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9일차 루크라(2800)-가트(2530)-팍팅(2780)-벤카르(2690)-추모아(2760)-몬조(2830)

 

1. 새벽에 일어나 같이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프로그래머는 카트만두로 나는 히말라야로 간다. 모래 남체에서 시장이 열리니 그걸 볼려면 오늘 출발해야한다. 6시 50분에 아침식사를 했다. 같이 5분거리인 비행장에 갔다. 비행장에는 엄홍길 MBC 팀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 계명대학교 등산대원 둘이 숨졌단다. MBC가 6억을 협찬해서 3개월동안 수색을 했고 이제 티벳쪽으로 넘어간단다. 2. 프로그래머가 떠났다. 스타일이 쾌활해서 즐겁게 트레킹 할 수 있었다. 이제 혼자다. 다시 묵었던 숙소를 지나 남체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체플링가는 길은 약간 내리막길이다. 밀크티를 마시며 어제 한국여성이 준 접착식 압박붕대를 잘라 왼쪽 무릎 위아래로 감쌌다. 조금 조여지는게 괜찮다. 서양인들이 심심치 않게 지나간다. 3. 길을 가는 한 포터가 바나나를 꺼내더니 좀 사란다. 과일이 귀하다. 100루피어치를 샀다. 가트마을을 지나 오르면서 한 현지식당에 뚝바(칼국수)를 두개분량해서 달라했다. 강을 보며 뚝바를 먹고 있는데 포터 둘이 의자에 앉는다. 잠깐 대화를 했다. 짐이 보통 40키로란다. 더 지는 사람도 있단다. 4. 팍팅마을에 왔다. 저기 간판에 야크치즈를 판다고 써있다. 100그람에 80루피란다. 300그람을 샀다. 한 한국인 등산인을 만났다. 나이가 좀 되어보이는 아저씨다. 조르살레 보다는 몬조마을 숙소들이 괜찮단다. 올라가다 잠푸테마을에 한 식당에 들어갔다. 일본인 전문 로지라고 간판에 쓰여있다. 찬 레몬티와 감자파이를 시켜먹었다. 감자전이 한장 나온다. 일하는 소녀는 학교를 다닌다고 한다. 5. 오늘 코스는 투드코시강을 이쪽으로 건너다 저쪽으로 건너다 강을 따라가다를 반복하는 구간이다. 벤카르 마을 근방에서 블랙티 한 잔 마시면서 이제 쓸모있어진 에베레스트 지도를 꺼냈다. 그동안 왔던 구간은 없고 루클라부터 표시되어있다. 상점 두 딸이 지도에 관심을 보인다. 아까 봤던 한국아저씨가 짐꾼 3명과 가이드 둘을 데리고 온다. 50대 아저씨다. 양정고 등산부부터 등산을 했단다. 베이스캠프를 차린단다. 베이스캠프에 오면 점심먹으러 들리란다. 6. 몬조에 도착한다. 그 아저씨는 한 로지에 묵고 나는 다른 로지를 찾아보다 천장이 비스듬한 구조인 일본식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갔다. 작은 싱글룸에 묵었다. 짐을 풀고 1층 식당에서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기다렸다. 주인아줌마의 오빠와 대화를 좀 하고 달밧을 먹는데 여러명이 들어온다. 어느나라 사람인지 알수가 없다. 7. 이집도 전기가 없다. 촛불하나 받아들고 방을로 들어와서 프로그래머와 바꾼 침낭안으로 들어갔다. 050331 (목) 여행 126일차 (잠) 몬조 로지 싱글룸 750원 (50루피) (식사) 아침세트메뉴 둘 6600원 (440루피) 점심 뚝바 1500원 (100루피) 저녁 달밧 계란프라이 티 2775원 (185루피) (간식) 물 750원 (50루피) 티2잔 450원 (30루피) 바나나 1500원 (100루피) 레몬티 감자파이 1500원 (100루피) 야크치즈 300그람 3600원 (240루피) ................................................... 총 19,4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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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3:36 2005/05/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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