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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16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HelterSkelter
  2. 2006/02/16
    관계정립은 이렇게 하자
    HelterSkelter
  3. 2006/02/15
    일하는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 못 준다?
    HelterSkelter
  4. 2006/02/14
    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HelterSkelter
  5. 2006/02/14
    또다시 '병풍특검' 빼든 한나라당
    HelterSkelter
  6. 2006/02/14
    진중권 “김완섭 사태, 법 우경화도 한 몫 했다”
    HelterSkelter
  7. 2006/02/14
    과학> 사랑에 빠지는 인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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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2/13
    그 여자는 왜 침대에서 책을 읽었을까
    HelterSkelter
  9. 2006/02/11
    맑스는 미소녀였다?!?(1)
    HelterSkelter
  10. 2006/02/10
    남노당아트
    HelterSkelter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팝뉴스 2006-02-16 11:26]


맨 땅에 머리 박기, 고층 건물 뼈대 위의 일가족, 남자 던지는 슈퍼걸....

어떻게 땅속에 머리를 박고 꼿꼿이 있을 수 있나? 남자를 집어던질 수 있는 슈퍼걸이 정말 존재할까? 창 밖으로 추락하는 가족을 구하려는 이들의 심경은 얼마나 다급할까?

불가능한 사진만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중국의 예술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징에서 거주하는 리 웨이(1970년 생)는 행위예술가이자 사진 작가이다.

때문에 그의 사진 속 상황들은 반쯤 가짜이고, 반은 실제이다.

가령 그는 조수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땅에 머리를 박고 있는 식이다. 어떻게 숨을 쉬는지는 비밀. 또 갓난 딸과 아내와 자신이 직접 건설 중인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금속 안테나에 달린 국기에 몸을 붙이는 기괴한 상황도 직접 시범 보였으며, 거대한 팔에 목이 잡혀 있는 장면도 연출 및 출연해 만든 것이다.

일부는 조작 없는 실제 사진이며, 줄이나 거울을 이용한 경우에는 촬영 후 디지털로 '살짝' 수정해서 충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리 웨이는 2000년부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미국의 예술 관련 잡지 "NY Arts", 영국의 "CONTEMPORARY" 그리고 이탈리아의 "Zoom" 등의 표지를 장식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 그리고 한국에서도 - 사진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다.

(사진 : 리 웨이가 작품 홍보 사이트(www.liweiart.com)에 공개한 사진들 )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팝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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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정립은 이렇게 하자

68혁명에 관한 코멘트

 

 

관계정립은 이렇게 하자
입력 :2006-02-16 09:32   고은광순(한의사)
노태우 정부 시절, 1991년 6월 20일은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되었던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되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866인의 광역(시,도)의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었다(구.시.군의원을 뽑는 기초의회의원선거는 3월에 이미 치렀다)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강남구청 근처를 걷고 있던 나는 차도와 인도를 하얗게 덮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선전물을 뿌리고 다니는 차를 보았다.

전민연, 전대협, 전노협, 전교조 ‘전’자 돌림인 너희들의 정체는...

전민련, 전대협, 전노협, 전교조...


이놈들은 ‘대한민국’이나 ‘한국’이란 표현대신에 꼭 ‘전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구나!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부정하겠다는 것이냐? 우리헌법과 제반 법규를 무시하며 우리정부를 타도대상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 있었구나! 이들이 모두 ‘전’자 돌림을 부치는데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혁명투쟁의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상하좌우의 혁명 조직간 연대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적시한 ‘남조선 혁명승리를 위한 3대 요건’중 ‘대중화전술’에 기인한 것이었구나!

...(생략/ 전대협, 전노협, 전민련 각각에 대한 ‘빨갱이 운동권’의 ‘마각’을 폭로하는 내용)...

배운 놈들이 더 무섭다고 가장 악질적인 것이 ‘전교조’란 자다.

자고로 선생님은 부모와 같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노동자라고?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노동쟁의를 하겠다고? 그러고서도 ‘참교육’을 시킨다고? 그러한 선생님께 우리 자식을 맡기라고? ‘참교육’이라는 그럴듯한 너울을 쓰고 우리의 아이들을 꼬드겨 ‘민중혁명’의 제물로 삼으려는 진실로 가증스러운 자들이다...

만천하의 보통시민들이여!

...법을 집행하면 ‘인권’이 어떻고 ‘양심의 자유’가 어떻고 떠드는 가증스러운 자들, 저자들에게 애국시민의 무거운 철퇴를 내리자! 미친개들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대한민국 법의 관용을 베풀어 줄 수는 없다.

애국시민들이여, 일어나자! 그리고 ‘전’자 붙은 저 간악한 무리들을 이땅에서 영원히 추방하자!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씨를 말리자!!!!

91년 6월
대한반공청년회


분단을 근거로 북을 ‘악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늘 북의 위협을 내세우며 정권을 독점했던 박,전,노 군사독재 3형제는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1961년부터 1992년 말까지 30여년을 냉전체제로 운영하면서 반공, 반북을 정권유지에 알뜰히 이용했다.

그 전형적인 사례가 수지김 사건이다. 1987년, 홍콩에서 부부싸움 중 남편 윤태식에게 살해당한 수지김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한열 치사사건으로 전 국민적 저항으로 위기상황에 빠진 전두환의 위기탈출용 도구가 되어 장세동의 국정원에 의해 ‘남편을 월북시키려 한 북한공작원’으로 조작된다.

아내를 살해한 파렴치범은 독재자를 위한 구원자가 되어 ‘반공투사’로 변신한 뒤 국정원의 보호 아래 잘 나가는 벤처기업의 사장이 되어 언론인과 정치인들에게 수천, 수억의 뇌물을 뿌리며 호의호식을 하는 한편, 수지김의 어머니, 형제자매는 실어증을 앓다가 화병으로 또는 정신이상, 술중독자가 되어 거리에서 죽거나 이혼을 당했다. 이렇게 국가권력에 의해 ‘국면전환용’으로 희생되었던 국민이 한 둘이었던가.

인혁당, 통혁당, 남민전, 민청, 동백림 사건, 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등... 군사독재에 저항하던 민주인사들뿐 아니라 가만히 있는 사람들까지 독재집단의 안녕을 위해 ‘빨갱이’로 모는 것은 저들의 ‘취미생활’이었다.

그런 사건들이 조작될 때마다 관제데모에 기꺼이 동원되어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쓰고 북쪽 하늘에 대고 주먹 쥔 팔뚝을 휘두르며 저주를 퍼부어댔던 사람들은 반공연맹, 재향군인회 등 박,전,노 군사독재 3형제가 가꾸어왔던 극우 수구단체들과 보수 종교단체 사람들이었다. 한 마디로 하면 ‘무지하기 때문에 독재정권에 이용되어 눈치 없이 역사의 진보를 가로막았던 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선거 때가 되면 저렇게 백주에 시내를 자동차로 질주하며 자기들 입맛에 맞는 선전물들을 뿌려대기도 했던 것이다.

(북은 북대로 얼마나 답답했을까. 보내지도 않은 간첩을 보냈다며 북을 향해 종주먹을 휘둘러대니 말이다. 오... 남과 북이 허심탄회하게 과거의 사실을 낱낱이 밝혀, 서로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진실과 화해위원회>가 하루 빨리 성사되기를!!!)

최근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며 외치는 논리가 15년 전 극우 관변단체들이 거리에 뿌려대던 선전문귀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국정치가 아직 구시대에 발목 잡혀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 주요한 축이며 구 관변단체들은 그들의 수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몇몇 극우단체 사람들이 동국대에 들어가 “강정구교수 직위해제를 강제하라, 국가보안법으로 엄중 처벌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강정구교수 직위해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벌였는데, 가만히 서서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극우단체 ‘선생님’들이 가까이 다가가 학생들을 방해한 모양이다. 밀고 밀리는 실갱이. 욕설도 난무하는 모양으로 돌발영상 편집과정에서 욕을 삭제하는 삐링 삐링 소리도 자주 들린다.

동영상의 제목은 ‘관계정립’

(여학생과 남학생들)
“어머, 어머” “아저씨 뭐에요?”, “저리 가요.”, “저리 가세요.”, “왜 그래요?”, “하지 마세요.” “당신들 왜 이래요?”
(‘선생님’들)
“이 싸가지 없는 **”, “ ‘아저씨’, 뭐여?” “‘당신’이 뭐야, ‘당신’이?”

(학생들)
“왜 때리세요?” “왜 때려요?” “왜 때려?”
(‘선생님’들)
“니들이 반말하니까 자식아 때리지!” “어우 이놈의 자식이” “야 이놈의 자식아”, “이, 이런 놈의 새끼” “선배한테 반말하는 것이, 너희 후배가 할 일이야, 자식아” “어우, 이런...”

(학생들)
“말로 하세요.”, “언제 반말했습니까?”, “후배 때리는 선배가 어디 있어요!”
(‘선생님’들)
“니들은 임마, 부모도 없어?”,“내가 이 자식아, 네 아버지 연세야.”, “왜 이렇게 철부지들인가?”, “니 아버지야 이놈아, 내가”


이런 소동을 벌이고 난후 강정구 교수의 직위해제를 촉구시위를 벌였던 극우단체들은 데일리서프라이즈를 비롯하여 몇몇 언론사가 자기들의 행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보도했다며 정정보도요구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한다. 자기들 “단체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회비와 후원금 확보에 심각한 장애가 우려 된다”는 것이다.

때맞춰 1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한국인의 갈등해소방식: 폭력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나이 혹은 성역할에 보수적일수록 ‘폭력적’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통적 성역할에 충실한 사람(집안일은 여자, 바깥일은 남자)이나 나이에 대한 권위주의가 강할수록 가족관계, 친구, 선후배 사이의 갈등해소 방식으로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을 더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68혁명은 대학생들이 일상의 삶의 문제들(동서세계의 냉전으로 인한 획일적 사회 분위기, 비좁은 건물, 구태의연한 강의내용과 평가제도, 암기와 주입식에 의존하는 전통적 교수법, 고학력 실업자의 양산, 여성에 대한 억압과 인종차별)에서 출발하여 일으킨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같은 사회학자들은 이를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인간관계를 보다 평등한 인간관계로 바꾸어 놓은, 인류 역사상 프랑스혁명보다도 더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30대 이상과는 말도 하지 말라”며 프랑스사회의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인간관계에 저항했는데 이는 사회구성원들 관계를 보다 평등한 인간관계로 바꾸어 놓는 계기로 작용했다. 동거, 피임기구의 판매가 자유로워지고 사제 간의 경어 사용이 폐지되었으며 공장, 정치, 교육, 방송... 어디에서든 수직적 소통방법은 무너지고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이 자리 잡게 되었다.

형님, 선배, 아버지 앞세우며 위계질서 속에서 호통을 치고 싶어 하는, 아직도 냉전체제 속에 길들여져 있는 가부장적인 사람들은 1968년의 프랑스라면 타도대상 1순위였을 것이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프랑스보다 40년 이상은 더 늦는 모양인가.

맞으면서도 꼬박 꼬박 “왜 때리세요?”, “언제 반말 했습니까?”, “말로 하세요.” 이렇게 대응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안쓰럽다.(나는 말 잘 듣는 것보다 말이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일찍부터 내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에게 존댓말을 쓰지 말라고 했고 지금까지 잘 소통하며 살고 있다.)

학생들에게 이 자식, 저 자식, 싸가지 없는 새끼들...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당신들. 당신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회비와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되어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요?

에고 에고...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미 지구촌에서 구닥다리로 치부된답니다. 그런 식의 태도로는 아내, 딸, 아들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당신들의 언행 뿐 아니라 당신들의 역사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거, 박,전,노는 당신들을 이용해 왔지만 이제 당신들의 거사를 고맙게 여길 국민은 많지 않다는 거. 그거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우리는 상호존중이라는 가치 아래 남북 간, 사회구성원들 간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답니다. 이제 당신들의 시대는 갔어요. 됐거든요.



외부 필자의 컬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 사이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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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 못 준다?

 

 

 

일하는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 못 준다?
[SBS TV 2006-02-14 21:44]    
<8뉴스><앵커> 연속 기획 '위기의 국민연금', 오늘(14일)은 조기 퇴직자들의 재취업 의지를 꺾고 있는 현 연금제도의 맹점을 살펴봅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시작된 지난 88년부터 14년 동안 보험료를 내왔던 62살 정형일 씨. 다섯 식구의 가장인 정 씨는 지난 2002년 58세에 퇴직을 하자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정형일/62,서울 신월동 : 갑자기 생활이 어렵고 앞으로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참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 결국 60세 이전에 국민연금을 미리받는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해 매월 25만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정 씨는 지난해 7월 천신만고 끝에 한 아파트 경비일을 맡게 됐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씨의 한 달 월급은 107만원, 인상된 연금 27만원까지 합해도 5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액수입니다.

[정형일 : 노령에 겨우 일자리 하나 구해서 돈 1백만원 버는데 그걸 중단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죠. 한마디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현재 국민연금은 월 42 만원 이상의 근로 소득이 있으면, 연금 수급 시점인 60세가 넘어도 연금액의 50~90%만 지급합니다.

또 수급 시점이 55세 이상인 조기노령연금의 경우는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김선택/한국납세자연맹 회장 : 고령화 시대에 노인 취업을 장려하는 것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는 이러한 시스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입니다.

] 이런 반발이 거세져 정부도 수급제한 금액을 월150만원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예 연금급여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용하/순천향대 경제금융보험학부 교수 : 재직자 노령연금은 결국 고령자의 근로의욕을 감퇴시키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 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지난해 9월까지 소득이 있는 일을 하면서 연금 급여가 제한된 노령 인구는 51,000여 명에 이릅니다.

[정형일 : 노인들은 취업도 하지 말고 집에서 굶어 죽으란 얘기입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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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2006-02-13 17:45 | VIEW : 9,970

마징가 등대

'마징가 등대'라는 등의 이름으로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방파제 위에 세워진 등대 윗 부분이 마치 일본 만화영화 '마징가Z'에 나오는 로봇과 비슷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깨비뉴스는 2005년 10월 10일 "이런 등대가 실제로 있는지 좀 확인해 달라"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출처를 찾습니다' 게시판에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시 독자 '동해'님은 단번에 "부산 기장군 대변 외항방파제에 세워진 천하대장군 장승등대"라고 사진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올렸습니다.
위 사진은 2005년 9월 연합뉴스에서 전송한 사진이었습니다.
연합뉴스 천하대장군 장승등대 보러가기

위 사진의 출처를 확인한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팀은 2005년 11월 천하대장군 장승등대(일명 마징가 등대)를 찾아 취재한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재미있는 모양의 등대 사진들이 자주 올라 오고 있습니다. 송이버섯 등대, 거북선 등대, 인어 등대 등이 자주 눈에 띕니다.

이들 사진들도 모두 국내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해양 수산부에 요청했더니 재미있는 등대 모습이 담긴 사진과 등대에 관한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재미있는 등대 사진을 소개합니다.

송이버섯 등대
설치위치 : 물치항 방파제 (강원도 양양군)
송이버섯 등대는 강원도 지역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 한 것으로 물치항 어항 방파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 (착공 ‘05.04.26 준공 ‘05.07.21, 공사비 6200만원)

낙서 등대
설치 위치 : 포항항 동방파제 (경북 포항시)
낙서등대(‘03.11.19)는 등탑하부에 낙서판을 설치하여 무분별한 낙서로 인한 등대훼손을 방지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길수 있는 장소를 제공 (낙서판 설치 ‘05.10.20, 공사비 3백만원)

화합의 등대
설치위치 : 평택․당진항 (서해대교 행남도 부근 암초)
화합의등대는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 지역간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입출항 선박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는 형상을 담아 설치한 등대 (착공 ‘05.10.06 준공 ‘05.12.20, 공사비 2억 4700만원)

거북선 등대
설치위치 : 통영 대고포항 (경남 한산면 대고포항 해상)
거북선 등대는 임진왜란때 군수용 소금을 구워 공급하던 염전이 있는 대고포 해상 암초에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리고자 거북선 형상을 담아 설치한 등대 (착공 ‘63.04.30, 준공 ‘63.12.30, 공사비 3백만원)

인어 등대
설치위치 : 군산 선유도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상)
인어등대는 선유도(仙遊島)해수욕장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선유도를 찾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등대 (착공 ‘01.10.05, 준공 ‘01.11.21, 공사비 8600만원)

차전놀이 등대
설치위치 : 부산신항 동․서방파제 (부산시)
차전놀이등대는 부산 신항의 출입관문인 동․서방파제에 세계로 역동하는 부산신항의 힘찬 모습을 뱃머리와 파도 그리고 전통 차전놀이와 승천하는 해룡의 모습을 형상에 담아 설치하고자 하는 등대 (‘06. 6월 착공계획, ’08. 12월 준공예정, 공사비 20억원)

참고자료
중앙일보 기사 : http://news.joins.com/society/200602/13/200602130522268301300030103011.html
연합 보도자료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8&article_id=0000110364&menu_id=117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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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병풍특검' 빼든 한나라당

음... 노인네 욕보이고 확인 사살

자충수, 볼만 하겠군...

 

 

또다시 '병풍특검' 빼든 한나라당
이재오 "그간 말로만 얘기했지만 이번엔 제출"
텍스트만보기   김지은(Luna) 기자   
한나라당이 또다시 '병풍' 등 '3대 정치공작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제기된 이회창 전 총재 장남의 병역비리 의혹(이하 병풍)과 20만달러 수수 의혹, 한인옥씨 10억 수수설 등 '3대 사건'에 대해 2월 임시국회 중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정치공작근절을 위한 특별법' 또는 선거법개정안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해 5월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사건에 대해 특검제 도입과 '정치공작근절특별법' 마련을 주장한 바 있다.

이재오 "'3대 정치공작' 때문에 눈앞에서 정권 빼앗겨..."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이 세 사건의 배후와 밝혀지지 않은 정치적 의도에 대해 특검법을 제출하겠다"며 "적어도 5·31 지방선거 전에 특검이 실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이 세 사건의 진상이 국민 앞에 명확히 가려져 앞으로 다시는 이런 정치공작을 벌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도 이런 정치공작에 의해 당선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다면 특검법에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만약 이 세 사건에 대해 지난 대선 중에 판결이 났다면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졌겠느냐. 한나라당으로서는 그야말로 눈앞에서 정권을 두고 빼앗긴, 비열한 정치공작 사건에 의해서 정권을 빼앗긴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집권당이 오는 지방선거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런 사건들을 또다시 벌이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다"며 재차 특검제 도입과 정치공작특별법 마련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지난 해에도 '특검법' 주장... 우리·민주·민노는 '반대'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해 5월 1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당시 대법원이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와 이를 보도한 <오마이뉴스> 등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1억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7월 김씨가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오마이뉴스> 등이 이를 보도하자 "허위보도로 대선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표는 "지난 대선 중 여당이 제기했던 이 세 사건이 모두 정치공작, 흑색선전이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앞으로 대선에 이런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이 문제에 대해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끝까지 가야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지난 해 한나라당은 특검법와 특별법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재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그간 이 세 사건에 대해 그간 특검법을 말로만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의 특검법 도입 주장에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해에도 이들 세 당은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건에 특검 실시는 무리"라며 특검제에 반대한 바 있다.
2006-02-14 11:38
ⓒ 2006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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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완섭 사태, 법 우경화도 한 몫 했다”

 

 

 

진중권 “김완섭 사태, 법 우경화도 한 몫 했다”
사법부, 강정구 교수 소신은 ‘구속’하면서 쿠데타선동·친일망언은 ‘방치’
입력 :2006-02-14 09:03   이기호 (actsky@dailyseop.com)기자
“김구는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조선왕조의 충견이다.” “조선총독부가 아니면 지금의 한국 발전도 없었다.” “이토 히로부미는 한국인들의 증오의 대상이나 그의 공적은 크다.” “양심불량 대한민국! 독도는 일본에 돌려줘라.”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는 14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를 통해 최근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 584명을 한꺼번에 고소한 ‘친일파를 위한 변명’의 저자 김완섭 씨에 대해 신랄한 비꼬기에 나섰다.

김 씨의 망언을 소개하며 “현란하기 그지없다”며 말문을 연 그는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그의 친일행각을 고발하는 기사를 읽고 분개해서 기사 밑에 욕설이 담긴 쪽글을 남긴 사람들”이라며 “이정도면 학문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임상의학적 치료의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진 씨는 “그에게 욕설을 퍼부은 네티즌들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를 범했다면 김 씨는 좀 더 큰 법을 어긴 것 같다”며 “즉 상해임시정부를 법통으로 인정하는 대한민국 헌법”이라고 말했다. 일제의 만행에 항거해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임시정부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과의 관련성을 강조한 셈.

최근까지 편파성 논란을 빚고 있는 사법부에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우경화된 법질서도 한몫했다”며 강정구 교수의 사례를 들어 “학문적 소신은 ‘구속’까지 해서 처벌하려 하면서 쿠데타를 선동하는 위험한 발언이나 헌법정신을 뒤흔드는 친일망언은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게 우리의 사법”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의 꽃’ 임수경 씨의 아들 사망에 대한 ‘악플’ 사례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둘은 경우가 많이 다르다”며 “아들을 잃은 임 씨는 비난이 아니라 위로를 받아 마땅하나 망언을 내뱉은 김 씨가 받아 마땅한 것은 위로이겠느냐 비난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진 씨는 누리꾼들에게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분노의 표현을 ‘좀 다르게’ 해보자는 것. 그는 “감정의 배설로 괜히 고소할 빌미를 줄 것 없이 문학적 풍자로 가벼운 조롱을 해주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씨의 망언은 사실 화를 낼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그건 정치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임상의학적 치료의 대상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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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사랑에 빠지는 인체의 법칙

 

 

과학> 사랑에 빠지는 인체의 법칙

(서울=연합뉴스) 남녀가 어떤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고 짝을 고르는가 하는 문제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없지만 과학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항목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13일 보도했다.

▲ 대칭의 요소

대칭이 완벽할수록 인체는 장수하고 건강하며 자손을 남길 확률이 커진다.

15년 동안 얼굴의 대칭 문제를 연구해 온 뉴 멕시코대학의 랜디 손힐은 "대칭상태가 완벽한 상대를 만나 자식을 낳으면 자손 역시 대칭이 되고 불안요인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면서 남녀 모두 대칭형 얼굴을 가진 이성을 매력적이고 건강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얼굴의 대칭성이 높을 남성일수록 섹스 파트너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매력적 용모 외에 상대 남성들의 구애방식 등 더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골반의 방정식

체형도 물론 중요하다. 텍사스 대학의 데벤드라 싱 교수에 따르면 골반에 대한 허리둘레의 비례(WHR)는 자식을 낳아 돌볼 능력과 질병 저항력을 의미한다. 남성들에게는 WHR 0.7인 여성이 남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과 미스 아메리카 출신 여성들의 WHR은 대부분 0.7, 또는 그 이하이며 0.67~1.18 사이의 여성들은 대체로 매력 있는 범주에 속한다.

반면 여성에게는 WHR 0.8~1.0 사이의 남성이 매력적으로 비치며 어깨가 넓은 남성은 가산점을 얻는다.

▲ 얼굴과 생식능력의 관계

에스트로겐은 여성 얼굴의 하반부와 턱을 비교적 작고 짧게, 이마도 작게 만들어 눈을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한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얼굴 아랫부분과 턱을 크게 만들고 이마도 두드러지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남녀별 특성은 생식력을 광고하는 셈이다.

▲ 냄새와 무의식

좌우대칭형 남성은 좋은 냄새를 풍긴다. 땀에 젖은 남성들의 셔츠를 여성들에게 냄새맡게 하는 실험에서 여성들은 좌우대칭형 남성들의 냄새를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생리 중인 여성들에게서 이런 현상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일부 여성은 전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도 특정인에게 더 끌린다고 대답했는데 손힐 교수는 이에 대해 `무의식적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페로몬과 시각의 역할

동물 세계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의 역할은 인간의 시각이 발달하면서 퇴화됐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페로몬은 여성과 동성애 남성의 두뇌 중 성적 역할 담당 영역에서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로몬은 다른 냄새와 마찬가지로 공기 중에 떠돌지만 지상에서 30㎝ 이상 올라가지 못하므로 사람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대신 저만치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부는 남자는 시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인간도 후각을 통해 페로몬으로부터 판단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믿고 있다.

▲ 장기적인 관계

매력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초기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만 보다 장기적인 관계는 시각이나 후각 이상의 무엇으로 결정된다.

행동이 바로 이 결정적 요인인데 `제 눈에 안경'이란 속담이 이에 해당하며 오래 살면 부부가 닮는다는 것도 이런 데서 기인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친구나 연인을 고르는 데 비슷한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4%나 되며 배우자의 유전자가 나와 비슷할수록 행복한 결혼생활의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진정한 사랑

사랑에 빠진 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의 뇌를 촬영한 결과 이들이 두뇌 활동은 섹스보다는 사랑 쪽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러트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는 "낭만적 사랑은 인간의 경험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며 성적 욕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넬대 연구진이 18~24세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스스로를 바람직한 장기적 파트너라고 평가한 사람들은 상대에게서 바라는 최고의 덕목으로 `정절'을 꼽았으며 그 다음 요소들로 신체적 외모, 가족에 대한 헌신, 부와 사회적 지위를 차례로 꼽았다.

youngn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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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왜 침대에서 책을 읽었을까

 

 

 

그 여자는 왜 침대에서 책을 읽었을까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텍스트만보기   김현자(ananhj) 기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여자들에게 주어지기 전까지 수백 년이 걸렸다. 책을 통해, 가정이라는 좁은 세계를 상상력과 지식으로 이루어진 무한의 세계와 맞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얻게 된 순간, 책이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얻게 된 순간부터 여자들은 달라졌다. 가정에 대한 순종을 벗어던지고 독립적 자존심을 얻었기에 그녀들은 위험한 존재가 되었고, 현실과 꿈속을 오가는 그녀들의 시선은 예술가를 유혹하는 은밀한 위험이 되었다... 이 책을 펼쳐 든 순간 당신 또한 너무나 위험한 여자가 될 것이다. - 책에서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웅진지식하우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신선하다. 이 책은 그림들의 주인공인 '책을 읽고 있는 여자'를 통해 '독서의 역사'를 추적한다. 책 속에 깊이 빠져든 그녀들의 눈은 혹은 냉철하게, 혹은 자애롭게, 혹은 불안하게, 혹은 몽롱하게 꿈꾸고 있는 듯하다. 대체 그녀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책 속에는 '메릴린 먼로가 <율리시스>를 읽다(이브 아널드1952)'라는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을 본 사람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메릴린 먼로가 그 어렵다는 율리시스를? 그녀가 정말 책을 읽었을까? 아니면 읽지 않고 그냥 포즈만? 20세기 금발의 섹스 표상인 메릴린 먼로가, 20세기 고급 문화의 표상이자 현대소설에서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라고 말하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과연 읽었을까?'

그림과 함께 보충 설명이 있다. 메릴린 먼로 스스로 말하기를, "율리시스의 어조를 좋아하며 쉽게 이해하고 싶어서 소리 내어 읽고 있지만 실은 무척 어렵게 읽는 중"이란다.

나른한 오후 전철에서 어떤 여자가 주변이 소란하든 말든 깊이 빠져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 연애소설? 아니면 요즘 많이 팔리는 책? 책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 자기가 내려야 할 곳을 알긴 아나? 보는 사람마다 자신들만의 물음과 추측을 하며 그 여자를 바라보겠지만, 책에 깊이 빠진 그녀만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책 속의 여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 책을 통하여 만날 수 있는 여자들은, 성서를 읽고 있는 성녀 마리아, 율리시스를 읽고 있는 메릴린 먼로, 왕비나 후작부인, 이름 모를 여인, 늙은 하녀, 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어머니부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침실에서 읽고 있는 여자, 알몸으로 불안하게 책을 읽는 그녀, 글자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소리 내어 읽는 노파 등으로 모두 책에 깊이 빠져 있다.

▲ 언뜻 보면 연인이 함께 책을 보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여자는 책에 눈을 두고있고 남자의 눈은 다른 곳을 주시하고 있다. 여자와 남자에게 책은 각각 다른 의미다(필자 주)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1864 독일 뮌헨
ⓒ 웅진지식하우스
또 이 책에서는 미켈란젤로, 고흐, 램브란트, 베르메르, 마티스, 호퍼 등의 화가를 만날 수 있다. '책 읽는 여자'라는 소재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눈길을 끌어 제법 많은 그림을 남겼다. 그렇다면 화가들은 왜 하필 책 읽는 여자들에게 매혹 당했으며 그녀들을 즐겨 그렸을까?

요즘에는 책읽기로 지성을 가늠하고 한 사회의 문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책 읽는 여자가 위험하다니? 풍성한 그림만을 보든, 저자가 추적하는 독서의 역사를 보든 여하간 의도가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중간에서 만나는 역자 '조이한과 김정근의 책읽기와 여자'라는 3개의 테마 글은 독서의 역사를 좀 더 알기 쉽도록 뒷받침해 주는 긴 글이다. 이것만 따로 떼어 읽어도 여자들의 독서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저자 슈테판 볼만은 '책 읽는 여자'들이 주인공이 된 그림을 통해 독서의 역사를 추적한다. 화가들이 그린 그림에는, 화가의 개인사와 함께 당시 사회적인 관념이나 생활 등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림을 통해 보는 독서의 역사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역사적 연대는 뚜렷하지 않다.

▲ 실지로 메릴린 먼로는 율리시스를 통하여 새로운 길을 간다. 이렇게 독서에는 큰 힘이 있다./메릴린 먼로 <율리시스>를 읽다 .1952 년 이브 아널드/매그넘/포커스 에이전시
ⓒ 웅진지식하우스
17세기 이전 사람들은 여자에게 독서란 쓸데없는 세계를 꿈꾸게 하고, 가사와 육아라는 신성한 일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사회는 책 읽는 여자들을 의도적으로 비방했다. 때문에 화가들은 책을 읽지 말 것과 책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가져올 위험한 결과를 교훈적으로 암시해 그림 속에 의도적으로 그려넣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가장의 눈을 피해 은밀한 장소인 침대에서 책을 읽기도 했다. 침실에서 책을 읽는 그림들이 몇 점 보인다.

독서가 즐거움을 준다는 의식은 17세기 그림에서 서서히 나타나다가 18세기에 늘어나는데 19세기에는 이전보다 다양한 독서가 생겨난다. 그러나 18세기의 일부 지식인들의 문헌에서도 책읽기는 쓸데없는 시간낭비, 체력소모 등이라는 관점의 글이 자주 보인다. 이 경우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기가 더 많았던 여자이고 보면 여자가 책을 읽는 일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짐작된다.

1800년경 책 값은 천문학적으로 비쌌는데, 소설책 한 권 살 돈이면 한 가족이 한 주에서 두 주까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장만할 수 있었다(32쪽). 이때는 하녀들도 책을 읽을 만큼 글을 아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았다. 당시에 책 한 권을 가진다는 것은 곧 큰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었고, 그만큼 아무나 빌려 볼 수 없는 사치품이었다. 어쨌건 그림 속 하녀는 주인의 책을 훔쳐보고 있다. 불안하게 서성이면서... 책읽기는 신이 내린 은총이었다.

▲ 여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기까지는 수백 년이 걸렸다. 여자들의 독서는 어떤 이유로든 종종 중단되었다. (필자 주)/중단된 독서, 발로통 1924년
ⓒ 웅진지식하우스
▲ "책과 나 사이에 당신이 들어 올 빈자리는 없다." 때로 여자들에게 책은 남자보다 중요하다. 책에 빠져 든 동안 애인도 잊을 만큼... 여자들에게 책은 또 하나의 완전한 세계를 꿈꾸게 한다(필자 주)/책을 들고 있는 여자 1934년. 러시아 박물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웅진지식하우스
요즘은 글을 모르는 것과 성인이 소리 내어 읽는 것도 문맹으로 간주되지만 17세기 이전에는 책은 당연히 소리 내서 읽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소리 내어 읽는 것은 대부분 성경이었다(서양의 독서 역사이다 보니). 소리 내어 읽으면 읽고 있는 것을 누군가와 공유하지만 혼자 읽는 것은 자신만의 빠져듦이 가능하다.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고 자신만의 세계는 더욱 더 은밀해진다. 누군가 같은 책을 읽더라도 혼자만의 은밀한 세계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이 독서가 발달한 가장 큰 이유 아닐까?

풍성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책의 크기나 모습을 시대별로 정리해 보는 것도 한편으로 재밌다. 책의 발전과 관계되는 것이므로.

그림을 통하여 당시의 책과 관련된 사회의 흐름, 독서의 역사, 책 읽는 여자들의 역사를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책에 빠져든 여자를 그린 화가들의 이야기까지 읽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저자의 시각에 의해 읽히는 그림이지만 책을 읽는 나만의 상상력으로 그림 속 여자들을 은밀히 만나고 책에 흠뻑 빠져 든 그녀들을 맘껏 훔쳐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나마저도 위험하다는 발칙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녀는 무슨 책을 읽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어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맘껏 훔쳐보던 그녀(들)는 곧 나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나 자신이었다.

▲ 빅토리아 여왕시기에 중국의 공예품 수입 유행과 함께 애완견도 시민 가정에 들어 오게 되었다. (책 속 설명)... 그림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나 그 사회의 흐름까지 읽을 수 있다. 커피잔은 중국제라고 한다.(필자 주)/몹스종 개를 안고 독서하는 처녀 1879 찰스 버튼 바버(1845~1894)
ⓒ 웅진지식하우스
▲ 그림속 책 읽는 여자들을 통하여 독서의 역사를 알아가는 책으로, 책 읽는 여자들을 맘껏 만날 수 있다. 책 읽는 여자들은 예술가들에게 사랑받는 소재여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그렸다고 한다. 그런데 왜 여자들에게 책은 금기였을까? ..책은 풍성한 그림과 설명, 그리고 독서의 역사에 대한 글,그리고 칼라지 삽입으로 필요한 부분만 펼쳐들 수 있다.
ⓒ 김현자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슈테판 볼만 지음/조이한 김정근 옮김/웅진지식하우스 2006.1.31/1만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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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는 미소녀였다?!?

학급class 의식과 학급class 분석

 

 

맑스는 미소녀였다?!?

일본에서 새로 나온 만화책이라는 데 제목이 "마르크스탄まるくすタン" 입니다.

부제가, 세상에 '학원의 계급투쟁学園の階級闘争' 입니다.

출판사의 설명에 의하면 "맑스, 엥겔스, 레닌, 트로츠키"가 모두 미소녀(!)로 등장하는 만화랍니다.

덜덜덜...

주인공 '소녀' 이름이 마르크스まるくす인데 맑스의 일어표기 'マルクス'를 히라가나로만 바꾼 겁니다. (탄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붉을 丹자를 일본음으로 읽은 건지...?)

1권의 내용은 청년 맑스가 독일에서 라인신문을 제작하던 당시의 이야기를 '학급신문'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작가가 어떤 인간인지는 모르겠으나 뇌 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어지는군요.


21세기 일본에서는 '사랑도 혁명'도 모두 "모에"인 모양입니다. 허허


by 석원 | 2005-12-12 20:14 | -miscellany | 관련글(7)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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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노당아트

 

 

   

2006. 2. 6. 월요일
남로당 예술진흥위

프로레슬링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흑백으로 변했다. 피 튀기고 살점 날리는 흥미로운 장면에서 고장나고 지랄이다. 씨불씨불하면서 낡은 텔레비전을 때려주었다. 그러나 텔레비전은 죄가 없었다. 알고 보니 미국 일부 주에서는,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중계할 수 없기 때문에 흑백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프로레슬링이야 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붉은 피의 정체는 색소물이라는 걸 누가 모를까? 트리플H가 골드버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서 링에 묶어놓고 슬래즈해머로 머리를 내리치던 순간이었는데 말이다.

현대인은 붉은 자극을 두려워한다. 클리가 오그라드는 공포를 외면한다. 그것이 얼마나 사람을 흥분하게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폭력을 통제한다. 또는 폭력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열광한다.

중세 사람들에게 철제 의자로 등짝을 내려치는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끓는 물에 넣기, 대로에서 목매달아 죽이기, 목매달고 창자 꺼내고 시체 분해하기, 불에 달군 쇠꼬챙이에 산 채로 꿰어서 죽을 때까지 방치해두기 등등. 오싹하다면, 당신은 현대인이다.

중세까지 거슬러 갈 필요도 없다. 대략 백여 년 전 중국에서 있었던 예를 들어보겠다. 중국 정부는 근대적인 사형방식, 공개총살로 사형수를 죽이기로 결정했다. 짧은 총성과 함께 사형수가 쓰러졌다. 그러자 사형 집행장에 몰려든 사람들이 군인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군중은 '적어도 참수형 이상'의 볼거리를 원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잔인한 볼거리를 원한다. 타인의 고통을 보며 흥분한다. (여담이지만, 나는 사형제도에 반대한다.)

반 아이크(van Eyck, 1395~1441), <십자가 책형>과 <최후의 심판>

반 아이크 형제의 판넬화 두 점을 보시라. 오백년 전 네덜란드 사람들은 교회에서 이런 그림을 보았다. 예수님이 두 명의 죄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장면과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는 장면은 일반적인 제단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최후의 심판> 부분 확대

오른쪽 <최후의 심판> 의 하단을 확대해 보면, 생지옥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사탄이 사람의 두 다리를 붙잡아 몸을 반으로 찢고, 큰 뱀이 사람의 배를 뚫고 내장으로 파고들며, 거꾸로 매달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떨어진 사람들은 날카로운 사탄의 이빨에 물어뜯기는,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지난 모든 악행을 회개하고 싶어질까?

고통 받는 사람들을 묘사한 또 다른 제단화를 보시라. 히에로니무스 보쉬가 그린 <쾌락의 정원>의 일부분이다. 보쉬는 반 아이크 형제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태생이며 '지옥의 화가'로 유명하다. 그가 묘사한 지옥은 반 아이크의 것 보다 훨씬 기상천외하고 상징적이다. 인간의 타락과 죄의 대가를 잔혹하게 묘사한 이 그림 역시 성전에 바치는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그림이었다.

히에로니무스 보쉬 (Hieronymus Bosch, 1450~1516), <쾌락의 정원>

르네상스 시기에 들어서 근대적 이성을 갖추기 시작했던 유럽 사람들은 더 이상 적나라한 잔혹을 선호하지 않은 것 같다. 유혈이 낭자하는 붉은 화면을 잠시 흑백으로 처리하는 현대 레슬링방송 영상처리의 시초라고 보면 되겠다.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Sebastiano del Piombo, 1485~1547), <성 아가사의 순교>

<성 아가사의 순교>는 고통받는 여체를 표현하고 싶었던 화가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된 소재 중 하나이다. 초기 기독교 시대의 순교자, 성 아가사는 로마 정부에 의해 달군 쇠로 젖가슴을 떼어내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 난 화상을 성 베드로가 하룻밤만에 아물게 했다고 한다. (중세의 마녀 감별법 중에는 '화상을 입힌 상처가 사흘 안에 아물면 무죄'라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성 아가사의 회복이 그 근거가 된다 하겠다.)

베르니니 (Bernini, 1598~1680), <성 테레사의 환희>

또 다른 작품으로 베르니니의 조각 <성 테레사의 환희>를 보라. 수녀 테레사는 그녀가 본 신비스럽고 영적인 환영을 책으로 남겼는데, '한 천사가 황금으로 된 뜨거운 화살'로 그녀의 심장을 꿰뚫었고 그녀는 아픔과 함께 '무한한 달콤함'을 느끼면서 '그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그 고통은 테레사 성녀의 진술대로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은 천박한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조각한 베르니니는 보통 사람이었기 때문에 테레사 성녀가 느낀 정신적인 쾌락을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성녀의 얼굴을 확대한 사진을 보자.

<성 테레사의 환희> 부분확대

정신적 쾌락으로 무아지경에 빠진 성녀의 얼굴은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인의 표정과 다를 바 없다. 뜨거운 금화살이 심장을 찌르는 느낌이 어떤 것일지 우리같이 평범한 여인들도 쉽게 짐작 할 수 있을 만큼.

예수를 포함한 성자의 모습은 기독교 미술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인 주제였다. 많은 예술가들은 성상을 통해 내면의 가학적인 성적 욕구를 표현했다. 그것이 의도한 상징인지 자연스럽게 표출된 은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예술가들이 가학적인 성적 욕구를 보여주었다는 사실과 대중이 그런 볼거리를 원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서양문화사를 히브리즘과 헬레니즘의 두 갈래로 본다면, 미술에서도 기독교적인 주제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주제도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다음 회에는 신화적 주제의 작품에서 표현된 가학성향과 가학적 관음증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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