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속초라이딩을 갈 예정이다.

열심히 자전거 타서 준비를 해 둬야 하는데,

가겠다고 신청은 해 놓고, 자전거는 지난주 1주일 내내 타지 못했다.

 

주말에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련회와 집회, 회의로 보냈다.

 

공공운수노조 연맹의 간부수련회가 보람원에서 20일 있었는데,

정말 재미 없는 수련회였다.

선거결과 언론에 다 나와 있고, 누구나 알수 있는 걸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있었고,

나중에는 잠들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는 투쟁현장 경험담 소개...

이건 기술적으로 잘 진행했으면 괜찮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리하게 늘어지는 바람에 또 막판에는 졸립고..

밥먹고 토론결과 발표도 20년 전이나 똑 같은지..

단결의 밤을 하려고 운동장에 불 피울 준비까지 해 두었는데,

그냥 올라왔다. 1박하고 다음날 평택까지 가려 햇는데, 다음날

오전 일정이 철도 집회 때문에 다 사라지고 없었다.

 

토요일 오후 느지막히 평택으로 갔다.

종일 비가 내려서 집회는 서 있는 채로...

저녁먹고 추모문화제 하는데, 문성근, 심상정 이런 분들이 나와서

발언하는 바람에 기분 확 잡쳤다.

문성근 아저씨는 바닥에서 사람들이 물러나라고 외치자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자'고 계속했는데,

도대체 한나라당이나 박근혜하고 뭐가 다른지 알 수 가 없다.

 

심상정 아주머니는 '노동'을 중요하게,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싸우겠다고 했는데, 그들의 어느 곳에서 노동을 찾아야 할지...

전교조 정진후 같은 사람을 국회의원 만들어 놓고도 희희낙락하는

저 여유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차라리 한진에서 싸우고, 국회의원 떨어졌는데도 쌍차를 찾아가는

정동영 아저씨가 훨 낫다는 생각이 드는건...

 

그 와중에 김영훈 아저씨까지 나와서 속을 긁어 놓는지..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 오후엔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엘 갔다.

이 동네에도 겨우 1%의 지지를 얻고 당이 해산되고 다시 창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는데, 별로 긴장감이랄까 이런건 보이지 않는다.

총선 평가를 두어달 가까이  계획이고, 이후에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어떻게 해 보자는데,

대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인지,

그냥 지금처럼 냅두면 대충 알아서 굴러가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저들의 속내를 알 수 가 없다.

 

오래전부터 여의도에 비싼 임대로 내는 당사부터 나오자고 했지만,

그냥저냥 개기고, 버티고,

이제 와서는 상근자들 월급 깍고, 어쩌고... 하튼 답이 안나온다.

이 당에 전국위원이라고 앉아 있는 내가 한심한 것인지,

그래도 당이라고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들이 한심한 것인지...

 

당원들의 CMS 출금을 유지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행하는 회의 끝나고,

전국위원들간에 총선평가 간담회 한다길래 그냥 떠났다.

답답해서 평가 관련해서 얘기했지만, 아무리 멋진 평가 하고,

책한 권 평가서 만들어도 다음에 그 평가서 되돌아 보고

반영해서 사업하는 곳을 보지를 못했다고...

평가를 핑계로 또 모여서 토론하고, 논의하고, 그러고 뭔가 했다는 생각인가

그래서 골방당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선에 후보로 나왔던 분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그 어려운데 힘들게 뛰신 이분들에게는 존경을 드린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23 10:25 2012/04/23 10:25

꽃 구경을 간건 아니고,

회의 하러 유성 생명공학연구소엘 갔는데,

회의장 주변에 벚꽃이 만발했다.

기차 타고 내려가면서 길옆으로 꽃들이 핀걸 봤는데,

어쨌거나 올해 꽃은 첨 본 듯하다.

일산에는 아직도 꽃봉오리 만 보이고, 활짝 피려면 며칠 걸려야 할 듯.

 

대전에는 이미 만개했고,

제법 꽃닢들이 흩날리고 있으니, 곧 끝날 듯.

그나 저나 올해에는 꽃구경 한번 못갔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18 13:38 2012/04/18 13:38
Tag //

올들어 날씨도 가장 좋은 날이었다.

제법 푸른 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개나리는 많이 피었다.

벚꽃이나 목련은 아직 이르다.

 

호수공원에서 자유로를 따라 출판단지지나 쉬고,

교하 어느쯤에 있는 고깃집으로..

너무 천천히 달려서 약간 불편하다 싶을 정도였지안

그래도 간만에 여유롭게 자전거를 탔다.

 

고깃집 점심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다들 고기도 잘 먹는다.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막판에는 술도 몇잔 마셨더니

돌아오는 길도 여유로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16 15:16 2012/04/16 15:16
Tag //

[자전거] 수야 120411

from 잔차야! 2012/04/12 16:14

선거날 느긋하게 늦잠 자는 거 까지는 좋았는데,

일어나고 보니까, 바쁜 하루가 되고 말았다.

 

나와서 투표소에 갔더니, 사람들이 꽤 많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인가?

 

며칠전 꿈에 보인 동생이 보고파서

동생을 보러 가서는 혼자 한참을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왔다.

나오는데, 그냥 눈물이 났다

이 친구는 왜 형을 부르면서 나타났을까?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를 보러 갔다.

전화를 걸었더니, 녹두죽 끓였다고 먹으러 오란다.

가저 죽 잘 먹고 잠시 앉아서 생질들하고 윷놀이 하면서 놀아 주는거 까지는 좋았는데,

선거에서 그저 1번만 찍으셨다는 부모님 때문에 짜증이 확...

아들은 그 인간들 때문에 회사에서도 잘리고, 그 고생했고,

그게 누구 때문이란걸 여러번 말씀 드리기도 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건 남의 일이고, 같은 지역이니까 그냥 닥치고 1번인 모양이다.

가족이 이러니, 내가 누구를 설득하고, 누구한테 표를 달라고 할 것인지..

그래도 두 아들놈 한테는 사정(?) 해서 찍어 달라 했는데,

그랬는지는 모를 일이다.

 

집으로 돌아왔다가 동국대 병원 상갓집 한군데 들러서,

자전거 타러 갔다.

화정에서 출발하는 수요야간.

구파발 가기전 123골프장까지, 왕복 한시간 10분.

가는 동안에도 전화가 온다....

선거 끝나고 개표방송 보면서 술마시는데 왜 안오냐고,...

자전거 타고 술집에 가서는 맥주 두 잔 마시고 집에 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12 16:14 2012/04/12 16:14
Tag //

세상이 험악해서 그런지, 믿을 사람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한 두번 그런 경험 해 보고 나면 역시 똑 같은 말을 하게 된다.

 

1) '부동산'이라는 곳에서 여성분이 전화를 한다. 목소리도 약간 특이해서

전화를 받으면 금새 알 수 있다.

"여기 부동산인데요.." 머 이렇게 시작한다.

첨에는 전화해서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힘들게 일하는데,

매정하게 끊을 수도 없어서 대충 대답은 했더랬다.

근데, 이게 오히려 그들에게 더 빌미를 제공한 듯 싶다.

전화가 너무 자주 오는 거다. 그래서 어느날은 자세하게 사정을 설명했다.

 

"사실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집도 팔지 못해서 생활은 빚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니, 아무리 좋은 곳에 좋은 부동산이 있다 해도 꿈도 꾸지 못해요."

"그럴수록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셔야 해요..."(이건 또 뭔소리)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가다가 나중에는 열을 받아서 한마디 했다.

"아니, 그렇게 좋고, 돈도 벌수 있는 땅이면 당신들이 다 가졌겠지,

 나한테 왜 팔겠어요?"

무슨 소리를 들어도 다시 전화가 온다. 나중에는 좀더 짜증이 나서..

"네, 좋아요, 아줌마, 그럼 우리 만나서 데이트라도 하면서 얘기할까요?"

이랬더니, 그 이후에는 전화가 안오는 거다. 효과가 좀 있었나?

 

몇 달 동안 조용하더니, 또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소리만 듣고 부동산 아줌마 목소리이면 그냥 끊어 버린다.

그게 그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겠지 싶다.

 

2) 길거리를 가다 보면 찌라시를 나눠주는 학생들이나 아줌마들도

요즘에는 산오리에게 잘 건네지 않는다. 약간 험상궂은 얼굴에다,

인상까지 쓰고 다니니까 그런 모양이다.

그래도 그들이 종이를 나눠 주면, 잘 받는다. 비록 몇 발자국 가서 버릴지라도..

그들도 어렵게 그 종이 한장씩 나눠 주는게 벌어 먹고 사는 일일텐데,

쌀쌀맞게 외면하거나, '됐어요'하고 뿌리 치는게 너무 매정한 일인듯 싶다.

 

엊그제는 일산 동구청 앞에 나갔는데, 신호를 기다리며 네거리에 섰더니,

왠 젊은 남자가 다가와서는 '여기 B교회 전도사인데, 우리 교회 한번 들러 주세요'

하면서 종이 한장 주길래, 부담없이 받았다.

길 건너서 미관광장에서 시간이 좀 남아서 긴 의자에 앉았더니, 한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또 종이를 주고 간다. 그것도 또 받았다. 같은 교회 거다...

좀 지나니까 다른 아줌마가 앞에서 오더니, 자기와 얘기좀 해 보잔다.

뭐 별로 할 얘기 없다고 했는데, 옆에 좀 앉아 도 되겠냐 해서 그러라고 했다.

앉으면서 자기 눈을 똑바로 보고 마주 앉아 달란다... 나 참, 좀 센 아줌마한테 걸렸나?

그리고는 이 교회에 나와 보란다.

본격적으로 시비를 거는 듯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산오리도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요, 아주머니, 다 좋은데, 교회가 저렇게 큰 궁궐 처럼 지어놓고 사람들 수만명이 모여서

예배 보고, 그러는데, 예수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나요?"(산오리)

"예수님은 고난 받으면서 어려운 사람들 위해서 사셨다고 아는데, 저렇게 하는게

무슨 어려운 사람들과 사는 건가요?"(산오리)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인데, 우리 교회가 어려운 사람들 얼마나 많이 돕는데요.."(아줌마)

 

뭐 이렇게 말 붙여 놓으니 끝날 기미는 안보이고, 자기네 교회에 가서 커피나 한잔 하잖다,

처음에는 커피 사주겠다더니, 이제는 아예 사달라고 한다,

얻어 먹고 나면 괜히 마음 안편할 거 같아서 사주겠다고 하고 그 교회에 갔다.

진짜 으리으리하게 크더라...

1층엔 카페인데, 커피도 5백원 하기에 두잔 사서 그 아줌마와 마셨다.

잠시 커피 마시는 동안에 그 아줌마 얘기는,

"저도 늦게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왜 어릴때 부터 교회에 안나갔는지 후회가 되요"(아줌마)

"저는 나이 60 넘으면, 교회도 다니고, 성당도 다니고, 절도 다니고 다 다닐거에요,

  그럼 어디 한곳이라도 동아줄 하나 걸리겠죠..ㅎㅎ"(산오리)

 

그러다가 일어 났더니, 전화번호 내놓으라고 앞을 막고 나섰다.

됐구요, 아줌마 명함이나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전화번호 달랜다..

(진짜 교회 다니는 아줌마들의 믿음은 무섭다.)

겨우 뿌리치고 나오니까, 안되겠는지, 교회 예배안내 종이 한장을 주는데,

그기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물론 밖에 나와서 버렸지만...)

 

밖에 나와서 드는 생각은

그렇게 좋은게 있으면 너네들이 다 가졌겠지, 나한테 줄게 있을라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09 13:03 2012/04/09 13:03
Tag //

토욜 오전에 간만에 목욕탕엘 갔다.

전 주부터 시작된 피곤이 가실 줄을 모르고, 낮에는 내내 졸립고,

저녁에는 술을 마셨기에 목욕도 좀 귀찮기는 했지만,

집에서 샤워하고 나면 때가 보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몸을 불리고, 때밀이 아저씨한테 때를 밀어 달라고 했다.

생전 처음으로 돈주고 때를 밀기로 한 것이다.

목욕탕 가서 내몸 에 있는 때를 내가 밀지 못한다면,

이미 살아있는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때를 밀었다. 요즘 목욕탕에서 옆에 사람 등밀어 주는

풍속도 사라져서, 긴 타올로 등도 혼자 밀었다.

등이 개운하지 못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돈주고 때를 밀고 싶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바로 누웠더니 따뜻한 물 한바가지 퍼붓고는

아저씨가 손부터 때를 밀기 시작했다.

근데, 이거이..

피부에 닿는 때수건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누르는 힘이 센거야 때가 잘 밀려서 괜찮을 거 같은데,

쇠수세미로 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살을 다 긁어 버리는 듯한...ㅠㅠ

 

몸으로 오면서 그 강도는 더 심해진 듯하고,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차마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다.

다들 그렇게 밀고 있을 텐데, 소리 지르고 아프다고 하면

쪽팔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히나 가슴이나 배는 더 아팠는데,

근육도 없는 가슴은 뱅뱅 돌려가면서 진짜 세게 밀었다.

하마 끝났나 했더니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는 또 문지르고...

 

물한바가지 붓고서는 뒤집고,

등으로 엉덩이로 내려가는데도 따겁고 아픈건 여전했다.

 

이제 끝났나 했너디, 어깨와 손에 안마도 해 주신다.

"그냥 때만 밀어주세요" 했더니,

"이렇게 해야 시원합니다." 하신다. 고맙기야 하지요..

 

비누칠해서 마무리까지 해주시고는 끝났다고 해서 앉아서는

오른쪽 가슴을 쳐다 봤더니

"아파요?" 하신다. "네~~"

 

오른쪽 젖꼭지가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껍질 벗어진 표시가 나는 것도 아니고, 피가 나는 것도 아닌데..

 

집에 와서 상처에 난 연고를 계속 발라주고 있다.

이틀 지나면서 오늘 아침에야 겨우 조금 나아졌다.

 

움직이지 못할때 까지 다시는

사람 사서 때밀지는 말아야겠다..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09 10:38 2012/04/09 10:38
Tag // ,

일요일, 날씨는 화창하고 제법 따뜻했다.

20여명이 호수공원에서 출발했다.

일산대교를 넘어가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강화대교를 넘어 강화도에 도착하기까지는 그럭저럭 대열을 따라갔다.

이후 강화읍을 지나 외포리, 그리고 동막을 거쳐 초지대교를 넘어 돌아오는 길.

속초 가는 시뮬레이션이라고, 번짱은 25km 정도를 밟아가는 모양인데,

계속 맞바람에 죽을 맛이다.

선두대열에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혼자 가기도 한다.

동막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제는 약간 뒷바람이긴 한데,

이제는 한 30km정도 달리는 모양이다. 또 뒤쳐진다.

김포에 들어서면서 신호에 걸리고 하면서 본대열에 합류.

일산대교까지 오니까 살았다 싶다.

 

뒤처지더라도 클릿 당기는 연습을 하면서 탔더니,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뻐근하다.

 

9시부터 5시까지

120km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막해수욕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09 10:21 2012/04/09 10:21
Tag //

토욜, 전곡까지 갔다 왔다.

완주는 했는데, 집에 오니까 앉아도 힘들고, 누워도 힘들엇다.

이렇게까지 잔차를 타는 이유는?

삶을 단순화 시키기 위해서...일라나??

 

삶자 카페에 올린 후기로 대신합니당.

 

------------------------------------------------------------------------------------------------

 

 

번짱께서 후기도 올리지 않았는데, 먼저 후기를 올려서 죄송^^

낼은 컴에 들어올 시간이 없고, 월욜오전은 바빠서 넘 재미 없는 후기가 될수도 잇어서 그냥...

사실 후기는 안올릴라고 햇는데, 산오리가 무서워하는 터미님이 산오리 후기좋아한다고 하니..

 

1) 결론은 산오리가 8등을 했다는 겁니다.

전곡에서 돌아오는 길에 2분이 빠졌고,

문산에서 점심 먹고 3분이 빠졌고, 헤이리에서 호공까지 오는 동안에 또 2분이 빠졌습니다.

산오리는 7분을 제치고 호공까지 무사히 도착햇습니다.

물론 전곡에서 돌아오는 동안에는 계속 후미를 봤습니다.

이제 후미에 재미가 붙어갑니다..ㅠㅠㅠㅠ

 

2) 평속 25요?  저는 집에와서 보니까 평속 21.2 네요.

가는 동안에는 25도 넘게 간거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20도 벅차더군요.

그래도 다들 잘만 달리시고..

 

3) 샤이니 언니, 알바 아우님 미워할 겁니다.

문산에서 전철로 점프할 거라 했더니, 알바 님은 자기도 그러겠다 해서

저으기 마음을 놓고 갔지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알바님 뒤에 붙어 오면서 혹시나 산오리하고 속도

좀 맞춰 줄까나 했는데, 그냥 버리고 가더군요. 문산에서 점프한다는 소리는

일언 반구도 없었지여...

 

아침에 만날때 부터 샤이니 언니는 산오리가 와서 너무 좋다고..

산오리랑 같이 가면 되겠다고, 그래서 언니 말도 믿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언니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 가 계셨어요?ㅠㅠ

 

그래서 옛날 어른들께서 한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믿을 년놈은 하나도 없다!!!"

 

4) 산오리가 선두를 추월해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전곡에서 문산 오는 길에 당연히 뒤로 쳐졌습니다.

근데, 가도 가도 앞에 간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갈때 쉬었던 곳도 지나고, 이 고개 넘으면 쉬고 있을 라나,

저고개 넘으면 산오리를 기다리고 있을라나...

근데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쉬고 있는데 산오리가 못보고 지나쳤구나.

이럴때도 있구나, 아, 산오리가 선두라니,,, 조금 있으면 뒤에서 나타나서는

'형님 ,그렇게 마구 지나치는 게 어딧어요?' 라고 말을 걸겠지...

 

역시 생각은 생각뿐이고, 현실은 현실이었습니다

죽어라 갔더니, 저 멀리서 사람들이 쉬고 잇더군요...

 

그래서 옛 사람들이 한마디 했습니다.

 

" 네 꼬라지를 알라!!!" ㅠㅠ

 

5) 블마 형님 고맙습니다.

전곡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개 하나 넘고 처지기 시작햇고,

죽더라도 쫓아가야 겠다고 마구 밟아대는데,

블마형님이 추월해 가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따라가려 하지 말고 그냥 천천히 와!"

예수님 말씀이 따로 없습니다. 부처님 법문이 따로 없습니다.

그때부터 힘닿는 대로 가자면서, 페달 굴러가는 대로 갔습니다

임진강도 보이고, 푸른 물도 보이더군요.

밭에 거름내는 농부도 보이고, 먼 하늘에 구름도 보이더군요.

심지어 바람도 보았습니다..ㅋㅋ

그렇게 오지 않았으면, 아마도 문산 까지 와서는 전철 탓을 겁니다.

 

그래서 옛사람이 말했어요,

 

"오뉴월 땡볕이 무섭단다"

 

6) 무서운 터미님도 고맙습니다.

"오리형은 도대체 페달을 밟기만 하고 있잖아요, 페달을 굴리라구요!"

"아... 네."(나두 굴리고 싶지만, 안되는걸 어쩌라구...으...)

지난 양주 알프스 부터 터미님 무서워서 굴려 보려고 무진 애썼다구요.

오늘도 마구 굴려 보려고 했지요...

근데, 돌아오는 길 오르막에 굴려보니까, 조금씩 굴러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굴린 덕분에 중간에 퍼지지 않았겠죠.

앞으로 열심히 굴릴게요.

 

이럴때 옛사람은 뭐라 했을까요?

 

"셋만 만나면 그중에 하나는 스승이 있다" 이랬을라나?

 

7) 비교하지 마세요!!

뒷풀이에 갔더니 빙허 스승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산오리 형이랑 티롤 형님이랑 누가 자전거 더 잘타요?

"비교할걸 비교해라! 티롤 형님이 산오리 목야갈때 뒤에서 코치해 주시는 분인데...."

그래도 빙허 스승께서 티롤형님과 산오리를 비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심으로는..ㅋㅋ

 

그래도 옛사람이 한마디 했겠지요.

 

"스승만한 제자 없고, 형님만한 아우 없다!!!"

 

8)'속초는 껌이다' 라면서 산오리를 계속 꼬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산오리도 꽤나 헷갈립니다.

저 인간들 말을 믿어야 하나? 에이, 뻥구라겟지..

 

그래서 옛사람이 말했다지요..

 

" 인간은 갈대와 같다"

 

아우! 배불러! 언제 배가 꺼질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4/01 19:50 2012/04/01 19:50
Tag //

자전거 수리

from 잔차야! 2012/03/27 15:58

월요일 저녁 술마시자는 제안도 뿌리치고

힘들다고 집에 가서 쉬어야 겠다고 일찍 집에 갔는데,

저녁 먹고 나니, 막상 삐거덕 거리는 자전거 생각이 났다.

삐거덕 거리기도 하고, 알톤하이브리드는 체인이 늘어져서

탈 수가 없는 상태.

 

자전거라도 손 봐야겠다고 마룻바닥에 종이박스 펼쳐 놓고

자전거 뒤집어 놓고 뒷드레일러를 빼서는 스프링이 늘어졌는지,

어디가 문제가 생겼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알수가 없다.

제대로 작동하는 거 같은데, 바퀴 끼우고 돌리면 또 뒤로 돌릴때

체인은 늘어지고 만다.

두어시간 씨름을 하다가 바퀴를 빼서 스프라켓만 이리저리 돌려 봤더니,

어라, 스프라켓이 거꾸로 잘 안돌아간다.

스프라켓을 체인이 넘어가지 말라고 끼워놓은

프라스틱원반이 변형이 생겨서 거꾸로 돌때 자전거 살에 닿는 모양이다.

이놈을 어떻게 잘라서 빼냈더니, 잘 돌아가고,

거꾸로 돌려도 체인이 늘어지지 않고 정상을 유지한다.

 

지난번에 속 섞여서 자전거포에 갈까 하다가 또 괜찮아져서 그냥

몇번 타고 두었는데, 이번에 그 원인을 잡았다....

으... 3시간 쪼그려 땀흘린 보람이 있다.

바로 요 놈이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삐거덕 소리는 안장에서 나는거 같아 안장을 풀었더니

역시나 나사가 헐거워져서 접촉면에 닳은 상처가 있었다.

이놈도 테이프 붙여서 단단하게 조였더니,

소리가 없어졌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타고 왔는데, 대성공이다...

 

GT 뒷바퀴 브레이크는 닿을때 마다 풀어서 조정하고 조여주는 수 밖에 없는데

이 놈도 며칠전부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기 시작

크랭크 부분인가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놈도 안장이 느슨해 졌다.

다시 꽉 조였는데, 괜찮아질런지 모르겠다..

 

몇 년 지나니 자전거도 계속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3/27 15:58 2012/03/27 15:58
Tag //

토욜 역산 친구가 포천에 놀러 오라고 해서,

낮에 가서는 점심 잘 얻어 먹고,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고는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욜 하루는 자전거를 타야 했다.

 

아침 9시 고양소방서에서 만나 16명이 출발

낙타고개부터 뒤쳐지기 시작했고

됫박고개, 송추CC, 소사고개, 말머리고개(백석고개) 등

고개 마다 뒷자리는 내 차지였다.

 

처음 온 친구가 한명 있어 내 뒤에 남기는 했지만,

쪽 팔리는 일이었다..

페달을 밟는 게 아니라 돌리라는 코치까지 받아가며 왔지만,

돌리든 밟든 힘드는 건 마찬가지였으니..ㅎㅎ

 

장흥에서 점심을 먹는데, 배도 안고프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 참 이상하게스리..

 

저녁 먹으면서 소주 두잔 마셨는데,

그 이후로 저녁 8시 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잤다.

잠자면서도 힘들어서 두세번 끙끙 앓았던 듯..

 

그래도 이놈의 자전거에 묘한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다시 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으니..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추 cc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3/27 15:46 2012/03/27 15:46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