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 재기발랄한 영화가 떳다.
ㅎㅎ 오늘 보고 왔다. 2007 서독제 장편 초청작
스포일러는 삼가할라구하지요. 내용을 이야기하면 그렇고 그러하니,
관해서도 심사 숙고를 해보아야겟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 눈물 나더라.
눈물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없더라.
에이 쥘쥘 이틀동안 눈물 많이 흘렸다.
어부로 살고 싶다 -이강길
이 영화를 통해 류기화씨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생합을 채취하러 가셧다가..그만 갯고랑에 빠지셔서....
오종환 감독의 계화갯벌 여전사,전 1편의 주인공이셨는데~
그 다큐의 편집을 우연히 하게 되어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며칠밤을 새어가면서 작업을 도와주게 되어 나름 친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이을 악 다물고 오열이 터지는걸 겨우 참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려고 애쓰다가 이렇게 속절없이 목숨을 잃는걸보면
기가 차는 세상이다 정말...
그렇다. 아이 씨발 씨발 정말 씨발 소리와 눈물만 계속 나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장인 밴드
볼때는 나름 재미 있었지만, 어째든 무척 아쉬운 영화다.
사회 정치적으로는 색약인게 분명한 사람이 만든 영화들에겐
점수를 주기가 쉽진 않다.
어째든 고향집에 돈을 부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전자 기타를 되파는
인도네시안 친구(에코)의 모습이 참으로 슬펐다.
그래도 난 이주노동자로 일본에 가서 개기다가
막판 귀국길에 기타 두대를 사오긴 했다.
소리아이
카메라 들이대면 알아서 영화가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소재가 일단 먹어준다는 이야기다.
감독의 고뇌 별로 모르겠다. 협업의 영화. 프로 스탭의 합류.
웰메이드한 다큐...그래도 어째든 삶의 신산함은 눈물 아롱지게 한다.
수범이랑 성열이중에 나는 수범이가 더 이쁘다.
두 아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아이다.
수범이는 부르주아 가정 출신이고 성열이는 저자 거리 출신인 셈이다.
훗날 각자 따로 겪어야할 삶의 우물, 그게서 두레박질한 건저올린 소리가 분명 다를것이다.
영어제목이 Lineage of the voice 리니지란 단어가 나와 ㅎㅎ 괜히..아무 상관도 없는데
눈길을 끌렸던~ 내 첫 장편 다큐의 제목이 리니지라는 환타지거든요. ^^*
전장에서 나는
서영집 공미연씨의 영화 독립영화인의 밤에서 자기 영화보고 코멘트좀 해달라고해서
보러갔다. 차가 막혀서 남대문에서 택시로 바꿔타고 갔다. 후다다닥~
한 5분 정도 늦게 들어간듯하다.
나름대로 고생한 흔적은 역력하지만, 서영집의 영화 스타일은 역시
뭔가 아쉽다. 정서적인 울림이 너무 약하다.
초반엔 편집이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인터뷰 말보담 중간 중간 인서트신 풍경들,
잠깐 잠깐 생각을 할 수 있게 남겨두는 부분은
나름 좋았다.
그리고 문제는 결국 관객에게 나름의 몫을 남겨둔다고 했는데,
나름 객관적이기 위해 여러 시선과 시각을 다양하게 드러내 보여주는것은 좋지만,
궁극적으로 오독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런 영화의 경우 분명 치명적인 미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즉 힘을 가진자에 대한 동경의 시각. 힘센 미국이라는 나라의 횡포에 관해
결국 어쩔수없이 우리도 힘을 길러야한다는 논리 하나로 귀결되고
그러한 생각으로 가치가 통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지요.
적극적으로 감독의 시각이 개입되어야할 부분이 필요할것도 같은데~
교통정리를 확실히 해줘야할것도 같은데~
그리고 앤딩곡 별로 맘에 안든다. 곡이 너무 부드러워서???
구시렁 맘에 안드는 부분만 이야기했지만, 어째건
수고하셧어요. 좋은 부분은 이야기 안할래요. ㅋㅋ
다만 좀더 전쟁에 관해 깊이있는 철학적인 시선이 느껴졌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새 진보진영의 학자들중에 우리나라가 파시즘화 되가는 경향이 보이고
전쟁을 일으킬만한 무식한 나라로 바뀌어가고있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더군요.
그런면에서 어쩌면 서영집 공미연씨 작품은 잠수함속의 카나리아일런지도~
메일로 대충 글쓴거 보내주느라 말투가 바뀜 ㅎㅎ
그리고 다시 마무리 은하해방전선
짜안하다. 실연의 감정...때문에 증폭이 더 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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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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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오늘 3시에 할매꽃 하는데 할매꽃도 보시고 코멘트 좀 해주셔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