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시반에 일어나 세면을 했다. 어제는 2층 침대 3개에 꽉 차있던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중국 도미토리에서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즐거웠는지 도미토리생활이 힘든지 모르겠는데 남아공 오면서 불편한 느낌이 팍팍든다. 싱글룸이나 트윈룸에서 혼자 자고 싶은데 그건 돈때문에 남아공에선 불가능하다. 바다로 나가 아침바람을 쐬었다. 돌아와 공짜 식빵에 잼을 발라먹었다. 수영장 한 부근에 의자를 놓고 자료를 읽었다. 날씨가 화창하다. 호주여성과 다른 여성둘이 썬탠을 하겠다고 자리들을 잡는다. 약간 불편하다. 바 쇼파로가 누워 타로카드 설명을 읽다가 침대로 가서 누웠다.

 

2.

1시가되어 점심으로 감자볶음에 밥과 양상치를 함께먹었다. 내일 커피베이로 가는 트랜스럭스 버스 시간표를 카운터에 문의했다. 전화번호를 모른단다. 전화번호부를 뒤저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가 안된다. 답답해진다. 숙소마다 비싼 바즈버스는 예약해주고 문앞에 차가 오는데 그건 타기싫고 하여튼 이동이 만만치가 않은게 느껴진다. 그냥 내일 버스터미널로 나가자.

 

3.

다시 자료를 읽고 쉬다보니 4시가 되었다. 다시 바닷가로 나갔다. 한바퀴 둘러보고 셀프사진도 한방찍고 돌아와서 바에서 티비를 보았다. 패닉룸 영화를 한다. 두 모녀가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위해 스스로를 가둔다. 맨 마지막 장면은 밴치에서 모녀가 한가롭게 있는 장면이다.

다 보니 7시가 되었다. 스파게티와 삶은 계란을 먹었다. 설겆이를 하고 지도를 보고 루트를 짰다.

 

4.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도 똑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제 남아공 여행에 대해 파악이 되었고 이럴때는 계획한데로 움직이는게 났다. 이제 내일이면 큰 도시 더반을 떠나 작은 도시들로 이동을 시작한다. 10시 넘어간다. 지도를 다시 접었다.

 

 

050818(목) 여행265일차

 

(잠) 더반 온더비치 백패커스 도미토리 12800원 (80랜드)

(기타) 공중전화 시도 320원 (2랜드)

 

........................................................ 총 13,120원 (82랜드)

 


고급주택하나를 숙소로 만들었다. 깔끔한 부엌. 밥을 올리고 감자채썰어 볶을 준비를 했다

싱크대. 설겆이를 바로 해야한다

1층은 바와 오피스이고 2층은 전망좋은 더블룸이다. 보통 백페커스에는 이런 규모의 수영풀이있다


친하게 지냈던 고양이


고양이 포즈




이곳 후라이팬은 제대로 되었다. 눌러붙지않는다


양상치가 오래되어 살짝 데쳤는데 별로다

밥을 먹고 고양이와 휴식을 취했다

 


4시가 넘어 바닷가로 향했다. 숙소 정문 안

식물의 언덕

가까이보니 너무 길다

 

 

 

 

셀프 그림자카메라

어제 본 사람들인거 같은데. 하루종일 낚시질을 한다

수영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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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19:30 2005/09/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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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막은
    2005/09/03 01:11 Delete Reply Permalink

    좋아보이네요. 너무 좋아보여서 화가 나려고해요. ㅋㅋ

  2. 돌멩이
    2005/09/03 13:35 Delete Reply Permalink

    선비풍이던 얼굴이 이젠 농부???^^^

  3. aibi
    2005/09/04 17:33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님은 죽봐왔고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화를 잘내는 경향이 있어요.^^ 사진이 모든 진실을 드러내는건 아니겠지요.^-^
    돌멩이)글쎄말이에요. 더 나아진 얼굴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60살전까진 농사지을 마음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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