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11일차 남체바자르(3450)

 

1. 어제 꿈에 옛날 사람들이 무더기로 보였다. 도움을 받고 싶은 심리가 있나보다 일어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충전이 되었나 건너편 피씨방으로 갔다. 16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파란불이 안들어와있다. 밤에 전기도 이상이 없었단다. 그냥 더 놔두라고 했다. 식당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서양인들은 밥 굶어가며 먼가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일이 없다. 2. 오늘은 흰두어로 시장을 의미하는 바자르가 있는 날이다. 남체바자도 여기에서 유래했단다. 남체바자르는 이 쿰부히말라야 지역의 행정 중심지란다. 카메라를 들고 시장으로 갔다. 아랫마을 사람들은 일주일이나 이 생필품과 곡식등을 지고 장에와 팔고 이 쿰부지역의 마을 사람들은 이것들을 사러 깊은 산골에서 내려와 만나는 곳이 이 남체바자르다. 시장은 북적북적하다. 근데 잔돈을 안가지고 나왔다. 3. 뷰파인더를 보지않고 카메라 셔터를 이리저리 눌렀다. 가벼운 수저를 봐두었다. 미숫가루 타먹을때 필요하다. 선물받은 숫가락은 무거워서 프로그래머 편으로 카트만두로 보냈다.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 다시 나와 티벳 사원에 잠깐 들렸다. 다시 장으로 갔다. 미숫가루 관련해서 수저와 물통 설탕을 샀다. 4. 다시 숙소앞 피씨방으로 와서 오늘 시장까지 찍은 메모리카드를 맡겼다. CD로 구워달라고 했다. 다시또 시장쪽으로 가는데 그제 숙소에서 만난 네팔 트레커 부부를 만났다. 남편이 기타를 치는데 레드제플린의 천국으로 가는길을 부른다. 에베레스트가 천국으로 가는길일까? 다시 올라와 전화를 3분쓰고 9000원을 냈다. 다시 이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여분의 건전지, 팀벳음악씨디, 목바람막이 등을 샀다. 세타는 고민끝에 사기로 했다.여행자수표 200달러를 환전했다. 카트만두에서 1불에 70루피인데 여기는 66이다. 총 800루피를 손해봤다. 가이드 북 정보 믿고 남체와서 하면되지 했는데 손해막심이다. 5. 오늘은 식당이 한적하다. 한 이탈리아 할아버지와 둘이서 저녁을 거의 먹어가는데 한 무리가 들이닥친다. 호주의 한 여행동호회 팀이다. 인상적인것은 구성이 20대 초반 여성부터 6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린다는 것이다. 내옆에 60대 할아버지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다녀온 감흥을 얘기해준다. 다들 이마에 감동이라고 써있다. 6. 이들 노래 합창을 핟기 시작한다. 한 두사람이 부르면 같이 부른다. 옛날 운동권 문화도 이랬는데 요즘은 아주 이따금이다. 이제 방으로 들어가자. 방에 갔다가 보니 물통을 놔두고 왔다. 다시 가지러 들어갔다가 방으로 가는데 한 남자가 나를 부르더니 노래를 부르란다. 음 내가 내일 트레킹 올라가야 되서... 변명을 하고 도망가는데 몇몇이 살짝 야유를 한다. 7. 방에 들어와 티벳음악씨디를 들었다. 단순반복이다. 옴마니밤메홈. 대표적인 불경의 말인데 분첫곡인데 이소리만 단순 반복 20분을 한다. 두 번째곡은 그래도 좀 낮다. 세문장 정도를 20분 부른다. 베낭의 트레킹 준비물 들을 디카로 찍기 시작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출발이다. 050402 (토) 여행 128일차 (잠) 몬조 로지 트윈 룸 1500원 (100루피) (식사) 아침 네팔식 아침식사 3225원 (215루피) 저녁 셀파스튜, 비프볶음밥, 블랙티 3525원 (235루피) (간식) 설탕 750원 (50루피) 빵 1350원 (90루피) 초콜렛 1500원 (100루피) 물 750원 (50루피) (기타) 숫가락 525원 (35루피) 800ml 물통 1500원 (100루피) 전화 3분 9000원 (600루피) 두라셀건전지 8개 7500원 (500루피) 환전손해 12000원 (800루피) 사진시디버닝 5250원 (350루피) 티벳음악씨디 6000원 (400루피) 울세타 14250원 (950루피) ....................................... 총 68,6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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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7 00:17 2005/05/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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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2005/04/22 11:09 Delete Reply Permalink

    일상에 충실한 것이 남는거라... 그런 깊은 뜻은 아직 소인이라... 쩝~ 폐인된 황정일의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살아계셨군요. 반갑슴다. 정말 에베레스트사진이군요. 우와... 벅찬 감동... 엄청난 부러움. 마저 건강하소.

  2. aibi
    2005/04/22 18:42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훈계조로 들렸군요. 일상 뭐시기 발언 취소! 음~ 건강미와 야성미로 탈바꿈한 아이비의 모습을 그런 과격한 단어로 받아치다니... 아직 쿰부 히말라야 입구까지 올린것인데 보름치 사진 더 올리면 무슨 형용사를 붙이시려고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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