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에서 6일밤을 자고 아침일찍 열차에 몸을 실어 24시간을 타고 오늘 아침 8시
뭄바이 센트럴역에 도착했습니다.80루피에 택시를 타고 여기서 가장 유명한 타즈마할
호텔뒤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150루피짜리 도미토리에 짐을 풀었답니다.
물가비싼 뭄바이에서 여기가 가장 싼 숙소라 선택의 여지가 없고 와보니 그런데로 잘만하더군요.
지금 비자트러블에 걸려있습니다. 네팔에서 받은 3개월 비자라 7월 25일 전까지는 무조건 인도를 떠나야됩니다. 지금은 네팔에서 한국인에게 6개월 인도비자를 내준다네요._-_
오늘 내일은 생각하고 있는 다음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표를 사야합니다. 비행기표를
사면 자세한 여행계획을 밝히도록 하죠. 처음에 한국에서 생각한것과 그리 다르지는 않답니다. 그동안 쓴 돈 계산도 해봐야하고 새로 갈곳 정보도 파악해야하고 바쁘게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여기 뭄바이 꼴라바 구석진 다락방같은 곳에 컴 6대 놓고 시간당 30루피 받으며 장사하고
있네요. 한글 인터넷 되는곳을 빨리 찾아 다행입니다. 뭄바이는 우기 직전인가 봅니다.
비가 안오고 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답니다. 지저분하고 인도스러운 델리 빠하르간지의 흙탕물 길을 걷다가 영국풍의 거리를 걸으니 새롭군요.
서울도 이제 아주 덥겠지요? 건강들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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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005/07/14 23:48 Delete Reply Permalink
뭄바이 센트럴 역도 나름대로 방사선(?)으로 퍼져 있어 교통편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 전철 표 검사 안한다고 안끊고 탔다가 걸리면 몇 십배 내야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인도의 문은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 같아요. 계속 여행 잘. 이제 아프리카로 가는 겨?
aibi
2005/07/16 23:09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8루피에 망신살 뻗치게 할 것 까진 없겠죠.^^ 조금전 인도이 문에가서 바다 좀 쳐다보고 왔는데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더군요. 5루피어치 땅콩 사 먹으며 한 바뀌 돌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