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76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쇼파에서 아침을 먹고 앉아있는데 어제본 한국여성 아프리카로 간단다. 그동안 가지고있는 론리 이스트아프리카 주인이 따로 있나보다. 아프리카 여행에 대해 얘기를 해달란다. 이것저것 대답하고 나도 여행정보를 들었다. 뭐든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발만 들여놓으면 이해가 되기시작한다. 난들 처음부터 아프리카에 대해 알고 있었던것도 아니다.
2.
오늘은 올드카이로를 가보자. 숙소앞에있는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 가서 내렸다. 바로 초기기독교 사원들이 이어진다. 기원후부터 한 400여년동안 이집트에는 기독교가 융성한 시기가 있었다. 그것이 지금도 카이도 도시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에는 기독교인이 한 5퍼센트된단다. 경건한 느낌의 교회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한국인 부부와 딸아이가 여행나왔나보다. 인사를 하는데 자기들은 하나도 모르겠다고 같이 다니잖다. 나도 뭐 아는건 없지만 교회몇군데를 같이 다녔다.
3.
이슬라믹카이로 같이 가자는걸 나일강 따라 걷기로 했다고 하고 헤어졌다. 나에게 밥과 김을 선물도 준다. 이건 고마운 선물이다. 부부와 헤어져 나일강가를 찾아 걷기시작했다. 중간에 밴치에 앉아 김을 싸먹었다. 작은 강줄기에서 큰 강줄기로 나가 일몰을 보았다. 몇몇 청년들과 함께 해를 바라보았다.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4.
쿠사리를 사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같은 도미토리방을 쓰는 한국친구에 쇼파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러다 의기투합해서 맥주를 몇캔사서 왔다. 아프리카 가는 여성도 합세를 하고 몇명의 한국인들과 수다를 떨었다. 내일 바헤리아 사막 가는 한국인 팀이 있단다. 따라 나서기로 했다. 새벽에 일어나야 한단다. 방으로 들어갔다.
051207 (수)
잠) 카이로 도미토리 16이집트파운드
이동) 지하철 0.75파운드
식사) 쿠사리 2개 6파운드
간식) 콜라 2파 맥주4캔 20파 땅콩 5파
.................................. 총 9,950원 (49.75이집트파운드)
이집트는 문화의 혼합지대이다. 여기는 초기 기독교 교회다
교회천장
나일강 작은 지류
나일강에서 일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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