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새로운 국면

2011/07/13 12:59

내가 지원했던 대학원중에 1개인 어떤 학교에서 추가합격 연락이 왔다.

 

나도  그학교만  지망한것은 아니었고,  어쩌면 남들이 들었을때 ' 왜 그 학교에 지원해?' 라고 생각할만큼

 

사실 남들도 1순위로  가고 싶어하는 곳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짜 모르지만, 이 전공분야에서 비전공에다가 나처럼 비루한 스펙을 가진 사람은

 

정말 대학원가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불합격을 확인했을때 내가 충분히 자질이 되지 못함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었을만큼  나에게 문턱이 높았던 느낌이었었다.

 

경쟁률도 다른학교보다는 낮지만 꽤 됬을테니 사실 기대를 거의 안했다.

 

그러나 어쨌든 합격통지가 왔고,  그 결과 너무나 마음이 편해졌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기에 등록만하고 당장 학교에 다닐것은 아니지만,

 

 

 면접에서 나를 나무란;; 모 교수와 다른 교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들이 기대하고 발견해준 나의 자질이랄까 이런점을 펼쳐나가서 기대에

 

 어긋나고 싶지 않다.

 

 

 

 대학원간다고 다 학자가 되는건 아니다. 난 이미 학자니, 공부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니 하는 것보다는  그저 배울만큼 잘 배워서 현장에서 잘 활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차피 상담심리학이라는 것이 실무가가 되고 싶은데도 일반대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아서.... 또 학문이라는 것을 할 능력도 없고 또 너무 늦은 감도 있고.....그

 

리고 대학원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아주 일정한 기대 빼고는 다른 기대도 없다.

 

 그냥 배움이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할수 있는 공간일 뿐이다.

 

 

 

 아뭏든 주변에서 많이만 봐서 '저 사람들....골치아프겠구나' 했던 대학원 생활들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됬으면 좋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2011/07/05

2011/07/05 14:17

1. 머리

 

 머리를 단발로 자를까 고민중이다.

 

 무언가 변화를 줄 것이 필요한데, 이때 머리를 자르는 것처럼 상큼한 전환을 주는 것이 있을까.

 

 얼굴이 커도  의외로 단발이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한번 단발로 잘라볼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머리를 자를때마다 나의 참을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무언가를 할때마다 그 지루함을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것이  부족한가

 

 스스로 생각되는데,  이런것이 머리를 기르는 과정의 그 지루함을 견뎌내지

 

 못하고 금방 조금씩 잘라내버리는 것에도 반영되는게 아닐까 싶다.

 

 즉 내가 이번에 머리를 잘라내지 않고 한번 등허리까올때까지 길러보면

 

 그만큼 나의 참을성이, 인생의 위기라는 것에 대처하는 평정심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처럼 스스로 만족할수도 있지 않을까 말이다.

 

 실제로 요즘 나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는 감정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됬다.

 

 위기를 주는 분노, 좌절감, 슬픔이 다가올때는 그것을 그만큼 끝까지 누리고, 그리고 그 감정을 부인하려

 

  하지 않고,  그리고 그런 감정을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며 나는 그런 감정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전적으로 인정해주는것이다

 

 

 

 2.   취향의 변함

 

    얼마전에 무한도전을 오랜만에 봤더니, 가요제를 했다.

 

    사실 주변에 무도빠들이 있긴하지만, 난 특별히 가요제를 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하는 미션이

 

    아니면 별로 재미가 없어서 팬은 아니었다.

 

    이번에 마침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해서봤다.

 

    지드래곤이 후까시만 있는게 아니라 진짜 멋있기도 하다는 걸,  스윗소로우가 취미로

  

    음악하는 애들같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이들의 음악의

 

    결이 곱다는 느낌, 그리고 화음넣어서 노래부르는 착한 청년같은 모습들이 이쁘다는

 

    생각 (특히 키작은 남자... 김영우인가?  귀엽다) , 이적은 항상 감성만큼이나 이성이

 

     발달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것이 음악으로 발현됬을때 큰 장점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사람맘을 예리하게 담은 가사에서 알 수 있었다.  (특히  20대에게 보내는 노래를

 

    들었을때는 꽤 가슴에 와닿았다.)   겸허하고 따뜻한 메세지를 예능프로를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구나.

 

 

   전반적으로  거기 나오는 뮤지션들이 음악 작업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었는데,  내

 

   취향이 변했는지, 거기에 나오는 꼼꼼하고 예민하다 못해 괴팍스런 뮤지션들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예전에는 사람이 이해심이 많고, 더 높은 인격을 향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남에게 친절하지 않더라도 예민하고 꼼

 

   꼼하게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사람이 좋다. 또한 나자신도 그런사람이 되고 싶다.

 

 

 

  그건 아마도 그런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하여 다소 자신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배려하지 못하는 것이 100% 이기심의 추구라고만은 할 수 없이,  외로움가운데서

 

   자신을 가만히 두고 있을수 없기에 존재의 의미를 창출하기위하여  

 

   집요하게 몰두하고 이루려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그런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렇다.

 

   어차피 타인의 마음은 모두 위로해주고 헤아릴 수 없으니,  다소 겉으로 발화하는 말들은

 

   거칠고 듣기 좋지 않다 할지라도 그건 사람에 대한 의도한 공격이라기보다는 뭔가 의미를 추구

 

    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뭐랄까 집요함이랄까 그런 느낌이 든다.

 

 

   물론 여전히 난 예술가를 선망한다든지 하지 않고 소위  겉멋든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져지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질만한 오디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나는가수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끔 눈물을 훔치곤 한다.   가창력이 좋으니 노래를  쉽게만 부른다고 생각

 

    했던 가수들이,  싱어송 라이터가 아니니까 작곡자가 주는 노래를 그저 부르기만 한다고 생각했던

 

    가수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삶을 담아서 자신을 음악 그자체로 나타내려는 노력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든지간에,  그 힘주어 나타내는 진정성만큼은 서로 교감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같다.

 

 

    요즘은 나도 상념에 몰두하거나 인식에 의하여 자신을 다스리려 하기보다는, 본능이나 혹은

 

    내 안에 더 깊은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더 낫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데, 사실은 음악이 그런것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런곳까지 갈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ebs공감이나  조용히 음악만 연주하는 까페

 

    같은 곳이 있으면 가고 싶다.   우리는 말로 대화하는 것보다 사실 더 많은 교감을 필요로

 

   하는데 그러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2011/07/04

2011/07/04 23:35

 

 

 서로 좀더  이해하는 사이였으면 하는 욕심은 거두도록 할께.  정당하지 못한 바램이니.

 

 네가 내가 필요하면 날 찾아와.  따뜻하게 맞아줄께. 이제는 진짜 누나처럼...

 

 그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퍽 힘든 감정이었어.

 

 내가 더 활짝 피어서 더  내면에 충만하게 살아가고 있을때 그때서야 너라는 사람을 완전히 극복하겠지.

 

 우리모두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더 가까이갈때  오히려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2011/06/29

2011/06/29 10:33

 

 

 

 

 

 

1.  휴식 &.....

 

 오늘 오랜만에 한가로운 오전을 즐기고 있다. 밖에는 빗소리가 내리고 나는 꽁꽁언 딸기

 

  를 실수로 한 공기나 갈아버렸지만 그래도 기쁨으로 딸기 샤베트를 먹고 있다.

 

 

   요즘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우울함에 빠지기 쉬운 상태에 있다.  어차피 일주일중에

 

   2일정도만 빼고는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생활 패턴이기에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

 

   한 나절이라도, 누군가를 만나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그런데 만나서 수다를 떨기보다는

 

   무언가 목적이 있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감상적인 얘기를 하는 것도, 신변의 얘기를 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그렇게 즐기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주제가 있는 얘기를 하며  정신적교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만나서 공부를 하거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사실  누군가를 만났을때 언제나  공부얘기나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내가 그렇게 지금 현재 깊이 몰두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다고 보기도 좀 애매

 

  한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점점 세속적인 말들

 

  만 늘어간다.  남 뒷담화나 혹은 얘기해서 상대방의 정서에 그리 좋은 영향을 줄것

 

  같지 않은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 자신을 어느순간 발견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이

 

  꼭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런말들을 자꾸 할수록 그

 

  말들이 내가 되어가고 있다.

 

 

 

 

  또하나 나의 속세적인 면을 발견한것은,  현재로서 남이 나에게 너무 많이 기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도덕적인 의무를 많이 부여한 측면도 있고 또한

 

   타고난 것이 남의 얘기를 듣는걸 즐기는 성격이라  타인의 어려운 일을 많이 듣고

 

   그 일을 해결해주고자 나의 짐으로 가져오는 식으로 살아온 측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요즘은,  남이 나에게 어떤 고민을 털어놓거나 해도 그것에 대해서 즉석에서 듣고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처세, 페르소나만 가지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가장 바람직하게 여겨질만한 행동을 하되 마음속에 진심어린 타인

 

   을 생각하는 여유나 이타성이런건 결여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어쩌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도 있다.  타인에게 그 순간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을 주려고 해쓰되, 내 짐으로는 가져오지 않는것.  어쩌면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  아닐까?

 

 

  2. 기타

 

   기타를 좀더 열심히 연습해서 잘 쳐야겠다.  좋아하는 노래 어느것이나 연주하고 싶다.

 

   '나가수'  에 나오는 노래들을 연주하고 싶다.

 

 

 3. 발전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이 발전하지 못하고 깊이가 없는 내 모습을 남이 알게 하는 것이 싫어서

 

   남들 만나면 내 얘기는 많이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되도록 좋은 얼굴 명랑한 얼굴

 

   을 하려고 한다. 물론 실제로 명량하고 괜찮을때도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계속 이렇게 페르소나가 강화되는 형태로 살아가는 것도 당분간 나쁘지 않다

 

   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제는 ' 솔직'   이라는 이름하에  굳이 얘기해서 좋지 않은 얘기들을 터놓고 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게 된 지도 모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2011/06/21

2011/06/21 22:17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오늘 약간 우울한 일이 있었다.

 

너무 사소한 일이었는데, 우울했다.

 

그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서 위기의 주부들을 한 10편을 돌려가며 보았다.

 

그러다보니 내 우울함의 근원에 대해서 좀더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게되었다.

 

나의 우울함은,  우울한 상황에 함께 있었던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으면 별로 문제되지

 

않는 일이었다.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난 그 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극복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나에게

 

특별히 도움을 주거나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이상 상대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지않는 가치가  자신을 공격할때,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좀더 천천히

 

숙고하고 그것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다.

 

겉으로 엇비슷해보인다고 해서 자신 안에 있는 또다른 면을 성장시키는 것을 간관해서는 안될것이다.

 

휩쓸리지 말고,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그 무엇을 익히는 것에 대해서 언제나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2010/08/23

2010/08/24 00:22

 

 

 

 

진보넷 블로그에 대한 장황하고 두서없는 정리 글을 쓰다가 잠시 지쳐... 

 

 

다른 얘기로...여행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좋은 여행이었다. 

 

 

 강원도에가서 옷을 입은채로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했다.  물이 너무 차지도

 

 않고 아주 시원했다.  바닷물수영이 수영장 수영보다

 

 더 나를 자유롭게 했따. 근데 바나나보트는 무서웠다.

 

 

 

태양이 작렬해서 내 팔다리를 구운오징어처럼 벌겋게 만들어

 

 버렸지만,  몸을 적시고, 태우고, 바다에서 노닐면서 나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진정 정신의 의지가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장소의

 

 전환으로 더 쉽게 이루어질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점에서.... 만일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이는 다른 장소에가서, 다른사람과

 

  자면서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몸에 인식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현실의 제약들이 많겠지만....) 

 

 

 나의 곁에 조그만 가로등 같았던 이의 변심을 깨닫는 것은,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일은 아니었다.

 

 

 아니 변심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그가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또한 나에게 대책이 있냐 하면

 

 그 질문에는 대답을 잘 못하겠다.  각자의 인생에 변수가 많으니.

 

 다만 나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를 향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

 

 

 

 

  왠일인지 그의 인간성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은 있다.  나에게 해를 주려는 생각은 품지 않고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는..

 

 그 위함이 어떤 성격이든지 간에. 

 

 

  그가 어리기 때문에 그리고 그와내가 이해관계를

 

 만들만큼 가까운관계를 맺지 않았기에 그를 모두 이해할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나 스스로도 이제  '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꼭 불행한것도 아니며

 

  생각한대로 된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다' 라는 원칙을  받아들여서

 

  융통성있게 사고를 할만큼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시기가 편한 시기여서 그럴수 있는 이유가 아주크지만....사람에

 

   대하여 모두 알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수용할수 있는 만큼

 

   이해하려고 넘어가려는 융통성이 생긴게 아닐까 싶다.

 

 

  내가 결코 쿨한사람이 아니니 바닷가 여행 한번으로 미련이나 잔상을 깨끗이

 

  비워냈다는 것이 착각일 가능성이 크지만, 결코 홍상수 영화식의 허무하고

 

  깨름찍한 인상을 남기거나 혹은 자기 연민식의 비통함으로 나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 무어라고 판단하기 힘든 정체불명의 모호한 영역'  이 내 머릿속에

 

   생긴다는 것이 불쾌하고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너무 바쁘지않을만큼 여유가 있고,  할일이 있고, 마음의 평정

 

   을 갖추고 신체를 다듬으며 살아가는 요즘은 그래도 살만한 시기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블로그 정리에 대한 단상

2010/08/20 21:29

 

 

 1.  휴가

 

  내일은 휴가를 간다.

 

  작년에 중국을 잠깐 다녀왔지만 그것 외에는 5년간 휴가를 못갔었다.

 

  특히 가족휴가는 과연 맘편히 휴식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 안간 이유도 컸는데,

 

  이번에는 한번 같이 가보기로 했다. 

 

  평범함에, 그리고 그 평범함속의 신중하게 뿌리를 내린 성실함을 내가 굉장히 염원하고

 

  있다는 것도 이러한 소소한 일상에 발맞추는 큰 이유가 된다.

 

 

  바다에 가서 회도먹고,  센 바닷바람도 맛보고 싶다.

 

  열심히 운동도 해야지. 

 

  오래된 사찰의 그윽함 앞에 두 손모아 절하고 싶은 심경이다.

 

 

  2.  블로그 정리

 

 

 

  블로그를 정리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 해야 할것 같았다.

 

  2006년부터 진보넷 블로그를 했고,  중간에 6개월에서 1년미만으로 쉰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블로그 눈팅도 하고, 소소하게 글들도 써왔다.

 

  

 

  사정상 자기 주장을 담은 완성된 형식의 글은 거의 쓰지 못했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마음의 중심이 많이 여기에 있었음을, 그리고

 

  이곳의 영향을 은연중에 많이 받았음을 오늘 느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진보넷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삶의 형태의

 

  가능성을 본 셈이다.

 

 

   우선은 남들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삶을 특별하지 않게 살아가는 블로거들,

 

   그들에게 익숙해지다보니, 그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나를 특별한 사람인양 바라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조직에서도 어떠한 동료들과도 길게 뼈를 묻고 활동해온적이 없는 나로서는

 

   진보넷 블로그에서 타자같기도 하고 고향에 돌아온것 같기도 한 느낌을 함께

 

   받는다.     어쨌든  내가 삶을 인식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더 많이 블로그

 

   에 의하여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은근히 그렇다고나 할까.

 

    그러나 진보넷 블로그를 당분간 떠나야 한다. 이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번기회에

 

    결단코 그렇게 하리라고 마음 먹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진보넷 블로그라는 공간의 성격과도 연관이 있다.

 

  글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쓰는 것이다.  일기처럼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록 주제가 뭔지 모르도록 넋두리같이 쓰는 것도 비공개로 쓰지 않는 이유는

 

  그 글을 보고 누군가가 나의 알수 없는 심경이나 입장을 알아주기를 바라기 때문

 

  이다.

 

 

  타인이 내 글을 보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서로 풍부하게 교류하며 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길 바라는

 

 심정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진보넷에 쓰거나, 다른 어떤 블로그에 쓰거나 다른

 

  점이 없다.  물론 어떤 사안을 공론화하기 원하는 것도 이것에 포함이 된다.

 

 

 

 

 그렇다며 좀더 정돈된 글을, 글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또한 내 글에 대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글을 써야 한다. 그런데 사실 내 생각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남이 비판해주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막상 또 판단의 도마위에

 

  올릴것을 전제로 하고 음식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나를 포함하여 어느정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진보넷 블로그에서

 

  공동으로 어느정도 형성된 정치적 입장내지는 성향의 스펙트럼에 대해서 대충은

 

 안다.   사람마다 그 스펙트럼의 폭에 대해서 다르게 인식하고 있겠지만.

 

 

 

 

 그것을  벗어난 글을 쓴다고 해서 언제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니

 

 지만,  그 한도내에서 글을 쓰려는 어느정도의 스스로의 검열같은 것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비록 딱히 비판받을만한 주장을 가지고 형식을 갖춰서 쓴 글이 아니기에 딱히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더라도,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할까 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블로그에서보다 좀더 심각하게 혹은

 

  불필요한 자존심같은 것을 가지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난할만한 여지가 글에 들어가지 않도록, 내가 생각이 짧은 사람처럼 비추이지

 

  않도록,  논란의 여지가 될만한 것은 심지어 내 마음에서 표현하고 싶더라도 다소

 

  삭제하고,  정말 공통으로 받아들여질만한 소재에 대해서 글을 써온 경향이 은근

 

  히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는 세속적인 욕망이나 혹은 갈등에

 

  대해서 혹은 세속적이지 않더라도 정리되지 않은 주장등을 표현하는것을 꺼려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은 내적욕망이 크지 않고 오프라인에서의 삶에

 

  치였기 때문에 별로 블로그를 통한 소통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여도 결코 내가 진보넷 블로그를 통하여 어떤 식으로

 

 든 영향받고자 하는 욕망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 내가 그렇게 스스로

 

  검열하는 자신을 꽤 지속적으로 발견하게 되었다면,  적극적 소통의 방법을

 

  지금 시기에 고민할 수 없는 처지라면 굳이 진보넷 블로그를 이용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나 자신이 블로그 라는 온라인상의

 

 공간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고 싶은지 좀더 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에 다시 1) 진보넷 블로그에 재개를 하거나

 

  2) 아니면 진보넷 블로그는 아얘 공론화하고 싶은 주제만 올리는 곳으로

 

   재개하거나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2) 의방식이 내가 꼭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진보넷 블로그를 나는 좀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정리되지 않은 주장, 논쟁에 맞설만큼 무장되지 않은

 

  입장이더라도 인간적으로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 있고 그러면서 내적

 

  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나 개인에게 있어서는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나중에 블로그에 컴백하게

 

  될때 적절히 그때그때 필요한 방식으로 이용해도 좋겠지만,  최근에 블로

 

 그에서의 논쟁도 있고 하여,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왜 진보넷 블로그를 이용하는가? 블로거로서 무엇을 얻기를

 

 원하는가? 꼭 진보넷 블로그를 해야하는가? 아니면 다른데로 옮겨가는

 

것이 맞는가? 만일 다시 컴백하게 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블로거로서

 

활동할 것인가?

 

 

 

 이러한 고민은 결국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하는 과도기적 질문과도

 

 연관이 되어있는 문제라서, 그런 문제에 대하여 어떠한 윤곽이 잡힐 즈음

 

 에 진보넷 블로그를 다시 이용하든지 해야 할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슬퍼하지 말아요

2010/07/29 19:44

다시 보지 못하게 된다 하여도

 

지금 이렇게 행복하잖아요

 

어디서인가 흘러나오는 노래인데 가사가 정확히 전달되지도 않는데

 

마음에 와 닿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야심한밤의 음악감상....

2010/07/05 01:45

 

 

 

지금 박정현의 ' 편지할께요' 를 들으면서 타자를 치고 있다.

 

이런 여유를 부리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다. 늦게 자면 다음날을 망치기 때문에 이제

 

1시에는 꼭 잠자리에 들자하는 결심을했지만 오늘만큼은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적는 낭만을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옛노래가 되어버렸다.

 

80년대에 10대를 보낸이들이 김광석과 들국화를  좋아하는것을 보면서

 

아 역시 옛스럽구만! 했는데 9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이제 나를 보면서 그렇게 느낄까.

 

박정현은 한국에서 산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발음이 꼬이기에 쪼끔은 듣기 거슬리지만

 

옥구슬같은 목소리는 내 마음을 언제나 청아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다음은 윤종신의 노래.  윤종신은 요즘 예능을 종횡무진하지만 개인적으로 가

 

수로서의 느낌이 전혀망가지지 않는다. 그냥 재치있는 아저씨의 생활방편같달까?

 

성시경이 목소리는 더 예쁘지만 윤종신같은 감성이 느껴지지 않기에

 

'거리에서' 도 윤종신이 부르는게 더 좋다. 단순한 나의 향수때문일까?

 

 윤종신의 ' 너의 결혼식'   '러브어페어 ost'   두번째 달의 음악들,  엔니꼬 모리오네

 

류이치사카모토 히사이시 조 등 언제나 비슷비슷한 음악을 들으며  환상의 세계속

 

에서라도 더욱 환영에 가깝게 다가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 어떤 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전람회의 ' 졸업' 이 나오는 것이었다.

 

 근데 전람회가 부른것이 아니라 조권과 창민이 부른것이 었는데, 또다른 느낌이었다.

 

 리메이크곡들은 대부분 원곡보다 편곡은 엉성하면서도 차별성이 없기에 별로이지만

 

 어떤점에서 창민의 목소리는 김동률보다 훨씬 좋은듯하다.  아니, 언제나

 

 깊이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비련의 아저씨 김동률보다 이제는

 

 예비역돌(?)이 부르는 졸업이 회한 뿐만 아니라 희망까지 담아주기에 알맞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창민목소리 간만에 듣는 마음에드는 목소리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환불과정에서 치받음들

2010/06/12 13:57

 

<1단계>

 

모 학원에 모의고사 과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나와 좀 안맞는부분이있었기에 환불을 신청했다.

 

 문제는 이 모 학원이 수강생들에게 행정과정에서 약간 악명이 있었기에

 

 환불해달라고 하는데 약간 두려움이 앞섰다. 얼마나 골치아플까.

 

 아니나 다를까, 환불담당자와 통화를 하는데,

 

 ' 그 과정은 환불대상이 아니에요'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법령상 절대로 환불이 안될수가 없는 과정이었기에 나는 항변을 했고 그쪽은

 

 당연히 수긍할수밖에 없어서 환불을 그쪽에서 마지못해 승낙했다.

 

 

<2단계>

 

 환불을 해주겠다고 쪽지로는 답장이 왔지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한 그 주까지 환불이 안되서 (환불 의사표시한지 8일째되는날)

 

나는 학원으로 찾아갔고,

 

 학원에서는 다른 직원이 친절하게 '  오늘 아마 처리가능할거에요. 다시 말씀

 

 드릴께요'  해서 나는 어느정도 기분이 풀어져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모여있는 커다란 커뮤니티에 ' 모모학원 환불과정 껄끄럽군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참고로 이 까페는 수험생들이 그런 클레임의 내용으로 글을 많이 올린다.)

 

  그학원 너무하네, 라는 동조의 댓글도 달리는 한편

  편파적인 글이고 별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로 글을 올리냐는 댓글이 달렸다.

 

 나는 별것도 아닌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댓글을 보고 그냥 넘어갔다,

 

 어차피 명예훼손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검열을 해서 올린 내용의

 

 글이기 때문에 문제될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3단계>

 

 그 글을 올린 다음날, 학원 담당자 (또 다른 제3자) 가 전화를 해서 거듭미안하다고

 

 하면서 늦어진것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를하며 바로 환불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수험생 까페에 올린 그 글을 삭제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나는 좀 찜찜했지만, 그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나서,  수험생게시판에 짧게 ' 학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마냥친절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정노동 강요할 생각없다. 하지만 환불할수 있는 과정을 없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것이고 개선될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원측에서 글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기에 이전 글은 지우겠다' 라는 글을 올렸다.

 

 

 <4단계>

 

 

 그러자

 

 ' 학원측이 글 삭제를 부탁했다'

 

 라는 내용에 어떤 사람이 분노하여 항의글을 올렸다.  모두 이전에 이 학원과 환불이나

 

 강의 듣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사람들인데,  수험생까페에 올린 클레임의 글을

 

 삭제해달라고 하다니 표현의 자유침해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러자 내가 제일처음 올린 글에 < 뭐 이런걸로 글을 올리냐> 라는 항의댓글을 단

 

 사람이 줄줄이 <짜증난다, 의무는 행하지 않고 권리만 찾는 수강생들 이해안간다>

 

 이런식으로 항의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표현의 자유> 글을 쓴 사람이 그 사람이 학원알바 아니냐고 문제제기하며

 

 그 사람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반박댓글을 썼다.

 

 

 <학원알바 의심받는자> 는  그 후로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지 않고 계속 <인신공격을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 인생그렇게

 

 살지마라, **사 세계는 생각보다 좁다 정신차려라> 이런 내용으로 댓글을 달고

 

 심지어 나에게까지 쪽지도 보냈는데, 그때까지 나는 그냥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

 

 인줄 알았는데 이쯤되니 학원 알바가 아닌가 좀 의심스러워졌다.  나말고 다른

 

불만자 들은 그 사람을 이미 학원알바로 점찍고 있는것 같았다.

 

 

 아니면, 그 학원 환불 담당자가 나때문에 윗사람에게 쿠사리를 먹어서 그 분풀이를

 

 나에게 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잘못도 하지 않고, 욕도 하지않고, 인신공격도 하지 않고, 환불을 언제해줄지 알수 없기에

 

 그리고 환불 안된다고 얘기한것이 화가나서 클레임의 글을 올린것 뿐인데

 

 나때문에 **사 수험생 게시판에 완전 불이 붙었다.

 

 <학원알바 의심받는자> 는  계속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을 전혀

 

 하지 못한채로 나에게 분풀이만 한채 사라졌고,  나는 스스로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이런식으로 대응하는 그 학원이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정말 그 사람이 학원알바라면) 

 

 

 

 그 학원은 대외 고객방침이, 개인적으로 불만사항을 해결해주고 노무사수험생게시판에

 

 올린 항의글은 삭제해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런 방침또한 비밀리에 붙여

 

 지기를 바랬지만,  나때문에 그것이 공공연히 알려져서 문제가 되는건지.

 

 

 옛날에는 항의글 올리는 사람들에게 학원에서 개인적으로 경고하는 쪽지도 보내고,

 

 수강료말고도 복사비를 따로 받아서 원성을 사고 그랬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행태는 실강에다가 동영상 무료로 얹어주면서실강환불하면

 

동영상비용까지 다 내라고 해서 원성을 사고  아무튼 여러가지 전력을 가지고

 

 있는 학원인데 그래도 여러가지로 많이 친절하게 개선되었나 했지만

 

 무서운것은, 개인적으로는 친절하면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것을 차단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쓰는 것이 마치 이명박 정권을 닮았다.  내가 떡고물은 좀 줄테니

 

 파업은차단해라, 이런식으로.  정말 만약 그 사람이 학원알바라면, 알바까지 쓰면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그 학원에서 내 신상을 다 캐버려서 또 무슨짓을 할지 알수 없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들면서, 별것도 아닌일에 신경을 쓰면서 한편으로는 열받고 한편으로는 댓글논쟁에

 

 약간의 흥분같은 재미(?) 를 느끼고 있는 나를 보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싶었다.

 

 공부나 하러가야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