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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 좀 던지자

민노당이 이락파병연장 동의안에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실컷 피터지게 반대 목소리를 내
다 정작 중요한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버튼을 누르지 않는 방식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아니 이러는게 처음도 아닌데 뭐 그리 새삼스럽게구나 싶기
도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데 아닌건 아닌거다 왜 당당하게 출석해서 반대투표를 하지 않
는가 법관은 판결로 말하고 국회의원은 표결로 말한다는 것도 모르나? 민주주의의 대원
칙이 뭔가 또 거기서 소수의견은 틀린것이니 무시해야한다고 하나? 아니 실컷 이락전쟁
과 그 침략전쟁에 동조하는건 부당하다고 했으면 그에 합당한 의사표시를 해야하지않나
? 그러지 않고 단지 수적으로 열세이고 해봐야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해서 자신
의 존재마저 부정하려 들면어떡하나? 그것은 또하나의패배주의고 그 방식은 현실모순이
나 불만에 있어 `현실론'을들어 다수의 민중으로 하여금 체념해도록 만드는 한편 그들
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향하도록해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욕망이나 쾌락에 만족하도록 할
때 지배세력이 늘상 써 먹는 레퍼토리 아닌가 사실 양심적이고 보다 크고 멀리내
다볼줄아는사람들이 비록 근시안적이고 짧은 단견일지언정 제반 세력의 이익을 위하는
사람들에게 한 순간은 패배할수있지만 역사라는 큰 물줄기에서는 그런 선구적이고 원
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승리해왔고 또 그들에 의해 궁극적으로 역사가 만들어져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단한명이더라도 자신의 뜻을확실하게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뿐만아
니라 민의를 대표하는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서 비록 소수이더라도 그들의 뜻을 대변
해주어야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아무튼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이 헛되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수의뜻과 달리하는 뜻을 가진 사람들은 좀 당
당해질 필요가 있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않고 거대한 강둑이 무너지기까지는 처
음부터 거대한 힘이 뒷받침된게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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