못했음. 그 바로 앞에 다리 이름이 알렉산드라 3세 다리였는데 왕 치고는 저 동상의 남자가 덜 화려했음.

단공주

파리 친구들 아뒤 따오셨죠? ㅋㅋ
근데 성당에 참 멋있는 "선글라스"가 있네요..ㅋㅋ..
넘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아~~부러워요..저도 담에 꼭 다시 갈거에요.

바다소녀

선글라스?=스테인드글라스
반고흐박물관은 카메라 들고가면 안되는 줄 알고 가방과 맡겼지요.
우야뜬 오르세가 맞습니다요.
오르세에서도 두분이랑 헤어져 돌았던덕에 그림 사진은
좀 찍었는데 제 사진이 별로 없어요. ^^

술라

암스텔담에서 느낀점 몇가지..
1. 네델란드 지명을 보면 뒤에 "담(dam)"으로 끝나는게 많은데 그 뜻이 강이라 함. 그리고 네델란드의 "Nether"의 경우 그 어원이 "under"라고 하니 정말로 물아래 도시답게 암스텔담은 이쁜 수로로 연결된 도시 같았음.

술라

2. 전 세계 어딜 가도 바바리맨이 없는 곳은 없구나 생각됨.
3. 저기서 오줌을 눌까 몇번을 생각 했는데 별로 쪽팔리진 않은데 고추가 닿을거 같아 그냥 참았음.

바다소녀

2.는 나도 한 생각이네. 더더구나 나는 실제로 바바리맨을 본적이 없으므로 저 거짓말 남자가 내 인생에 처음 본 바바리맨이라는 사실. 징그러. 호기심에 들어간 본 섹스뮤지엄은 별로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